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성물을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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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릉이
작품등록일 :
2024.07.15 22:25
최근연재일 :
2024.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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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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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신예나

DUMMY

신예나는 강현우를 보며 외쳤다.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구나! 이 빌런 새끼!”


그녀는 레드게이트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게이트의 마력이 약해지며 진입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신예나는 가장 먼저 레드게이트에 입장했다.


그리고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광경이 바로 이 모습이었다.


강현우는 뒤통수를 긁적였다. 당황한 그를 앞에 두고 신예나는 계속해서 쏘아붙였다.


“역시, 내 직감이 맞았어. 레드게이트에서 처음 내 공격을 막은 것부터 시작해서, F급 이라는 사실까지, 전부 수상하다 싶었어. 지금껏 이런 힘을 잘도 숨겨왔겠다?”


참 골치 아픈 상황이었다.


강현우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할지 참 난감했다.


이 사태가 누구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그리고 신예나와의 대립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강현우는 현재 F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이런 힘을 발휘하고, 심지어 주변 헌터들까지 공격? 하는 장면을 신예나가 목격하게 된 것이다.


사실 다른 헌터가 이 장면을 목격했었다면 상황은 달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필이면 신예나가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신예나는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그러다 아래에 있는 다른 헌터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들은 수상한 성배가 놓여 있는 보호막 안에서 형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


그녀는 이 상황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었다.

그리고 김태현을 본 순간 정신이 혼란스러워졌다.


“내 길드원을! 감... 감히 저런 짓을 했겠다?!”


김태현의 왼쪽 팔이 잘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그걸 본 순간 신예나는 이성을 잃었다.


“볼텍스 플레임!”


슈우웅.


강렬한 불꽃의 회오리가 신예나의 손에서 소용돌이쳐 나갔다. 불길이 강현우를 향해 휘몰아치며 그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오직 복수심과 분노만이 그녀를 지배하고 있었다.


화아악.


강현우는 방패를 들어 신예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아이기스!”


그리고 그녀에게 외쳤다.


“일단 내 말을 좀 들어보는 게 어때?”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냉랭했다.


“헬 플레임!”


외침과 함께 신예나의 머리 뒤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던 불꽃 덩어리 하나가 강현우를 향해 날아갔다.


슈우웅.


펑-!


강현우는 방패를 머리 위로 들었다.


“아이기스!”


강현우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은 이 게이트를 클리어해주고, 심지어 헌터들의 목숨까지 지켜주었다.


하지만 강현우는 아직 지구의 헌터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힘을 숨긴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현재 힘을 숨기고 범행을 저지르는 빌런들 때문에, 헌터들의 규제는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신예나는 자신의 화염이 통하질 않자, 계속해서 공격을 쏟아부었다.


“헬 플레임!”


펑-!


그렇게 강현우의 빛과 신예나의 불꽃이 충돌하며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신예나의 불꽃은 강렬하고 파괴적이었다. 그녀는 화염을 능숙하게 조종하여 불길을 휘둘렀다.


그리고 강현우는 아이기스를 사용해 그 공격을 막아내며 정면으로 맞섰다.


빛과 불꽃의 충돌로 인해 주변은 열기로 가득 찼다.


전투 중에도 강현우는 신예나를 향해 의문을 던졌다. 왜 자신을 빌런으로 간주하는지, 그리고 이런 격돌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싶었다.


하지만 신예나는 맹렬한 분노를 표출할 뿐이었다. 그녀의 눈빛에는 복수심과 증오가 가득 차 있었다.


신예나가 손에 화염을 모으며 외쳤다.


“플레임 익스플로전!”


화아악.


그녀의 손에서 나온 불길은 점점 커졌고, 마침내 강현우를 에워쌌다.


강현우는 지금껏 방어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속되는 신예나의 공격에서 빈틈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의 공격이 조금 약해지는 순간, 반격을 시도했다.


“신성 구체!”


반짝거리는 빛의 구슬이 신예나를 향해 날아갔다.


펑!


