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헌터가 성좌를 사칭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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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작품등록일 :
2024.07.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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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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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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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약 획득

DUMMY

“으헤헤헤!! 난 부자다!!”


1,273,000 코인.


커뮤니티 정보글에 따르면, 1층부터 40층까지 한 번도 쓰지 않고 클리어해서 모을 수 있는 코인이 112만 코인이었다.

이것도 최초 클리어 보상으로 코인을 두 배로 얻어서 가능하지, 최초 클리어 보상이 없으면 코인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층인 50층을 8번이나 깨야지 얻을 수 있는 코인이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며, 길드가 아닌 개인으로는 이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즉, 나는 탑 안에서만큼은 손꼽히는 부자가 되었다는 뜻.


“자, 그럼 스킬 레벨업 해야지~”


코인도 많이 벌었으니, 탐색을 제외한 6개의 스킬을 레벨업했다.


띠링!


[스킬 : 잡상인]

[Lv. 3]

[☆랜덤한 물건 10개, 필요한 물건 5개, 귀한 물건 1개를 판매하는 상인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쿨타임 : 1일]


“오? 귀한 물건?”


필요한 물건으로 희귀 등급의 아이템이 나왔으니, 귀한 물건이라면 못해도 그 윗단계의 물건을 팔 것이다.

다만 이 물품은 내가 원하는 물건이 아니어서 살짝 아쉬웠다.


[스킬 : 메시지]

[Lv. 3]

[탐색한 헌터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명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현재 : 30명]

[☆메시지 종류 : 문자, 음성]

[쿨타임 : 없음]


“음성? bgm으로 쓸 수 있으려나?”


아바타를 통해 실험해 보니, 직접 녹음한 소리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목소리를 녹음해서 놀라게 할 수는 있어도 영화처럼 bgm을 통해 분위기를 연출하기는 아직 힘들어 보였다.


[스킬 : 아바타]

[Lv. 3]

[탐색한 헌터 근처에 탑 상인의 혼이 담긴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감각은 공유할 수 있으며, 스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피해를 입게 될 경우 바로 해제가 됩니다.]

[아바타에게 루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혼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소폭 감소합니다.]

[쿨타임 : 1분] 


“오? 이제 좀 어지러운 거 줄어들려나?”


스킬 레벨업을 하느라 잠시 역소환했던 아바타를 다시 소환자 부작용이 감소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스킬 : 소환]

[Lv. 3]

[소유한 물건을 지정한 위치에 소환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물건도 허락받을 시 소환이 가능합니다.]

[쿨타임 : 10분]

[단, 아바타가 있는 곳에 소환할 경우 쿨타임이 없습니다.]


“타인의 물건? 나중에 공물을 받으면 가져갈 수 있겠네”

 

많은 헌터들이 잊힌 사당을 성좌의 흔적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

그 뜻은 내가 성좌 코스프레를 계속 하는 이상, 언젠가 나는 성좌로서 헌터들에게 퀘스트를 제공해서 보상을 줘야만 했다.


그때 이 소환 스킬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는 퀘스트로 코인을 받고 잡화점에 있는 희귀한 물건들을 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대방의 물건도 가져올 수 있으면,

일종의 퀘스트 아이템으로 헌터들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받고, 그것들을 다른 헌터들에게 보상 아이템으로 주는 식으로 돌려막기가 가능했다.

 


[스킬 : 입금/출금]

[Lv. 3]

[탐색한 헌터에게 코인을 받거나 줄 수 있습니다.]

[☆ 금액 제한 : 10,000 코인]

[쿨타임 : 없음]


“이건 무난무난하네.”


1만 코인.

10층까지 클리어한 헌터들이 필요한 장비를 사고 남은 코인이 대략 1만 코인 정도가 된다.

즉, 1만 코인까지는 헌터들이 부담 없이 뜯을 수 있으므로 다음 주까지는 재산이 늘어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스킬 : 감정]

[Lv. 3]

[지정한 대상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등급 제한 : 영웅]

[쿨타임 : 5분]


“오! 영웅 등급!!”


영웅 등급이라면 현자의 노트와 만년필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일 터.

즉, 잡화점에서 귀한 물건이 나와도 감정할 수 있게 되었다.


[소지금 : 1,093,000]


“좋아. 그럼 직업 레벨업도 같이 해야지~”


[직업 : 탑 상인(히든)]

[Lv. 2 ]

[필요 코인 : 0/300,000 ]

[조건 : 3레벨 직업 스킬 (7/7)]


“커헉. 왜 이렇게 비싸?”


전보다 무려 6배나 비싼 값.

다음 주 이자 비용을 감안해서 넉넉하게 30만 코인은 남기려고 했는데, 직업 레벨업까지 하면 잡화점에서 귀한 아이템을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어차피 직업 레벨업한다고 해도 스킬 하나 얻는 것이 끝.

우선 잡화점을 둘러보고 돈이 얼마나 남는지 확인한 뒤 레벨업 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바로 잡화점을 사용했다.


