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헌터가 성좌를 사칭하는 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미림
작품등록일 :
2024.07.25 00:27
최근연재일 :
2024.08.13 12:05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7,847
추천수 :
362
글자수 :
141,898

작성
24.08.07 12:05
조회
303
추천
11
글자
14쪽

내 영약재료...!

DUMMY

“자, 진정하자.”


영약의 핵심이 되는 재료를 얻을 방법을 알았지만, 정작 웨어울프를 죽이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 아니겠는가.

어차피 영약 재료는 퀘스트로 다른 사람에게 받으면 되니, 우선은 상처 없이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후우.”


심호흡해서 긴장을 푼 뒤, 신체의 마나를 운용해서 뻣뻣해진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자, 시작하자.”


벌컥!

저벅저벅.


나는 대기실의 방문을 열자마자 방패로 전면을 가리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눈만 방패 위로 빼꼼 내밀어서, 웨어울프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확인했다.


저벅저벅.


녀석은 내가 천천히 다가온 것을 발견했는지, 그대로 고개를 들어 올려 하늘을 바라보며 울부짖었다.


“아우우우!!”


웨어울프의 하울링.

포식자의 자신만만한 포효가 들리자 몸이 본능적으로 멈췄다.

여태까지의 전투와 다르게, 적을 마주한 것만으로 오금이 저리고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타다다닥!


웨어울프가 달렸다.

다리에 은빛의 마나를 감싸더니, 콜로세움의 지반을 부수며 나를 향해 쏘아갔다.

분명 두 다리로 뛰건만 치타와 비견되는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신속한 발걸음···!’


웨어울프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스킬을 사용한 상황.

본능적으로 나는 방패를 올려 얼굴을 가렸다.


쾅!


녀석은 한 번에 내 모가지를 딸 목적이었는지, 발톱으로 방패를 긁고 있었다.

전에 샀던 방패였다면 최소 반파했을 충격.

하지만 희귀등급 방패로 막은 덕분에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크르르.”


방패가 단단한지 웨어울프는 후속타를 날리지 않았다.


펄쩍.

타다다닥.


대신 뒤로 팔짝 뛰고는, 정신없이 내 주위를 맴돌았다.

재빠른 발걸음을 강점으로 삼아 나를 혼란에 빠트린 다음, 내 시야의 사각에서 기습하려는 것 같았다.


‘젠장. 너무 빠르잖아!’


나는 고개를 돌려가며 적의 위치를 파악하려 했지만, 압도적인 속력 때문에 녀석의 잔상밖에 보이지 않았다.

제대로 된 서치 스킬이나 특수한 마력 운용법이 있으면 포착할 수 있었겠지만, 내가 익힌 기초마력 운용법으로는 벅찼다.

역시 제대로 된 스킬 없이는 웨어울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는 힘들었다.


‘바람의 칼날에 내장된 마법만 너무 믿었나? 다른 스킬이 잡화점에 나올 때까지 기다릴걸.’


다른 직업군의 경우에는 웨어 울프를 잡기 전에 기본적으로 1층부터 9층까지 최소 10번은 클리어하고 도전한다고 했다.

하나의 층을 클리어하면 재도전하기 위해 일주일이나 걸리니, 무려 웨어울프를 위해 3달이나 투자한 것이다.


왜 그렇게 오래 준비하냐고?

단순히 전투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7,8,9층 정도만 돌면 충분하지, 금세 잡을 수 있는 저층의 몬스터까지 잡을 이유는 없었다.


그럼 어떤 이유인가?


답은 간단했다.

기본 직업의 경우에는 전투를 많이 할 경우, 그에 맞는 직업 스킬을 얻을 수 있었다.


근접/원거리 직업군은 공격 스킬과 다양한 종류의 마나 운용법.

마법 직업군은 여러 가지 하급 마법들

서포터 직업군은 각종 버프, 디버프 스킬을 배우게 된다.


물론 이 직업 스킬들이 만능은 아니었다.

객관적인 가치만 생각하면 내가 사용하는 희귀등급의 방어구가 훨씬 값어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의 스킬렙을 올리고 몬스터와 싸워가며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이야기가 달랐다.


웨어울프의 신속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스킬, 이동속도를 낮추는 저주.

날카로운 발톱을 막을 수 있는 방어 스킬, 다가오기 전에 피해를 강요하는 원거리 공격 등등.


탑은 모든 헌터에게 공정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불합리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노력과 재능만 갖춘다면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10층 웨어울프였다.

···물론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사람들이 계속 있었기에, 여전히 1층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죽고 있는 곳이었다.