구체가 신예나의 몸에 닿자 신성한 빛이 폭발하며 그녀의 움직임을 약화시켰다.


빛의 구슬에 맞은 신예나는 불편한 비틀거림을 느꼈다.


그 틈에 강현우가 물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내가 무슨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신예나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차갑게 답했다.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너 스스로도 알고 있을 텐데? 넌 헌터들을 공격했어. 이것은 인류를 공격한 것이나 마찬가지지.”


강현우는 머리를 긁적였다.


“킁...”


헌터들이 자신의 공격에 휩쓸린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의도하지 않은 일이었다.


강한 보스 몬스터를 단숨에 해치우기 위해선, 성검을 사용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감행한 결단이었다.


더군다나 그들은 지금 성물에 의해 목숨이 보호되는 상황. 이를 하나하나 설명하자니 참 머리가 아프고 답답했다.


그래도 강현우는 일단 대화로 풀어보려 노력했다.


“일단은 진정해 봐...”


하지만 신예나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헬 플레임!”


펑-!


도저히 대화의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사실 신예나는 평소에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성격은 아니었다. 다만 강현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무언가 어긋났을 뿐이다.


그녀는 S급 헌터로, 대한민국 S급 랭킹 7위에 올라있다. 주위에서 그녀를 신처럼 떠받드는 것은 물론이고, S급 헌터가 된 이후로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지 모를 한 남자가 자신의 스킬을 쉽게 튕겨내는 것을 보고는, 자존심에 상당한 스크래치가 가해졌다.


게다가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의 힘을 숨기는 각성자들에 대한 의심도 가지고 있었다.


신예나는 강현우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직감했고, 마침내 그의 본색을 보게 된 것이다.


그녀는 다시 한번 강현우를 향해 스킬을 시전했다.


“볼텍스 플레임!”


솨아악!


불꽃의 회오리가 마치 태양의 손가락처럼 강현우를 덮쳤다. 저 불꽃에 휘말린다면 그 누구라도 죽음을 피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위력이었다.


하지만 강현우는 그 불꽃을 향해 달려들었다.


“테로스!”


서걱.


성검을 휘둘러 공중에 빛나는 선을 그리듯 불꽃을 갈라냈다.


한편, 신예나는 그의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현우의 민첩한 움직임과 신속한 대응은 신예나의 계산을 뒤엎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했다.


자신의 스킬을 막아내는 강현우를 보며 신예나는 혀를 찼다.


“허! 어이가 없군, 도대체 너 같은 녀석이 어디서 튀어나온 거지? 어서 배후를 밝혀라.”


뜬금없는 소리에 강현우 또한 기가 막혔다.


“아까부터 도대체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강현우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것은 신예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신예나는 S급 헌터이자 대한민국 길드 랭킹 4위에 속하는 청룡 길드의 부길드장이다.


그렇기에 상당한 권력과 정보를 가지고 있다. 신예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헌터들과 빌런들을 계속해서 떠올렸다.


하지만 저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았다.


잠시 숨을 고르던 신예나는 무언가 결심한 듯,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는 수 없군. 원망하지 말아라 강현우. 네가 자초한 일이다.”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품 안에서 이글거리는 보옥을 하나 꺼내들었다.


보옥은 불꽃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 불꽃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옥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화려한 빛을 발산했다.


그녀가 꺼낸 것은 전설급 아이템인 ‘이프리트의 심장’으로, 그 안에는 무한한 화염의 힘이 담겨 있다.


신예나는 보옥을 꽉 쥐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불꽃이 보옥 주위를 더욱 빠르게 회전하며 에너지를 방출했다. 그 순간, 보옥에서 뿜어져 나온 화염이 신예나의 몸 안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피부가 붉게 물들며, 온몸이 불길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불길은 점점 강렬해져 그녀의 전신을 감쌌다.


잠시 후, 보옥의 힘을 모두 흡수한 신예나의 눈에서는 강렬한 불꽃이 불거져 나왔다.


전신을 감싸고 있는 불길 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마치 화염의 여신이 강림한 것처럼 보였다.


