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EX급 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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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롱
작품등록일 :
2024.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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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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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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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일격필살 (2)

DUMMY

우다다다.


"세이프!"


달리고 달린 끝에, 드디어 C급 매드랫 게이트의 1차 세이프 지점에 도달했다.


"헉, 헉."

"여기 냄새 진짜 장난 아니다."

"어디 물린 사람은 없지?"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 후 우리는 라이트와 각자의 장비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십 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이번엔 보스룸까지 쭉 직진하겠다."

"어휴, 이 지옥을 한 번 더 지나야 한다니."

"그래도 선배 꽤 잘하시던데요?"

"야, 그래도 내가 짬바가 있는데, 너보단 나아야지."


암사는 챙겨온 물을 마신 후, 얼떨결에 쫓아와 장비를 챙기지 못한 금성에게 자신의 물을 건넸다.


"너 엄청나게 잘하더라? 역시 흑파의 일원다워."

"아까 서류 서명할 때 보니까, 금성 씨는 B급이더라고요. C급인 우리랑은 확실히 급이 달랐어."

"아, 아닙니다. 급수는 역량이랑 상관이 많지는 않은 거 같아요. 왜냐면, 아까 저보다는 파티장님이 훨씬 더 대단했기 때문에···."


공손하게 물통을 받으면서 금성이 나를 힐금 쳐다봤다.

그의 말에 다른 두 명도 고개를 끄덕였다.


"부수장님, 아까 정말 대단했습니다. 평생 매드랫만 공략한 사람 같았다니깐요?"


암사는 그새 마음이 편해진 건지, 처음보다 편하게 날 대하기 시작했다.

나도 무서워하는 것보단 격의 없이 지내는 게 차라리 나았기에, 그의 장단에 조금 맞춰 줬다.


"평생은 아니지만 꽤 많이 죽여 봤지. 대략 오만 마리 정도?"

"에엑?"

"농담이야."

"음, 농담이란 건 그렇게 진지하게 하는 게 아닌데요?"

"원래 진지하게 치는 농담이 더 웃긴 법인데?"


그렇게 잠시 숨을 고르고.


짝!


정확히 십 분 뒤.

파티원들을 주목시키기 위해 손뼉을 한 번 쳤다.

이제 다시 달릴 시간이다.


"자! 움직일 시간이다. 그리고 이번엔 전략을 살짝 수정하겠다. 먼저 금성은 아까처럼 나와 선두에 서서 길을 뚫는다."


금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암사는 나와 금성 사이에서 아래쪽을 공격하는 녀석들을 막아 줘. 아까 보니까 움직임이 빠르던데."

"네 알겠습니다."


게이트 안이라서 그런지, 불평 많던 그는 지시에 한해서는 아주 순순했다.


"그리고 알리바바는, 가장 뒤쪽에서 우리 등을 지켜 줘. 아까 보니 사야도 넓고, 방어를 잘하더군. 공격에서 방어로 전환한 건 좋은 선택이었어."

"넵. 감사합니다."


자, 이렇게 해서 우리는 정면, 등 뒤, 그리고 발밑 등 각자의 구역을 맡게 되었다.

마구잡이로 막고 공격하던 아까와는 달리, 조금 더 싸우기가 수월할 것이다.


"그럼, 셋에 출발하겠다. 하나, 둘, 셋!"


찌지직!


우린 다시 앞쪽 하수구 지역으로 돌진했다.

역시나 마치 게임을 클리어하듯, 딱 정해진 구역에서부터 녀석들이 나타나 우릴 공격하기 시작했다.


서걱!

챙!


내 예상대로 전보다 앞을 뚫기가 훨씬 수월해졌고.

우리가 뛰는 속도도 배는 더 빨라졌다.


"매드랫 이거 보기보다 할 만한데?"


부정적인 암사의 입에서 이런 소리를 나올 정도로, 우린 2차 공격 구간을 비교적 쉽게 격파했다.


"우와, 내 인생 최대 기록이다. 이렇게 빨리 보스룸으로 온 거 처음이야."

"그래요? 전 오늘이 첫 공략이라 잘 모르겠어요."

"넌 운이 좋은 거야. 다른 공략 파티에 가면 진짜 발암 캐릭터들도 많고, 서로 손도 잘 안 맞아서 보통은 C급을 이렇게 통과 못 해."

"잡담은 그만, 이제 마지막 작전을 설명하겠다."


털썩.


내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자,

다른 세 명도 원형으로 빙 둘러앉았다.


"매드랫 보스는 생김새가 좀 다르다. 쥐 머리에 털 난 인간의 몸을 하고 있지."


꿀꺽.


어디선가 침 넘기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가장 많이 긴장한 알리바바겠지.


