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이정기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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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수미르
그림/삽화
S수미르
작품등록일 :
2024.07.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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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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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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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2. 덕종과 이사도 2.

DUMMY

제12화 (덕종과 이사도 2)



“황제께옵서는 대종 황제 시절 역적 사조의가 변란을 일으켰을 때, 토벌군의 총 사령이셨습니다. 군사들과 섬주성(陝州城)에 계셨죠. 당시 회홀(위구르)의 사령은 등리카한(登里可扞)이었고요.”


“뭐. 그랬지.”


“섬주성에서 회홀군에게 위로연을 베푸는 자리는 그야말로 난장판, 회홀군은 방약무도했으며 안하무인이었습니다. 저기 계시는 성 태감의 오른팔이자 판관(判官)이었던 위소화가 매질을 못 이겨 숨졌고, 황제의 여러 장수들이 대련을 빌미로 불려나가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끄응.”


“회홀군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상황이라 우리 위대한 토벌군 입장에서 눈을 찔끔 감고 묵인해야만 했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욕을 감내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점점 날을 세우는 이사도에 반해 덕종의 표정은 갈수록 어두워졌다.


‘잘못 판단했다. 이런 개쪽을 당할 줄 알았으면 애초에 저 입이 열리지 않도록 했어야 했는데.’


벌써 십 수 년 전의 일이다. 자신만 모르쇠로 나가면 어떤 증명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오판이었다. 그런데 그 과정을 하나씩 나불거릴 줄이야.


‘아아아, 괜히 승락했어. 저 빌어먹을 주둥아리, 후려치고 싶구나.’


후회는 항상 늦은 법이다. 이미 좔좔 열린 입을 닥치게 할 수 없었다. 황제 자신이 직접 허락해 버렸다.


“그때 유독 심하게 설치던 회홀 군관이 한 명 있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중랑장(中郞將)에 해당하던 인물로 회홀군의 최고 무장이었습니다. 혹시··· 황제폐하께서 이 인물을 기억하실런지요?”


“험, 험, 커험. 그런 하찮은 자를 짐은 기억하지 않노라.”


“그럴 것이라 생각했사옵니다. 수천 만의 백성과 수 천의 장수가 휘하에 있사온데 한 군관, 그것도 미개한 회홀인의 이름까지 어찌 기억하리까.”


“그, 그렇다.”


“이 중랑장급 회홀 장수의 포학함이 도를 넘었사옵니다. 그는 신기하게도 궁녀를 희롱하거나 환관을 매질하지는 않았지만, 유독 위대한 당 토벌군 장수들만 불러내 곤죽을 만들었습니다.”


“그, 그런··· 일이··· 있었더냐?”


“예, 폐하. 당시 이를 이겨낼 장수가 없었나이다. 좌병마사 약자양, 우병마사 위거, 행군사마 이진 장군 등 자그마치 다섯 장수들이 생사지경에 이를 정도로 박살났었습니다.”


“···그랬더냐.”


말꼬리가 늘어졌다.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너무 잘 알고 있다. 까딱했으면 자신도 수염이 뽑힐 뻔 했으니까.


반면, 이사도가 자신 있게 나설 수 있었던 이유.


이 사실은 수많은 당의 역사서에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구당서 – 회홀열전]에도 있고, [자치통감]에도 비교적 자세한 내용이 있었던 걸 이사도는 또렷히 기억하고 있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장수를 제압하는 자에게 후한 포상을 하겠다 공언하셨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 아무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 회홀 군관의 용력이 당해낼 자가 없을 정도로 막강했거든요.”


“······”


“그때 홀연히 떨치고 일어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기억나지 않으신지요?”


“······.”


침묵에 빠진 덕종 이괄.


너무 잘 안다. 그리고 지금 저 어린 새끼의 주둥아리에서 나올 이름이 누구인지도.


“네. 미천한 제 할아버지 이정기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군후(軍侯, 척후대장)직에 있었사온데, 그 회홀 군관과 대결을 자처하고 나섰나이다.”


“······”


“결과는 아마 직접 보았거나, 최소한 전해 들어서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 사료되옵나이다. 회홀 장수의 뒷덜미를 잡아 땅바닥에 패대기 친 다음 단 한 방으로 제압했사옵니다.”


좆됐다!


