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성물을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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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릉이
작품등록일 :
2024.07.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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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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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의 여왕

DUMMY

그 모습을 보자 로크 삼 형제는 자연스럽게 한쪽 무릎을 꿇었다.


-“놀의 여왕님을 뵙습니다.”

-“놀의 여왕님을 뵙습니다.”

-“놀의 여왕님을 뵙습니다.”


헌터들 또한 그 거대한 위압감에 짓눌려 몸이 얼어붙었다.


‘놀의 여왕’이라 불리는 존재가 입을 열었다.


-“이 벌레들은 무엇이냐? 아이들아.”


놀의 여왕이 입을 열자, 머릿속이 울릴 정도로 거대한 진동이 퍼져 나갔다.


웅. 웅.


“크으윽!”

“우에엑.”


몇몇 헌터들은 그 진동을 견디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했다.


강현우도 그 거대한 크기에 당황했는지, 꽤나 긴장한 모습이었다. 눈동자는 흐릿한 극기에 가득 차 있었고, 입술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손을 허공에 뻗으며 외쳤다.


“성물 인벤토리, 이리스의 성배.”


그 순간, 허공에 아주 작은 게이트가 열렸다. 강현우는 손을 집어넣어 황금색으로 빛나는 작은 성배를 꺼냈다.


강현우는 부드럽게 성배를 집어 들었다. 한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물건이었다.


그 모습을 본 김태현은 다시 한번 경악했다.


‘차원 인벤토리라니... 강현우 도대체 몇 가지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냐?‘


서포터 역할을 하는 헌터들 중에는 차원 인벤토리라는 스킬을 가진 이들이 있다.


게이트 안에서는 외부 물품을 가져오는 것이 상당히 제약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차원 인벤토리를 가진 서포터를 활용해 현실 세계의 물품을 차원 인벤토리에 넣어서 효율적으로 게이트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현우는 성배를 들고 외쳤다.


“이리스의 축복.”


-[이리스의 성배를 사용합니다.]

-[지정한 11명의 대상에게 보호의 은총이 내려집니다.]


잠시 후, 강현우가 꺼낸 성배에서 신성한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이 빛은 성배의 모서리를 따라 가늘게 흘러나왔고, 강현우 주위에 있는 11명의 헌터들을 향해 흘러들어갔다.


그 모습을 지켜본 놀의 여왕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이야, 저건 무엇이냐? 심상치 않은 힘을 쓰는 벌레가 있구나.”


라로크가 몸을 숙이며 답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꽤나 시건방진 녀석입니다. 저 녀석 때문에 계획이 어그러졌습니다.”


놀의 여왕은 라로크의 주변을 한차례 둘러보고 말했다.


-“그건 그렇고, 너희들은 어찌하여 싸우는 게냐?”


발로크와 카로크가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두 녀석은 몸을 최대한 작게 만들며 애원했다.


-“죄송합니다. 부디 죽음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죄송합니다. 부디 죽음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놀의 여왕은 발로크와 카로크를 내려다보며 실망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그녀의 시선 속에는 분노와 무관심이 교차했다.


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그들은 그녀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하찮은 존재였다.


-“바람대로.”


그 말을 끝으로 놀의 여왕은 거대한 손을 들어 올려 허공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암흑 에너지가 그녀의 손으로 모여들었다.


휘이잉.


그리고 마력이 허공을 휘감자, 강력한 에너지가 폭발했다.


펑!

펑!


불타오르는 화염과 함께 발로크와 카로크는 그대로 터져버렸다.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들의 모습은 잔인하고 참혹했다.


“!!!”

“마... 말도 안 돼! 저게 무슨!”

“단 한 방에...”


헌터들은 그 모습에 경악했다. 아무리 부하라 할지라도, 손짓 하나로 네임드 보스 몬스터인 발로크와 카로크를 처리한 것이다.


자신의 형제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본 라로크가 입을 열었다.


-“제 불찰입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허수아비야 언제든지 다시 만들 수 있다. 그래, 무엇이 문제더냐?”


그때, 그들의 대화에 강현우가 끼어들었다.


“이야~ 눈물 겨울 정도로 아주 차가운 가족 상봉인데?”