“히든 직업답게 더 철저하게 준비할걸.”


나는 다른 헌터들에 비해 장비는 훨씬 좋지만, 정작 웨어울프를 대처할 만한 스킬이 없었다. 그저 바람의 칼날에 내장된 마법이 전부였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에서 마법을 쓰기 위해 준비하면 그대로 웨어울프의 공격에 취약해진다.

즉, 나는 지금 상황에서는 방어밖에 할 수 없었다.


타닥!


‘젠장!’


딴생각을 잠깐 한 순간, 웨어울프의 위치를 놓쳤다.

녀석은 그 짧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내 시야의 사각으로 발톱을 내밀며 달려왔다.

바로 뒤로 돌았지만, 녀석은 내 다리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무거운 방패를 가져와 막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젠장, 아픈건 싫었는데!!”


나는 내 희귀등급 갑옷을 믿고 방어를 포기했다. 그 대신 오른손으로 쥐고 있는 바람의 칼날에 마나를 주입했다.


푹.


“크윽.”


웨어울프의 발톱이 허벅지를 꿰뚫었다.

적에게 허용 당한 첫 번째 상처. 

마치 누군가가 허벅지에 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분명 한 달 전의 나였다면 울부짖으며 바닥을 뒹굴었을 것이다.

그만큼 고통에 약했고, 정신이 허약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자세를 흐트러지지 않고 바람의 칼날에 계속 마나를 주입했다.


왜냐고?


“이것보다 영약이 더 아팠다! 이 개새끼야!!”


온몸 곳곳에 있는 근육이 찢기는 고통을 느끼며 회복을 위해 마력을 운용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것과 비교하면 이 정도는 약과였다.

고작해야 다친 부위는 허벅지 한 부위고, 마나도 단순히 검에다 우겨 박으면 되지 않은가.


파앗!


마법을 쓰기 위한 마나가 전부 모였는지 바람의 칼날은 환하게 빛났다.

녀석은 내 무기의 변화에 관심 없는지, 반대쪽 발톱으로 내 심장을 노리고 있었다.

동시에 공격한 셈이었지만 상관없었다.


녀석은 근접 공격, 나는 원거리 공격.

웨어울프보다 내가 훨씬 빨리 공격할 수 있었다.


“이거나 먹고 뒈져라!”


[윈드 커터]


푸숙!


은백색의 검에서 튀어나온 바람의 칼날이 웨어울프의 다리를 베었다.

운 좋게 힘줄을 끊은 덕분에 녀석은 균형을 잃었고, 그 때문에 심장을 노리던 발톱은 방향을 틀어 내 복부를 공격했다.


푹.


“크윽.”


놈이 이대로 발톱에 힘을 주면 배가 뚫리며 내장이 튀어나올 수 있는 아찔한 순간. 재빨리 나는 바람의 칼날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어 녀석의 팔을 배려했다.


샤삭.


웨어울프는 조금 전 공격을 경계한 듯, 내게 더 피해를 입히는 것을 포기하고 재빨리 움직여 내 칼질을 피했다.

그리고 발을 굴리더니 나로부터 멀찍이 떨어졌다.


웨어울프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먹인 덕분에 녀석의 움직임이 많이 굼떠졌다.

게다가 다리에 은빛의 마나가 맴돌지 않은 것을 보면 신속한 발걸음의 지속시간도 끝나 보였다.

그러다 보니 눈으로 포착하지 못할 스피드가 아니었다.


“후우.”


잠깐의 소강상태.

나는 그동안 내 상처들을 점검했다.


‘상처는 깊지 않지만 피가 계속 흐르네. 달리기는 힘들겠어.’


무려 두 번이나 유효타를 당했지만, 전투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는 아니었다.

녀석의 발톱이 체인메일을 완전히 뚫을 만큼 날카롭지 않았기에, 복부와 허벅지에 약간의 상처만 있었다.

나는 열심히 마나를 순환시키며 벌려진 상처를 지혈했다. 어차피 제대로 된 치유마법을 제외하고는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최대한 피가 흐르는 것이라도 막기 위해서 취한 조치였다.


“탑 클리어하면 상처를 회복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몸속의 혈액이 줄어들며 약간 머리가 핑 돌았지만, 억지로 집중하며 웨어울프의 다음 수를 관찰했다.


“아우우우!!”


웨어울프는 포효하며 두 번째 스킬, 야수의 발톱을 사용했다.

녀석의 모든 이빨과 발톱이 은빛의 마나로 뒤덮였다.

분명 저 상태로 공격받으면 체인메일도 바로 찢길 터.