"몸집이 큰 반면에 움직일 때 소리를 내지 않으니까, 항상 감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알겠습니다."

"네."


뭐 사실 내가 있는데 별일이야 있겠나?

저번처럼 갑자기 게이트가 변하는 페이크 게이트 같은 게 아니고서야, 내가 고작 매드랫에게 질 일은 없다.

이번에 파티원들에게 여러 역할을 준 것도, 그들의 성장에 필요한 힌트를 얻으라는 선심이었을 뿐이다.

급조라고는 해도 날 보고 따라와 준 좋은 파티원들이니까.


"내가 전방에서 어그로를 끌 테니, 너희들은 보스 매드랫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주변을 감싸. 혹시 녀석이 도망가려고 하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막아낸다. 위험하다 싶을 땐 타이밍 맞게 협공하는 거 잊지 말고."


이 이상 자세한 지시는 무리였다.

매드랫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회귀한 나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앞으로의 일은, 순전히 헌터 각자에게 달린 것이다.


"그럼, 들어가지."


휙.


매드랫의 보스룸은 커다란 구멍에서 시작한다.

그 구멍으로 들어가 한 층을 내려가면, 엄청나게 넓은 지하층이 나오는데, 거기엔 사람보다 큰 매드랫이 자리하고 있다.


착.


난 재빨리 구멍으로 들어가 지하에 착지했다.


"으, 번지점프 하는 기분."

"겨우 한 층이라 그렇게 높지도 않구만 뭘."


크르르릉.


지금까지의 찍찍대는 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깊고 어두운 울음소리가 저 어둠 너머에서 진동했다.


탁, 탁.


발소리가 들리고, 커다란 보스 매드렛의 실루엣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녀석은 우리의 라이트가 비추는 곳 바로 직전에서 그 큰 발을 딱 멈췄다.

녀석은 배가 고픈지 침을 뚝뚝 흘리며 우릴 응시했다.


"..."


이 순간만큼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헌터의 감각으로 알 수 있었다.

이제 곧, 녀석이 먼저 공격해 오리라는 걸.


척.


선두에 선 내가 검을 녀석에게 겨냥했다.

라이트의 빛이 성은검을 은은하게 비춰, 꼭 달빛이 비치는 것처럼 보였다.


캬아아악!


"각자, 위치로."


챙!


녀석의 아가리에 검을 쑤셔 넣었다.

이대로 들어갔다면 녀석은 바로 즉사했겠지만.

매드랫도 그리 쉽게 죽어 주지는 않았다.

녀석은 두 손으로 나를 붙잡아, 자기 입에 들어간 검날이 머리통을 뚫어버리는 걸 막았다.

이 와중에도, 녀석은 더러운 손톱을 내게 어떻게든 박아 넣으려 애쓰고 있었다.


휙.


녀석을 밀쳐낸 후 뒤로 잠시 몸을 뺐다.

몸으로 싸우는 것에 자신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더러운 병균 덩어리인 녀석과 가까이서 싸우는 건 좋은 수가 아니니까.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녀석은 내게 몇 번 더 달려들었고, 그럴 때마다 나는 검으로 녀석에게 유의미한 상처를 입혔다.

그렇게 세 번 정도 맞붙은 후, 이대론 안 되겠는지 녀석은 내 배를 향해 몸통을 그대로 날려 버렸다.


"윽!"


그런 녀석의 뒤통수에 검을 박아 넣으려 했으나, 녀석도 내 칼이 닿기 전에 재빠르게 피해 버렸다.


'이런, 라이트가 나가 버렸군.'


이래서 사고할 줄 아는 C급 이상의 몬스터는 성가시다.

녀석이 돌연 몸통 박치기를 한 이유는, 우리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라이트를 부수기 위해서였다.


"다들 라이트를 지켜!"


하지만 내가 그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녀석이 이번엔 가장 가까이 있던 금성에게 달려들었다.


"크억!"


매드랫은 그에게 어깻죽지를 내어줬으나, 그 대신 금성의 라이트도 부숴 버렸다.

네 개이던 라이트가 두 개가 되자, 순식간에 주변이 어두워졌다.

나는 여기서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남은 라이트 두 개를 알리바바가 지킨다! 그리고 셋이 모여 라이트를 지키도록!"


내 명령에 셋이 옹기종기 모였다.

라이트 두 개를 합쳤음에도 그것이 비출 수 있는 공간은 겨우 몇 발짝 거리밖에 안 됐다.

알리바바는 라이트가 무슨 세기의 보물이라도 된 양 비장하게 그것들을 움켜쥐고 있었는데.

긴박한 와중이지만 그 진지한 얼굴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대장은?"


금성이 어둠 속에 잠겨있는 내게 물었다.


