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이정기열전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S수미르
그림/삽화
S수미르
작품등록일 :
2024.07.26 21:26
최근연재일 :
2024.09.03 12:2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24,620
추천수 :
839
글자수 :
219,279

작성
24.08.30 12:20
조회
538
추천
17
글자
14쪽

30. 전쟁의 서막.

DUMMY

제30화 (전쟁의 서막.)



“조장.”


“입 닫고, 싸던 거나 마저 갈겨라.’


“헤헤헤, 오줌 줄기가 많이 가늘어졌습니다요.”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새끼야.”


“에이, 아무리 그래도 하얀 털은 좀 그렇죠.”


“다 자연의 이치다. 십 년 가는 권세 없고, 십 일 붉은 꽃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냐.”


조장은 노병이다. 살벌한 칼자국이 두 방이나 얼굴에 수를 놓고 있다. 그가 얼마나 험악한 세월을 보냈는지 보여주는 증거다.


그에 반해 같이 오줌을 갈기고 있는 병사는 아직 앳된 얼굴이다. 콸콸 쏟아지는 오줌줄기를 보아하니 혈기가 차고 넘친다.


“옛다. 많이 먹고 쑥쑥 자라거라.”


“에이고, 오줌은 뜨거워요. 거기다 독해서 오히려 나무를 죽인단 말입니다.”


“아, 거··· 오늘 진짜 말 많네. 비 한번 내리면 다 희석되거든? 아이고, 시원하다.”


둘은 그렇게 농을 주고 받으며 언덕 아래로 오줌을 갈겼다.


“그런데 왜 며칠 째 조용한 거죠? 대장군께서 마음 먹으면 단숨에 성문을 깨부실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아서라. 과신은 금물이니. 저 덕주성은 만만한 곳이 아냐. 성도 높고, 특히 해자가 깊어. 쉬이 건너다 빠져 죽을 수 있거든.”


“메꾸면 되잖습니까? 구 만 대군이 한 자루씩만 흙을 퍼 나르면 저깟 해자야 바로 평지처럼 만들지 않겠습니까?”


“등신아, 그거 메우려고 가는 아군들 목숨은? 저기 덕주성 놈들은 바보라든? 위에서 밑으로 내리 꽂는 화살은 위력이 배가 된다. 흙을 채 메우기 전에 병사들 태반이 죽을 거란 말이다.”


“방패병, 있잖습니까?”


“이래서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하는 거지.”


“뭘요?”


“철 방패를 머리 위로 들어서 고정시키고 해자에 갔다가 돌아오면 며칠 끙끙 앓아누을 거다. 단순히 앞에 세우고 돌진하는 것과 또 달라.”


“······.”


“그렇다고 나무방패를 쓰면 뚫린다. 또 벌어진 틈 사이로 꽂히는 눈 먼 화살에 상하는 병사들도 수두룩할 거야. 무엇보다, 그런 식으로 사부작사부작 메우기에는 해자 폭이 너무 넓어.”


“그렇다고 멀뚱멀뚱 구경만 한다는 겁니까? 덕주성 코 앞까지 와 가지고?”


“믿어라. 우리는 이정기 대장군님께서 결정하면 그대로 송곳처럼 힘을 모아 돌진하는 거다. 그러면 다 돼.”


“조장님. 군왕 전하께 이정기 대장군이 뭡니까? 발고할 겁니다.”


“해라. 해. 등신아. 제발 해주라. 지금도 시시때때로 병사들과 같이 식사를 나누고, 병사들 틈에서 거침없이 주무시는 분이다. 전하보다 대장군으로 불리는 걸 제일 좋아하실 분이야.”


둘은 그렇게 허리춤을 올리며 멀어져 갔다. 다시 자신들의 경계 근무 지역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고도 한참 동안 변함이 없었다. 오직 두 병사가 나무 밑둥에 남긴 걸쭉한 흔적만 있을 뿐.