나는 방패를 꽉 쥐며 녀석의 움직임을 살폈다.


타다닥!


‘왼쪽 위!’


쾅!


‘오른쪽 아래!’


쾅!


‘···양손 공격!!’


쾅!


야수의 발톱이 지속되는 동안, 한 번의 유효타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바람의 칼날은 잠시 인벤토리에 집어넣고, 양손으로 방패를 잡아서 녀석의 공격을 막았다.

양손으로 공격했을 때는 그 충격으로 하마터면 뒤로 넘어질 뻔했다.


‘···그래도 방패는 괜찮네. 충분히 버틸 수 있겠어.’


중간중간 감정을 써서 방패의 내구도를 확인하자 아직 넉넉하게 남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방패를 관찰했을 때, 중간중간 노란색 부분이 있었을 뿐 크게 뚫릴 만한 부분은 없었다.


그렇게 몇 분 동안 지속된 웨어울프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자, 녀석은 다시 뒤로 폴짝 뛰며 재정비를 시작했다. 

놈은 처음과 비교해서 체력도 많이 소모했는지 움직임이 굼떠졌다. 게다가 야수의 발톱도 지속시간인 끝난 상황.


‘지금이다!’


나는 인벤토리에 있는 바람의 칼날을 꺼내서 마나를 주입했다.


파앗!


검이 환하게 빛나자 횡으로 바람의 칼날을 휘둘렀다.


[윈드 커터]


푸숙!


“키에에엑!!!”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마법공격에 녀석은 움직이려고 했지만, 다친 다리 때문에 회피하지 못하고 윈드커터에 왼쪽 팔이 깊게 베였다.


뚝.

뚝.


확실한 치명상.

녀석이 딛고 있는 바닥에 피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이대로 윈드커터를 몇 번 더 날리면 과다출혈로 죽을 것이다.

다만 녀석에게는 광폭화가 아직 남아있기에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다.


만약 윈드 커터 쿨타임이 돌아오기 전에 광폭화를 쓰게 될 경우···. 아깝지만 바람의 칼날의 내구도를 조금 더 소모해서 중급 마법을 사용해야만 했다.


나는 바람의 칼날에 마나를 조금씩 주입하며 웨어울프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


“크르르.”


녀석은 멍하게 앞을 바라보며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었다.

분명 이대로 다가가서 몇 번 칼질하면 죽을 것 같았지만, 내 본능이 그러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분위기였다.


‘그냥 윈드 스피어로 빨리 끝내는 게 낫겠군.’


여태껏 바람의 칼날의 내구도를 생각해서 마나의 양을 조절했지만, 결정을 내린 이상 확실하게 죽여야 할 터.

나는 바람의 칼날에 마나를 있는 힘껏 주입했다.


‘역시 마나를 많이 소모하네.’


단전에 있는 마나를 탈탈 털었는데도 아직 중급 마법을 사용하기에는 약간 부족해 보였다.

최대한 마법을 빨리 쓰기 위해 열심히 호흡하며 쌓은 마나를 계속해서 바람의 칼날로 보냈지만, 결국 이변이 생겼다.


“아우우우우!!”


웨어울프가 크게 울부짖으며 마나를 끌어올렸다.

지금껏 사용한 스킬과 다르게 훨씬 오래 포효했다.

나는 녀석이 어떤 스킬을 사용했는지 바로 눈치챘다.


‘광폭화!’


광폭화를 사용한 웨어울프는 ‘반드시’ 죽지만, 그 대신 압도적인 힘과 스피드를 가지게 된다.

무협으로 친다면 진원진기를 사용한 상황!

자칫 잘못하면 웨어울프가 방패를 뚫고 내 목을 날릴 수 있었다.


번쩍!!


“됐다!”


바람의 칼날은 중급마법이 준비가 됬는지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환한 빛을 내뿜었다.

 이대로 웨어울프에게 휘두들기기만 하면 전투가 끝날 터.


타다다다닥!!


“키에에엑!”


하지만 조금 늦었는지 웨어울프는 광폭화 준비를 끝마치고 빠른 속도로 내게 달려오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핏빛의 마나로 강화된 발톱이 내 심장을 꿰뚫을 것이다.


“뒤져라!!”


나는 어마어마한 양의 마나가 담긴 바람의 칼날을 힘겹게 휘둘렀다.


[윈드 스피어]


푸콱!

카가가가각!


칼날과도 같은 바람들이 오밀조밀 압축되어 만들어진 바람의 창이 웨어울프를 직격했다.