퍼엉!


“제발 좋은 게 나와라~!”


드르륵.


3렙 잡화점이 되자, 드디어 대문을 열 때 쇳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허름했지만, 구석에 있는 먼지나 거미줄이 완전히 사라져 관리된 상점처럼 보였다.


진열대에는 15가지의 상품이 있었다.

밑에는 잡동사니 10개가 있었고, 그 위에 5개 중 3개는 물건이 아닌 상품권 있었고 2개는 물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위에는 비싼 케이스에 담긴 은색 구슬이 있었다.


잡동사니는 건너뛰고 내게 필요해 보이는 5개를 살펴봤다.


[런닝머신(유효품)]

[개수 : 5]

[가격 : 3,000 코인]


[천국의 계단(유효품)]

[개수 : 5]

[가격 : 3,000 코인]


[다기능 홈짐 피트니스 운동기구(유효품)]

[개수 : 5]

[가격 : 3,000 코인]


[검투사의 투구]

[개수 : 10]

[가격 : 2,000 코인]


[기초 마력 운용법 해설본]

[개수 : 1]

[가격 : 3,000 코인]


[소지금 : 1,093,000]

[품목 갱신 : 6일 23시간 41분]


“아니, 여기가 헬스장이야? 왜 이렇게 쓸모없는 게 많아?!”


잡상인은 내가 체력이 문제라고 느꼈는지, 운동과 관련된 물건이 무려 5개 중 3개나 있었다.

심지어 대기실이 작은 것을 배려해서 그런지, 무려 그 귀하다는 유효품을 팔았다.


하지만 내가 누구?

방구석 프린세스.

저렇게 강요할수록 나는 오히려 이 악물고 운동을 하지 않을 꺼다.


“어디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다행히도 모두 운동과 관련된 용품은 아니었고, 쓸만해 보인 물건도 있었다.


“검투사의 투구? 하긴 생각해 보니까 내가 놓쳤네.”


지금껏 별의별 아이템을 구매했건만, 정작 중요한 머리를 지키는 아이템이 없었다.

팔다리 열심히 지키면 뭐 하나? 

고블린이 단검으로 푝! 날려서 관자놀이가 뚫리면 그대로 천국행인데.


잡화점에 묘한 감사를 느끼며 바로 구매했다.


[구매 완료.]

[소지금 : 1,091,000]


다음 물건은 꽤 익숙한 물건이었다.


“기초 마력 운용법 해설본이라···. 내가 멍청한 것도 고려해 주나 보네.”


저번에 기초 마력 운용법을 구매하고 읽었을 때 하나도 이해 못 해서 그런지 해설본을 팔고 있었다.

 가격이 비싸서 같은 책을 두 번 산 턱이었지만, 마력 운용은 탑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었다.


[구매 완료.]

[소지금 : 1,088,000]


이제 마지막에 남은 것은 케이스에 담긴 은색 구슬.

오래된 전구에 반사된 빛이 은은하게 반짝이는 게 하나의 진주와도 같았다.


“설마···영약?”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간신히 부여잡고 어떤 물건인지 확인했다.


띠링!


[하급 체력 영약]

[개수 : 1]

[가격 : 500,000 코인]


“영···영약이다!!”


드디어 떴다!

내 허접한 몸을 헬창으로 만들 수 있는 기적의 약.

비록 50만 코인이라는 무지막지한 가격이었지만, 나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서 주저 없이 질렀다.


[구매 완료]

[소지금 : 590,000 코인]


순식간에 돈이 다 떨어졌지만, 귀한 영약을 얻어서 그런지 아쉽지 않았다.


나는 잡화점에서 나와 대기실로 돌아왔다.

2주 동안 열심히 콜라를 마신 덕분에 널찍해진 대기실 한가운데에 영약이 있었다.

바로 먹을까 고민했지만, 혹시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먼저 감정을 해봤다.


“감정!”


[하급 체력 영약]

[등급 : 영웅]

[필리아 왕국의 현자가 연단한 영약입니다. 괴수의 내단에 담긴 독기를 빼낸 다음, 약재와 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부작용을 최대한 줄여 기초적인 마력 운용법을 익힌 사람도 충분히 복용할 수 있습니다.]

[복용 시 체력이 영구적으로 소폭 상승합니다. 복용 후 기운을 갈무리할 경우, 체력이 추가로 늘어납니다.]


“역시 감정하기 잘했다니까.”


만약 감정하지 않았다면, 복용하자마자 탄탄해진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갑옷을 입고 고블린이랑 싸웠을 것이다.

그럼 기운을 갈무리하지 못하게 되고, 추가적인 능력치를 얻지 못해 큰 손해를 볼 뻔했다.


“기초 마력 운용법을 제대로 익힌 다음에 영약을 먹어야겠구나.”


구석에 보관한 기초 마력 운용법을 가져온 다음, 영약 옆에 있는 해설본을 가져왔다.


