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EX급 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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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롱
작품등록일 :
2024.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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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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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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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1)

DUMMY

'타이거 게이트라.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더라?'


아쉽게도 여기에 대해선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진 못했다.

한국에서 발생한 페이크 게이트는 워낙 특이한 건이라, 후에 자료 조사용으로 공부한 적이 있지만.

이것은 그저 뉴스로 본 정보가 다였기 때문이다.

거기다 과거엔 대한민국 소속 헌터도 참여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매스컴과 사람들의 관심도도 낮았고.


쓱쓱.


하지만 기억력을 최대한 끄집어내서, 내가 기억하는 타이거에 대해 몇 자 정리했다.


'먼저, 가장 주의해야 할 녀석은 고스트다.'


고스트.

과거에 있었던 작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보스 몬스터였다.

엄밀히 말하면 보스 몬스터의 자식인데.

오픈된 A급 게이트의 보스 몬스터가 다른 몬스터와 교미해 낳은 일종의 '돌연변이'였다.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그리됐는지까지는 모른다.

당시 출판되었던 타이거 게이트 관련 서적이라도 한 권 봤다면 좋았겠지만.

그땐 내가 글자를 아예 읽지 않았을 때라.


'망나니는 책 같은 거 안 읽으니까.'


그렇다면 녀석의 네임이 왜 고스트가 되었느냐?

고 녀석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아주 지독한 녀석이었기 때문이다.

녀석은 자신이 찍은 인간을 죽이거나 고립시킨 후, 자연스레 그가 속한 파티로 들어갔다.

'몬스터가 어떻게 그런 사고를 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상위 몬스터를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다.

당장 저번에 만난 C급 매드랫도 머리를 굴리면서 싸우는 걸 보면, A급은 만만치 않게 똑똑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뭐, S급은 영물급 몬스터도 나오니 더 말할 것도 없고.

난 심지어 영화 속에서만 보던 흡혈귀와 싸운 적도 있다.


'아마 이번 작전에서 나를 가장 골치 아프게 할 녀석도 바로 이 고스트겠지.'


그래서 준비했다.

일명 '타이거 헌터 합동훈련'을.


'우리 셋의 무사 귀환을 위해서, 이건 꼭 필요한 일이야.'


그럴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만일 고스트가 우리 셋 중 하나로 위장이라도 한다면.

그땐 서로를 공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더라도 말이다.


'그럴땐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해. 내가 공격해도, 진짜 동료라면 살아남을 거란 믿음이.'


길게 풀어서 이야기했지만, 한 마디로 서로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고스트의 농간에 휩쓸리지 않을 테니까.

이를 위해 나는 넉 달 뒤 나와 함께 말레이시아로 떠날 청염과 헤르메스에게 미리 요청했다.

가기 전에 단 몇 번만이라도 좋으니 함께 훈련하면 좋겠다고.

무척 바쁜 두 사람이었지만, 또한 그만큼 성실한 사람들이기도 했기에 둘은 흔쾌히 내 청을 받아줬다.


'그러고 보니 둘이 좀 닮았네. 정중하고 예의 바른 면에서.'


대충 청염과 헤르메스, 금성이 바른 모범생들이고.

암사와 알리바바, 아테나가 말 많은 그룹.

그리고 전에 함께 일했던 정수나 아저씨들, 출입국 사람들은 내가 격의 없이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번외로, 대룡과 입단식 때 날 물 먹이려 했던 황파 놈들은 내 마음속 X새끼 범주에 속한다.


똑똑.


그때 누군가 내가 있는 부수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설마 청염이나 헤르메스가 벌써 왔나?'


하지만 내 예상과 달리, 들어온 건 그들이 아니었다.

여기 있었는지도 몰랐던, 기존의 백파 일원들이었다.


'얘네는 또 왜 왔어? 나 바쁜데.'


오늘은 중요한 첫 훈련이 있는 날이었으니, 이 녀석들과 말싸움할 시간 따위 없었다.

도로 가라고 손을 휘저으려는 그 순간.

녀석 중 가장 오래된 단원이 내 제스쳐를 간파했는지 올린 손을 턱 잡았다.


"뭐냐? 성희롱?"

"아! 죄, 죄송합니다. 도로 가라고 하실까 봐."

"가라고 하려던 게 맞긴 하지."

"안 됩니다. 저 부수장님."


녀석은 말을 잇기 전에 입술을 꽉 깨물었다.

흠, 아직도 내게 부릴 자존심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저희도 공략할 때 함께하고 싶습니다. 왜 백파이시면서 백파만 쏙 빼놓으시는 겁니까?"

"그걸 정말 몰라서 나한테 묻는 거냐?"