그러자 녀석의 머리와 상반신이 통째로 날아갔고, 칼날 바람이 흩어지며 남은 몸둥아리에 무수히 많은 자상이 새겨졌다.


털썩.


웨어울프는 변변찮은 저항 하나 하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어휴. 드디어 끝냈네.”


[축하합니다! 1층을 클리어했습니다.]

[최초 클리어 보상]

[코인 : 5400]


[···!]

[광폭 화 된 웨어울프를 빠른 시간 내에 잡았습니다.]

[웨어울프의 배를 갈라 추가 보상을 얻으십시오!]


“어휴. 의도치 않았지만 추가 보상을 받았네.”


힘든 싸움이었다.

탑을 올라가며 처음으로 적에게 공격당했고, 피를 흘리며 싸웠었다.


이대로 드러눕고 싶었지만 웨어울프의내단을 얻기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녀석의 시체로 향했다.


“···내단이 있는 곳도 부술 뻔 했네.”


다행히도 심장 밑에는 멀쩡했기에 내단을 채취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나는 바람의 칼날로 웨어울프의 배를 조심스럽게 가른 뒤, 손으로 뒤적이며 내단 같은 것이 있는지 확인했다.

혈향과 악취 때문에 속이 울렁거렸지만, 추가 보상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견뎌내며 뒤적였다.


“···어? 이건가?”


뭔가 끈적이면서 한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의 덩어리를 발견했다.

광폭화 직전에 마나가 전부 다 녀석의 내단으로 쏠렸는지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였다.

자칫 잘못 건드리면 펑 터질 것만 같았다.


“감정!”


파앗! 


[웨어울프의 내단]

[등급 : 희귀]

[영약 재료에 사용할 수 있는 내단입니다. 적당한 연금술사에게 맡기면 최하급 영약이 될 수 있습니다.]

[내구도 : 10/10]


“얻었···!!”


쩌적.


드디어 실물로 확인하게 된 추가 보상에 만세 하던 와중, 갑자기 인벤토리가 자기 멋대로 열렸다.

이상 상황에 재빨리 인벤토리를 닫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점점 벌려지더니 아이템 하나가 나왔다.


“···불침갑(不侵甲)?”


현무의 등껍질이 허공을 떠다니며 인벤토리를 탈출했다.

그러더니 웨어울프의 내단을 향해 떨어지더니 환한 빛을 내뿜었다.


스르륵.


“아, 눈뽕!”


갑작스러운 빛 때문에 바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덕분에 금세 시야를 회복할 수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내단 어딨어?”


웨어울프의 내단이 사라졌다.

이리저리 찾아보고 웨어울프의 사체를 뒤져보았지만, 내단은 찾을 수 없었다.

남아있는 것은 오로지 불침갑(不侵甲)뿐.


그제야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


“불침갑(不侵甲)이 범인이구나···!”


나는 순식간에 추가 보상을 잃어버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방구석 헌터가 성좌를 사칭하는 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공지 +4 24.08.16 63 0 -
24 헌터 무기 복권 +3 24.08.13 124 10 12쪽
23 첫 번째 신도 +2 24.08.12 183 13 14쪽
22 크로노스 길드장 24.08.11 222 12 12쪽
21 3대 길드 24.08.11 254 10 12쪽
20 S급 헌터 코스프레 +1 24.08.10 276 10 13쪽
19 최초 클리어 보상 +1 24.08.10 286 11 13쪽
18 창조 경제! 24.08.09 283 15 14쪽
17 유산 각성?! 24.08.08 286 12 13쪽
» 내 영약재료...! 24.08.07 304 11 14쪽
15 웨어울프 +1 24.08.06 294 12 12쪽
14 유산 : [불침갑(不侵甲)] 24.08.05 310 13 12쪽
13 가짜 축복 24.08.04 305 18 13쪽
12 첫 번째 공물 24.08.03 297 13 14쪽
11 ...너무 쉬운데? 24.08.02 297 13 14쪽
10 1층 도전! +1 24.08.01 315 13 14쪽
9 이딴게... 체력영약?! +1 24.07.31 327 12 12쪽
8 영약 획득 +3 24.07.30 339 15 14쪽
7 자동 수금 on! +1 24.07.29 357 19 15쪽
6 인기 검색어 1위 24.07.28 380 17 12쪽
5 뭐?? 돈이 복사가 된다고? 24.07.27 394 22 14쪽
4 이 코인은 이제 제 겁니다. 24.07.26 422 20 12쪽
3 성좌 코스프레 24.07.25 473 25 13쪽
2 방구석 상인 +1 24.07.25 499 23 14쪽
1 각성 +5 24.07.25 614 2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