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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TE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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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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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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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사랑하기 때문에 - 13

DUMMY

*


띠리릭- 띠리릭-


“어, 민희야!”


[대장님! 로이드가 다이아포스 임직원 계정을 수집해 스켈리 계정 탈취 단계로 진입했답니다]


“그래. 로이드에게 수고했다고 전해줘. 주요 사항 생기면 또 연락해줘. 둘 다 정말 고맙다.”


[네! 대장님!]


“대장이다. 전 세게 모든 지부에 알린다.”


대장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모든 지부에 긴급 연락을 한다.


“다이아포스와 전면전을 준비하라.”


*


민희와 로이드가 커피를 마시러 주방으로 내려온다.

달마가 2층 계단을 내려오는 그녀들을 보고 환하게 웃는다.


“왜? 뭐 좋은 일 있어?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


“네. 스님께서 냉커피 두 잔 좀 타주시면 말씀드릴게요.”


달마는 서둘러 주방으로 가더니 최선을 다해 냉커피 5잔을 만들어 거실로 가져온다.

하이디도 무슨일인지 궁금해 그녀들을 바라본다.


그녀들이 소파에 앉고 달마도 자리에 앉자 2층에서 도신이 내려온다.


“무슨 일인데 또 나 빼고 쑥덕거리는 거야? 뭔데?”


“커피 만들어왔으니까 이제 말해봐.”


“잠시만요. 회장님 오시면요.”


“회장, 좀 빨리 와!”


도신이 하이디옆 소파에 앉자 로이드가 입을 연다.


“커피 한 모금 좀 마시고 시작할게요.”


“에이~. 난 또. 빨리 마셔!”


모두가 로이드 입에서 엉뚱한 말이 나오자 실망하며 로이드를 보챈다.


로이드가 커피를 마시자 모두 한 모금씩 커피를 마신다.


“여러분! 조금 전, 다이아포스 임직원들의 계정을 수집했어요. 이제 다이아포스는 곧 함락될 겁니다.”


“함락되면 어떻게 되는데?”


“응, 하이디. 함락되면 내부 시설을 우리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고, 다이아포스 전 직원들을 섬멸할 수 있게 돼.”


“와~! 정말 대단해. 로이드 정말 다시 보게 됐어.”


“하이디양은 로이드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는 것 같아요.”


“네, 스님. 21년간 집안 살림하는 모습만 봐왔지 이런 전문적인 모습은 처음 봐요. 너무 멋있어요.”


“고마워. 하이디!”


*


제주도 삼양동 고인돌 발굴 현장.


저 멀리서 김비서가 현장 소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땅을 긁어 흙을 모으던 마이크가 그 모습을 보고 일어나 김비서에게 다가간다.


“김비서님! 어쩐 일로 이 시간에....”


“일이 있어서 오늘 좀 철수해야겠어요. 준비하시고 도련동으로 가서 아키라 군단도 데리고 가야 해요. 어서요.”


마이크는 서둘러 짐을 챙긴 후, 현장 소장과 인사를 한다.

그는 김비서가 몰고 온 SUB 차량에 올라 도련동으로 향한다.


*


도련동 고인돌 발굴 현장에 도착한 마이크가 차에서 내려 현장 소장과 대화를 한다.


마이크가 발굴장소로 들어가 아키라를 찾는다.


“마이크 사령관님!”


“어! 아키라. 지금 일이 생겨서 가야 해. 어서 준비해. 너희들도!”


“네!”


아키라 군단 6명은 자기 짐들을 챙겨 김비서 SUB에 올라탄다.


김비서는 사방으로 흙먼지를 일으키며 서둘러 숙소로 향한다.


하늘은 어둑어둑해지고 저 멀리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보인다.


*


다이아포스 본사 오리온 집무실에 전화가 울린다.


띠리릭- 띠리릭-


“네.”


[보스. 큰일 났습니다]


“왜? 말해봐.”


[빅맨이 로이드한테 노출됐답니다]


“....로이드? 라돈이 로이드를 어떻게 알아?”


[저도 만난 적은 없는데 안드로이드 족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런가? 로이드는 오아시스 회원인데?”


[그 로이드가 아니고 미국 FSA 로이드 말씀드리는 겁니다]


“동명이인인가?”


[그렇겠죠. 여하튼 빅맨이 로이드에게 노출됐답니다]


“그런데?”


