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EX급 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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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롱
작품등록일 :
2024.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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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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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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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플레이

DUMMY

'이 녀석들, 전보다 실력이 늘었군.'


고블린은 처음에 공략했던 C급 매드랫보다 한 등급 높은 몬스터다.

게다가 인간과 거의 비슷한 지능에 민첩성도 뛰어나 죽이기가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다.

하지만 우리 파티원들은 생각보다 꽤 선전하고 있었다.


콰직!


내가 '정예'라는 소리를 할 때부터 갑자기 진지해진 금성은 무자비하게 몬스터를 공격하고 있었다.

전보다 검을 내지르는 시간이 훨씬 빨라졌으며.

정제되고 깔끔했던 그의 검술은 좀 더 과격하고 대담해졌다.

한 마디로 상대를 죽이는 데 거리낌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흠, 그게 나 때문은 아니겠지?'


왠지 바른 생활 검사를 타락시킨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까마귀 노는 데 백로를 가지 말라고 했나보다.

하지만 대담함이 더해진 덕에 효율이 높아졌으니, 결과적으론 좋은 거 아니겠나?

몬스터를 죽이는 덴 자비가 없어야 하니까.


파밧!


움직임이 과감해진 건 암사도 마찬가지였다.


"읏!"


그러다 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가끔 삐끗하기도 했지만.


턱.


그럴 때마다 나는 그를 잡아 주며 한소리를 했다.


"너 지금 혼자 급발진 한 거 알고 있지?"

"예, 죄송합니다! 하아, 쫌만 더 하면 뭔가 알 거 같은데."


그는 계속 이렇게 중얼대며 계속 나름의 해답을 찾으려 애쓰고 있었다.

난 그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헌터들은 대부분 '계단식 성장'을 하는데, 그 길이와 폭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내가 봤을 때, 암사의 계단은 그 길이가 좀 긴 것 같았다.

최근엔 그 때문에 마음이 꺾인 것 같은데, 다시 마음을 잡고 계속 노력한다면 곧 그가 간절히 원하던 한 단계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성공한다면,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아마 꽤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겠지.'


걸음마를 배우고 있는 건 암사뿐만이 아니었다.


촤락!


알리바바도 그새 새로운 자신의 '특성'을 하나 열었다.

그녀의 닉네임과도 잘 어울리는 '강탈' 특성인데, 상대에게서 뭔가를 빼앗아 오는 만큼 능력치가 늘어난다는 뭐 그런 종류의 힘이었다.

아직은 제약이 많다지만, 그녀는 호전적인 성격이니 금방 레벨이 오를 것이다.


"부수장님! 이것 좀 보세요. 이렇게 고블린의 눈알을 찌르면! 제 시력이 조금 올라가요!"

"그래. 좋은 특성이다. 더 분발하도록."

"네!"


그런 우리를 보고 암사가 중얼거렸다.


"다들 여기서 미쳐가고 있는 거 같아. 아님 미친 사람들끼리 모였거나."

"거기에 너도 포함이다."


이렇게 1차 공격은 잘 버텨냈지만, 역시 B급 고블린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거, B급도 해볼 만한데요?"


암사가 이렇게 입바른 말을 하자마자.


캬아악!


"얘네 왜 이렇게 빨라?"


바로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녀석들이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텅!

"야! 괜찮아?"


그 탓에 알리바바는 고블린의 몽둥이에 머리를 맞았고.

금성까지도 고블린에게 팔이 물리는 바람에 피를 좀 봤다.


"야, 이거 몇 개인지 보여?"

"가운뎃손가락? 선배 뒤질래요?"

"사고는 할 수 있구나. 다행이다."


이에 암사가 알리바바의 상태를 살폈고.

나는 암사가 챙겨 온 구급상자에 있는 붕대로 금성을 치료했다.

응급처치 수준이기는 했지만.


"죄송합니다."

"아니, 네가 죄송할 건 없지.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것도 아닌데."


척.


난 일어나서 가만히 돌로 된 두꺼운 문에 손을 댔다.

여기서 계속 쉬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우린 이제 보스룸으로 들어가야 했다.


