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성물을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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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릉이
작품등록일 :
2024.07.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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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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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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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절망 (3)

DUMMY

그때, 다케시가 불만 섞인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비행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지금껏 그 능력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그의 말에 윤철민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다케시 씨,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강현우가 비행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전설급 아이템 이상의 취급은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된다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겁니까? 우리는 같은 팀원으로서 서로의 능력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강현우 헌터는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힘을 아직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그동안 훈련을 통해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다케시는 여전히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희는 지금 목숨을 걸고 이 게이트에 들어간 겁니다. 그리고 여러 번의 위급한 상황을 마주했는데도, 그는 비행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말했듯이, 강현우의 비행 능력은 아이템에 의존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템은 전설급입니다. 전설급 아이템은 엄격하게 관리되고, 함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소은 헌터는 어떻습니까? 그녀는 자신의 비행 능력을 사용해서 헌터들을 도왔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그 순간, 윤철민의 눈빛이 차갑게 돌변했다.


“그렇다면, 다케시 씨. 일본팀이 가진 모든 전설급 아이템을 한국 팀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까? 국가 기밀사항에 준하는 정보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다케시는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한 듯 입을 다물었다.


전설급 아이템은 국가 기밀사항으로 취급되며, 국보급 아이템으로 관리가 엄격하다. 이를 둘러싼 국가 간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정치적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을 야기했다.


둘의 언쟁이 오가자, 회의실 분위기는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윤철민이 이를 인지한 듯 부드럽게 말했다.


“전설급 아이템은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래서 그 정보를 함부로 공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칸자키 사오리가 조용히 앞으로 나섰다.

그녀는 다케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다케시, 이만하면 됐어.”


사오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철민 씨, 그리고 한국 팀 여러분, 다케시의 무례한 태도에 대해 대신 사과드립니다. 그의 말이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윤철민을 보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기 이전에 같은 헌터이자 인간입니다. 게이트 안에서는 목숨이 서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신뢰하고 협력해야만 합니다.”

“맞습니다. 이곳에서는 국적을 초월한 믿음을 가져야 하죠. 우리도 여러분을 신뢰할 것입니다. 다만, 각자의 상황과 조건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죠.”


칸자키 사오리. 그녀는 S급 헌터이기에 앞서 일본인이다. 다케시와 윤철민의 언쟁을 지켜보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이 게이트를 효과적으로 클리어하기 위해선 한국과의 분쟁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팀의 안전과 성공이 최우선이었고, 서로의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따라서 갈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사오리가 다시 자리에 앉자, 윤철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이제 다시 차분하게 게이트 공략을 위한 논의를 시작합시다. 이곳에서의 우리의 목표는 모두의 생존과 임무의 완수입니다.”


강현우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며 말했다.


“저는 비행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소은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맞아요. 비행 능력은 중요한 자원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사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윤철민이 작전 지도를 펼치며 말했다.


“좋습니다. 지금 여기 위치가 게이트의 출구 지점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예상되는 위험 요소들을 미리 파악해 봅시다.”


칸자키 사오리가 먼저 설명했다.


“보스는 심해의 절망 아비소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거대한 섬에 웅크려 있고, 작은 섬들 중 몇몇 개는 아마 그의 정예 몬스터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케시가 지도를 보며 말했다.


“바다에서의 전투는 어려울 겁니다. 특히 해양 몬스터들이 많다면 더욱 그렇겠죠.”


윤철민이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 비행 능력을 중심으로 공략을 펼쳐야 하나?”


이소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다케시가 추가로 설명했다.


“그리고 전투를 통해 알게 된 건, 근접 딜러들, 아니, 물리 공격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그때 다른 헌터가 말했다.


“하지만 이소은 씨는 촉수를 손쉽게 잘라내던데요?”

“S급 헌터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칸자키 사오리가 신중하게 말했다.


“아니요, 물론 이소은 씨는 S급 헌터로서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일정 수준 이하의 물리 공격에는 상당한 방어력이 있다고 추측해야 할 것 같네요.”


이소은도 이에 동의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근접 딜러들의 공격은 먹히지 않았지만, 원거리 딜러들의 마법 공격에는 피해가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케시가 고민하며 말했다.


“그러면 마법 공격을 중심으로 전략을 펼치는 게 어떨까요?”


일본 측 관계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렇다면 이소은 씨의 비행검 위에 원거리 딜러들을 태워서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면 공중에서 마법 공격을 집중적으로 퍼부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때 이소은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가 S급 헌터이긴 하지만, 뒤에 헌터들을 태우고. 온전하게 공격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비행 중에 안정성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공격의 정확성도 떨어질 수 있어요.”


칸자키 사오리가 이에 거들었다.


“맞아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소은 씨가 혼자서 움직이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그래야 그녀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한국과 일본은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심해의 절망 아비소스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공통의 목표인 아비소스 공략에 집중했다.



잠시 후, 윤철민이 회의실을 둘러보며 말했다.