이사도가 이렇게 자세히 당시 상황을 설명해 버리자 이정기가 누구냐고 했던 자신의 말이 무색해진 것이다. 그 연회를 열었던 당사자가 자신이다. 황제 된 자가 거짓말한 꼴이다.


이걸 이대로 자인할 수 없었던 덕종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증거가 없다. 다 전해 들은 말 아닌가. 처음 계획대로 모르쇠를 시전하면 저 어린 꼬맹이는 증명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잘 들었노라. 하지만 짐은 믿기 어렵도다. 옛날 이야기는 살이 붙기 마련이다. 저잣거리의 어릿광대가 지어낼 만한 내용이로다.”


또 이사도의 눈이 반짝 빛을 발했다.


요걸 기다렸다는 표정이었다.


“그 회홀 군관 이름은 야율 가르한, 지금 평로치청 번진의 적기장군을 맡고 있사옵니다. 이정기 대장군에게 패한 야율은 그 즉시 충성을 맹세하고, 이제껏 휘하 장수로 활약하고 있사옵니다.”


“엥?”


“네. 황제폐하, 저는 야율 장군에게 이를 소상히 전해 들었나이다.”


“닥쳐라. 그것도 그 작자가 지어낸 이야기일 터, 어찌 짐이 곧이 곧대로 믿으랴? 증좌를 대거라.”


“증좌(證左 증거)가 있으면, 좀 전에 폐하께서 약속하신 절도사 임명, 동의하시겠나이까?”


당화전은 황제가 만조백관을 모아 놓고 정사를 논의하는 곳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절이 방문할 때 상견례를 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여기에는 최소 수백 명이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감히 나서서 입을 열지 못했다.


당이 안록산의 난을 계기로 급속하게 쇠락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 안사의 난은 당나라의 운명을 가른 대사변이었다. 이때부터 중앙의 령이 먹히지 않았고, 지방 번진의 절도사가 군벌화 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겨우 절도사들의 도움으로 안사의 난을 제압했지만, 그 뒤로 사조의가 또 들고 일어섰다.


사조의는 연나라의 황제를 참칭했다. 안록산보다 한 발 더 나간 셈이다. 군세도 더 막강했다. 당은 기로에 처했다. 그렇다고 사조의의 연나라를 그냥 두면, 여기저기서 따라할 놈들이 생긴다.


하지만 힘이 없었다.


이를 제압하기 위해 회홀에게 도움을 청한 당나라. 잉어꼬리를 붙잡혔다. 구원을 요청한 당은 회홀군에게 꼼짝을 못했다.


지금 그 역사적 사실을 두고 황제와 일대 일로 붙어버린 이사도.


한 치도 지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하나 상황을 설명하면서 황제의 아픈 부분을 쿡쿡 찌르는 형국이다. 그래서 어떤 이도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 함부로 개입했다가 황제의 분노를 뒤집어쓰면 저 아이보다 먼저 죽는다.


-태감, 말리시오.


-죄송하여이다. 문하시중(門下侍中, 총리)이 하지 그러오?


-이거 잘못하면 폐하가 똥칠 할 지경이외다. 누군가 여기서 끊어줘야 하는 거 아니요?


-그러니까 그게 왜 하필 나외까? 나는 일개 환관 아니오? 문무백관은 다 어디 갔답니까?


-어허, 내 나이 벌써 팔순이오.


-그럼 죽어도 여한이 없겠네. 호상(好喪)이외다. 나는 조금 더 살아야 하니 시중께서 하시오.


이런 식이다. 자기 목을 걸고 나설 이가 없었다. 이괄 황제가 평소 얼마나 포악한 성격이었는지 다 알고 있다. 그런 황제에게 송곳을 푹푹 찌르는 저 꼬맹이가 신기할 뿐이다.


마침내 덕종의 고함이 터져 나왔다.


“오냐, 이 발칙한 놈, 네가 증좌를 내면 원하는 바를 다 들어주마. 허나, 거짓을 아뢰거나 사특한 이야기로 짐을 현혹한다면··· 반드시 그 죄를 물을 것이다. 네 혀를 뽑는 것은 물론, 사신단 모두 태형 백 대씩 치겠노라.”


“황공무지로소이다. 폐하. 명을 받잡겠나이다.”


겨우 9살이다. 그럼에도 대 당나라 황제에게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압도하고 있었다.