난 단원의 손을 뿌리치고 말했다.


"너희가 기회를 걷어찼잖아. 싫다며?"

"그때는, 부수장님께서 이렇게 대단하신 분인지 몰랐습니다! 저흰 C급을 공략하려면 여덟에서 열 명은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공략도 못 하고 그대로 포기할 거라 생각했다?"

"네에. 하지만 이젠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부수장님께선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충분하시다는 걸요."


여기서 이 녀석들을 받아준다?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 녀석들은 아직도 혓바닥이 좀 길었다.

그건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의미겠지.

한 번 기회를 놓친 녀석들이라면, 더욱 간절하게 그것을 붙잡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과거에 인생에서 실패한 내가 지금 그 실패를 답습하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있는 것처럼.


"그래. 인정해 준다니 고맙네. 그 칭찬만 받을게. 하지만 너희들이 들어올 자리는 없다."

"아앗! 부수장님. 제발."

"안 됩니다. 저흴 자르지 말아 주세요!"


내 바짓가랑이라도 붙잡으려 달려드는 녀석들을 외면한 채.

집무실에서 빠져나와 걸음을 재촉했다.


'쓸데없는 녀석들이 시간을 잡아먹었어. 오늘 바쁜데.'


내가 주도한 '훈련'에서 당사자가 늦으면 안 되니까.

서둘러 검은 암석으로 지어진 청파의 건물로 들어가니, 안에 있던 청파의 단원들이 전부 나를 쳐다봤다.


'확실히, 평균적으로는 청파의 단원들이 가장 실력이 좋아.'


그들의 단단하면서도 잘 정돈된 기운이 느껴졌다.


'인정하긴 싫지만, 청파 다음으론 흑파가 실력이 좋지. 그다음은···. 적파가 좀 나은가?'


아 물론 우리 백파가 부동의 꼴찌인 것은 확실하다.


"저 사람은?"

"여긴 왜 온 거지?"

"수장님을 뵈러 왔겠지."

"또 무슨 일을 벌이려고?"


여기저기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내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요즘 영상이니 뭐니 하는 것 때문에 내가 꽤 유명해졌다.

그 덕에 팬이라며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견제하는 눈으로 날 보는 녀석들도 생겨났다.

특히, 청파랑 내에서 좀 엘리트 집단이라 여기는 청파와 흑파 녀석들이 주로 그랬다.

지금처럼 말이다.


'할 얘기가 있으면 내 앞 나와서 해라.'


화악!


'!'


조용히 하라는 뜻에서 내 마나를 끌어올렸다.

요즘 하도 게이트에서 몸을 풀었더니, 내 마나의 물이 아주 오른 상태다.

그 따끔하고 시린 기운에 녀석들이 깜짝 놀라며 몸을 뒤로 뺐다.


"감히, 청파의 본관에서 기세를 올리다니."


누군가 이렇게 말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내 앞길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나보다 더 마나를 강하게 끌어올릴 자신이 없는 거겠지.


탁.


그렇게 유유히 훈련장으로 들어서자, 편한 복장으로 서 있는 청염과 마주쳤다.

안에는 역시 편한 체육복 차림인 헤르메스가 앉아 있었다.


"아, 오셨습니까?"


헤르메스가 반갑다는 얼굴로 내게 인사했다.


"어서 오세요. 오랜만입니다."


헤르메스와 청염은 먼저 인사를 끝낸 듯했다.

난 손님인 헤르메스와 먼저 악수한 후, 청염에게 고개를 숙였다.


"부길드장님, 제 요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저도 한 번은 이렇게 미리 만나 서로에 대해 파악하는 자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철컥.


그녀는 다양한 종류의 목검이 끼워진 천을 피며 내게 물었다.


"검부터 골라 보죠?"

"저는 이걸로 가겠습니다."


난 지금 쓰는 성은검보다는 조금 더 면이 넓적한, 일반적인 한 손 검을 골랐다.

청염은 본인의 검과 같은, 내 것보다 훨씬 긴 양손 검을 선택했다.


"그럼, 검사 두 분과 마법사 한 명인데 어떻게 훈련하는 게 좋을까요?"


근처 나무상자에 걸터앉은 헤르메스가 물었다.

나도 유일한 A급이자, 우리 그룹의 대장이 될 청염을 바라봤다.


"먼저, 두 분께서 대련하시죠."


척.


갑자기 그녀가 목검을 우리에게 겨누었다.


"그리고, 이긴 사람이 저와 대련합니다. 상대의 실력을 체감하는 데엔 대련만 한 게 없으니까요."


***


'얘가 이런 캐릭터였냐?'


