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바다 아공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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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淥水)
작품등록일 :
2024.07.29 07:00
최근연재일 :
2024.09.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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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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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초밥 다 드세요!

DUMMY

21.


다희의 앞에도 나가는 멸치쌈밥.

멸치쌈밥을 먹을줄 모르는 다희는 힐끔거리며 수용의 쪽을 보고 있다.


수용은 쌀밥을 한가득 떠서는 쌈위에 올리고 그 위에 멸치를 올리는 방식으로 멸치쌈밥을 맛있게 즐기고 있었다.



“크으, 이맛이지. 그리웠다 멸치쌈밥.”



수용은 예전에 멸치쌈밥을 먹어본적이 있는 듯 했다.

멸치 쌈밥이 그리웠다고 하는걸 보니.


다희는 몇 번 수용이 먹는걸 보더니.

따라서 쌈을 싸기 시작한다.


작은 입으로는 그렇게 크게싸서 먹기 힘들텐데.


쌈을 크게 싼 다희는 한입에 아앙 쌈밥을 밀어넣는다.

그 큰 쌈이 저렇게 작은 입에 한입에 다들어간다.

다 들어갈줄은 몰랐는데 대단하네.


우물거리며 맛있게 쌈밥을 음미하고 있는 다희.

쌈밥도 맛있었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평화로운 한때.

난 마저 남은 멸치들을 가지고 계속 초밥을 만들고 있었다.



***



선아는 멸치 초밥을 먹으며 한손으로는 별스타를 하고 있었다.

곧장 멸치 초밥 게시글을 올릴 생각이었으니까.

저번에 초밥 게시글을 올렸다가 수만명의 팔로워들이 늘어났다.


그만큼 초밥이 파급력이 세다는거지.


팔로워 만이 목표는 아니었고, 초밥 그 자체도 엄청 맛있었으니까.


우물우물.

맛있게 초밥을 먹고 있던 선아의 눈에 들어오는게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뒤 테이블에 앉은 묘령의 여인이었다.



“저기 수용오빠.”

“응?”

“뒤 테이블에 여자보여?”

“아, 나랑 똑같은 쌈밥 시킨 여자?”

“응응.”



고개를 끄덕이는 선아.

선아는 궁금한게 있어 앞에 있는 수용에게 물어보려했다.

되도록 여자의 귀에 소리가 들리지 않게 조용한 소리로 말하면서.



“헌터인걸까?”

“헌터?”

“그래 이런 게이트 안에 있는 가게를 혼자서 오기 힘들잖아.”

“혹시 S급?”



수용은 놀란 듯 언성을 높였다.

언성을 높이자 앞에 있던 선아가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댄다.



“쉬, 쉬잇! 목소리가 너무 크잖아.”

“아 미안.”

“S급이면 외국인 아니야? 한국에는 내 위로 없는데.”

“그러니까. 오빠가 제일 쎄잖아. 랭킹으로는.”



고개를 끄덕이는 수용.

S급. 그정도 헌터라면 미국 헌터?

그 정도는 되야 S급이라고 불릴수 있을텐데.

한국에 S급이라고 한다면 수용외에는 없었다.



“S급은 말이 안되니까 A급일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자서 게이트를 돌파하기란 쉽지 않은데.



“진짜 그럴까?”

“그것도 좀 말이 안되긴 하지. A급 혼자서 게이트를 강행돌파할 수는 없잖아.”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수용.


선아도 한번 뒷자리에 앉은 여자의 쪽을 한번 바라본다.

모자에 마스크. 선글라스까지 끼고 있는 여자.

대체 어떤 여자길래 혼자서 게이트 안에 있는 초밥집까지 온거지.



“A급에 아는 여자 헌터 있어?”

“...”



아무말 못하는 수용.

그랬었다. 수용은 솔로 플레이를 좋아하는 남자.

다른 헌터를 알 리가 없지.



“오빠 요새 팀으로 안다녀?”

“내가 같이 다니는애들이라고 해봤자 호진이랑 너뿐이잖어.”

“... 으 도움이 안돼.”



A급중에 여자헌터는 꽤 있었다.

안면이 있는 A급도 있었지만.

모르는 헌터들도 있었으니까.



“그러지말고 한번 물어보는거 어때.”



질겅질겅.

쌈을 싸 먹으며 이야기하는 수용.


수용의 말에 선아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물어보면 좀 그렇잖아.”

“궁금하면 직접 가서 물어봐야지.”

“...”



잠시 고민하던 선아는 앞에 있던 수용을 한번 힐끔 본다.



“오빠 그럼 가위바위보해.”

“무슨 가위바위보.”

“누가 물어볼지 가위바위보하자구.”

“그건 왜.”

“오빠도 궁금할거 아냐.”



수용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가위바위보로 승부흘 볼 수밖에 없다.



“알겠어. 그럼 단판으로.”

“콜.”



그렇게 조용한 가위바위보가 펼쳐진다.

가위 바위 보.

몇 번 비기는 듯 하더니 결국은 수용이 지고 만다.



“크읏...”