해설본은 원본보다 훨씬 두꺼웠다. 게다가 평범한 책인 원본과 다르게 만년필이나 수첩처럼 마력이 깃든 물건이었다.

익숙한 마력 파장이 느껴지자, 혹시나 싶어 해설본을 감정했다.


[기초 마력 운용법 해설본]

[등급 : 일반]

[필리아 왕국의 현자가 자신들의 제자를 위해 집필한 해설본입니다.]

[원본과 해설본을 같이 소지할 경우 해설본에 있는 마나가 소유자의 몸에 깃들어 마력을 운용하는 법을 쉽게 깨우칠 수 있습니다.]


“···대체 저 현자는 누구지?”


만년필, 수첩, 영약에 이어서 해설본까지.

현자라는 칭호에 아깝지 않게 정말 여러 분야의 아이템에서 그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50층 너머로 가면 알 수 있을까?”


잡화점에서 운동기구를 판 것을 보면, 분명 잡화점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건을 팔고 있었다.

어쩌면 필리아 왕국에도 탑이 나타났을 수도 있고, 또는 50층 너머에 필리아 왕국이 존재할 수도 있었다.


확실한 것은 하나.

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탑을 올라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탑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는 것.


나는 영약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기초 마력 운용법의 원본과 해설본을 같이 펼쳤다.


스르륵.


그러자 해설본에 깃든 마나가 내 손끝으로 들어왔다.

마치 작은 지렁이가 내 몸 안에서 움직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름이 끼치는 감각보다는 시원한 파스를 바르는 상쾌한 기분이었다.


“이곳이 마나가 지나가는 길···!”


원본 책으로만 읽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한 것이, 마나가 직접 몸에서 떠다니며 해설과 같이 읽어보자 어떻게 마력을 운용할지 감을 잡았다.


“단전에 있는 마나를 먼저 느껴야겠구나.”


해설본의 마나가 가장 오래 머문 곳.

단전.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지만, 마나가 지속해서 자극해 준 덕분에 단전에 있는 좁쌀만 한 크기의 마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이게 내 마나···.”


해설본의 마나가 지렁이 정도밖에 되지 않아 엄청 적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내가 가진 마나의 양은 좁쌀밖에 되지 않았다.

다행히도 두 종류의 마나가 하나로 뭉치며 반은 해설본이 시키는 대로 반은 내 의지로 움직일 수 있었다.

여전히 적은 마나라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충분하다고 느꼈다.


왜냐?

내 몸에 있는 마나는 단전에만 있지 않고, 온몸 곳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기초 마력 운용법 따르면, 마나를 순환하면서 혈맥에 들러붙은 마나를 일깨워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본래라면 이 작업을 좁쌀만 한 마나로 돌려가며 했었겠지만, 지금은 해설본의 마나덕분에 그저 더 빠르게 크기를 불릴 수 있었다.


부르르!


“마나가··· 쌓인다!”


이것이 기초 마력 운용법.

아직 실수가 잦았지만, 그래도 해설본의 마나 도움 없이 내 힘으로 이뤄냈다.


다만 이러면 체내에 있는 마나를 효율적으로 통제만 할 수 있을 뿐, 소모된 마나를 충전할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하면 마나를 회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해설본을 뒤지자 금세 발견할 수 있었다.


“호흡! 이걸로 자연에 떠다니는 마나를 체내로 끌고 와 흡수하는 거구나.”


스읍.


눈을 감고 집중해서 천천히 들숨을 하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마나가 들어오는 흐름을 느꼈다.

이대로 숨을 내뱉으면 다시 빠져나갈 터. 

바로 체내의 마나로 낚아챈 다음, 단전으로 이동시켰다.


우웅.


단전 안에서 야생의 마나가 내 색깔로 물들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 만에 내 마나로 만들었고, 단전에는 마나가 조금 더 쌓였다.


“이게 바로 기초 마력 운용법!”


스르륵.


내가 혼자서 마력을 운용하게 되자, 해설본의 마나는 제 역할을 다한 듯 움직임을 멈추고 내 몸에 온전히 흡수되었다.

그렇게 마나가 어느 정도 쌓이자, 온몸에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하루 종일 달려도 지치지 않을 것 같고, 지금이라면 밤을 새워서 게임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해설본의 도움이 없어져 온전히 내 힘으로 마나를 순환해야 해서 난이도가 다소 올랐다.

그래도 몸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게 보이자 마나를 쌓는 재미가 있었다.


몇 시간 동안 대기실에서 가만히 앉아서 마나를 순환한 덕분에 내 마나는 이제 주먹만 한 크기가 되었다.

더 하고 싶었지만, 마라톤을 한 운동선수처럼 기운이 쭉 빠졌기 때문에, 힘든 몸을 이끌고 현실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 * *


다음날 체력은 온전히 회복한 뒤, 나는 대기실로 들어갔다.

자동화도 마쳤고, 기초 마력 운용법도 어느 정도 익힌 이상, 내게 남은 과제는 단 하나.


“자, 그럼 영약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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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구석 상인 +1 24.07.25 499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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