"난 됐다."


'결국 이 특성을 쓰게 되는구나.'


[개안]


내 S급 특성.

마나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그 특성을 개방했다.


"크륵."


그 순간, 매드랫이 울음소리를 토해냈다.

그것은 마치 날 비웃는 것 같았다.

빛 한 점 없이, 자신의 앞에 노출된 나를 비웃는 웃음.


'하지만 끝에 가서 웃는 건 과연 너일까? 나일까?'


녀석은 내가 보이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래서 여유롭게, 조금 방심한 채로.

나를 공격하기 위해 다가왔다.

그러다 돌연, 내게 돌진해 아가리를 벌린 순간.


픅!


녀석의 심장을 겨냥했다.

하지만 동물적 감각 덕분인지, 녀석은 그 찰나에 몸을 틀어 목숨을 건졌다.

물론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기에, 성은검은 녀석의 오른팔을 꿰뚫었다.


"크아악!"


기분 나쁘게도, 팔을 쓰지 못하게 된 녀석은 마치 사람처럼 울부짖었다.

일전의 싸움과 지금의 상처로 인해 녀석은 거의 피범벅이 된 상태.

사실 여기부터는 완전히 이긴 게임이나 다름없었다.


***


서걱!


쾅!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저 어둠 너머에서는 계속 싸우는 소리가 났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난 지금 부수장이 뭐 하는지 보이지도 않아."

"선배는 저나 잘 지켜요."

"넌 뭐하고?"

"저는 소중한 '라이트'를 안고 있잖아요?"


이야길 들어보니 옆에 있는 동료들도 그처럼 안 보이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저 대장은 어둠 속에서 앞이 보이기라도 하는 걸까?

인간이면 그럴 수가 없지 않나?


'저것도 특성이라면, 대체 가진 특성이 몇 개인 거야?'


전에 보여줬던 폭발적인 신체 능력.

그리고 점점 빨라지는 그의 공격.

거기다 검을 대지 않아도 상처를 입히는 원거리 능력까지.

어떻게 한 사람이 이런 능력을 다 갖출 수가 있단 말인가?

금성은 함께 싸우고 있으면서도 매 순간 그에게 놀라고 있었다.

지금까지 만난 헌터 선배들, 지인들, 그리고 학원의 선생님들은 전부 그를 천재고 엘리트라며 칭찬했지만.

진정한 '천재'라는 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여기 있는 이 대장이었다.


"엇! 뭐가 온다."


감각이 좋은 암사가 뭔가를 눈치챘다.

그와 동시에, 매드랫이 입을 쩍 벌리며 불쑥,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으아악."

"선배!"


'젠장, 늦을 거 같은데?'


암사도 죽지 않으려면 바로 반격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면 어디 한 군데가 크게 물리고 말 것이다.

금성은 그 짧은 시간에, 공략이 끝나면 암사부터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그때.


콱!


떡 벌어진 매드랫의 입 속에서, 가늘고 긴 뭔가가 튀어나왔다.

피가 잔뜩 묻은 그것은, 검이었다.

가늘고 날렵한 부수장의 성은검.


콰드드득!


그 검은 매드랫의 머리를 관통한 채 계속 밀려 나왔다.

그러다 검의 끝이 암사의 코끝에 닿을락 말락 할 때까지 도달했을 무렵.


털썩.


매드랫이 노란 눈을 부릅뜬 채로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목이 꿰뚫린 이상, 녀석이 다시 일어날 일은 없어 보였다.


"으으."


매드랫이 발밑에 쓰러지자, 암사는 자신도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온 부수장이 그 꼴을 보고 혀를 찼다.


"설마 내가 매드랫을 놓쳤을까 봐 걱정한 건 아니지? 그렇게 생각했다면 좀 실망인데?"

"부수장, 저랑은 이번이 마지막 공략이었으면 좋겠네요."

"음, 누구 맘대로?"

"으힉."


하얗게 질려버린 암사를 일으키며 금성이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 금성도 고생 많았어. 아까 보니까 실력이 대단하던데?"


'저 놀리시는 건가요? 누가 봐도 부수장이 일을 다 했는데.'


금성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


띠링.


[기여도를 측정합니다.]

[백운:65%]

[금성:15%]

[암사:12%]

[알리바바:8%]


"오래간만에 보는 알림이네."

"힝. 나 꼴찌잖아?"

"어? 그런데 닉네임이?"


알리바바가 자신의 시스템을 가리켰다.


"식칼이라는 닉네임은 이제 사용할 수 없으니, 적당히 부르기 쉬운 걸로 바꿨다."

"부수장님이랑 잘 어울립니다."

"근데 좀 올드한 느낌 안 납니까?"