“아싸 이겼다.”



어쩔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수용.

수용은 뒷 자리의 여인이 있는곳으로 걸어간다.

S급 헌터일지도 모르는 여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그렇게 수용은 여인의 앞에 서게 되는데.



“저기.”



열심히 멸치쌈밥을 먹고 있던 여자는 급하게 얼굴을 돌린다.



“무슨 일이시죠?”

“잠시 이야기좀 나눌수 있을까해서요.”

“죄송하지만 제가 밥을 먹고 있어서...”



수용은 도와달라는 얼굴로 뒷자리의 선아를 바라본다.

선아는 눈을 찌푸리더니 어쩔수 없다는 듯 자리에 일어난다.

그리고는 곧장 수용의 옆으로 걸어가는 선아.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이선아.”

“이선아씨!”



아는 모양이구나.

이선아는 씩 웃으며 앉아있는 여자를 바라본다.



“역시 아시네요. 혹시 그쪽 이름을 알수 있을까요. 같은 헌터 동료 인거 같은데.”

“... 헌터요?”

“네. 게이트 안에 있는 초밥집에 들어올수 있다는건 헌터말곤 못하는 일이니까요.”

“어? 저는 게이트 바깥에서 들어 왔는데요.”

“게이트 바깥이라니요? 그런 말도 안되는.”

“저는 강남에 건물 사이에 있는걸 보고 들어왔어요.”



헌터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게이트 안이 아닌 바깥에서 오다니.



“강남에서 오셨다고요?”

“그럼 헌터가 아니신거네요.”



강남에서 오다니.

게이트를 통해서 온게 아니고?

말도 안된다. 분명 게이트 안에 있는게 초밥집이었는데.



“네 그렇죠.”



헌터가 아니라는 말에 선아는 힘이 쭉 빠져버렸다.



“헌터가 아니시라면 일반인?”

“네 그렇죠. 일반인.”



일반인이라는 말을 믿을수 없는지 선아가 말을 덧붙인다.



“혹시 강남 어디서 오신거에요?”

“그러니까, 전 문자를 받았거든요.”



문자를 보여주는 다희.

선아는 슬쩍 다희의 문자를 보게 된다.



[ 초밥집으로 다희님을 초대하셨습니다. ]

[ 초대를 누르시면 자동으로 초밥집 앞으로 이동합니다. ]

[ 초대를 승낙하시려면 네를 눌러주십시오. ]



이런 문자가 있었을 줄이야.

선아는 눈을 움찔거리며 보고 있었다.

그리고 문자 위에 적혀 있는 다희라는 이름.

설마.



“이렇게 초대 문자도 오는거였어요?”

“네 저기 고양이 종업원님이 후원만 하면 초대 링크를 주시겠다고 해서.”



초대 링크.

링크라는 말에 급하게 고개를 돌리는 선아와 수용.



“뭐에요. 초대 링크라는게 있었어요?”

“우리는 왜 초대 링크 안준거에요.”



삼색이는 잠자코 둘의 이야기를 듣더니.



“후원을 하면 초대 링크를 주긴 해요.”



툭툭.

벽에 붙은 계좌를 가리키는 삼색이.



“그런게 있었으면 진작 말해달라고요.”



수용과 선아는 초대 문자를 모르고 있었으니 억울할만 하긴 했다.

후원을 하면 초대 링크를 주고.

링크만 클릭하면 초밥집 앞으로 올수 있었으니까.



“미안합니다. 그건 미리 이야기 해줬어야 하는건데.”



아쉽다는 얼굴을 하고 있는 삼색이.

삼색이는 그저 돈을 더 많이 벌수 있는 기회를 놓친거 같아 아쉬워 하는거 같다.



“다음부터는 후원을 넣어주세요. 그럼 초대 문자를 보내줄게요.”

“좋아요. 그럼 다음부터는 문자만 기다리면 되는거죠?”

“그렇죠.”



고개를 끄덕이는 삼색이.

삼색이의 말에 선아는 안심됐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에 반해 옆에 있는 수용은 앉아 있는 다희를 바라보고 있는데.



“어, 혹시... 아니시겠지.”

“뭔데 오빠.”

“그 혹시 다희님 아니세요?”



분명 아까전에 문자에도 다희라고 써져 있었는데.



“사, 사람 잘못 보신거 같으신데요.”



다희는 급하게 마스크를 쓴다.

얼굴을 다시금 가리는 다희.



“연기자 다희씨 아니세요?.”

“아, 아니에요.”



다희는 급하게 가방을 챙겨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급하게 삼색이에게 말을 하는 다희.



“제,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볼게요.”

“...”

“음식값은 나중에 계좌로 입금해드릴게요.”



다희가 급하게 나가버리자, 수용은 턱을 매만진다.



“아닌데 진짜, 다희 맞는데.”

“아유 오빠! 가게에서 손님을 내쫓으면 어떡해.”

“아니 내가 내쫓고 싶어서 내쫓은게 아니라.”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 도망가지.”



티격태격거리고 있는 둘.