물론 청염이 싸움을 피하거나 뒤로 빼는 성격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호전적인 대사를 내뱉을 사람도 아닌데.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놀란 헤르메스가 손을 들었다.


"어, 그러면 서로 마나를 써도 된다는 거죠?"

"그럼요. 애초에 서로의 실력을 보기 위해 모였으니까요. 당연히 상대의 마나의 농도와 세기, 지속시간 같은 것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척.


긴말이 필요 없었다.

방어구를 착용한 나와 헤르메스가 서로 마주 보고 섰다.

아마 그도 길드에서 다른 헌터들과 대련은 자주 해 봤을 것이다.

그때 헤르메스가 진지한 얼굴로 내게 물었다.


"저, 좀 세게 가도 되죠?"

"하하, 제 실력 아시잖아요. 거기에 맞게 부탁드립니다."


내 대답에 그는 피식 웃었다.


"백운 씨 수준에 맞추려면 전 아마 마나 역류로 병원에 실려 갈 겁니다. 적당히 봐주세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헤르메스가 마나를 그러모았다.

이미 '개안'을 사용하고 있던 내 눈에는 그의 마나가 몸 밖으로 서서히 빠져나와 두 손에 모이는 게 보였다.


'이게 마법사의 특이점이지. 마나를 몸 밖으로 방출할 수 있다는 게.'


보통 무기를 쓰는 헌터들의 마나는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순간 그 통제력을 잃고 흩어진다.

오로지 마법사만이 그 마나에 성질을 부여하고 조절할 수가 있다.

마정석 무기의 부재로 인해, 일반 헌터들이 미숙한 실력으로 애를 먹고 있을 때도.

마법사들만은 그 실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래서 보통은 마법사가 무기를 쓰는 헌터들보다 몸값이 네 배는 더 비싸다.

당연히 같은 등급이라는 가정에서 말이다.


"돌풍."


콰아아악.


매서운 돌풍이 나를 덮쳤다.


'이 자식, 진짜 안 봐주는군.'


헤르메스는 몇 안 되는 내 진짜 실력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공격에 아주 자비가 없었다.


우웅.


나도 마나를 끌어올렸고, 신체 강화 기술을 썼다.

내 신체 강화 특성은 A급.

웬만한 건 통하지 않지···?


퍼석.


그의 공격에 방어구가 갈라지기 시작했고, 이를 기점으로 돌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바람을 온몸으로 막은 내 발이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크윽, 이거 더는 못 버티겠군.'


마법이란 건, 뭐든 파훼법이 있기 마련이다.

개중에서도 한 중심을 두고 회오리치는 이런 바람 마법 같은 경우는 그 '중심'을 공격하면 비교적 쉽게 없앨 수가 있다.

하지만 헤르메스는 자신의 마법이 깨지는 것에 대한 경험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왜? 바람은 안 보이니까.

안 보이는 공격의 중심축을 찾는 건 감각이 고도로 발달한 헌터나 가능한 일이다.

아니면, 나처럼 마나가 보이던가.


'역시, 찾았다 중심!'


나의 치트키인 개안 특성이 오늘도 한 건 했다.


척.


난 한 발로 더 이상 밀려나지 않게 단단히 몸을 지탱한 후.

마치 태풍의 눈처럼 보이는 마법의 중심을 검으로 갈라 버렸다.


콰광!


샤아아아.


반으로 갈려 구심점을 잃은 마법이 한 번에 퍼져나가자.

창문에 금이 가고, 우리 셋의 머리가 휘날렸다.


'헤르메스는 괜찮겠지?'


'설마 이 정도 충격은 버텼겠지'라는 생각으로 고개를 든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그와 눈이 딱 마주쳤다.


'또 뭐가 더 있다!'


그때, 그의 몸에서 미세하게 마나가 흘러나왔다.

그것은 모여들어 가늘고 길며 뾰족한, 창의 모습이 되었다.

만들어진 네 개의 창은, 역시나 그대로 내게 쇄도했다.

하지만 볼 수 있는 공격이 내게 먹힐 리가 없었다.


챙! 채쟁.


보이는 네 개 모두를, 마나를 두른 목검을 이용해 그에게 날려 보냈다.


"아, 이것도 안 되나. 젠장."


이 말을 끝으로, 그는 창의 통제력을 잃어버렸다.

형태를 잃은 마나의 덩어리가 그대로 주인에게로 달려들었다.


"윽!"


갈무리하지 못한 마나가 제멋대로 그의 몸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그는 뒤로 나가떨어져 벽에 세게 부딪혔다.


삐익!


대련 중지를 선언한 청염이 헤르메스에게로 달려가 방어구를 벗기고 몸을 살폈다.