'고블린 보스는 여러 종류가 있지. 마법을 쓰는 샤먼, 크기가 크고 힘이 센 킹 고블린, 그리고 신체가 변형된 돌연변이 등등.'


이것들은 개체의 보스가 딱딱 정해져 있는 다른 몬스터와는 달리 보스급의 종류가 너무나 많다.

거의 년에 한 번꼴로 새로운 종의 보스가 나오는 수준.

그래서 이번엔 보스룸에 들어갈 때까지도 뭐가 나올지 알 수가 없었다.


"자, 마지막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고."

"예!"

"전 아직 괜찮습니다."

"저도요!"


드르르륵.


육중한 돌문은 보기와는 달리 쉽게 열렸다.

마치 기름칠을 바른 것처럼.

그래서 더욱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꼭 이 녀석들이 우리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거든.'


우우우.

키긱.


은은한 불이 타오르고 있는 보스룸.

그 안에서 나와 파티원들은 두 개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나는 낮은 소리, 하나는 높고 가벼운 소리.


쿵!쿵!


눈앞에 나타난 건 커다란 고블린이었다.

'이번 게이트의 보스는 킹고블린이구나' 라고 생각하려는 순간.

불행하게도 안쪽에 한 놈이 더 있었다.


"두, 두 마리?"


그렇다.

이번 게이트의 보스는 두 마리였던 거다.

보스가 두 마리인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아주 없는 일은 아니었다.


'재수가 더럽게 없을 뿐이야.'


"쌍란 당첨이다."

"제, 젠장."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적에 대한 빠른 파악이다.

내 머릿속 지식을 최대한 빨리 끄집어내 동료들에게 말했다.


"앞에 있는 녀석은 킹 고블린이다. 몸집이 크고 힘이 엄청나게 강해 바위도 부술 수 있는 놈이다. 대신 민첩성이 떨어지니 치고 빠지기를 잘해야 해."


적이 두 마리인 만큼, 우리의 작전도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해질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저 안쪽의 녀석은... 샤먼인 것 같다. 특기가 한 가지 있을 텐데, 그 능력이 뭔지는 내가 가까이 가서 직접 살펴보겠다."

"그럼 저희는요?"

"저 덩치가 내 길을 방해하지 않도록 어그로를 끌어 줘. 유효타를 날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녀석한테 맞으면 백 퍼센트 뼈가 부러질 테니 몸을 챙기는 걸 우선시하고."

"알겠습니다."

"후, 삼 대 일인데도 엄청 겁나네."

"암사, 여기서 네 속도가 제일 빠르니 네 역할이 가장 크다. 어그로는 네가 끌고, 공격은 금성이 하는 식으로 가. 알리바바는 둘을 엄호하고."

"네!"

"그 어그로란 거, 제일 위험한 포지션 아닙니까?"


탓.


지시는 끝났고, 이제 서로 할 일만 남았다.

파티원들을 하나하나 케어해 줄 수 없으니, 이제부턴 각자도생인 셈.

나도 파티장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가장 먼저 앞으로 도약했다.


"우우."


덩치 큰 녀석이 달려오더니 내 앞을 가로막았다.


'역시, 녀석들은 서로 합의가 되어 있어. 덩치가 안쪽 녀석을 지키고 있다.'


그럼 녀석은 왜 안쪽의 샤먼을 지키고 있는 것일까?

아마 안쪽에 있는 녀석이 우릴 죽일 만한 '뭔가'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겠지.

그게 불 마법이든, 흑마법이든 뭐든 간에 말이다.


'최대한 그 준비가 끝나기 전에 쓱싹한다!'


"야아. 나 좀 봐라."


그때 내 지시대로 암사가 나와 녀석의 시야를 가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금성의 공격.


푸슛!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긴 했으나, 워낙 킹고블린의 몸이 두꺼운 탓에 출혈이 많지는 않았다.


'어쨌든 틈은 생겼고!'


하지만 내가 빠져나갈 시간은 충분히 벌어 줬기에, 난 서둘러 달려가 안쪽에 있던 샤먼에게 칼을 휘둘렀다.


씨익.


녀석은 그런 날 보고 웃더니.


풀쩍!


크게 도약해 저 동굴 높은 벽 쪽으로 뛰어올랐다.