한편, 강현우는 신예나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그녀가 화염의 힘을 흡수하는 모습은, 그의 경험상 본 적 없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음을 직감케 했다.


* * *


펑-!


쾅. 쾅. 쾅.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불타오르는 머리칼과 함께 전신이 화염으로 뒤덮인 모습은, 불의 여신 그 자체였다.


그녀는 불꽃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빠른 속도로 강현우에게 접근했다.


“플레임 익스플로전!”


강현우는 아이기스를 꺼내들었다. 찬란한 빛의 방패가 불꽃의 충격을 흡수하며 그의 몸을 보호했다.


“아이기스!”


지이잉.


강현우의 견고한 방어에도 아랑곳 않고, 신예나는 계속해서 마법을 퍼부었다.


“플레임 캐논!”


펑. 펑. 펑.


신예나는 쉼 없이 화염을 내뿜었고, 강현우는 성검을 이용해 치열한 전투를 이어갔다.


“볼텍스 플레임!”


솨아아악.


잠시 후, 강현우의 주위는 불길로 가득해졌다.


강현우는 방패를 들고 전진했다. 방패 위로 불꽃이 충돌하며 강렬한 빛을 발산했다.


번쩍-!


강렬한 빛에 의해 시야가 가려지던 찰나, 신예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플레임 볼텍스!”


강현우는 성검을 휘둘렀다.


“테로스!”


검날은 빛나는 선율을 그리며 불꽃을 갈랐고, 그 충격에 의해 파동이 퍼져나갔다.


퍼어엉.


불꽃과 빛이 서로 충돌하며 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그때 누군가 외쳤다.


“어, 신예나다! 저기 헌터들이 있어! 게이트를 클리어했나 봐!”


강현우와 신예나는 전투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게이트가 이미 클리어 된 지 오래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실제로 그들의 몸은 이미 지구로 귀환된 상태였다.


그러나 몰입이 극에 달한 두 사람은 주변 환경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대로 격렬한 전투를 이어갔다.


“헬 플레임!”


신예나의 머리 뒤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던 불의 구체들 중 하나가 쏘아져 나갔다.


강현우는 방패를 들어 몸을 보호했다.


“아이기스!”


불의 구체와 빛의 방패가 충돌하며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헌터들은 그 모습을 어리둥절하게 바라보았다.


“둘 다 헌터 아니야? 왜 싸우고 있는 거지?”

“저 남자는 누구길래 신예나의 공격을 저리 쉽게 막아내는 거지?”

“빌런이 아닐까? 신예나가 저렇게 공격하는 거 보면.”

“저 남자가 빌런이라면 우리도 위험할 수 있어.”

“그나저나 게이트는 클리어 된 거야? 레드게이트가 나타났다며.”


왜 둘이 싸우고 있는지, 그리고 신예나와 대적하는 저 남자는 도대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어리둥절한 것은 신예나도 마찬가지였다. 강현우가 들고 있는 저 방패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자신의 화염이 통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감탄하며 물었다.


“도대체 그 방패 정체가 뭐냐?”


강현우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냥 훔쳐 온 방패일 뿐이야.”


신예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플레임 필라!”


그 순간, 지면에서 거대한 불의 기둥이 나타났다.

그리고 곧장 강현우를 에워쌌다.


화염이 하늘을 가득 메우면서 전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하지만 강현우는 빛의 방패와 성검을 들고 그 불길을 향해 나아갔다.


“테로스!”


성검은 빛바랜 선을 그리며 화염을 갈랐고, 빛의 방패는 불꽃의 충돌을 흡수했다.


강현우가 성검을 바닥에 꽂고선 말했다.


“이제 그만하지?”


그러나 신예나는 코웃음을 쳤다.


“왜? 이제 슬슬 후달리나 봐? 난 이제 시작인데?”


빠득.


강현우는 이를 갈았다. 참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법. 그렇게 강현우와 신예나는 서로를 노려보았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이들 중, 한 사람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외쳤다.


“뭐야! 저 둘은 왜 싸우고 있는 거야? 그리고 쟨 누구야?”