[본부 PC 대부분이 불에 타게 된 이유가

빅맨이 로이드와 네트워크상에서 대화하다가 세뇌당해

홧김에 과부하를 일으켜 화재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뭐라고? 천하의 빅맨이 그런 실수를 했다는 거야?”


[네. 지금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해킹 진원지를 찾아내 보복공격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이아포스 본부는 전멸하게 됩니다]


“그래! 보복 준비시키고 서둘러 PC 복구시켜!”


[네. 이미 조치해 놨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습니다]


“뭔데?”


[저는 잘 모르겠는데, 빅맨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금 도망치라는데요.

모두 잔인하게 짓밟혀 멸망하게 된답니다. 어쩌죠?]


“왜 그렇게 된대?”


[로이드에 노출된 이상 그 타겟은 파멸을 피할 수 없답니다]


“이상한데? 내가 아는 로이드도 안드로이드는 분명했지만, 그 정도의 파괴력은 전혀 못 느꼈어.”


[네. 일단 빅맨 말이 맞다고 해도 지금 본사 임직원 5천 명을 모두 피신시킬 수는 없으니까 철저한 대비는 해야겠습니다]


“영파이브한테 본부 방어에 참여시켜 철저하게 경계하라고 해!”


[네. 이미 지시해 놨습니다. 나중에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래.”


‘로이드가 설마......’


*


밤 10시 CTC 전산실에 로이드 혼자 앉아 있다.


‘아~. 안되네! 뭐가 문제지? 대장님께 전화해볼까? 민희는 자는데... 그냥 내가 할까? 괜히 쑥스러운 이유는 뭘까?'


띠리릭- 띠리릭- 띠리릭-


로이드가 전화를 걸자 굵고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네]


“아. 저. 대장님. 로이드입니다.”


[네! 로이드! 고생 많아요. 무슨 일입니까? 말씀하세요!]


“너무 늦은 시간에 전화드렸죠?”


[천만에요.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앞으로도 언제든지 아무 때나 전화하셔도 됩니다. 물론 로이드니까 가능한 얘기에요!]


“아, 그런가요?”


[네, 로이드!]


“대장님.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이아포스의 모든 시설에 원격제어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핵폭탄의 위치와 권한을 탈취하려고 스켈리 계정으로 접근했는데 핵전력 정보만 열리지 않습니다.

핵전력 정보 열람 단계에서 최종 인증과정이 있는데 아마도 생체인증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떡하죠?”


[생체인증 정보라면 지문, 홍채, 목소리, 얼굴 등의 정보 말씀하시는 거죠?]


“네, 대장님!”


[지금 스켈리는 유럽에 있습니다.

그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네요.

핵전력 권한 확보가 불가능하면 문제가 커질 것 같은데요!

일단 이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해 봅시다.]


“네, 알겠습니다. 제가 좀 더 고민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언제라도 연락해주세요]


“네, 그럼...”


툭- 뚜우우-


“휴~. 대장님께 괜한 걱정을 안겨드린 것 같다.”


똑똑-


“어? 누구세요?”


똑똑-


“말씀하세요! 누구세요?”


똑똑똑-


로이드가 일어나서 문을 연다.


“와!”


“아이고 깜짝이야! 회장님! 놀랬잖아요! 빨리 들어오세요! 누가 봐요!”


“헤헤. 놀랐지?”


“어이그 참 내. 뭐 하세요?

이 시간에 문밖에서....

노크하지 말고 그냥 들어오시라니까요!”


“헤헤. 자! 이거 먹어봐.”


“뭔데요?”


“닭발이야. 아주 죽인다, 죽여!”


“닭발은 싫어요. 내 취향이 아니에요.”


“여기 앉아도 돼?”


“제발 그냥 앉으세요!

......조금 전 복도에서 누가 본 것 같아요.”


“아니야. 아무도 안 봤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해?”


“너무 오래 계셨어요. 바로 들어오셨어야 했는데...”


“야~! 누가 봤다면? 어쩔 건데? 우리가 뭐 잘못했나? ... 어서 먹어봐.”


“회장님이 이 시간에 여기 들어오는 거 들키고 싶지 않아요.”


“들키다니?”


“아뇨~! 그런 게 있어요.”


“뭐냐니까?”