그리곤 두 손과 두 발로 마치 거미처럼 벽에 착 붙는 게 아닌가?


"뭐야?"

"아, 저건 반칙이지!"


그 모습을 보고 놀라던 파티원들은, 돌진하는 킹고블린 덕에 다시 정신없이 싸울 수밖에 없었다.

샤먼 고블린이 자신을 닭 쫓던 개마냥 쳐다보는 우릴 비웃었다.


'저걸 조져야 할 텐데 어떻게 방법이...'


그때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녀석이 눈을 감고 뭐라고 중얼거리기 시작한 것.


'!'


"크윽!"

"머리가 아파."


날 제외한 세 명이 머리를 붙잡고 주저앉았다.

녀석의 능력이 뭔지 이제 확실히 알았다.


"우우우."


챙!


그 틈을 노려 금성을 공격하려던 킹고블린을 간신히 막아냈다.

동료들이 괴로워하고 있으니, 꼼짝없이 나 혼자 덩치를 상대해야 할 판.


[정신 공격 (B)을 감지했습니다.]


'정신 계열이었군. 귀찮게.'


파티원들이 억지로 비틀대며 일어났으나, 전과 같은 힘을 내지는 못했다.


[정신 공격을 방어합니다.]


이 순간 나는 왜 멀쩡할까 생각해 봤다.


'아! 검둥개!'


그리고 떠올렸다.

예전에 검둥개의 정신 공격을 버텼을 때 얻은 정신 면역 기술을.

아마 레벨이 50정도 됐을 거다.

그 덕에 지금 이 공격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언제 한 번 단체로 검둥개 녀석에게 애들을 데리고 가야겠어.'


나처럼 예방 주사를 맞으면 좋을 테니 말이다.

그래도 샤먼의 능력을 알아냈고, 그 능력이 내겐 큰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것까지 파악하니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들 귀를 꽉 막아! 덩치는 내가 혼자 처리할 테니까!"


[가속]

[신체 강화]


더 빨리, 더 강하게.

내가 가진 기술들을 전부 끌어올려 덩치 큰 킹고블린에게 달려들었다.


부붕!


눈앞에 바위만한 주먹이 왔다갔다했다.

하지만 괜찮다.

이 검만 녀석의 몸에 찔러 넣으면 게임 끝이니까.


'내 첫 기술을 쓸 몬스터는, 너로 정했다.'


몽둥이를 피해 녀석의 명치로 파고들자.

놈이 내 멱살을 잡고 하늘로 붕 날려 보냈다.

허공에 뜬 몸을 최대한 컨트롤하면서, 혈마검을 수직으로 세웠다.


콰직!


다음 순간, 혈마검이 녀석의 쇄골에 아주 깊게 박혔다.


[흡혈S 00:10:00]


"우으으으!"


나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킹고블린의 목과 검을 동시에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버텼다.


꿀렁꿀렁.


와중에 내 검은 마치 오아시스에서 물을 만난 것 마냥, 혈관과 같은 통로를 이용해 고블린의 피를 계속 빨아댔다.

규칙적인 그 움직임이, 정말 혈관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우우웅.


'오! 마나 들어온다.'


역시 옵션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혈마검이 피를 빨아댈수록, 내 마나가 늘어나 킹 고블린을 잡고 있는 힘도 점점 세졌다.

이젠 놈의 목 위에서 버티는 게 그리 힘들지 않았다.


쿵!


한 8분 정도 지났을 무렵.

생기가 다 빨린 킹고블린의 몸이 바닥으로 처박혔다.

녀석은 이제 끝났지만, 혈마검은 남은 한 방울까지 꾸역꾸역 다 마신 후에야 움직임을 멈췄다.


"꾸에에엑!"


그때, 벽에 붙어있던 샤먼이 구슬프게 울기 시작했다.

죽은 킹고블린과 형제 사이라도 됐던 모양이다.

아님 절친이었거나.


"오냐. 너도 곧 같이 보내 줄게."


새로 얻은 마나를 내 몸에 순환시켰다.

평소의 내 마나 용량이 100이라면, 지금은 검이 준 마나까지 150 정도가 몸에 차 있었다.

내 용량을 초과한 마나는 아마 곧 사라지겠지.