그러다 어느 순간 나무 밑둥의 작은 바위가 살짝 움직였다. 그리고 그 밑에서 잡풒을 온몸에 가득 꽂은 물체···? 아니, 사람이 나타나더니 조금씩 조금씩 언덕 아래 그늘 진 곳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놈들, 하필 은신하고 있는 곳에 오줌을 싸고 지랄이냐. 퉤퉤!”


인영은 조금 더 기어가다가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 모습을 감췄다.


“조장님. 갔는뎁쇼?”


“야, 이 촉새 새끼야. 모른 척 하래두?”


“많이 뜨겁고 짰을 텐데 말입니다.”


“당연하지. 내가 일부러 대가리에 갈겼거든. 흐흐흐.”


"저번에 말타고 도망갈 때 제가 귀때기를 뚫었던 그 놈 맞습니다."


"됐다. 멋지게 해 냈어. 너는 여기 잘 지켜, 나는 보고하러 갔다 오마."


영문 모를 대화 끝에 조장을 배웅한 병사는 다시 눈을 빛내며 전방을 주시했다.


***


“오! 무사히 왔다고?”


“예, 전하. 밀사로 보냈던 파발병이 다행히 삼엄한 경계를 뚫고 답서를 받아 왔사옵니다.”


“어서, 어서 보자.”


전승사는 죽었던 아들이 살아 돌아온 듯 반갑게 봉서를 뜯더니 읽어 내렸다.


“됐다. 이제 되었어.”


“전하, 소식이 어찌 왔사옵니까?”


“이보신 절도사가 바로 전 군을 몰아 달려오겠다... 이리 답을 보내왔노라.”


“오오!”


“전하, 겨우 살았사옵니다.”


“성덕번진의 항주에도 삼만 군사가 있사옵니다. 그들이 이정기의 후미를 쳐 주면, 이것이야말로 기회 아니옵니까?”


“그렇다. 우리도 호응할 준비를 철저히 하라. 북쪽으로 진군하겠다 했어. 그럼 우리도 북문을 열고 일거에 몰아쳐서 허리를 끊어버리는 거다.”


“소장이 선봉을 맡겠나이다!”


“아니옵니다. 소장의 부대가 전위대로 나서겠나이다.”


그제서야 장수들이 제각기 선봉에 서겠다 지랄들이다.


지금껏 곽치우에게 짓눌려 말 한 마디 못하던 처지였다. 괜히 입을 열었다가 등 떠밀려 곽치우의 언월도에 목이 달아날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보신 절도사가 구원에 나서겠다는 소식을 전해 왔으니.


숨이 트인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적은 우왕좌왕할 것이다. 공을 세우기 너무 좋지. 도망가는 적을 쫓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흠, 선봉은 중요한 자리, 전군의 사기를 좌우하는 막중한 임무다. 당연히 우리 군의 최고 장수가 나서야 하지 않겠나?”


“넵. 전하. 그래서 소장이.”


“소장도 있사옵니다.”


“소장이 전위대를 이끌고 있음을 헤아려 주소서.”


서로 핏대를 세우는 장수들, 그런 장수들을 한심한 눈으로 내려다 보는 전승사.


“알았노라. 누구든 매일 성문 앞에 와서 고함 치는 저 미친 호랑이를 꺾으라. 그러면 자연히 그에게 선봉 자리가 갈 것이다.”


“······.”


“······.”


“허허허, 내가 너무 오래 살았어. 옛날이 그립구나. 과인이 십 년만 젊었어도 이런 꼴을 보지 않았을 터인데··· 오호, 통재라. 이렇게 인재가 없단 말인가.”


전승사의 탄식이 대청을 가득 매웠지만, 어떤 장수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한결같이 모래에 몸을 숨기고 있는 광어처럼 눈알만 굴리고 있었다.


-장군, 명색이 총군 장령 아니외까? 나가 보시오.


-귀관은? 아까 전위대 장령이라 선봉을 맡겨 달라며?