“그냥. 저만 간직하고 싶어요. 회장님 이러는 거요.”


“이러는 거? .... 그만해라 증말! 이제 안 온다!”


“그건 회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제가 오라고 한 적은 없어요.”


“이 사람아! 여기 자네가 오라고 해서 오는 거야!”


“제가요? 그럴 리가요. 그냥 회장님 하고 싶은 데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게요.”


“그럼 앞으로 내 마음대로 한다.”


“네.”


“그럼, 매일 이렇게 올게. 헤헤”


“거봐요. 제가 오라고 한 게 아니라니까요?

그래서 회장님 이러는 거 들키기 싫은 거에요.”


“왜 내가 여기 오는 게 창피해?”


“아니요. 헤헤. 지금 이 행복한 느낌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서요.”


“그래. 알았다. 나도 잘 알지, 네 맘.”


“닭발은 혼자 드세요. 저 오늘 좀 바빠요.”


“그럼~. 나 신경 쓰지 마. 일해~. 난 조용히 있을게.”


*


‘스켈리 휴대폰 정보는 입수했다. 이제 남은 건 지문이다.

스켈리 휴대폰의 터치스크린을 해킹해서 제일 완벽한 지문을 떠내자!’


“음~. 드르렁~ 퓨우우~”


“회장님! 주무시네요. 방에 가서 주무시지...”


로이드가 일어나서 민희 책상에 엎드려 있는 도신을 깨우러 간다.


로이드가 다가가 쪼그리고 앉아 잠든 도신을 가까이서 물끄러미 바라본다.


로이드는 꼼짝 않고 도신의 얼굴을 바라본지 5분이 지나자 갑자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내가 너무 오래 바라봤다. 이래도 되나? ....내가 이상한 건가?”


로이드는 오른팔로 도신 두 무릎 뒤쪽에 집어넣고 도신의 등을 왼팔로 지탱해 아주 천천히 들어 올린다.


‘생각보다 무거우시네!’


로이드는 전산실 문을 열고 맞은편 도신 침실로 들어간다.

불은 켜지 않고 도신을 침대에 눕혀 이불을 조심스레 빼내 덮어 주고 누워있는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이렇게 보니까 우리 회장님 미남이네! 헤헤.’


로이드가 허리를 숙여 도신 얼굴에 자기의 볼을 한 번 대본다.


‘편히 주무셔요!’


로이드는 심장 박동을 도저히 제어할 수 없어 서둘러 나와 전산실로 들어간다.


로이드는 PC에 앉아 자신이 만든 지능형 해킹 프로그램으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스켈리 지문 해킹 결과를 보고합니다. 스켈리의 지문 정보는 획득할 수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로이드는 예상했다는 듯 이번에는 홍체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카메라를 해킹한다.


[보고 드립니다. 근접해 촬영한 이미지가 없어서 사용 가능한 스켈리 홍채 정보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로이드는 이것도 예상했다는 듯 스켈리폰에 스켈리가 근접했을 경우, 즉각 촬영해 홍채 정보를 로이드에게 전송하도록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휴~.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잠깐 엎드려서 눈 좀 붙이자.”


*


새벽 3시, 다이아포스 본부 인근 10km 지점 이지스함정 갑판 위에 석호가 대원들과 누구를 기다리듯 서 있다.


잠시 후, 어둠을 헤치고 10세대 아파치 헬기가 상공에 등장하자 갑판 위의 대원들이 착륙을 유도한다.


아파치가 착륙하고 문이 열리며 위장복의 한 남자가 내려 석호에게 다가온다.


“단. 결!”


“단결!”


석호와 팀장급 요원들이 경례하자 그 남자도 경례를 한다.


“모두 몇 명 승선했나?”


“천 명입니다.”


“잠수 장비도 충분히 준비했나?”


“네, 대장님!”


“알았다. 지금부터 명령이 있을 때까지 철저하게 감시하라!”


“네, 대장님.”


*


새벽 3시 반, CTC 제주도 숙소 앞 바닷가에 요원들 37명이 도열해 있고 칠흑 같은 밤하늘에서 밝은 빛이 아래를 비추며 10세대 아파치 헬기가 그들 앞에 서서히 착륙한다.


두드드드드드-


아파치가 착륙하고 5명의 수행원과 함께 대장이 내려 걸어온다.


