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성물을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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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릉이
작품등록일 :
2024.07.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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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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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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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2)

DUMMY

윤철민은 비장한 표정으로 답했다.


“물론이지.”


몇 분 뒤, 그들은 헌터 관리국의 특별훈련장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강현우와 신의철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유리 너머에는 헌터 관리국 직원들과 청룡 길드원들이 긴장감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신의철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디, 내 여동생이 왜 그렇게 열불을 냈나 한번 보자고.”


사실 신의철이 이 대련을 제안한 배경에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테스트에 청룡 길드의 A급 힐러인 김서연을 섭외하는 조건으로, 강현우와의 대련을 내걸었던 것이다.


S급 헌터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대련을 제안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신의철 그는 대한민국의 S급 랭킹 3위로, 인류의 정점에 도달해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이렇게 도전을 걸어온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윤철민은 처음에 이 거래를 거절하려 했다.


하지만 강현우와 신예나의 격돌을 떠올리며, 내심 강현우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졌다.


또한, 강현우가 회복 스킬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A급 힐러의 존재는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그는 거래를 받아들였다.


랭킹 3위인 신의철이 어째서 강현우에게 대련을 제안했을까?


신의철은 자신의 여동생이 왜 그렇게 강현우에게 집착하는지, 왜 그의 강함을 의심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자 했다.


신예나는 강현우가 단순한 헌터가 아니라고 주장했고, 그의 강함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고 싶어 했다.


신의철은 여동생의 의문을 풀고, 강현우의 진짜 실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대련을 제안한 것이다.


윤철민은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며, 강현우와 신의철의 대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윤철민은 대련 전에 신의철에게 당부했다.


“신의철 자네도 알다시피, 헌터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자산일세. 무슨 말인지 잘 알겠지?”

“저도 단순한 호기심 일뿐이니 걱정 마세요.”


세계의 정점에 서 있는 자가 무엇이 그렇게 궁금하단 말인가.


신의철의 말에 윤철민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 말이 가장 무섭단 말일세...”



대련이 시작되려는 순간, 유리 너머에 있는 윤철민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이건 대련일 뿐이니까 살상 능력이 과한 스킬은 사용 금지일세.”


대련장 안의 둘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직원이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두 분 모두 준비되셨으면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겠습니다!”

5

4

3

2

1


전광판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결투가 시작되었다.


“섬광.”


신의철이 낮게 중얼거리자 번개가 일렁이며 그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어느새 강현우의 뒤에 서 있었다.

신의철은 강현우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파치지직.


번개가 담긴 그의 발차기가 강현우의 머리에 적중하려는 순간.


척.


강현우는 모습을 보지도 않고 왼손으로 그의 발차기를 막았다.


자신의 발차기가 먹히질 않자 신의철은 빠르게 거리를 벌렸다.


치지직.


“호오, 그걸 반응하다니. 어지간한 헌터들은 반응도 못하던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의철은 다시 한번 번개 같은 속도로 강현우에게 돌진했다.


파치직.


이번에는 번개가 잔뜩 실린 주먹이 강현우의 복부를 향했다.


강현우는 주먹을 막으려 했지만...


파치지직.


신의철은 빠르게 다시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손을 들어 올리며 외쳤다.


“드래곤 라이트닝.”


그의 손끝에서 작은 용의 형상을 한 번개가 쏘아져 나갔다.


강현우는 긴급하게 방어하려 했지만, 신의철의 노련한 전술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아이기...”


치지지직!


“으윽.”


번개의 충격에 강현우의 몸이 일순간 경직되었다. 그의 옷이 약간 타들어가고 머리카락이 곤두섰지만,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강현우는 잠시 숨을 고르며 신의철의 다음 공격을 예의주시했다.


신의철은 그런 강현우의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그 공격 한 방에 끝날 줄 알았는데. 맷집이 꽤 튼튼하구나?”

신의철은 여유롭게 어깨를 돌렸다.


“이제 제대로 시작해 볼까?”


그 말을 끝으로, 신의철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전광석화!”