다행히 그에게서 큰 상처는 없었다.


'헤르메스 정도라면, 고작 여기서 맞고 죽을 정도의 마나를 쓰진 않지.'


하지만 그가 최선을 다해 대련에 임한 건 사실이었다.

마력의 통제력을 잃을 정도의 힘을 썼으니 말이다.

난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꼼짝없이 당했을 겁니다."


보통의 헌터들은 마나를 볼 수 없고, 바람을 볼 수 없으니 그의 두 번째 공격을 막을 방법이 없다.

역시나 이 녀석도 잠재력이 만만치 않은 녀석이었다.

만난 적은 없지만, 카산드라란 여잔 소문대로 사람을 잘 보는 모양이다.


"하지만 백운 님은 안 당하셨죠. 역시, 전 아직 부족한가 봅니다."


그가 내 손을 잡고 일어났다.

적당한 곳에 그를 앉힌 나는, 목검을 들어 청염을 가리켰다.

그녀가 아까 했던 것과 똑같이.


"이제 나오시죠. 한 판 붙읍시다 부길드장님."


***


'이 사람은 대체 뭐야?'


청염은 대련 전, 둘의 대화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헤르메스가, 저 백운을 존중하고 자신보다 더 위에 있는 실력자로 대우하고 있는 점이었다.


'분명 헤르메스와 아테나가 보스를 물리쳤고, 나머지 9인이 그 새끼들을 처리했다 들었는데.'


하지만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

누가 보면 백운이 흡혈 거목을 죽인 것 같았다.


'둘 다 괜히 이런 이야길 할 사람들이 아니야. 그러면 설마, 저 사람이 S급 몬스터를 잡은 건가?'


아무리 봐도, 그들은 지금 대화를 통해 청염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았다.

왜냐면.


'함께 타이거에서 싸울 동료니까. 내가 말한 것처럼, 서로의 역량을 알아야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으니까.'


꿀꺽.


그래서 그녀는 더욱 대련에 집중했다.

세간에 알려진 그 S급 몬스터를 공략한 자가 저 둘 중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

그리고 남호가 그녀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공격을 모두 쳐냈을 때.

그녀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정말 저 사람이, E급에 하급 헌터인 사람이 S급 몬스터를 잡았단 말이야?'


입단식에서는 말도 안 되는 특성을 보여주고.

그 후 9인의 헌터로 밝혀져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젠 그것도 모자라 그 게이트 공략의 실질적 주인공이었다라.

백운은 꼭 양파같은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그 껍질의 가장 안쪽엔 대체 뭐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 순간, 청염의 왼쪽 가슴이 살짝 시큰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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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극강의 비기 (2) +2 24.09.14 3,484 101 12쪽
54 극강의 비기 (1) +4 24.09.13 3,876 111 14쪽
53 조우 (2) +4 24.09.12 4,158 112 13쪽
52 조우 (1) +3 24.09.11 4,517 115 12쪽
51 마인드 컨트롤러 +5 24.09.10 4,844 118 12쪽
50 일시적 동맹 +2 24.09.09 5,326 116 14쪽
49 쾌보 +3 24.09.08 5,675 143 12쪽
48 기선 제압 +3 24.09.07 5,909 150 13쪽
47 떠나기 전에 (2) +3 24.09.06 6,071 124 12쪽
46 떠나기 전에 (1) +2 24.09.05 6,343 125 13쪽
45 동상이몽 +2 24.09.04 6,624 138 12쪽
44 더블 플레이 +1 24.09.03 6,835 132 13쪽
43 험한 것 (3) +1 24.09.02 7,161 143 13쪽
42 험한 것 (2) +3 24.09.01 7,331 148 13쪽
41 험한 것 (1) +3 24.08.31 7,602 161 12쪽
40 업그레이드 +3 24.08.30 8,019 156 14쪽
39 대련 (2) +7 24.08.29 8,150 149 14쪽
» 대련 (1) +1 24.08.28 8,484 155 15쪽
37 S급 흡혈 원석 +4 24.08.27 8,633 152 12쪽
36 해외 파견 (2) +4 24.08.26 8,812 178 14쪽
35 해외 파견 (1) +2 24.08.25 9,176 157 14쪽
34 일격필살 (2) +3 24.08.24 9,280 171 13쪽
33 일격필살 (1) +2 24.08.23 9,535 175 14쪽
32 안녕, 나의 워라밸 +3 24.08.22 9,781 159 13쪽
31 엄청난 경력 +3 24.08.21 9,989 170 13쪽
30 고속 승진 (2) 24.08.20 10,318 1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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