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바다 아공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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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淥水)
작품등록일 :
2024.07.29 07:00
최근연재일 :
2024.09.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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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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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밥에 감동!

DUMMY

27.


부엌으로 들어선 난 요리를 할 준비를 한다.

오늘 할 요리는 오징어 라멘.

손님들이 오기전에는 미리 오징어를 손질해둬야 한다.


[ 인벤토리 ]


딸깍.

곧장 인벤토리에 있는 오징어들을 하나 둘 꺼내기 시작한다.

천천히 도마 위에 올려지는 오징어들.

오징어들이 많이 나왔으니 이제는 손질을 할 차례다.


[ 손질 ]


딸깍.

손질 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르자마자 손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오징어의 몸통에 칼질을 넣어 반을 가른후 펼친다.

그후 다리를 잡아 올려 몸통과 내장을 분리하고.

몸통 안쪽의 연결도 제거해준다.

다리, 눈 내장이 붙은 부분을 칼로 분리하고 오징어 입까지 제거하면 손질이 끝난다.

손질한 오징어는 먹기 좋게 썰어내면 완성.



“자 이제 요리를 한번 해볼까나.”



손질을 마치자마자 레시피를 확인해본다.

여러 레시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오징어 라멘을 찾아볼까 하는 그 순간.



[ 이카메시 ]



홋카이도의 향토 음식. 이른바 오징어밥이라는 녀석이다.

외관상으로 봤을땐 오징어 순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뭇 다르다고 한다.


오징어 순대는 속재료를 고기 두부 당면이나 채소를 넣지만,

이카메시는 밥을 채운다.


난이도로 따진다면야 이카메시가 더 간편할거다.

조미된 밥만 넣으면 되는거니까.


오징어 순대를 좋아하긴 하지만.

나름 일식집이니까.



“이카메시로 하자.”



딸깍.

이카메시를 한번 클릭해본다.

그러자 움직이기 시작하는 내몸.


이카메시를 간단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일단 먼저 쌀을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준다.

그동안 오징어를 더 손질한다.

다리를 잘게 썰어서 나중에 밥과 섞을수 있게 준비를 해두고.



“이제 쌀에다가 간장, 미림 생강을 넣어주는거지.”



준비된 쌀에 모두 다 넣고, 잘게자른 오징어 다리도 넣어준다.

그리곤 준비된 밥을 오징어 몸통에 채워주는거다.


챱챱챱

오징어 몸통에 쌀을 채워두고, 채운 오징어의 입구를 이쑤시개로 막아주는거다.



“이렇게 해두고 이제 냄비에 넣으면 된다는거지?”



난 찬장을 뒤져서 냄비를 꺼낸다.

냄비 안에는 물, 간장, 미림 설탕까지 넣어주고 팔팔 끓이기 시작한다.

끓기 시작하면 오징어를 넣고 20분간 졸여주면 오케이.



조림 국물이 오징어에 잘 배도록 중간중간 국물을 얹어주는건 포인트다.



“자 그럼 이제 슬슬 완성이다.”



완성된 오징어밥은 바깥으로 꺼내주고, 이쑤시개를 제거해준다.

그리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면 완성이다.



[ 이카메시 완성! ]



눈 앞에 뜨는 완성 표시.

이카메시가 완성됐다.

이정도면 충분히 맛있을거 같은데.

이걸 먹을 손님들을 얼마나 맛있어 할지 기대된다.




***



같은 시간.

단광 문화극장 앞.


오늘 촬영은 마무리돼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는 검호는 매니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형 오늘은 저 저녁 먹으러 가려고요.”

“그럼 나 혼자 올라가?”

“네. 다희 누나가 태워다준대요.”

“아 그래? 너희 둘이 다니다가 사고 날거 같은데.”

“괜찮아요. 다희 누나가 알고 있는 가게로 갈거에요.”

“그래 알겠다. 조심하고. 내일은 또 광고 촬영 있으니까. 준비해놔.”

“옙 알겠습니다.”



장난스럽게 충성 자세를 하는 검호.

검호가 실실 웃자, 매니저는 손사래를 치며 차에 탄다.

그렇게 먼저 사라지는 매니저.


검호는 핸드폰과 지갑만 든채, 덩그러니 문화극장 앞에 버려졌다.



“다희 누나는 어디 있으려나.”



힐끔 주위를 둘러보는 검호.

슬슬 서울로 돌아가려는 차들을 보니 검호는 다희를 빨리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번 전화를 걸어봐야하나.”



지잉.

다희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검호.

몇 번의 착신음과 함께 다희에게 전화가 연결된다.



“다희 누나 어디 있어요?”

ㅡ 나 극장 앞에 있어.

“극장 앞이요 그쪽으로 갈게요.”



검호는 주위를 둘러보며 극장 앞으로 향한다.

극장 앞까지 도착하자 다희도 똑같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기다리고 있다.



“어 누나 보인다.”

ㅡ 나도 찾았어.



뚝.

전화가 끊기고 다희와 만나게 되는 검호.