강현우는 성배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놀의 여왕은 강현우를 무심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상당히 건방진 벌레로구나. 설마 그 조그마한 아이템을 하나만을 믿고서 활개를 치는 것이냐?”


놀의 여왕은 냉소적인 미소를 지으며 강현우를 향해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 순간, 손끝에서 어둠이 반짝이며 암흑의 빛줄기가 쏘아져 나갔다. 이 빛줄기는 공중에서 강렬한 파동을 분출하며 정확하게 강현우를 향해 쏘아져 날아갔다.


피이잉-!


강현우는 놀의 여왕이 발사한 마력의 빛줄기를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가만히 서 있는 강현우를 보며 라로크가 비웃었다.


-“크하하, 결국 너도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절망밖에 없다는 것을 드디어 깨달은 것이냐?”


라로크의 음산한 웃음과 함께, 강렬한 빛줄기가 그대로 강현우를 강타하려는 순간!


“아이기스!”


그 말과 함께, 강현우는 거대한 빛의 방패를 꺼내들었다.


지이이잉.


암흑의 빛줄기와 빛의 방패가 충돌하는 순간, 찬란한 광채를 일으키며 주변을 밝혔다.


놀의 여왕의 공격은 방패의 견고함 앞에서 그대로 흩어져 버렸다.


“강현우, 아까 전에는 힐 스킬을 쓰더니 이번엔 방패까지?”

“저게 말이 돼?”

“정체가 뭐냐 강현우...”


공격을 막아낸 강현우는 방패를 내리고서 태연하게 말했다.


“휴우,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강현우가 손에 쥔 방패는 단순한 방패가 아니었다.


표면은 금속이 아닌, 신비한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에너지는 방패를 타고 흐르며 부드러운 빛을 발산했다.


이 방패는 유려한 형태를 지니고 있었고, 마치 신의 축복을 받은 듯 찬란한 빛을 내뿜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라로크의 얼굴은 당황과 놀라움으로 일그러졌다.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마... 말도 안 돼! 이게 무슨... 아이기스? 도대체 무슨 사술을 부린 것이냐!!!”


놀의 여왕도 마찬가지로 벌레라고 생각한 존재가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자 불쾌한 눈빛을 보였다.


-“이 몸의 공격을 막아내다니, 꽤 놀랍구나. 특히 그 방패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상당히 거슬리는구나.”


놀의 여왕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다시 한번 마력을 쏘아 보냈다.


-[놀의 여왕이 어둠의 응시를 시전합니다.]


그녀의 손끝에서 강력한 암흑 마력이 쏟아져 나왔다.


이 암흑 에너지는 마치 어둠의 바다에서 솟아나는 파도처럼 매섭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강현우는 낮은 옹벽 뒤에 숨어 있는 것처럼 아이기스로 자신을 보호했다.


“아이기스!”


암흑 마력은 화살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띠며 강현우의 방패에 닿았다.


번쩍.


방패와 암흑 마력이 부딪히는 순간, 지이잉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순간, 방패는 황금빛으로 빛나며 반짝였다.


놀의 여왕은 자신의 공격이 너무 쉽게 무산되자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녀는 분노에 찬 외침을 토해냈다.


“이 저주받은 인간! 감히 내 마력을 막다니!”


-[놀의 여왕이 깊어지는 어둠을 시전합니다.]


펑. 펑. 펑.


그 말과 함께, 놀의 여왕은 이제 더는 조심스럽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마력의 파동은 강현우를 향해 강렬하게 날아가며, 그의 주변을 어둡게 만들었다.


“아이기스!”


하지만 빛의 방패는 여전히 견고했다.


-“크아아악!!!”


놀의 여왕의 분노는 커져만 갔다.


-[놀의 여왕이 다가오는 파멸을 시전합니다.]


콰콰쾅.


폭풍우처럼 강력하고 파괴적인 공격이 쏟아졌다. 그녀는 이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쾅. 쾅. 쾅.


“아이기스!”


번쩍!


하지만 강현우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순식간에 빛의 방패를 손에 들고 그녀의 강력한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헌터들은 강현우의 뛰어난 방어 능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말도 안 돼! 저런 방어 성능을 가진 헌터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저 공격은 보스 패턴 아니야? 저걸 저리 쉽게...”

“도대체 정체가 뭐냐? 강현우.”


헌터들은 상상했다.