-고뿔이 심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내 몸만 나으면 단숨에 성문을 열고 나가서 저 미친 호랑이 목을 뗄 것이외다.


-지랄도 가지가지하네. 얼떨결에 나섰다가 장수 다섯의 목이 떨어졌소. 소문 이상이오. 곽치우 저 놈은 진짜 미친 호랑이 맞소이다.


-···예, 소장이 죽는 건 무섭지 않으나 휘하 병사들 사기가 떨어질까 두렵습니다.


-똑같은 말이지. 일기토로 저 미친 놈과 맞붙어서 두 합을 견딜 장수가 우리 번진에 있을까?


-···아마.


처음 충위장군이 나섰다가 한 합에 목이 떨어졌다. 그 뒤로 덕주성은 문을 더 단단히 걸어 잠궜다.


하지만.


저 꼴을 매일 봐야 했다.


“우우우! 잘 보이냐?”


“쫄리면 차라리 혀 깨물고 뒤져라. 쪽팔리게 일기토를 피하는 군이 세상 천지 어디 있더냐?”


"살살 해 준다는 말 안 들었냐? 누구든 나와, 등신들아!"


그냥 야유를 퍼붓는 정도가 아니었다. 수백 명이 성문 앞 해자 건너편까지 몰려와 일제히 엉덩이를 훌러덩 까고 흔드는 저 작태라니!


교묘하게 화살의 사정거리 밖에서 저 지랄들이다.


그 모욕을 못 참고 성문이 열렸다.


나름 위덕번진에서 용력을 자랑하던 젊은 장수가 말굽을 박차고 달려 나갔다. 반드시 곽치우의 목을 베어 치욕을 갚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슈각-


또 한 합. 그것도 이번에는 말과 함께 목이 날아갔다. 말의 목에서, 장수의 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솟아 올랐다.


그 뒤로도 몇 번 더 성문이 열렸었다. 엉덩이 춤을 보다 못해 전승사가 지목한 것이다.


너, 나가!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곽치우와 맞붙자 마자 한결같이 목이 잘렸다. 지금 곽치우가 물러나 쉬는 동안 성문 앞 평야에는 그렇게 다섯 개의 머리통이 나란히 덕주성을 향해 진열되어 있었다.


무서운 광경이다.


이제 전승사도 포기했다. 더 보내봐야 머리통 갯수만 채워줄 뿐이라는 걸 알았다. 성곽위에서도 눈을 부릅뜬 채 나란히 놓인 장수들의 목이 보인다. 섬찟했다.


“저 놈은 여포의 환생이 틀림없어. 그걸 알아버린 이상 도발할 필요가 없노라. 그러하니 장령들은 객쩍은 소리 말고, 군을 다시 점검하라. 언제든 이보신 절도사의 지원군이 북쪽에서 들이닥치면, 우리도 전군을 몰아 호응한다.”


“네이. 전하!”


이런 사실을 모르는 평로치청군 진영.


“주군. 벌써 사흘이 지났슴네다.”


“사흘? 그렇구나.”


“어이하여 병마사 송 장군도, 주군께서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임둥?”


곽치우가 볼멘 소리를 내 뱉었다. 옆에 시립하고 있던 한 장수, 야도 가세했다.


“소장도 같은 생각이옵니다. 지금 아군의 사기는 연이은 일기토의 승리 덕분에 최고조, 이 여세를 몰아 성벽을 넘는 게 옳다 사료되옵니다. 주군!”


야율 가르한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쳤다. 적기 부대를 이끌고 있는 야율 가르한 장군은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마치 유람이라도 나온 거 같은 삼 일을 보냈다.


곽치우가 일기토를 신청해 다섯 장수의 목을 베었다. 이로 인해 적의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응할 의욕조차 잃은 위덕 군은 성벽에서 고개도 내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군, 때를 놓치면 아니되옵니다. 다소 희생이 따르겠지만, 해자를 매꾸고 성벽을 넘어야 하옵니다.”