검호는 도착하자마자 말을 꺼내는데.



“누나 근데 음식점은 극장 근처에 있는곳이에요?”

“아니. 그런건 아냐.”

“그런건 아니라니요?”

“일단 잠깐 손 좀 줄래?”

“소, 손이요.”



손을 달라는 말에 당황하는 검호.



“빨리 손좀 줘.”

“알겠어요.”



그렇게 검호는 다희와 손을 잡게 되는데.

다희는 몇 번 핸드폰을 열어 무언가를 클릭 하더니.


스스슥.

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눈 한번 깜빡 했을 뿐인데.


우린 어딘가로 도착해 있었다.

작은 초밥집.



“초밥집?”

“이제 도착했어.”

“자, 잠깐만요. 지금 이거 어떻게 된거에요.”

“깊게 생각하지 말고 어서 따라와봐.”



다희가 다시금 검호의 손을 잡는다.

움찔 놀라는 검호.

그렇게 다희는 검호의 손을 잡은채 초밥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어서오세요 손님냥!”

“어서오세요 손님!”



고양이와 알바생.

둘다 깍듯이 인사를 하는게 아닌가.



“자리는 편한곳으로 앉으라냥.”



다희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자리를 잡고 앉는다.

따라온 검호도 당황한 눈으로 자리에 앉는데.



“누나 이거 어떻게 된거에요?”

“여기 초밥집이야.”

“아니, 우리 어떻게 여기로 온거냐구요.”

“이거 봐.”



다희는 자기 핸드폰을 검호에게 건넨다.

다희의 핸드폰을 바라보는 검호.

문자가 하나 와 있는게 아닌가.



[ 후원을 해주신 손님! 초대링크를 남겨둡니다. ]



적혀져 있는 링크.

대체 이게 뭐지.



“이해가 안되는데 이게 뭐에요.”

“나도 잘 몰랐는데. 여기 후원만 하면 이렇게 초대 링크를 줘.”

“그래서요?”

“초대 링크를 클릭만 하면 여기로 올수 있는 모양이야.”



다희는 핸드폰을 가져갈 동안.

검호는 주위를 둘러본다.


깨끗한 초밥집 내부.

여기저기 종업원들이 움직이고 있고, 장인으로 보이는 요리사는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다.

그때 삼색 고양이가 이쪽으로 걸어오는데.



“주문 하시겠냥?”

“네, 오늘 요리는 뭔가요?”

“오늘 요리는 오징어밥이다냥.”

“오징어밥이요?”

“이카메시라고 하던데 난 오징어 밥이 부르기 쉬운거 같다냥.”



이카메시라는 말에 다희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그걸로 주세요.”

“알겠다냥 그럼 금방 준비해주겠다냥.”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삼색이는 총총 걸음으로 오징어밥을 들고 온다.



“자 준비된 오징어밥이다냥.”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있는 오징어밥.

부드러워 보이는 갈색빛 표면에, 둥글고 매끄러움 모양.

속에는 간장 양념이 잘 배인 밥이 촉촉하게 가득 채워있다.



“잠시만 기다려봐라냥 금방 차를 가져오겠다냥.”



우다다.

부엌으로 간 삼색이가 차를 한잔 들고 온다.



“저희 초밥집의 자랑인 차 드리겠습니다냥.”



검호의 앞에 찻잔을 내려놓는 삼색이.

삼색이의 손에는 주전자가 들려 있는데.

삼색이는 잔뜩 긴장한 듯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


그때 뒤에서 들리는 초밥 장인의 목소리.



“삼색아 힘내!”

“나만 믿어라냥.”



입술을 지끈 깨문 삼색이는 졸졸졸.

찻잔에 차를 따르기 시작한다.


완벽하게 따라진 차.

그러자 삼색이는 이마의 땀을 닦아낸다.



“휴. 그럼 맛있게 드십시오냥.”



차를 완벽하게 따라내자 퍼지는 박수소리.

뒤에 있는 초밥 장인이 삼색이를 향해 박수를 쳐주고 있었다.


차 하나 따라주는데 박수를 쳐주다니.



“검호야 뭐하고 있어. 자 어서 먹어봐.”

“누나 여기 진짜 괜찮은거 맞아요?”

“왜?”

“이상하잖아요. 차 하나 따르는데 막 박수 치지 않나. 게다가 먹기 힘든 오징어가 이렇게 떡하니.”

“으음.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어.”



다희는 앞에 있는 오징어 밥을 하나 들어 우물우물 먹는다.

금방 미소를 짓는 다희.



“우와 이거 진짜 맛있다.”

“...”



아무래도 말을 들어주지 않을거 같다.

어쩔수 없이 검호도 오징어 밥을 먹어보기로 한다.


옆에 젓가락을 든 검호는 한번 오징어 밥을 입안으로 넣어보는데.


우물우물.

입안에 퍼지는 오징어의 고소한 맛.

오징어의 탄력 넘치는 질감과 밥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검호의 입가에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엄청 맛있지? 그치?”

