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성물을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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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릉이
작품등록일 :
2024.07.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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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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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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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DUMMY

김준혁은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강현우에게 다가왔다.


“너, 여기가 어딘지 알아? 감히 F급 따위가 여기에 머무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강현우는 뜬금없는 도발에 당황했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관리국에서 예약해 준 방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쪽에 문의하세요.”


김준혁은 강현우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러고는 호텔 직원들에게 손짓했다.


“이 사람, 여기서 내보내. 이런 호텔에 F급 헌터가 머물다니 말이 안 되잖아.”


호텔 직원들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지만, 김준혁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소리쳤다.


“F급 헌터가 머물 정도로 이 호텔이 썩었나?”


계속되는 민원에 호텔 직원들은 결국 김준혁의 편을 들었다.


“죄송합니다, 강현우 씨. 잠시 대기해 주시겠어요?”

“후우, 알겠습니다.”


김준혁은 당당하게 카운터로 향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체크인 도와드리겠습니다.”


강현우는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이 참았다.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기에 조용히 한쪽 로비에 앉아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렸다.


김준혁은 체크인을 마친 뒤, 다른 손님들도 차례로 체크인할 수 있도록 호텔 직원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직원들은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김준혁이 방으로 들어간 후, 다른 손님들도 하나둘씩 체크인을 마쳤다.


호텔 로비는 분주하게 움직였고, 강현우는 로비 한쪽에 앉아 있었다. 몇몇 손님들은 그를 흘끗흘끗 쳐다보며 지나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로비는 점점 한산해졌다.


몇 시간이 지난 후, 마침내 호텔 직원이 강현우에게 다가왔다.


“강현우 씨, 방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강현우는 힘겹게 한숨을 내쉬며 일어섰다.


직원의 안내를 따라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방에 도착했다.


호텔 직원이 문을 닫고 떠난 후, 강현우는 방 안을 둘러보았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불쾌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아그네스 대륙이나 이곳이나 별반 다를 게 없군...’


강현우는 긴 하루에 지쳐 늦은 저녁을 먹기로 결심했다. 호텔에 대해 잘 몰랐지만 안내 책자를 이리저리 훑어보았다.


그리고 전화기를 들었다.


“안녕하세요, 룸서비스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어떤 메뉴를 원하시나요?”

“어... 스테이크와 샐러드, 그리고 물 한 병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곧 준비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30분 후, 강현우는 여전히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 시간이 지나자 강현우는 이상함을 눈치챘다.


강현우는 다시 룸서비스를 호출했다.


“여보세요, 아까 주문한 음식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곧 준비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결국, 강현우의 음식은 두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하지만 주문한 스테이크 대신 치킨 샌드위치가 도착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음식이 아닌데요?”

“죄송합니다, 주방에서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다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냥 주세요.”


강현우는 그렇게 치킨 샌드위치를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


‘맛있긴 하네...’



다음날 아침.


강현우는 운동을 하기 위해 호텔의 헬스장을 찾았다.

하지만 입구에서 직원이 그를 막아섰다.


“죄송합니다, 헬스장 이용은 VIP 고객만 가능합니다.”

“저는 호텔 손님인데요. F급 헌터라서 이용이 안 되는 건가요?”


강현우의 단도직입적인 말에, 직원은 당황한 듯 말을 얼버무렸다.


“아, 그게... 규정상 VIP만 이용 가능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VIP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행패를 부릴 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돌아서야 했다.


몇 시간 후, 강현우는 호텔 로비로 내려갔다.


“안녕하세요, 체크아웃 부탁드립니다.”


직원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네, 기다리세요.”


직원의 태도는 불친절했지만, 강현우는 참고 인내했다. 체크아웃 과정은 느리고 번거롭게 진행되었다.


* * *


강현우는 부랴부랴 헌터 관리국 로비에 들어섰다. 로비 한쪽에는 국장인 윤철민이 서 있었고, 그의 주변에는 관리국 직원들과 기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한 강현우는 숨을 고르며 윤철민에게 다가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윤철민은 너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강현우의 어깨를 두드렸다.


“괜찮네, 별것도 아닌 일로 신경 쓰지 말게.”


강현우는 윤철민의 너그러운 태도에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윤철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미 많은 것을 겪지 않았나. 오늘은 자네가 A+급 헌터로서 공식으로 인정받는 날일세. 그동안의 고생을 모두 보상받을 것이라네.”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플래시를 터뜨리며 강현우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윤철민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비밀리에 키워온 저희 헌터 관리국 인재를 소개합니다.”