현존하는 S급의 헌터들 중 저런 공격을 막아낼 헌터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지이잉.


놀의 여왕은 허망에 찬 눈빛을 띠었다.


-“믿을 수 없다. 인간!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느냐!”


-[놀의 여왕이 종말의 숨결을 시전합니다.]


솨아아악.


그녀의 마력은 더욱 강해지고, 공격은 더욱 격렬해졌다. 그러나 강현우는 여전히 불굴의 태세로 방어를 이어갔다.


“아이기스!”


그녀의 분노가 강현우에게 부딪혀도, 방패는 불굴의 세기로 꺾이지 않았다.


강현우의 자세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고, 마치 산처럼 굳건하게 서 있었다.


강현우는 마치 전투의 대가로서 태어난 듯한 위엄을 뿜어내며 모든 공격을 방어했다.


놀의 여왕은 실의에 찬 눈빛으로 강현우를 노려보았다.


-“그 방패는 도대체 정체가 뭐냐? 무슨 신의 방패라도 되는 것이냐!”


놀의 여왕은 자신의 마력이 통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절망과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강현우는 태연하게 답했다.


“어... 어쩌면 신의 방패가 맞을지도? 뭐, 이전 용사가 쓰던 성물이니깐 말이야.”


-“그런 말도 안 되는 아이템이 존재한다니, 믿을 수 없다!”


그녀의 목소리는 분노와 절망이 뒤섞여 있었다.


강현우는 침착하게 말했다.


“이야, 이 방패 성능 끝내주네. 역시 가져오길 잘했어.”


강현우는 손을 턱에 가져다 대고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보였다.


“이럴 때 쓰는 말이 있었는데? 요새 유행하던 건데. 아, 그래! 딸깍! 아이기스! 딸깍. 푸흐흡!”


강현우는 놀의 여왕을 조롱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잠시 후, 그는 몸을 풀 듯 목을 한 바퀴 돌렸다.


그리고 놀의 여왕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 끝났어?”


그 말을 끝으로 강현우의 눈빛이 매섭게 돌변했다.


강현우는 자신의 옷에 묻은 먼지를 툴툴 털어냈다. 그러고는 허공에 대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그네스 대륙 제13대 용사이자 성검의 주인으로서 명한다. 악을 멸하고 빛을 잃은 자들을 인도하리. 성검소환. ‘영혼 포식자의 성검 테로스’.”


잠시 후, 강현우의 앞에 커다란 검이 하나 소환되었다.


그 검은 어지간한 성인 남성의 키보다 훨씬 커 보였고, 두 손으로도 들기 힘들어 보일 정도로 길고 거대했다.


그러나 강현우는 거리낌 없이 그 검을 한 손으로 집어 들었다. 검의 무게는 상당해 보였지만, 그는 손쉽게 자신의 어깨 위에 가져다 놓았다.


“이야, 이 검을 꺼내들게 하다니. 참 오랜만이네.”


강현우가 소환한 거대한 검은 한눈에 봐도 평범하지 않았다.


검은 고대의 비밀스러운 기운들로 빛났고, 그 광채는 신성한 빛으로 가득했다. 검날은 날카롭게 빛을 반사하며, 금속의 광택이 여기저기 반짝였다.


강현우는 어깨 위의 검을 가볍게 들어 올렸다. 그리고 놀의 여왕을 가리키며 말했다.


“인정하지. 너 내가 만났던 적들 중에서 상당히 강한 편에 속한 거 같아.”


그러나 그것은 기만이었다.


놀의 여왕과 강현우는 그리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지 않았다. 놀의 여왕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고, 강현우는 그 모든 공격을 아무런 피해 없이 막아냈다.


발로크와 카로크도 강현우의 저런 뻔뻔함에 당했다.

그 사실을 깨달은 라로크는 외쳤다.


“어머니! 속지 마십시오! 여기서는 후퇴를 해ㅇ...”


쉬익-!


서걱.


데구르르.


그 순간, 라로크의 머리가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


그 누구도 강현우가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촤악.


강현우는 자신의 검날에 묻은 피를 털어내며 말했다.


“시간도 꽤 흐른 것 같고, 슬슬 지겹다. 그만 끝내자.”


라로크의 머리가 바닥에 나뒹굴자, 놀의 여왕은 형용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찼다.