"아유, 선배는 그 입 좀."


닉네임에 큰 뜻이 있는 건 아니었다.

'검신'의 타이틀을 받기 전의 내 닉네임은 '청운'이었는데, 청염이 내 푸른 마나를 보고 지어준 것이었다.

그때 청염과 닉네임이 비슷하다며 동료들이 종종 놀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예전의 이름을 그대로 쓰긴 싫어. 그건, 실패한 헌터의 이름이니까.'


그래서 마침 내가 백파의 일원이 되었으니, 백운으로 바꾼 것이다.

뭐 짓고 보니 부르기도 쉽고 적당한 네임인 것 같다.


[공략 보상으로 ‘암전의 C급 원석’을 지급합니다.]

[‘백운’헌터의 인벤토리에 원석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게 떴으니, 이 게이트의 공략은 백 퍼센트 마무리가 되었다.


"암전 옵션은 뭐예요?"

"음, 어두운 곳에서 좀 잘 보이게 해 주는 거랄까?"

"오 좋은 거구나!"

"자자,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고."


[백운의 고유 특성, 극검(S)의 기술 레벨이 올라갔습니다.]

[극의Lv.50 >70]


곧은 마음으로 나아간다는 뜻의 극의.

이 초식이 완성된다면, 내 '참격'의 정확도는 거의 백 퍼센트에 가까워진다.

정확도를 올렸으면, 다음은 그 강도를 올릴 차례.

이제 곧 극의의 다음 단계인 '극강'의 식으로 넘어갈 날도 머지않았다.


'이번에 신청한 게이트 열 개를 다 공략할 때쯤이면 그것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공략 게이트가 E급에서 C, B급으로 오른 만큼.

내 스킬의 레벨 상승도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2 연촴
    작성일
    24.08.25 01:01
    No. 1

    ♡작가님 ~ 연참은 사랑입니다.~!♡

    ♡많이 무리하셔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 이럴땐 뭐다.????

    연 ~ 촴!!! 이다.!!!!

    연 ~ 촴촴촴!!!

    연 ~ 촴촴촴!!!

    연 ~ 촴!!! 만이 살길이다.!!!

    소신에게는 아쥑~! 00000 의 골드가 남아있사옵뉘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NaNyyyy
    작성일
    24.08.26 03:28
    No. 2

    개안은 전부터 쓴거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개백금
    작성일
    24.09.01 17:42
    No. 3

    이딴 길드가 3대 길드 ㅋㅋㅋ 길드장은 폐인 이고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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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극강의 비기 (4) NEW +3 3시간 전 799 48 12쪽
56 극강의 비기 (3) +2 24.09.15 2,689 88 12쪽
55 극강의 비기 (2) +2 24.09.14 3,484 101 12쪽
54 극강의 비기 (1) +4 24.09.13 3,875 111 14쪽
53 조우 (2) +4 24.09.12 4,158 112 13쪽
52 조우 (1) +3 24.09.11 4,516 115 12쪽
51 마인드 컨트롤러 +5 24.09.10 4,843 118 12쪽
50 일시적 동맹 +2 24.09.09 5,326 116 14쪽
49 쾌보 +3 24.09.08 5,675 143 12쪽
48 기선 제압 +3 24.09.07 5,909 150 13쪽
47 떠나기 전에 (2) +3 24.09.06 6,070 124 12쪽
46 떠나기 전에 (1) +2 24.09.05 6,342 125 13쪽
45 동상이몽 +2 24.09.04 6,623 138 12쪽
44 더블 플레이 +1 24.09.03 6,835 132 13쪽
43 험한 것 (3) +1 24.09.02 7,159 143 13쪽
42 험한 것 (2) +3 24.09.01 7,330 148 13쪽
41 험한 것 (1) +3 24.08.31 7,601 161 12쪽
40 업그레이드 +3 24.08.30 8,017 156 14쪽
39 대련 (2) +7 24.08.29 8,147 149 14쪽
38 대련 (1) +1 24.08.28 8,481 155 15쪽
37 S급 흡혈 원석 +4 24.08.27 8,632 152 12쪽
36 해외 파견 (2) +4 24.08.26 8,808 178 14쪽
35 해외 파견 (1) +2 24.08.25 9,175 157 14쪽
» 일격필살 (2) +3 24.08.24 9,278 171 13쪽
33 일격필살 (1) +2 24.08.23 9,534 175 14쪽
32 안녕, 나의 워라밸 +3 24.08.22 9,781 159 13쪽
31 엄청난 경력 +3 24.08.21 9,987 170 13쪽
30 고속 승진 (2) 24.08.20 10,318 173 13쪽
29 고속 승진 (1) +4 24.08.19 10,623 1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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