주변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강현우는 차분하게 숨을 고르며 앞으로 나섰다.


윤철민은 그의 손을 잡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강현우 씨, 축하합니다. 당신의 능력과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윤철민은 A+급 헌터 라이센스를 강현우에게 건넸다. 라이센스는 금빛으로 빛나며 강현우의 이름과 등급이 새겨져 있었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윤철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제 당신은 정식 헌터 관리국 소속 A+급 헌터입니다. 앞으로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강현우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로비에 모인 사람들은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냈다. 기자들은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강현우의 사진을 찍었다.


기자들 중 한 명이 질문을 던졌다.


“강현우 씨, 당신은 헌터 관리국에서 비밀리에 키워온 인재라고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강현우는 마이크를 잡고 차분히 대답했다.


“저는 그저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관리국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자들은 그의 말에 감탄하며 추가 질문을 쏟아냈다. 강현우는 하나하나 성실히 대답하며, 앞으로의 목표와 다짐을 밝혔다.


그때, 한 기자가 손을 들어 질문을 던졌다.


“강현우 씨, A+급 헌터가 되기 위해서는, S급 헌터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누구에게 인정을 받았나요?”


그때 윤철민과 강현우의 눈이 마주쳤다.


강현우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부분은 관리국 규정상 기밀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엄격한 절차를 모두 통과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는 다시 질문을 이어갔다.


“그렇다면 그 과정을 통해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강현우는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아무래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그의 성숙한 태도와 진지한 답변에 다시 플래시를 터뜨렸다.


윤철민 국장은 미소를 지으며 강현우의 어깨를 두드렸다.


로비에 모인 사람들은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행사는 강현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A+급 헌터 발표가 끝난 후.


윤철민은 강현우와 함께 회의실에 앉았다.


“아주 훌륭한 연설이었네.”

“감사합니다.”

“이제 정식으로 A+급 헌터가 되었으니 거처 문제를 해결해야겠군. 현재 집이 없다고 들었는데 맞나?”


강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없습니다.”


윤철민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서울의 땅값이 워낙 비싸서 국가에서 집을 내주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음, 일단 당분간 어제 지냈던 그 호텔에 계속 머무는 게 어떻겠나?”


강현우는 잠시 생각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당분간 그 호텔에서 지내겠습니다.”

“좋아. 비용 같은 건 걱정하지 말게나. A+급 헌터가 되면 국가에서 많은 혜택을 제공하니까. 그리고 그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네.”


윤철민은 속주머니에서 검은색 카드를 꺼내어 강현우에게 건넸다.


“이 카드는 한도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네.”


강현우는 카드를 받아들며 감사를 표했다.

윤철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헌터 관리국의 이름을 걸고 단언하지. 관리국 소속 헌터가 된 것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네.”


그때 윤철민의 눈빛이 날카롭게 바뀌었다. 그리고 말을 덧붙였다.


“단! 국가에서 필요로 할 때는 절대 도망치지 말게나. 자네에게 들어가는 모든 돈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A+급 헌터가 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그만큼 게이트에 들어가게 될 일도 많고, 위험한 일도 많이 맞닥뜨리게 될 걸세.”


강현우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항상 국가와 국민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현우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그네스 대륙에서 용사로 활동하며 남을 위해, 나라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과 헌신을 다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같은 운명에 다시 놓이게 되었다.


참 아이러니한 운명이었지만, 마음속에는 한 가지 희망이 피어났다.


‘이번엔 다르겠지...’


고민이 많아 보이는 강현우를 두고 윤철민은 부드럽게 말했다.


“강현우, 자네의 결심을 믿네. 이제 호텔로 돌아가 쉬게나. 앞으로의 임무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네, 알겠습니다.”


강현우는 윤철민에게 인사한 후 회의실을 나섰다.


* * *


강현우는 헌터 관리국의 차를 타고 어제 묵었던 7성급 호텔에 다시 들어섰다.


“그럼 수고하세요. 강현우 씨.”

“네, 감사합니다.”


강현우가 로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어제 만났던 김준혁이 눈에 띄었다. 김준혁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고 있었고, 강현우를 발견하자마자 곧장 다가왔다.


“너, 여기가 어디라고 또 올 생각을 한 거야? F급 헌터 따위가 여기에 머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김준혁의 입에서는 진한 술 냄새가 풍겨왔다.