신의철의 몸을 감싸던 푸른 번개가 점점 강해졌다.

그리고 빛이 번쩍이더니 그는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번쩍-!


그리고 주변에는 번개가 잔뜩 일렁이기 시작했다.


치직. 치지직.


그 속도는 인간의 눈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강현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여러 방향에서 날아오는 신의철의 공격을 막아내야 했다.


퍽. 퍽. 쾅. 쾅.


주먹과 발차기는 마치 폭풍처럼 사방에서 쏟아졌다.


파치지직.


강현우는 초인적인 반사 신경으로 하나하나 방어했지만, 신의철의 스피드는 점점 더 빨라졌다.


그러다 결국 강현우의 방어를 뚫었다.

번개가 실린 주먹이 그의 복부에 명중했다.


쾅!


충격으로 인해 강현우는 저 멀리 뒤로 튕겨져나갔다.


잠시 후, 신의철의 주먹을 맞고도 강현우는 천천히 일어섰다. 그의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듯했다.


신의철은 눈을 살짝 찌푸리며 강현우를 노려보았다.


“어지간히도 내가 얕보이고 있구나?”


주변의 관전자들은 의아해했다. 신의철이 이미 압도적으로 우세한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신의철이 다시 입을 열었다.


“신예나와 싸울 때는 검과 방패를 들더니, 나와의 대련에서는 아예 꺼내지도 않는군?”


강현우는 가볍게 숨을 고르며 대답했다.


“꺼내지 않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겁니다.”


성검과 방패를 꺼내는 데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몇 초 동안 신의철의 번개 같은 공격에 역으로 당할 위험이 있었다.


신의철은 강현우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너그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좋아, 검과 방패를 꺼낼 시간을 주지.”


신의철은 여유롭게 거리를 벌리며 강현우가 준비할 시간을 주었다.


강현우는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성검을 소환했다.


“아그네스 대륙 제13대 용사이자 성검의 주인으로서 명한다. 악을 멸하고 빛을 잃은 자들을 인도하리. 소환, 영혼 포식자의 성검 테로스.”


강현우가 주문을 외우자 빛의 소용돌이가 생겨났다.

그 속에서 거대한 성검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감탄의 탄성을 내질렀다.


“저 검은 뭐지?”

“심상치가 않아 보이는데요?”

“상당히 높은 가치의 아이템으로 보입니다.”

“저 거대한 검을 한 손으로 들다니, 정말 대단하군.”


신의철 역시 눈을 빛냈다.


강현우는 이어서 방패를 꺼내들었다.


“아이기스!”


그의 손 앞에 찬란하게 빛나는 방패가 모습을 드러냈다. 방패는 잔잔한 빛을 발하며 강현우의 손에 쥐어졌다.


주변 사람들은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의철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제야 좀 싸울 만하겠군.”


그렇게 신의철과 강현우의 대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섬광!”


신의철은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강현우에게 접근했다. 그의 주먹이 번쩍이며 공중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슈우욱.


신의철의 주먹이 강현우의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

강현우는 재빠르게 방패를 들어 그 공격을 막아냈다.


쾅!


주먹이 방패에 닿자 강력한 충격파가 퍼져나갔다.


강현우는 충격을 견딤과 동시에 성검을 휘둘러 반격을 시도했다.


휙!


하지만 신의철은 유연하게 몸을 뒤로 빼며 강현우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즉시 발차기를 날렸다.


그 발차기에는 번개가 실려 있어 더욱 위협적이었다.


파치지직!


번개가 실린 발차기가 강현우의 옆구리를 향해 날아왔다.


강현우는 재빠르게 방패를 돌려 막아냈다.


쿵.


번개가 방패에 부딪히며 강렬한 전류가 흘렀지만, 강현우는 방패의 신성력으로 이를 흡수했다.


신의철은 다시 거리를 벌리며 외쳤다.


“드래곤 라이트닝!”


용의 형상을 한 번개가 다시 한번 강현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치지지직.


신의철은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강현우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강현우는 능숙하게 대처했다.


“아이기스!”


