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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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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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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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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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전설 (13)

DUMMY

영묵은 황 대표의 모습에서 자신이 무슨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그 이유에 대해서 차분하게 설명했다.


“어르신과 같이 있을 때 대표님 어머님이 잠들어 계신 산소에도 가보았습니다.”

“아, 그렇게 된 것이었군요. 어머니는 제가 중3 때 돌아가셨어요. 3년 전에 산소에 갔더니 이장 하셨더군요.”

“네. 이제 이해되는군요. 그런데 그 낡은 줄자가...?”

“아버지가 평생 아끼시던 것인데, 제가 유학 가기 전에 제게 주었죠. 아버지 이름과 제 이름을 새겨서...!”

“그럼 그 세 글자가 두 분의 이름을 새겨 넣은 것이었군요.”

“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와 부자 간의 인연을 끊으면서 다시 회수해간 것이기도 하고요.”


말을 마친 황 대표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 * *


22년 전. 어느 날.

아직 술이 덜 깬 듯 두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 치열이 두치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다시는 다시는 나쁜 짓 하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렇게 기회를 주었는데도... 이제 더 이상 널 신뢰할 수가 없구나.”

“죄송합니다. 아버지.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더 주세요.”

“네 어미 일찍 보내고 너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아버지...!”

“난 이제 미련 없이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가서 살련다. 어차피 내가 가진 재산, 네게 기분 좋게 물려줄 계획이었는데... 다 놓고 가마. 네가 말아 먹든, 아니면 진짜 정신을 차리고 네 꿈을 이루던, 내 상관할 바가 아니다. 다만 내 분신과 같았던 이 줄자는 가지고 가마.”

“아 아버지 딱 한 번만...!”

“앞으로 다시는 나를 찾지 마! 다만 네가 진짜 정신을 차리고 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면 이 줄자를 다시 네게 보내마. 이것을 돌려받았을 때, 너를 다시 내 아들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겠지. 그땐 언제든지 나를 만나러 와! 기쁜 마음으로 널 반겨줄 테니까!””

“아버지! 아버지?”


* * *


조용히 눈을 뜬 황 대표는 다시 한번 지그시 줄자를 바라보았다.


“그 이후로 아버지를 보지 못했어요. 아버지 재산은 변호사와 달수 아재를 통해서 상속 받았어요.”

“부전 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하시는...?”

“네.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 알고자 달수 아재에게 수도 없이 사정하고 부탁해 보았지만 소용없었어요. 다만 지리산 부근에서 지내고 계신다는 답변 뿐이었죠.”

“그동안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군요?”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빌딩도 아버지 소유였어요. 매일 이 빌딩에 들어설 때마다 제 가슴이...!”

“후유...!”

“하지만 이젠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짜 소설 같은 이야기로군요.”

“아 참! 제가 정신이 없다 보니 제 이야기만 했군요.”

“괜찮습니다.”

“들어보고 싶군요. 두 분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서요.”


영묵은 황 노인이 얘기한 것들을 유추하면서 당구와 관련하여 마인트 컨트롤 그리고 위기관리 방법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는 영묵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때론 잠시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이윽고 영묵의 말이 끝나자 황 대표가 말했다.


“으음... 왜 아버지가 제게 가보라고 하셨는지 이해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아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혹시 내일 일정이 어떻게...?”

“내일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당구 게임은 빨라야 모레 아니면 글피쯤 예상되네요.”

“그렇다면 내일 저녁 식사같이 하면 어떨까요?”

“저희야 좋지만 대표님께서...?”

“제가 꼭 식사 자리를 한번 마련하고 싶어서요.”


황 대표는 두 사람에게 마치 다짐 받듯이 식사 약속을 확인했다.

그러고는 그의 느낌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죽방 말입니다. 들어보니 빅 게임 같은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염려해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게임일 뿐인데 별일이야 있으려고요.”

“그래도 왠지...?”


역시 황 대표는 촉이 좋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영묵은 황 대표를 안심시키고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들이 돌아가자 황 대표는 급히 인터폰을 눌렀다.


“김 과장. 지금 즉시 이강철 실장 좀 내 방으로 불러줘.”


잠시 후.

좀 전에 영묵과 도경이 앉았던 자리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한 사람이 앉아 황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 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아서 그래.”

“네.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그 두 청년 형님, 아 죄송합니다. 대표님과는 어떤 사이이신지...?”