“자, 지금까지의 의견을 종합해 보자면, 비행 능력을 가진 이소은, 강현우, 칸자키 사오리. 그리고 그들을 지원할 다케시, 이렇게 네 명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강현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비행 능력이 있으면 보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특히 해양 몬스터들의 공격을 공중에서 회피할 수 있는 점도 크고요.”


윤철민이 다케시를 보고 물었다.


“그나저나 다케시 씨는 비행능력이 없으신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다케시는 팔짱을 끼며 답했다.


“제 걱정은 마세요. 칸자키 사오리님과 몇 년을 같이 지냈는지 아십니까? 사오리님의 능력을 보좌할 사람으로는 제가 가장 적합합니다.”

윤철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러면 모두 준비를 끝내고 게이트 공략을 준비하도록 합시다.”* * *


“모두 준비됐습니까?”


이소은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대답했다.


“네, 준비됐습니다.”


칸자키 사오리는 미소를 지었다.


“문제없어요.”


다케시는 팔짱을 끼고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저도 역시 준비됐습니다.”


윤철민이 마지막으로 모두를 한 번 더 둘러본 후, 임시 본부로 향했다.


결국 이번 게이트의 공략 인원은


S급 칸자키 사오리

S급 이소은

A+급 나카무라 다케시

A+급 강현우


이렇게 네 명으로 결정되었다.


그들은 곧장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는 푸른빛을 띠며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소은이 먼저 발을 내디뎠다. 그녀의 몸이 게이트 속으로 사라지자, 강현우, 칸자키 사오리, 다케시도 차례로 게이트 속으로 들어갔다.


게이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그들은 허공에 떠 있는 자신들을 발견했다. 발밑에는 끝없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이소은이 외쳤다.


“비천검!”


그녀는 비천검을 소환해 허공에서 균형을 잡았다.


“현우 오빠, 일단 내 뒤에 붙어 있어요. 위험한 상황이 오면 내가 지켜줄게요.”


칸자키 사오리는 손을 들어 폭류 소용돌이를 소환했다. 소용돌이는 그녀와 다케시 발밑에 생성됐으며 안정된 이동 수단을 제공했다.


“다케시, 준비됐나요?”

“네, 사오리님. 언제든 준비됐습니다.”


그들은 소용돌이를 타고 안정적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소은과 강현우는 비천검을 타고 날아다니며 주변을 살폈다.


칸자키 사오리가 말했다.


“일단 거대한 섬으로 이동해서 보스 몬스터를 먼저 깨우고 원거리에서 공격을 시도해 봅시다.”


그들은 곧장 거대한 섬에 도착했다. 섬에 다다르자, 섬 전체가 흔들리며 거대한 촉수가 하늘로 뻗어 나왔다.


-[심해의 절망 아비소스가 깨어납니다.]


칸자키 사오리가 침착하게 말했다.


“심해의 절망 아비소스가 모습을 드러냈군요.”


이소은이 등 뒤의 검을 소환하며 말했다.


“먼저 공격해 봅시다! 천공검무(天空劍舞)!”


그녀의 외침과 함께, 등 뒤에서 수많은 검들이 빛을 발하며 날아올랐다. 이소은의 손짓에 따라 검들이 마치 춤을 추듯 공중에서 움직였다.


날아다니는 검들이 빛나는 궤적을 그리며 아비소스의 촉수를 베어내는 소리가 공기 중에 울려 퍼졌다.


서걱! 서걱!


이소은의 천공검무로 아비소스의 촉수들이 잘려 나가며 보스 몬스터가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사이, 칸자키 사오리는 조용히 손을 들어 물의 힘을 집중시켰다.


칸자키 사오리가 낮은 목소리로 외쳤다.


“폭류 소용돌이!”


그녀의 손짓에 따라 바다 위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폭류 소용돌이는 그녀의 주된 이동 수단이지만, 강력한 공격 스킬로도 활용된다.


휘이이잉.


바다 위에서 소용돌이가 거세게 회전하며, 물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소용돌이는 점점 더 커지며 아비소스를 향해 다가갔다.


“이제 얼려야겠어. 급속 냉각!”


쉬이이잉.


칸자키 사오리가 손을 높이 들자, 순식간에 소용돌이가 얼어붙으며,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변했다.


“좋아, 이제 끝내자. 수정 폭발!”


펑-!


얼음덩어리는 공중에서 빛을 발하며, 빠르게 아비소스를 향해 돌진했다. 아비소스의 몸에 닿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며 수많은 얼음조각들이 사방으로 튀어 나갔다.


콰쾅-!


아비소스는 다시 한번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고, 그 주위의 물은 얼음조각들로 인해 난장판이 되었다.


사오리가 외쳤다.


“다케시, 준비해!”


그녀의 손짓에 따라 바다의 물이 한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거대한 물방울이 형성되며 점점 커져갔다.


웅. 웅. 웅.


나카무라 다케시. 일본의 A+급 헌터이자 칸자키 사오리와 오랜 기간 함께한 파트너다.