그 전에, 얼른 공격에 써먹어야겠다.


스륵.


혈마검을 든 후.


샤먼 녀석이 버티고 있던 돌벽 바로 아래쪽을 향해 내 마나를 가득 담은 충격파를 날리자.

동시에 벽이 크게 부서지기 시작했다.


콰과과광!


꺼이꺼이 울던 녀석은 무너지는 돌에 그대로 깔리고 말았다.

와중에도 뭐가 그리 슬픈지, 녀석은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게, 착하게 살았어야지.'


몬스터에게 자비란 없다.

이건 내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신념이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돌에 파묻힌 녀석의 머리를 뎅겅 하려는 찰나.


"푹!"

"콰직!"

"퍽!"


동시에 날아든 세 개의 검이 샤먼의 몸을 관통했다.


"새꺄 너 때문에 토하면서 달려왔다."

"윽, 이대로 쓰러질 순 없어."

"..."


풀썩.


복수의 일격을 날린 우리 파티원들은, 샤먼을 죽인 후 셋 다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심지어 알리바바는, 이미 기절한 상태에서 달려든 것 같았다.


[B급 고블린 게이트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파티원 전체에게 보스 두 마리 처치로 인한 특전을 드립니다.]

[특전: '정신 면역' 기술]


'난 이미 있는데?'


[이미 해당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기술 레벨이 상승합니다.]

[정신 면역Lv 50 > 100]

[기술의 레벨이 최고치에 달해, '정신력(A)'특성을 획득합니다.]

[정신력(A): 위기 상황 발생 시, 정신과 신체의 컨트롤 수치가 더 올라갑니다. A~E급 정신 공격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중복 뽑기는 사절이거든.

기분이 좋아진 덕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나의 파티원들에게도 한 마디 칭찬을 해 줬다.


"잘했다."


기절 직전까지 끝까지 몬스터를 죽이기 위해 달려든 건 마땅히 칭찬할 만한 일이다.

어쩌면 정신력 특성은 이 녀석들이 받아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훈훈했던 마음도 잠시 뿐.

난 나에게 하나의 문제가 생겼음을 깨달았다.


'근데, 이것들을 내가 다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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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극강의 비기 (2) +2 24.09.14 3,486 101 12쪽
54 극강의 비기 (1) +4 24.09.13 3,878 111 14쪽
53 조우 (2) +4 24.09.12 4,160 113 13쪽
52 조우 (1) +3 24.09.11 4,518 115 12쪽
51 마인드 컨트롤러 +5 24.09.10 4,846 118 12쪽
50 일시적 동맹 +2 24.09.09 5,326 116 14쪽
49 쾌보 +3 24.09.08 5,675 143 12쪽
48 기선 제압 +3 24.09.07 5,910 150 13쪽
47 떠나기 전에 (2) +3 24.09.06 6,072 124 12쪽
46 떠나기 전에 (1) +2 24.09.05 6,347 125 13쪽
45 동상이몽 +2 24.09.04 6,625 138 12쪽
» 더블 플레이 +1 24.09.03 6,840 132 13쪽
43 험한 것 (3) +1 24.09.02 7,164 143 13쪽
42 험한 것 (2) +3 24.09.01 7,334 148 13쪽
41 험한 것 (1) +3 24.08.31 7,604 161 12쪽
40 업그레이드 +3 24.08.30 8,023 156 14쪽
39 대련 (2) +7 24.08.29 8,158 149 14쪽
38 대련 (1) +1 24.08.28 8,489 155 15쪽
37 S급 흡혈 원석 +4 24.08.27 8,638 152 12쪽
36 해외 파견 (2) +4 24.08.26 8,814 178 14쪽
35 해외 파견 (1) +2 24.08.25 9,178 157 14쪽
34 일격필살 (2) +3 24.08.24 9,280 171 13쪽
33 일격필살 (1) +2 24.08.23 9,539 175 14쪽
32 안녕, 나의 워라밸 +3 24.08.22 9,785 159 13쪽
31 엄청난 경력 +3 24.08.21 9,992 170 13쪽
30 고속 승진 (2) 24.08.20 10,321 173 13쪽
29 고속 승진 (1) +4 24.08.19 10,629 1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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