“괜찮아. 둘이 있을 때는 편하게 불러도 돼. 내 은인이야. 그리고 아버지와도 절친한 관계이기도 하고.”

“잘 알겠습니다. 대표님.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삼일 정도면 될 거야. 장 이사에게는 미리 말해 놓을게.”

“네. 염려하지 마세요. 말씀대로 특별한 위험이 없는 한 곁에서 지켜보기만 하겠습니다.”


그 시각.

영묵과 도경은 해운대로 향하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도경이 말했다.


“황 대표님은 어르신과 완전히 달라 보였어.”

“뭐가 다른데? 난 오히려 성격 같은 것들이 많이 닮아 보이던데.”

“체격부터 차이가 나잖아!”

“아무튼 부자 간의 20년 묵은 골 깊은 감정을 해결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아까 황 대표가 숙소 자기네 호텔에 잡아 준다고 했을 때 왜 거절했어? 그냥 황 대표 호텔에서 묵으면 되지 않나?”

“부담 주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너랑 전에 갔던 해운대에서의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

“저번에도 좋았지. 참! 근데 아직 연락은 안 온 거야?”

“응. 이놈들은 우리를 아주 쉬운 먹잇감으로 여기고 있으니까 곧 올 거야!”


* * *


부산 온천장의 한 호프 집.

철병과 영배를 위시하여 네 사람이 원탁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철병은 기분이 좋은 듯 얼굴 가득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그들 중 한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길동아? 내가 아까 인천 문탁 행님께 전화해서 알아봤는데 차도경이란 놈은 실력이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니는 글마만 잡아라.”

“그럼 행님이 영묵인가 하는 놈이랑 맞짱 떠시려고요?”

“일단 넷이서 죽방 한 타임 해보고 괜찮으면 죽방으로 계속 가고 아니면 각자 단판 게임으로 해야지.”

“그럼 판돈은요?”

“으음, 죽방은 일, 이십으로 하고 만약 판으로 가게 되면 각 오천으로 하면 안 되겠나?”

“예? 일, 이십에 오천요?!”

“왜 겁나나?”

“그 그게 아니라...!”

“상태야? 절마들 대략 3억 정도 가지고 있는 거 확실하제?”

“예. 그 정도는 될깁니다.”

“들었제 길동아! 너는 내일까지 게임머니 구하는데 까지 구해보고 내한테 전화주라. 나머지는 내가 맞춰볼게.”


철병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친구인 영배가 말했다.


“철병아 너희 둘 게임머니가 아무리 안 돼도 각자 큰 거, 한 장씩은 있어야 될 낀데...!”

“좋은 먹잇감 두고 물러설 수야 없지! 일단 구해보고 안 되면 야차 형에게 부탁해보려고.”

“야차 형이면... 야! 안된다. 그 형님에게 돈 빌렸다가 일이 잘 못 되면 진짜 골로 가는 수가 있다!”

“다른 방법이 없다 아이가...!”

“아무리 그래도 야차는...!”

“따면 된다. 잠깐 빌리고 바로 갚으면 문제 될 것도 없다.”

“으음......”


걱정을 가득 안은 표정으로 신음을 흘리던 영배가 이번엔 상태를 쳐다보며 말했다.


“상태야? 니 주위에 노는 애들 좀 있제?”

“노는 애들요? 글마들 논다기 보다는......”

“등빨 좋은 애들로 해서 서너 명만 불러라. 겁줄 요량으로 연장도 좀 챙기고. 보험은 확실히 들어 놓아야 되지 않겠나? 훗후후!”

“연장을요? 차라리 철병 행님이 알고 있는 서면 건달들 몇 명 부르는 게...?”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날 일이 있나! 잔소리 말고 내 말대로 해라.”

“알겠습니다. 행님!”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던 길동이 철병을 바라보며 말했다.


“철병 행님. 저도 글마들이 죽방 쳤던 당구장에 전화해서 알아봤는데 다이가 가브리엘과 비바체였다네요.”

“그래서?”

“저기 온천장 제일 당구장에 다이가 브롬달 이잖아요?”

“......?”

“왜 행님도 거기서 처음 공 쳐보고 다이가 적응 안 된다면서...!”

“그러니까 브롬달 다이가 있는 제일 당구장에서 게임을 하자?”

“네. 제가 알기론 브롬달 다이가 있는 곳이 전국적으로 몇 군데 안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듣고 보니 그것도 꽤 괜찮은 생각이네.”