번개가 빛의 방패에 닿자, 충돌로 인해 주변이 일순간 밝아졌다.


강현우는 방패 뒤에서 차분하게 신의철의 다음 움직임을 주시했다.


둘의 치열한 대결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경탄했다.


“저게 랭킹 3위의 실력인가? 정말 믿기지 않는 속도야.”

“신의철의 번개 능력도 대단하지만, 강현우의 방어력은 정말 엄청나군, 저걸 다 막아내다니.”

“난... 저 둘의 싸움이 너무 빨라서 눈으로 따라갈 수가 없어. 느린 화면을 통해서 겨우 보고 있어.”

“신의철의 번개 같은 주먹과 발차기를 어떻게 막아 내는 거지?”

“강현우의 방패와 검의 사용도 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러게요. 번개 같은 속도를 견디고도 반격을 할 수 있다니.”

“저 정도의 방어력이면 정말 무적이지 않나? 다름 아닌 신의철의 공격인데?”

“저 정도 방어력이면 S급 랭킹 5위와도 견줄만하겠습니다.”


사람들의 감탄 속에서 신의철과 강현우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졌다. 번개와 방패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서로의 한계를 시험하듯 격돌을 이어갔다.


신의철이 공중으로 뛰어올라 번개가 실린 발차기를 시도했다. 번개가 일렁이는 그의 발차기는 마치 번개의 신처럼 위협적이었다.


강현우는 방패를 들었다.


“아이기스!”


쾅!


강현우는 방패로 충격을 견디며, 신의철의 다리를 겨냥해 반격했다.


휙.


하지만 신의철은 몸을 날려 공격을 피했고, 곧바로 강현우의 옆구리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치지직.


그러나 번개가 실린 그의 주먹은 강현우의 방패에 또 한 번 부딪히며 강렬한 전류를 발생시켰다.


신의철은 웃음을 지으며 다시 한번 돌진했다.

이번에는 주먹과 발차기를 번갈아 가며 공격을 퍼부었다.


파치지직.


퍽. 쾅!


강현우는 방패로 공격을 막고, 성검으로 반격하며 끈질기게 싸웠다.


언뜻 보면 비등비등해 보였지만, 신의철의 번개가 실린 공격에 강현우의 몸은 점점 더 많은 상처를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직원이 윤철민에게 말했다.


“슬슬 대련을 중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윤철민은 단호하게 답했다.


“아니, 괜찮네. 대련은 이제 시작일 뿐일세.”


그때, 신의철의 발차기가 강현우의 복부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콰앙-!


발차기를 맞은 강현우는 저 멀리 나가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신의철은 발을 툭툭 털며 말했다.


“괜찮냐?”


강현우는 온몸이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일어섰다.


그러고는 외쳤다.


“퍼펙트 힐!”


그의 손에서 신성한 빛이 퍼져 나왔다. 빛은 점점 강해지더니, 결국 그의 온몸을 감쌌다.


그의 팔과 다리에 난 깊은 상처들이 빠르게 아물어갔다. 옷 사이로 보이던 멍 자국과 타박상도 점차 사라졌다.


이윽고 찢어진 옷 아래로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가 다시 나타났다.


강현우는 다시 한번 몸을 가다듬으며 방패와 성검을 들어 올렸다.


“괜찮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놀라운 회복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윤철민은 속으로 쾌거를 외쳤다.

그의 예상대로였다. 그가 눈여겨본 것은 바로 강현우의 회복력과 방어력이었다.


보통의 헌터들이었다면 방금 신의철의 공격에 이미 나가떨어졌을 것이다. 아무리 신의철이 힘을 조절하고 있다고 해도 그는 엄연히 S급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강자였다.


물론 기존의 S급 헌터들도 다른 헌터들에 비하면 신체 능력이 초월적이지만, 강현우의 회복력과 방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신의철도 그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정말 경이로운 회복력이군.”


유리 너머로 지켜보고 있던 청룡 길드의 A급 힐러 김서연. 그녀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현우 씨, 정말 대단하네요. 도대체 정체가 뭐죠?”