“네 진짜 맛있네요. 여기 진짜 맛집이에요.”

“그렇다니까. 그리고 여기에 비밀이 있어.”

“비밀이요?”

“내가 경험해본건데 여기서 맛있게 밥을 먹으면 연기에 대한 영감 같은게 떠올라.”

“영감이요?”

“뭐 체험해봐야 할테지만. 난 그랬어.”



연기에 대한 영감이 떠오른다니.

검호는 믿지 못했지만, 한번 다시 오징어 밥을 먹어보기로 한다.

그렇게 젓가락을 움직이며 맛을 보는 검호.

검호가 맛을 느끼며 좋아하고 있을 동안.


앞에 있는 다희는 급하게 메모지를 꺼낸다.



“영감이 떠올랐어.”

“뭐에요 누나.”

“대본 대본!”



호다닥.

대본까지 꺼낸 다희는 급하게 메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람.


“나 대본 메모 하고 있을테니까, 넌 이거 먹고 있어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모르는 검호는 오징어 밥을 우물우물 먹기 시작한다.

그때 검호에게도 무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제 2010년 대한국제영화제, 남우조연상 올해의 주인공은...’



14년전 과거의 모습이었다.

어린 검호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동의보감, 허준의 박검호 군입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단상위로 올라가는 검호.

검호는 꽃다발과 트로피까지 받게 되는데.

그날의 검호는 행복한 듯 미소를 짓고 있다.



‘검호군의 연기는 동의보감 허준에서 엄청났는데요. 이번에 상을 받아서 어떤 기분이 드나요?’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큰 상을 받게 될줄 예상하셨나요?’

‘전혀 예상 못했어요. 진짜 저한테는 너무 고마운 상이에요.’



고작 열 살 남짓한 어린애.

그런 어린애가 상을 받고 배시시 웃고 있다.

그때 진행자의 목소리가 이어서 들리는데.



‘마지막으로 검호군은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나요?’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건 왜 인가요?’



진행자가 장난스럽게 대답하자,

어린 검호는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하는데.



‘ 앞으로 전 더 유명한 배우가 될테니까요. 시청자 분들이 절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당당했던 과거.

그때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눈가에 고여있는 눈물.

검호는 급하게 옆에 있는 휴지로 눈물을 닦는다.

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


난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오늘 온 손님은 연기자 두명.

다희와 다른 한명은.


박검호.


어떻게 알았냐고?

그야 눈 앞에 상태창이 뜨고 있었으니까.



[ 검호님의 만족도가 한계점에 도달합니다. ]

[ 오징어밥을 먹은 검호님에게 맞춤 버프를 제공합니다. ]

[ 2010년 대한국제영화제 남우 조연상 수상 장면을 자동 재생합니다. ]



이번 맞춤 버프는 과거를 불러오는 버프였던 모양이다.

연기력이나, 다른 능력을 올려주는 버프는 아닌건가.

그저 과거의 기억만 불러오는건데도.


검호는 만족하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오징어 밥을 연신 먹고 있는 검호.


그가 흘리는 눈물은 행복의 눈물일테지.



“오늘도 이상한 손님들이 잔뜩이다냥.”

“뭐 우리 가게 오는 손님들은 다 저렇지.”


우리 가게 손님 답다.

난 그리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걸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다희는 계속해서 메모를 이어가고 있고,

검호는 눈물을 흘리며 오징어 밥을 연신 입안으로 넣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삼색이는 무섭다는 듯 내쪽으로 와서 숨으려 하고 있었다.



“손님들 진짜 괜찮은거 맞냥?”

“뭐 괜찮겠지.”

“대체 뭘 하길래 저렇게 되는거냥.”



한번 힐끔 내쪽을 바라보는 삼색이.

그리곤 말을 꺼내는데.



“설마 초밥에 이상한거 넣는건 아니지냥?”

“뭘 이상한걸 넣어.”

“와사비를 잔뜩 넣었다던지냥.”

“에이 날 뭘로 보고.”

“그렇지냥.”



고개를 끄덕이는 삼색이.


나 진짜 아무것도 안 넣었다고, 그냥 내 초밥만 먹은걸로 저렇게 되는건데.


우적우적.

열심히 먹고 있던 다희가 손을 들어올린다.



“저 여기 오징어 밥 더 주시겠어요.”

“네 금방 나갑니다.”



아무래도 오늘 마감 때까지는 오징어 밥만 만들어야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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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중국 S급 헌터 요리 대접 (2) +4 24.09.07 689 25 12쪽
40 중국 S급 헌터 요리 대접 (1) +3 24.09.06 756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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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봉팔이네 양식장 +4 24.09.04 835 31 12쪽
37 유명 헌터를 위한 초밥 계획 +4 24.09.03 869 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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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꼬마 손님의 카레 맛평가! +3 24.09.01 919 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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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밥에 감동! +3 24.08.23 1,504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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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구지리탕 요리준비! +3 24.08.17 1,964 5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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