영배도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어디? 저기 도로 안쪽에 4층 건물에 있는 제일 당구장 말하는 거제?”

“예. 행님.”

“야 철병아? 거기로 하자 거기 딱이다!”

“딱이라니?”

“제일 당구장이면 도로에서 한참 들어가서 있잖아? 길도 외길이고!”


음침한 웃음을 날리며 말하는 영배의 모습을 본 철병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좋다. 제일 당구장으로 한다. 시간은 모레 밤 11시!”


이후에도 네 사람은 모종의 작전을 짜느라 한참 동안 원탁에서 맴돌았다.



한편, 그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영묵과 도경은 백사장에 앉아 밤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의 귓가로 시원스러운 파도 소리가 정겹게 들려왔다.


도경은 자신의 배를 퉁퉁 두드리며 말했다.


“여긴 언제 와도 참 좋다! 회도 맛있었고...!”

“여기서 살고 싶니?”

“계속 살면 이 느낌은 안 들겠지?”

“그야 살아보면 알겠지.”


두 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죽이고 있을 때, 영묵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처음 보는 번호였다.

전화를 받으니 진한 알코올 냄새가 풍겨오는 듯했다.


-여보세요?

-혹시 강 프로?

-네. 제가 강영묵입니다.

-아 전 김철병이라고 합니다. 미리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당구장 수소문 때문에 연락이 늦었습니다.

-네 그러셨군요.

-괜찮으시다면 모레 저녁 11쯤에 게임 시작하는 것이 어떨는지...?

-네 좋습니다. 근데 장소는?

-동래 온천장에 있는 제일 당구장이라고......


전화를 끊은 영묵이 도경을 보며 말했다.


“드디어 연락이 왔네. 후후!”

“언제 하자는데?”

“모레 저녁 11시.”

“장소는?”

“온천장에 있는 당구장이라는데, 내일 가보면 알겠지.”


다음 날 오후.

영묵과 도경은 간신히 물어물어 당구장 건물에 도착했다.

영묵은 주차한 후, 지나온 길을 쳐다보며 말했다.


“뭔가 냄새가 나는 것 같지?”

“그러게. 하필이면 이런 구석진 곳에 있는 당구장을 고르다니...?”

“일단 올라가 보자.”


그들이 당구장 안으로 들어서니 대대 3대와 중대 6대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구장 안은 텅 비어 있었다.

다만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청소에 열중이었다.

영묵은 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저 한 게임 할 수 있을까요?”

“네. 10분만 기다려주시면 안 될까요? 이것만 마무리하고...?”

“천천히 하세요.”

“네. 대대죠? 우선 공부터 드릴게요.”


눈치 빠른 알바는 카운터로 가더니 공을 가져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자기 일을 계속했다.


큐를 꺼내 상, 하대를 체결한 영묵은 도경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 테이블이 브롬달이네. 보기 드문 것인데...?”

“이 테이블이 브롬달이라고? 난 처음 들어보는 테이블인데...?”

“도경아! 연습한다 생각하고 공부터 굴려봐. 아마 테이블 컨디션이 좀 예민할 거야.”

“그래?”

“응. 평소 치는 테이블과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 보면서......”


말을 마친 영묵은 당구장 알바에게 가더니 공 한 벌을 더 요청했다.


“게임 하기 전에 시간 올리고 각자 연습 좀 할게요. 공 좀 주세요.”

“네. 자리로 가 계시면 갖다 드릴게요. 그리고 음료는...?”

“시원한 얼음물 한 잔씩 주세요.”


서너 번 공을 쳐본 도경이 자리로 돌아오는 영묵을 보며 말했다.


“네 말대로 좀 예민하네. 회전 먹는 것도 그렇고 특히 조단이 더 그렇네!”

“30분 정도 적응 연습한 다음에 한 게임 해보도록 하자.”


-딱! 따악!

-따아악!


두 사람은 여러 배치의 공들을 치기 시작했다.

특히 도경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같은 배치의 공을 계속해서 치면서 감각을 일깨우고 있었다.


그들이 집중하며 공을 친 지 30분이 넘어설 때였다.

조용히 당구장 문이 열리며 두 사람이 들어서고 있었다.


그들은 바로 부산 죽방 선수 김철병과 천길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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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5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1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6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2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2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8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1 7 13쪽
»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2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5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8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8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5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5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6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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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8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1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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