“야율.”


“네. 주군.”


“그대와 거진 십 팔 년을 같이 했어. 기억하는가?”


“네. 속하가 섬주성 연회에서 주군께 패하고 뒤를 따른 지 올해로 십 팔 년이 흘렀나이다.”


“그래. 그동안 그대의 머리도 회색이 되었다. 당시 그대는 휘하에 있던 회홀(위구르)부대를 이끌고 합류했다. 그 오랜 세월 함께 해 줘서 고맙네.”


“주군, 왜 이리 감상적이옵니까?”


“허허허, 그런가? 감상적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네.”


“주군, 아직 창창한 불혹(不惑, 40세)도 채 지나지 않았나이다. 황망한 말씀 거두어 주소서.”


“아니야. 벌써 마흔 일곱일세. 지천명(知天命, 50세)이 코 앞이야. 그래선지 병사들 하나하나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구먼.”


“······.”


“······.”


야율 가르한도, 곽치우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주군이 저리도 약한 모습을 보이다니.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다.


전장의 호랑이로 불리던 이정기다.


이십 년 이상 전장을 종횡무진하면서 후퇴를 몰랐던 이정기. 차라리 부러지는 쇠가 될 지언정, 구부러지는 대나무는 되지 않겠다던 이정기였다.


“주군, 혹시 어디 편찮으신 겝네까?”


“······.”


“그러시다면, 명만 내려 줍세. 나머지는 소장들이 알아서 성을 깨 부시고 전승사 모가지를 주군 앞에 대령하갔습네다.”


“네. 그러하옵니다. 명만 내리소서. 소장도 뒤쳐지지 않고 병사들과 함께 성벽을 오르겠나이다.”


절절한 충심의 말들이 곽치우와 야율에게 나왔지만, 이정기는 빙긋이 웃고 있었다. 그리고 병마사 송문표 장군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이를 본 곽치우가 이를 질끈 깨물었다.


“뭐이가? 이거이 주군과 노장군 사이에 비밀이 있는 거이 틀림없슴메. 아이고, 미쳐 돌갔습네다.”


“으응? 그게 무슨 말이오? 곽 장령.”


“야율 장군. 내래 그걸 알믄 이리 발광 않티요. 주군은 그렇다쳐도 저 음흉한 병마사 영감님까지 입을 꽉 다물고 있으니까네 팔짝 뛰는 거 아닙네까.”


의도적으로 송문표 노장군을 도발한 곽치우.


하지만 그 정도에 넘어갈 병마사가 아니다. 늙은 생강이 괜히 매울까.


“흘흘흘, 곧 알게 됩니다. 곽 장군, 야율 장군,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지 않습니까?”


“그거··· 혹시··· 이 공자가 준 비서 때문... 아닙네까?”


“말 못하오. 천기누설이외다.”


“맞네. 말끝마다 천기누설이 어떻고 하더니, 이제 알갔습네다. 결국 다 구미호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었다, 이 말이디요?”


“글쎄. 구미호는 아니고, 하늘이 주군께 내린 꾀주머니라고 합시다. 하여튼 조만간 각 부대 깃발이 올라갈 터이니 단단히 준비하고 계시는 게 좋을 거외다.”


송문표 병마사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등에 깃발을 꽂은 전령이 미친 듯 달려 오더니 말 고삐를 잡아 챘다. 말이 투레질과 함께 앞 발을 들어 올리면서 급히 섰다.


“후방 전령이옵니다. 급보를 전해 올리겠나이다!”


이정기와 병마사가 동시에 몸을 일으켰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얼마나 되더냐?”


미리 짐작했다는 듯 병마사가 전령에게 되물었다.


“거의 삼 만에 이르는 대군이옵니다. 병마사 장군!”


그 말을 들은 이정기의 눈이 반짝 빛을 발했다. 조금 전까지 감상에 젖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사나운 기세가 온 몸에서 일어났다.