대장의 등 뒤로 강력한 헬기 조명이 비치고 대장과 수행원 5명이 요원들을 향해 천천히 다가온다.


"단. 결"


"단결"


“난, 자네들이 해낼 것이라 믿는다.

CTC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마에 대한 단죄를 내려 더 이상의 인명피해를 막아야 한다.

이번 작전은 기존의 작전과 완전히 다를 것이다.

우리는 실전 살인 병기 수준의 안드로이드들과 전면전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키라 군단이 있다.

하지만 적들에게도 그것의 세배나 되는 안드로이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네! 대장님!”


“김비서! 뭐 할 말 있나? 왜 울고 그래?”


“아뇨. 그냥 대장님이 너무 멋있어서요.”


“김비서! 정신 안 차려! 그게 중요해? 어디서 농담이야?”


“넵! 정신 차리겠습니다. 근데 농담 아닌데요?”


“그만~! 자! 난, 다이아포스 본부와 제주도를 오가며 안드로이드 전력이 어떻게 분산되는지 파악해서 측면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아키라 군단과 마이크 군단을 제외한 전력은 방탄 무장이 없기 때문에 자네들이 적극적으로 안드로이드들을 상대해야 할 거야.

물론 자네들 뒤에는 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알겠나!”


“넵! 대장님!”


*


오전 8시, 로이드가 잠에서 깬다.

그리고 로이드는 누군가가 카키색 야상을 덮어준 것을 알아차린다.


‘회장님 야상이네!’


로이드가 야상을 들고 도신 침실에 들어간다.

아무도 없길래 다시 전산실로 들어와 로이드 사물함에 걸어놓고 거실로 내려간다.


거실에는 달마가 앉아 있고 민희와 하이디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드!”


“어, 하이디 안녕.”


“스님, 민희씨 일어나셨어요?”


“어, 그래 로이드. 밤새워 고생했어.”


“회장님은 어디 계세요?”


“어, 조금 전에 서울 갔어. 볼일이 있데.....”


“네? 갑자기요?”


로이드는 다시 전산실로 올라가 도신에게 전화한다.


띠리릭- 띠리릭- 띠리릭-


‘바쁘신가? 전화를 안 받으시네!’


띠릭-


로이드는 문자가 와서 휴대폰 문자 창을 띄운다.


[로이드. 일어나보니까 내가 침대에 누워있었어. 로이드가 옮긴 걸 알았어. 고마워. 나도 로이드가 추울까 봐 내 야상을 덮어 줬어. 수고해~]


[아침도 안 드시고 어딜 가세요? 이 야상 제가 가져도 되죠?]


[응. 그래. 너 가져^^]


[빨리 오셔요. 심심해요]


[알았어]


*


CTC 전산실, 오전 10시.

로이드가 당황하는 표정으로 민희를 쳐다본다.


“왜 그래요 로이드?”


“스켈리 홍채 정보로도 핵전력 권한에 접근이 안되네요!”


“네?”


“문제가 커지겠어요. 이번 작전 접어야 할지도 몰라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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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선과 악 - 8 24.09.13 7 0 11쪽
119 선과 악 - 7 24.09.12 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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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선과 악 - 5 24.09.10 4 0 12쪽
116 선과 악 - 4 24.09.09 6 0 13쪽
115 선과 악 - 3 24.09.06 4 0 14쪽
114 선과 악 - 2 24.09.05 6 0 22쪽
113 선과 악 - 1 24.09.04 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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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사랑하기 때문에 - 26 24.09.02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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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사랑하기 때문에 - 22 24.08.27 6 0 12쪽
106 사랑하기 때문에 - 21 24.08.26 8 0 16쪽
105 사랑하기 때문에 - 20 24.08.23 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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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사랑하기 때문에 - 18 24.08.21 7 0 11쪽
102 사랑하기 때문에 - 17 24.08.20 3 0 10쪽
101 사랑하기 때문에 - 16 24.08.19 8 0 15쪽
100 사랑하기 때문에 - 15 24.08.16 9 0 12쪽
99 사랑하기 때문에 - 14 24.08.15 9 0 18쪽
» 사랑하기 때문에 - 13 24.08.14 10 0 14쪽
97 사랑하기 때문에 - 12 24.08.13 8 0 12쪽
96 사랑하기 때문에 - 11 24.08.12 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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