문제는 지금 핵심이 된 증좌, 즉 십 수 년 전에 있었던 이정기와 회흘 군관 야율 가르한의 대결을 증명할 수 있느냐는 점.


이사도가 어떤 것을 들이대도 덕종이 잡아 떼면 그만이다. 이 판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저 새끼 덕분에 장가도 못 가보고 뒤지게 생겼네.


얼굴도 들지 못한 채 이사고가 불퉁거렸다.


-그리 생각함메?


곽치우가 살짝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웃음을 참는 얼굴이다.


-백부님. 덕종이 쌩까면 백약이 무효란 말입니다.


-흐흥, 대 공자는 아직 동생을 너무 모르고 있지비.


-예? 사도 때문에 태형을 백 대나 맞게 되었잖습니까?


-흥. 택도 없슴둥. 저 꾀쟁이가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을 리 없다 이거디.


-백부님.


-믿으라. 내래 사도가 사슴을 말이라 해도(指鹿爲馬) 고개를 끄덕일 것임메. 조 아새끼, 속에 영감 수십 명이 숨어 있을 거이야. 틀림없어야.


그러고 보니 자신을 빼고 사신단 중 두려워하는 이가 없어 보인다.


-뭐야, 쓰불. 단체로 앵속(양귀비)을 빨았나?


-크크크. 가만 지켜보라. 양 껍데기 뒤집어쓴 승냥이 새끼래 어떤 걸 꺼낼 지 궁금해 미티겠다야.


평장사 여태곤은 머리도 돌리지 않은 채 거들고 나섰다.


-원래 가까이 있는 가족이 진면목을 모를 수 있지요. 둘째 공자는 사람이 아니라오. 대 공자.


-사람이 아니면 뭔데요?


-구미호(九尾狐)가 틀림없소. 언젠가 꼬리 아홉 개를 다 펼칠 것이외다.


지랄! 평로치청의 최고위직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까지 저런 소릴 할 줄이야.


“에라, 모르겠다. 저는 졸려서 대가리 박고 자야겠습니다. 결과 나오면 깨우세요.”


이사고 역시 보통 인물이 아니었다.


***


“황제 폐하, 제가 감히 옥 노리개 하나를 올리고자 하오니 이를 살펴주시옵소서.”


잠시의 침묵을 깨고 이사도가 입을 열었다.


“갑자기 웬 옥 노리개를 꺼내느냐? 그런 물건으로 짐의 노여움이 가라앉기를 바란다면 어림없는 노릇이니라.”


“단순한 옥 노리개가 아니옵니다.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을 터, 부디 살펴주소서.”


이사도는 품속에서 꺼낸 비단 보자기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덕종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바로 성 태감이 종종걸음으로 이사도에게 다가와 비단 보자기를 받아 살폈다. 혹시 위험한 물건인지 먼저 보는 것이다.


“헉!”


그 순간.


성 태감이 무언가 감지했다.


그도 익히 아는 물건인 까닭이다. 성 태감은 비단 보자기를 응시한 채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어쩔 줄 몰랐다.


“무엇이기에 그러느냐? 이리 가져오너라!”


덕종이 호통을 쳤지만 성 태감은 석상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뭐하는 게냐? 짐의 명이 들리지 않느냐?”


덕종이 거듭 채근했지만, 파랗게 질린 표정의 성 태감은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계속 이대로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모양인지 다시 종종걸음을 놀려 옥좌 옆으로 다가간 성 태감.


“황제폐하, 오늘 상견례 자리는 여기서 파하는 게 어떠실지요?”


“뭬야?”


“소신이 간곡히 청하옵건데, 제발 여기서 끝내주시옵소서.”


그제서야 덕종도 심각함을 깨달았다. 성 태감은 자신의 혀와 같은 심복이다. 그런 이가 저리 말하는 건, 저 옥 노리개가 심상치 않은 물건이란 의미다.


안 그래도 이사도의 자신감 있는 표정이 찝찝했던 덕종이다. 성 태감까지 저리 말하니 은근 쫄렸다.


“험, 험. 이번 논제는 짐이 화자(話者)에게 따로 듣겠노라. 사신단은 내빈청에 마련된 숙소로 가 쉬도록 하라.”


“황은이 망극하옵나이다. 만세만세만만세!”


당화전에 들 정도의 관록이면 여우꼬리 하나씩은 감추고 있는 고관들이다. 성 태감의 행동을 보는 순간 다 감 잡았다. 저 꼬맹이가 내민 옥 노리개의 사연이 공개될 경우 황제가 똥칠한다는 것을.