“김서연 씨가 보기에 저 정도의 회복력이면 어느 정도 수준이라 생각하시나요?”

“저 정도 회복 스킬이면, 이미 A급 헌터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네요.”


신의철은 돌연 듯 방패를 가리키며 말했다.


“근데, 그 방패 버리고 싸워보는 게 어때?”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아아, 오해하지 마. 네 방어를 뚫지 못해서 하는 말이 아니야. 그 방패 때문에 너 지금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하고 있지 않아?”


빠각.


그 말에 강현우는 자존심에 금이 가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싸워왔던 상대들 중 신의철은 단연 최강자였다. 그 어떤 마왕과 싸울 때도 이렇게까지 밀린 적은 없었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 된 공격 하나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말처럼 방어에만 급급한 상황이었다.


강현우는 신의철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후회 없으신가요?”


신의철의 눈썹이 살짝 찌푸려졌다.


그는 S급 헌터 랭킹 3위, 인류의 정점에 도달한 남자였다. 이제 막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한 강현우와는 달리, 그는 오랜 세월 헌터로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신의철의 눈에는 강현우가 쓸데없이 방패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려 했는데, 강현우의 반응에 신의철은 불쾌감을 느꼈다. 마치 기어오르려는 느낌이었다.


치지지직.


신의철은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던 번개의 출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너, 헌터를 좀 얕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톡톡히 가르쳐 주마.”


강현우 또한 굳은 결심을 한 듯 방패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성검을 양손으로 단단히 쥐었다.


“좋아요. 그럼 제대로 한 번 붙어보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신의철이 외쳤다.


“섬광!”


신의철은 번개같이 빠른 속도로 돌진하며 주먹을 날렸다.


치지지직.


강현우도 성검을 휘두르며 그 공격에 맞섰다.


번쩍-!


쾅!


두 사람의 힘이 격돌하며 엄청난 충격파가 주변을 휩쓸었다.


강현우는 방패 없이도 놀라운 반응 속도로 신의철의 공격을 받아냈고, 신의철도 그런 강현우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래, 이거지. 이제야 좀 싸울 만하겠군.”


쾅!


번쩍-!


치지직.


쿵.


둘의 전투는 점점 더 치열해졌고, 주변의 관중들은 숨죽이며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강현우가 외쳤다.


“홀리 레이!”


빛의 섬광이 신의철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신의철은 가볍게 피해냈다.


“용의 승천!”


신의철이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듯 주먹을 휘둘렀다.


치지지직.


쾅!


성검으로 공격을 막아낸 강현우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천벌의 검!”


강현우는 높이 뛰어올라 바닥을 내리찍었다.

그러자 바닥이 흔들리며 대지에서 빛의 검이 솟아올랐다.


도저히 피할 곳이 없어 보였다.


그때 신의철이 외쳤다.


“용의 진언!”


그러자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번개가 마치 보호막처럼 그를 둘러쌌다.


팅. 팅. 팅. 팅.


번개 보호막이 빛의 검들을 튕겨내며 반짝거렸다.


둘의 격돌은 한참 동안이나 진행됐다. 서로의 힘이 부딪히며 주변은 그들의 싸움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었다.


콰앙.


강현우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성검을 쥐고 다시 돌진했다.


번쩍-!


두 사람의 전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지만, 신의철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흥미로 가득했던 그의 눈빛이 점차 무표정으로 변해갔다.


신의철은 갑자기 모든 동작을 멈추고 강현우를 바라봤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애송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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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통곡의 습지 24.08.20 5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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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A+급 24.08.16 68 1 15쪽
24 신화급 24.08.15 82 1 15쪽
23 성검 24.08.14 93 1 15쪽
22 테스트 (3) 24.08.13 101 1 15쪽
» 테스트 (2) 24.08.12 107 1 15쪽
20 테스트 24.08.09 145 2 16쪽
19 신의철 24.08.08 164 2 16쪽
18 신예나 24.08.07 176 2 15쪽
17 놀의 여왕 24.08.06 17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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