그의 고함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주목했다. 호텔 직원들도 당황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강현우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관리국에서 예악해준 방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쪽에 문의하세요.”


김준혁은 비웃으며 입꼬리를 올렸다.


“관리국? 하하, F급 헌터 주제에 헌터 관리국 이름을 팔아? 너 같은 놈은 여기 있을 자격이 없어!”


김준혁은 호텔 직원들에게 손짓했다.


“이놈, 당장 내보내! 이런 호텔에 F급 헌터가 머물다니 말이 안 되잖아!”


김준혁은 고래고래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이 호텔 어떻게 된 거야? F급 헌터 따위가 여기서 머물 정도로 수준이 낮아졌다고? 당장 내보내지 않으면 앞으로 지원을 끊겠어!”


직원들은 눈치를 보며 강현우에게 다가갔다.


“죄송합니다, 강현우 씨. 잠시 대기해 주시겠어요? 우선 김준혁 씨의 체크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강현우는 어쩔 수 없이 한쪽에 물러섰다. 하지만 김준혁은 여전히 소리를 지르며 주변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너희들 내가 누군지 몰라? 내가 이 호텔에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 알아?”


호텔 로비는 김준혁의 고함 소리로 가득 찼다. 강현우는 그런 김준혁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졌다.


그때 김준혁이 다시 다가왔다.


“너, 여기서 당장 나가! 이 호텔이 이렇게 수준이 낮아졌을 줄은 몰랐어. F급 헌터가 머물 정도라니.”


김준혁은 비웃으며 다시 소리쳤다.


“호텔 총 지배인을 불러! 이 사람 당장 내보내지 않으면 지원을 끊을 거야!”


그때, 호텔 직원들이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터벅. 터벅.


저 멀리서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한 남자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는 이 호텔의 총 지배인이었다.


김준혁은 속으로 ‘넌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총 지배인은 김준혁을 무시하고 강현우에게 다가갔다.


“강현우 씨, 어서 오십시오. 저희 호텔에 다시 방문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김준혁은 당황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뭐? 나를 무시해? 이 F급 헌터를 환영한다고? 이게 무슨 짓이야?”


총 지배인은 차분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대답했다.


“김준혁 씨, 강현우 씨는 저희 호텔의 소중한 손님이십니다.”


김준혁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들을 번갈아 보았다.


“이런 녀석이 호텔에 머물면 격이 떨어지잖아 무슨 손님이야!”


총 지배인은 냉담하게 말했다.


“김준혁 씨, 당신의 행동은 호텔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저희 호텔의 블랙리스트에 등록됩니다. 앞으로는 이 호텔에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김준혁의 얼굴이 뻘개졌고, 분노에 찬 얼굴로 소리쳤다.


“뭐? 나를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웃기지 마! 내가 이 호텔에 쓴 돈이 얼만데?!”


그러나 총 지배인은 단호하게 말했다.


“김준혁 씨, 지금 당장 호텔을 떠나주시기 바랍니다.”


그때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호텔의 경호원이었다.


“너 이 새끼들! 이거 놔! 감히 나를 이런 식으로 대해? 이 호텔이 우리 회사 없이도 멀쩡히 돌아갈 것 같아?”


경호원들이 그를 끌고 나가자, 총 지배인은 다시 강현우에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강현우 씨,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헌터 라이센스를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강현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주머니에서 금색으로 반짝이는 헌터 라이센스를 꺼내 총 지배인에게 건넸다.


총 지배인은 라이센스를 꼼꼼히 살펴보더니, A+등급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강현우 씨. A+급 헌터라니, 저희 호텔에 큰 영광입니다.”


총 지배인은 라이센스를 돌려주며 말했다.


“어제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희 호텔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사죄의 의미로, 저희 호텔의 최고 스위트룸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편안하게 머무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텔 총 지배인이 직접 내려온 이유는 김준혁의 난동 때문이 아니었다.


오늘 아침 긴급 뉴스에서 A+급 헌터로 발표된 사람이 바로 강현우라는 것을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총 지배인은 어제 강현우가 이 호텔에 머물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늘 관리국에서 예약이 들어온 것을 보며 그가 다시 이 호텔에 머무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강현우를 직접 만나기 위해 내려온 것이다.


총 지배인은 고개를 숙였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불쾌하셨을 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죄의 의미로 제가 직접 모시겠습니다.”


그렇게 총 지배인은 강현우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이쪽으로 오시죠, 강현우 씨. 저희 호텔의 가장 좋은 방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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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급 24.08.16 69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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