그리고 그의 능력은 바로 에너지 흡수와 에너지 방출이다. 동료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정교한 마력 조절을 통해 다시 응축하여 방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케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칸자키 사오리 옆에 섰다.


“에너지 흡수!”


그는 손을 뻗어 거대한 물방울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에서 빛나는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 거대한 물방울에 스며들었다.


다케시는 흡수한 에너지를 물방울에 집중시켰다.


웅. 웅. 웅.


거대한 물방울을 극도로 압축시키기 시작했다. 응축시킨 물방울은 점점 더 강력해지며, 에너지를 머금고 빛나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에너지 방출!”


다케시는 손을 뻗어 에너지를 방출했다.


슉! 슉! 슉!


응축된 물방울은 마치 화살처럼 빠르게 움직이며, 아비소스의 촉수를 향해 날아갔다.


타타타탁-!


물방울이 아비소스의 촉수에 박히며, 강력한 충격이 일어났다. 촉수는 물방울의 힘에 의해 찢지고, 아비소스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칸자키 사오리가 지시했다.


“좋아, 다케시! 계속해서 공격해!”


다케시는 다시 한번 에너지를 흡수하고 방출하며, 연속적으로 물방울을 쏘아냈다. 물방울은 아비소스의 촉수에 정확히 명중하며, 촉수들을 무력화시켰다.


타타타탁!


아비소스의 촉수는 점점 힘을 잃고, 그 거대한 몸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소은은 그 모습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A+급과 S급의 공격력은 현저하게 차이 난다. 하지만 다케시가 쏘아보낸 물방울은 S급 위력을 자랑했다.


즉, 칸자키 사오리는 다케시와 함께라면 S급이 두 명인 셈이나 다름없었다.


사오리가 격려했다.


“잘하고 있어요, 다케시!”


화가 난 아비소스가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그 거대한 몸이 움직이며 바다를 휘저었다.


-[심해의 절망 아비소스가 광폭화를 시전합니다.]


그러자 수면 위로 수많은 촉수들이 솟아올랐다.


칸자키 사오리가 외쳤다.


“조심하세요!”


쉬이잉.


이소은은 날렵하게 비천검을 타고 촉수를 피해 날아다녔다. 그녀의 검은 공중에서 빛을 발하며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소은이 외쳤다.


“너무 빨라!”


강현우는 비천검 뒤에 몸을 숨기며 촉수를 피했다. 그는 이소은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소은, 조심해! 저 촉수가 우리를 노리고 있어!”


칸자키 사오리는 폭류 소용돌이를 다시 소환하며 촉수들을 방어했다.


쉬익. 쉬익. 쉬익.


그러나 촉수들은 끊임없이 휘둘러졌고, 그 강력한 힘에 의해 소용돌이가 부서졌다.


칸자키 사오리가 이를 악물었다.


“이걸로는 부족해!”


칸자키 사오리는 이를 악물며 소용돌이를 다시 생성하려 했지만, 촉수의 압박은 점점 강해졌다.


다케시는 빠르게 에너지를 흡수하며 방어 준비를 했다. 그는 칸자키 사오리의 옆에 서서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칸자키 사오리의 폭류 소용돌이는 이소은처럼 자유자재로 공중을 다닐 수 있는 스킬이 아니었다.


그녀는 촉수를 피해 다니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랐다.


그때, 거대한 촉수 하나가 그녀를 향해 직격으로 다가왔다.


다케시가 경고했다.


“사오리님, 조심하세요!”


칸자키 사오리는 눈을 크게 뜨며 다가오는 촉수를 보았다.


“!!!”


그녀는 피할 수 없음을 직감하고,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다케시가 외쳤다.


“에너지 방출!”


다케시는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며 촉수를 밀어냈다.


펑!


“다케시 고마워!”


촉수는 다케시의 공격에 의해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퍽!


반대로 다케시는 촉수의 충격을 받아 퍽 소리와 함께 바닷속으로 떨어졌다.


칸자키 사오리는 절규하며 다케시가 떨어진 방향을 바라보았다.


“다케시!”


다케시는 물에 빠져 몸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칸자키 사오리는 순간적인 충격에 몸이 굳었다.


그 순간, 비천검 위에 있던 강현우가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제가 다케시를 구하겠습니다.”

“너무 위험해요!”


이소은이 외쳤지만, 강현우는 이미 물속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칸자키 사오리는 그의 결단에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강현우가 다케시를 구할 동안, 우리는 촉수를 계속 공격합시다!”


이소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검을 재정비했다.


“알겠어요!”


강현우는 물속에서 빠르게 다케시에게 접근하며 생각했다.


‘시간이 없어. 빨리 구해야 해.’


강현우는 다케시에게 다가가 그를 붙잡았다.


“다케시, 괜찮아요. 이제 안전하게 구출할 테니까요.”


다케시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고마워요...”


하지만 주위는 아비소스의 거대한 촉수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바닷속에서 촉수 하나가 그들을 향해 빠르게 다가왔다.


그 순간, 강현우가 외쳤다.


“성물 인벤토리, 이리스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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