“다희는 맞는거 같긴해. 아까 초대 문자도 다희라고 되있었잖아.”

“그렇긴 하네. 그럼 유명인들이 이 초밥집에 온다는거야?”



선아는 격양된 말투로 이야기 한다.

인플루언서인 선아.

이곳이 거물들이 오는 초밥집이 되다니.


선아는 한편으로 흥분하며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그럴수도 있겠네.”

“이 초밥집 더 마음에 들어.”



그렇게 감탄하고 있는 둘을 두고.

뒤에서 삼색이가 헛기침을 한다.



“크흠 두분. 이런 민폐는 자제하는게 좋겠어요.”



삼색이가 흘깃 둘을 바라보자.



“죄송해요. 저희 때문에 손님이 나가버려서.”

“죄송합니다.”



선아와 수용은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

다희를 나가게 한데는 둘의 잘못이 크니까.



“괜찮아요.”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는 둘을 두고, 삼색이가 눈을 초롱거리는데.



“대신 조건이 있어요.”

“조, 조건이라니요?”

“손님을 내쫓았으니 그 손님 만큼 우리 두 손님이 더 초밥을 많이 팔아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



움찔.

선아와 수용은 놀라고 있었다.

멸치 초밥이 맛있긴 하지만.

더 먹으면 둘의 통장이 위험한 상황이니까.



“그, 그게 저희도 이번달은 좀 빠듯해서.”

“크흐흡. 그럼 손님도 내쫓고 사주지도 않고 이러다가 자영업자 다 망하게 생겼어! 우리 초밥집이 망해도 좋겠어요?”



대뜸 그리 이야기하자.

수용과 선아는 서로를 보더니 한숨을 푹 내쉰다.



“그럼 저희가 나가신 손님 분까지 다 팔아드릴게요.”

“아주 좋은 생각이에요.”



스윽.

멸치 초밥들을 들고 가는 삼색이.

삼색이는 눈을 반짝이며 말을 덧붙인다.



“손님 남은 멸치 초밥이 많으니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어요.”



크흐흐.

음흉하게 웃고 있는 삼색이.



“몇개나 남은건가요 초밥이.”

“대략 30접시 정도는 남았어요.”

“그, 그렇게나 많이.”

“자자 계속 나올거니까 다들 먹을 준비하라구요.”



그날.

선아와 수용은 남은 멸치 초밥을 모두 팔아주고 나가게 된다.



***



일일 매출.

멸치쌈밥 둘, 10만원.

멸치초밥 40접시 80만원.

총 90만원.


이정도면 많이 번거지.

하루에 90만원이라니.


멸치 초밥은 싹다 게이트 관리청 헌터들이 다 사먹어줬고.

멸치 쌈밥도 나갔으니, 꽤 괜찮게 돈이 나왔다.


게다가 수용이나 선아가 또 돈이 생기면 후원 문자를 보내올거니까.

앞으로 벌 돈도 가득이다.



“오늘도 수고 많았어.”



척척

정리를 하며 내게 이야기 하는 삼색이.



“너도 수고 많았어. 멸치 남은거 까지 다 팔수 있을줄은 몰랐는데.”

“당연히 다 팔아야지.”



당연한거라고 말하는 삼색이.

삼색이는 괜찮다는 얼굴로 툭툭 가게를 청소하고 있었다.



그때

툭.

내 눈앞에 새로운 창이 하나뜬다.


[ 손님 만족도를 일정 이상 달성해, 별스타그램에 해저 초밥 계정을 생성했습니다. ]



어?

계정을 생성했다고.


눈 앞에 보이는 창을 클릭해, 별스타 그램으로 들어가보자.

파란색 뱃지가 달려 있는 해저초밥집 계정이 생겨 있는게 아닌가.



[ 방문객 만족도 0/5 ]

[ 팔로우 수 0 ]

[ 우드 랭크 ]



대체 이게 뭐람.


별스타그램에 생긴 우리 가게 계정.

대체 누가 이렇게 계정을 만드는거지.

게다가 해저 계좌라는것도 내가 만든게 아니었는데.


아무튼 이상한 일이 가득하다.

갑자기 계정이 생기고 말이지.



‘이거 삼색이 한테 물어봐야 하나.’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딸깍.

팔로우 수가 하나 늘어난다.



“어?”



그리고는 촤라라락!

빠르게 팔로우수가 오르기 시작한다.


이거 진짜 이상한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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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중국 S급 헌터 요리 대접 (2) +4 24.09.07 688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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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참다랑어 요리 대접! +3 24.09.05 792 32 11쪽
38 봉팔이네 양식장 +4 24.09.04 835 31 12쪽
37 유명 헌터를 위한 초밥 계획 +4 24.09.03 869 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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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카레 축제! 게딱지 크랩 카레! +3 24.08.31 958 32 11쪽
33 수면총으로 게 사냥! +2 24.08.30 1,021 36 11쪽
32 축제 준비! +6 24.08.29 1,135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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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손질의 달인 +6 24.08.26 1,319 43 11쪽
28 삼치 잡아보자! +3 24.08.25 1,385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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