“때가 도래했다. 전군, 전투를 준비하라.”


“네. 주군, 명을 받드나이다.”


어리둥절한 곽치우와 야율. 그러나 병마사는 즉시 기수병에게 외쳤다.


“적기 둘, 중앙기도 셋 올려라!”


바로 대기하고 있던 기수병이 적기 두 개를 올리고, 이어서 중앙기도 세 개를 올렸다.


“학익진!!”


부채꼴 모양으로 적을 가두는 진법, 이를 가리키는 깃발이 올라갔다.


놀라 자빠질 지경의 곽치우와 야율에게 추상같은 이정기의 명이 떨어졌다.


“뭐하는가? 귀관들도 즉시 돌아가 예하 부대를 통솔하라.”


“넵, 주군!”


“존명!”


이유는 모르지만, 후방에 삼 만에 이르는 적이 나타났고, 전군 전투 태세를 명하는 깃발이 올라갔다. 미적거릴 틈이 없었다.


“비록 작전은 사도가 짰지만, 하늘이 준 기회다. 이제 한꺼번에 쓸어 버린다.”


이정기의 서늘한 명을 받은 장군들은 말을 몰아 자신의 부대로 돌아갔다. 동시에 전군이 일사불란하게 진용을 갖추었다.


전쟁이다. 진짜 전쟁이 시작되는 순간이 드디어 도래한 것이다.




-----------------------

당나라의 한국인 황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영웅 이정기열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안내. +2 24.09.10 86 0 -
공지 제목 변경 안내 24.08.26 59 0 -
공지 글을 시작하면서. 24.07.28 848 0 -
34 34. 찾았다, 시멘트 +6 24.09.03 441 22 14쪽
33 33. 멍멍 해봐! +3 24.09.02 451 18 16쪽
32 32. 나, 이정기외다! +3 24.09.01 498 19 14쪽
31 31. 전장의 반전, 뒤켠의 암습. +3 24.08.31 519 19 15쪽
» 30. 전쟁의 서막. +3 24.08.30 539 17 14쪽
29 29. 제발 한 놈만 더 걸려라! +4 24.08.29 542 20 13쪽
28 28. 전승사의 선택 +5 24.08.28 556 21 14쪽
27 27. 천기누설이라니깐? +4 24.08.27 571 19 14쪽
26 26. 내부 정리부터 하고 가자. +4 24.08.26 597 18 13쪽
25 25. 선물은 많을 수록 좋다. +6 24.08.25 614 21 13쪽
24 24. 전쟁의 서막. +4 24.08.24 637 18 14쪽
23 23. 황제의 속셈. +4 24.08.23 622 18 13쪽
22 22. 협상의 묘, 이런 거 본 적 있나? +2 24.08.22 645 23 16쪽
21 21. 저요, 저요! +6 24.08.21 654 22 14쪽
20 20.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나. +7 24.08.20 655 21 12쪽
19 19. 성냥. +4 24.08.19 678 24 13쪽
18 18. 라이터 +4 24.08.18 726 23 12쪽
17 17. 활선당 꼴통들. +6 24.08.17 711 24 13쪽
16 16. 네가 사도냐? +3 24.08.16 716 30 13쪽
15 15.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 +4 24.08.15 749 25 13쪽
14 14. 안녕... 나의 히어로. +4 24.08.14 753 28 13쪽
13 13. 이사도의 고민. +4 24.08.13 787 26 14쪽
12 12. 덕종과 이사도 2. +2 24.08.12 778 27 15쪽
11 11. 덕종과 이사도 1. +7 24.08.11 804 26 15쪽
10 10. 소금을 장악하라. +8 24.08.10 836 29 17쪽
9 9. 역사의 전면에 나서는 이사도. +5 24.08.09 843 28 16쪽
8 8. 쿠데타로 추대 된 절도사 3. +3 24.08.08 839 3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