-“라로크!!!”


놀의 여왕은 강현우를 향해 소리쳤다.


-“네... 네 이놈! 이 벌레 같은 녀석이 감히!”


놀의 여왕은 발작을 일으키듯이 어깨를 떨었다.

주변의 공기마저 강렬한 파동으로 떨리고 있었다.


놀의 여왕은 허공에 손짓을 했다. 그러자 라로크의 몸과 머리가 공중에 둥둥 뜨더니 그녀의 품으로 향했다.


놀의 여왕은 살포시 눈을 감았다.


“라로크... 내 아이야.”


비탄에 잠긴 놀의 여왕.


잠시 후 그녀는 눈을 번쩍 떴다. 어둠 속에서 불길이 번지듯 그녀의 눈동자가 붉게 빛났다.


“네놈, 죽어버려!!!”


그 순간, 놀의 여왕은 강현우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놀의 여왕이 파멸의 비명을 시전합니다.]

-[놀의 여왕이 죽음의 선고를 시전합니다.]

-[놀의 여왕이 다가오는 파멸을 시전합니다.]


그녀의 몸은 분노와 악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고, 손끝에서 무수한 마법이 쏟아져 나갔다.


그러나 강현우는 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크하하!”


오랜만에 자신의 힘을 마음껏 발휘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즐거웠다.


강현우를 향해 무시무시한 마법이 쏟아지던 와중, 그는 갑자기 헌터들을 향해 돌아섰다.


“여러분, 사실 제가... 힘 조절을 잘 못합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헌터들은 어리둥절했다.


“무... 무슨 소리입니까?!”

“그보다 앞을 보세요!”

“으아아! 마법이 날아와요!”


강현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걱정 마세요. 그 성배가 여러분을 지켜줄 겁니다. 그럼 이만.”


그 말을 끝으로 강현우는 자신의 검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횡으로 베어내는 동작과 함께 외쳤다.


“세이크리드 서지!!!”


헌터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강현우가 무슨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러나 잠시 후, 저 성배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강현우가 어째서 그런 이야기를 꺼냈는지 깨닫게 됐다...


세이크리드 서지가 발동되는 순간, 강현우의 검에서는 강렬한 빛의 파동이 뻗어나갔다.


촤아악-!


검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주변을 가득 채웠고, 헌터들의 시선마저 빛으로 가려졌다.


그 순간, 전장은 눈부시게 밝아졌다.

강현우의 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놀의 여왕은 강현우의 심상치 않은 행동에도 아랑곳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죽어라! 벌레야!”


그녀의 비명이 전장을 울렸다.


-[놀의 여왕이 죽음의 부패를 시전합니다.]

-[놀의 여왕이 암흑 화살을 시전합니다.]


그녀의 공격은 대지를 뒤흔들며 강현우를 덮쳤다.


슈우웅.


그러나, 강현우의 검에서 퍼져나가는 빛의 파동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파도처럼 쭉쭉 뻗어나갔다.


사아아악.


그 거대한 권력으로 놀의 여왕이 쏘아 보낸 모든 공격마저 무력화 시켰다.


번쩍-!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뻗어가던 빛의 파동은 결국 놀의 여왕에게 닿았다.


-“크아아악! 안돼!!!”


그렇게 놀의 여왕은 신성한 빛에 의해 무너져내렸고, 그 자리에는 빛의 조각들만이 남아있었다.


강현우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외쳤다.


“시원하네.”


그러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헌터들은 강현우의 공격에 휩쓸려 몸이 온전하지 못했다. 그들의 형체는 거대한 빛의 파동에 의해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성배의 효과에 의해 목숨은 보호되고 있었다.


그 순간, 격렬한 외침과 함께 어디선가 강렬한 불꽃이 날아들었다.


“이 새끼가!!!”


펑-!


“플레임 익스플로젼!”


쾅. 쾅. 쾅.


강현우는 방패를 꺼내들며 외쳤다.


“아이기스!”


강현우는 갑작스레 날아온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장미와 같은 새빨간 머리카락이 나타났다.


바로 신예나였다.


신예나는 강현우를 보며 외쳤다.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구나! 이 빌런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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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A+급 24.08.16 68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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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테스트 24.08.09 146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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