튀자. 그래야 산다.


당화전에서 사람들이 물 밀 듯 빠져나갔다. 좌승부위는 신발 한 짝이 벗겨진 것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당화전이 텅텅 비었다. 좌우에서 황제를 지키는 무장 시위(侍衛) 둘, 그리고 성 태감만 남았다.


이사도는 여전히 머리를 바닥에 붙인 채로 있었다. 따로 화자에게 듣겠다고 했으니 자신은 남을 수밖에.


“태감, 이제 말해 보라. 그 옥 노리개가 무엇이기에 주위를 다 물리라 했는지.”


“황제폐하, 소인 차마 명을 받잡기 황망하나이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이사도가 건넨 비단주머니를 두 손으로 받쳐 올리는 성 태감.


차마 내 입으로 말하기 어려우니 황상께서 직접 보라는 뜻이다.


“이게 뭐기에 그리······ 엥? 이거이거... 이게 왜? 제기랄, 이게 왜, 왜, 저 새끼 손에 있는 거지?”


고귀한 황제의 입에서 육두문자가 쏟아졌다. 체면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기함한 것이다.


그러자 지금껏 쥐 죽은 듯 몸을 낮추고 있던 이사도가 상반신을 들며 빙긋 웃었다.


황제의 허락이 없으면 누구도 정면에서 존안을 마주볼 수 없다는 건 상식이다. 하지만 이사도는 덕종의 눈을 정면으로 보면서 웃었다.


‘봤냐? 새끼야.’


그 눈이 말하고 있었다.


“네. 황제폐하, 당금 황후폐하, 그러니까 당시 황세자 께서 전하의 빈(嬪)이었던 영홍 마마께 주신 선물로 알고 있나이다. 거기 황공하옵게도 폐하의 위대한 함자가 새겨져 있사옵니다.”


“···이, 이, 이게 왜, 어찌하여, 왜 네 손에서 나오느냐?”


맞다. 덕종이 황태자로 있을 때 자신의 빈이었던 영홍에게 귀하디 귀한 백제 옥으로 만든 노리개를 선물했었다. 그 밑에 자기 이름, 이괄을 새겨서.


“그 뒷면의 자구(字句)도 보시옵소서.”


덕종이 이사도의 말에 따라 옥을 급히 뒤집었다.


“결초보은? 이건 또 뭐더냐?”


“당시 회홀의 군관 야율 가르한은 명예를 아는 전사였사옵니다. 그는 다른 회홀 장수들이 궁녀와 내명부 고귀한 분들까지 희롱하는 걸 못 마땅하게 생각했지요. 하여 스스로 나서서 장수들과 결투를 했던 것이었나이다. 타고난 전투민족인지라 싸움으로 눈을 돌린 것이옵지요.”


“······.”


“회홀 장수들에게 희롱당하고 있다가 덕분에 화를 면한 영홍 마마께서 야율 가르한에게 은혜를 갚겠다며 하사한 것입니다. 야율이 설마 저 같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겠나이까?”


“결국 네 할아비 이정기의 활약이 맞았다는 걸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증좌다. 이 말이렸다.”


“그러하옵니다.”


“이거, 이거, 이걸 네 할애비가 주더냐?”


“송구하옵게도 이 옥노리개는 야율 가르한 장군에게 직접 받았나이다. 소생의 할애비는 이 옥노리개의 존재 유무도 모르고 있사옵니다.”


“······!”


고민에 빠진 덕종. 양반 되는 모순에 빠졌다.


끝까지 이정기를 모르고 섬주성에서의 영웅적인 활약도 모른다 하려면, 자신이 빈에게 선물한 귀물조차 거짓 된 것으로 밀어붙여야 할 상황이다.


영홍빈은 지금 황후다. 내 황후를 부정해야 한다. 그건 진짜 스스로 똥통에 들어가는 것과 진배없는, 한 마디로 좆같은 상황이다.


“오냐, 내어 주마. 원하는 걸 말하라.”


결국 덕종이 긴 한숨과 함께 백기를 들었다.


‘자식이··· 진작 그럴 일이지.’


이사도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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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한국인 황제


각주 : [구당서 -회홀 열전]을 참조하였으나 약간의 각색이 들어갔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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