외친 사람은 헌터 관리국의 국장 윤철민이었다.

그는 신예나와 대치 중인 남자의 얼굴을 확인했다.


“강... 강현우? 저 새끼는 정체가 뭐야? 정신병자가 아니라 설마 진짜 용사라도 됐던 거야?”


강현우와 신예나가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동안, 주변은 어느새 헌터들로 북적거렸다.


그들이 들어갔던 게이트는 D급 게이트인 놀의 평원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레드 레이트로 변했고, 마력 측정 결과 3단계나 상승한 A급 레드 게이트로 판별되었다.


이에 윤철민은 주변 길드의 헌터들을 모아 토벌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게이트 주변에는 토벌을 위해 모인 헌터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윤철민 국장 옆에있 던 헌터가 물었다.


“저들을 제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일단 내버려둬봐.”


강현우가 바닥에 꽂아 두었던 검을 집어 들며 얼굴을 찡그렸다.


“아아, 정말 성가시네.”


강현우는 지금껏 방어에만 전념했다. 신예나를 공격할 이유도, 해칠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예나의 공격이 점점 과격해지자, 강현우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강현우의 몸은 화염에 그을려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


“나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네가 자초한 일이다.”


강현우는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신예나를 향해 검을 겨누었다.


“홀리 레이!”


그 순간, 검끝에서 빛의 광선이 쏘아졌다. 광선은 곧장 신예나를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신예나는 빠르게 회피했다.


“플레임 대쉬!”


그러고는 반격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플레임 스트라이크!”


강현우는 방패를 들어 외쳤다.


“아이기스!”


콰앙.


강렬한 충격에 그는 뒤로 살짝 밀려났다.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그 누구도 이들을 말리거나, 싸움을 중단시킬 수 없었다.


둘의 격돌은 상상 이상으로 격렬했다. 특히, S급 헌터인 신예나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느새 하늘은 어둑해졌고, 잔잔한 바람과 함께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


신예나가 외쳤다.


“그만 투항해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으냐?”


강현우는 얼굴을 구기며 답했다.


“아, 진짜 말 더럽게 안 듣네. 더는 못 참겠다.”


그 말을 끝으로, 성검을 두 손에 쥐고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우우웅.


그 순간, 하늘에서 벼락이 내리쳤다.


우르릉.


쾅!


벼락이 내리친 대지는 검게 그을렸다.


파치지직.


갑작스러운 벼락에 모두가 놀랐다.

그러나 놀란 이유는 벼락 그 자체 때문만은 아니었다.


다시 한번 번개가 내리쳤다.


우르릉.


콰쾅-!


파치지직.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욱 격렬하게 내리쳤다.


얼마나 강렬한지 번개의 모양은 마치 용이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땅으로 곤두박칠치는 것처럼 보였다.


내리치는 번개를 보며 누군가 외쳤다.


“그가... 왔다.”


이 자리에 있는 이들 중, 이 번개가 의미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단 한 명, 강현우를 제외하고선 말이다.


치지지직!


그 순간, 번개 속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났다.


터벅터벅.


“여어, 무슨 일로 이렇게 소란이야?”


윤철민이 번개 속에서 나타난 인물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 새끼, 얼굴 보기 참 힘드네!”


그렇다. 대한민국에서 이 번개를 모른다면 간첩이다.

이 번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그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갑작스레 내리친 번개 속에서 나타난 인물.


그는 바로 대한민국 길드 랭킹 4위인 청룡 길드의 마스터이자 S급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신의철’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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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통곡의 습지 24.08.20 52 0 15쪽
26 A+급 (2) 24.08.19 60 0 16쪽
25 A+급 24.08.16 69 1 15쪽
24 신화급 24.08.15 83 1 15쪽
23 성검 24.08.14 94 1 15쪽
22 테스트 (3) 24.08.13 101 1 15쪽
21 테스트 (2) 24.08.12 107 1 15쪽
20 테스트 24.08.09 146 2 16쪽
19 신의철 24.08.08 165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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