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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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그림/삽화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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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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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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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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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협상 2

DUMMY

18. 협상 2




“미국은 초능력자가 더 흡수 못 하는 것을 어떻게 아셨어요? 나도 정보 하나 깠으니, 정보 하나는 주어야지 공평하지요.”

“그렇기는 하지요. 남극에서 찾은 것을 기존 초능력자에게 주어 보니, 거부되더라고요.”


“그러면 제가 그들의 초능력 도구를 가지고 와도 소용없잖아요.”

“아니죠. 돈을 받고 팔 수 있고, 저희는 훈련받은 특수부대원들에게 주니 일반인보다 더 강해져요. ‘Mr. 권’도 특수부대원 출신이라서 강한 것처럼요.”


“하하하 제 뒷조사까지 하시고······.”

“호호호 이 바닥이 다 그렇지요.”


좋은 정보를 알았고 호텔 뷔페에서 저녁을 먹고 룸(room)으로 가는데, 복도에서 4명이 앞뒤로 막는다.


“저희랑 같이 영사관으로 가시지요? 차량을 준비했습니다.”


이미 오감으로 접근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당황할 필요도 없고, 미국 측 12명이 주변에 있어서 이들이 나를 데리고 호텔을 빠져나갈 수도 없다.


“내가 범죄자도 아니고, 여기는 국외인데, 이렇게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불리해지는데, 문제가 커지면 책임질 수 있나요?”

“시끄러우면 피차 좋은 것이 없으니, 조용히 같이 가지요! 조사할 것도 있고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오라고 해요!”

“우리가 누구인 줄 알고!”


‘보자 보자 하니깐, 이 새끼들이······’


“혀가 짧군. 너희가 누구인지 내가 알 필요 없고,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그쪽 책임자가 이곳으로 오라고 했다. 가서 전해! 오라고~!”

“이 새끼가 말이면 다 줄 아나!” 하면서 팔을 잡고 힘을 주기에.


팔을 뿌리치면서 바로 〔가위의 위력〕을 발동해서 말한 놈 목에 ‘가위 날’을 들이댔다.


“죽고 싶지 않으면, 내 앞에서 힘 자랑하지 마! 그리고 전부 권총에서 손 빼라!”


“어~ 어!” 버벅거리는 놈에게


“앞으로 딱! 1시간 안에 자기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책임자가 안 오면, 난 미국으로 간다고 가서 전해라!”


그들을 보내고.


한국에선 협상이 아니라, 형식적으로 몇억 주고, 그럴듯한 직책 주고, 박수쳐 주고, 우쭈쭈하면서 애국심과 가족을 볼모로 잡을 것이다.


“ㅆ발, 지들이 불리하면 국뽕을 내세우지!”


과연 몇 년마다 바뀌는 정권을 믿을 수가 있을까? 초능력을 가지고 ‘권력의 개’가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방법이 무엇일까?


차라리 「미친개가 되자!」 누구도 막지 못하는 더러운 미친개가 되면 권력층이 건들 수가 없다. 건드리면 시끄럽게 굴면서 강해지자! 차원이 다른 강한 존재가 되면 가족을 지킬 수가 있다.


이런저런 생각 하고 있으니.


“호호호 그사이 한 건 했네요! 복도에서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호텔 CCTV는 지웠으니 안심하고요, 그런데 맨몸이었는데, 그 칼은 어디서 나왔어요?”

“영업비밀!”


“한국까지 오면 협상하기에 여기 방이 좁아서 내가 스위트룸을 빌렸으니, 그곳으로 가서 기다려요!”

“역시, 부자나라라서 예산이 충분한가 봐요!”


“그런가요! 많이 주면 좋잖아요! 내가 자기 것도 충분히 확보했어요.”

“너무 노골적이시다. 벌써 ‘자기’라고 하고······”


“협상 끝나면 사적(私的)으로 만나도 되지요! 스위트룸이 아깝잖아, 같이 잘래요?”

“워워~ 난 유교남(儒敎男)이라서 그렇게 빠르지 못해요! 천천히~”


“협상이 끝나면 RS 콜사인보다 ‘류샤’라고 불러요.”

“미국에선 이런 사적인 관계를 허용해요?”


“공적인 임무만 정확하게 하면 나머지는 자유!”

“와~! 그래도 그렇지! 이것은 심하네요.”


〔언어 마스터〕를 발동한 상태로 대화하면 ‘RS’ 이젠 ‘류샤’ 입 근처가 푸른색과 붉은색이 수시로 교체되어서 화려하다.


‘이 여자랑 말하려면 항상 정신 바짝 차려야 해! 아무리 저래도 미국 편이야!’


스위트룸에서 잡담을 떠들고 있으니 한국인 3명이 들어온다. 그리고 미국도 추가로 2명이 들어와서 나와 류샤까지 7명.


‘똘끼를 부린 시간이군.’


“자네가 권광식이군! 반갑네! 임 팀장이라고 부르면 되네!”

“양평부터 감시하라고 시키고, 이제 나타나서 반말로 찍찍거리고······.”


“하하하 확실히 젊어서 말이 거칠군!”

“당신 부하들보단 얌전하지! 세곡동에 처박혀 있으니 뵈는 것이 없지! 무조건 잡아 오라고 하면 되고, 너희들 참 편하게 산다.”


“이 새끼가 보자 보자 하니깐!”

“왜! 총이라도 뽑게! 그러면 너희 3명은 바로 즉사 당해! 대화하려고 왔으면 먼저 예의부터 갖추어야지! 4가지들 없게 부하들은 ‘설명도 없이 무조건 같이 가자고’하고, 책임자라는 자는 오자마자 반말이고, 이것이 대화하자는 거야 아니면 협박이야! 모가지에 깁스(Gips) 했냐?”


“조금 싸울 줄 안다고 우쭐대지 마! 넌 귀국하면 우리가 조사해야 하고, 한국에 누가 있는 줄 생각해야지!”

“뭐~! 이 새끼가~”


살살 약을 올리니 드디어 경호원 한 명이 선을 넘었고, 기회는 잡았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쪽 허벅지에 ‘가위 날’을 비도술로 던져서 꼽았다.


“악~!”

“그래! 부모님이 한국에 계시지, 하지만 너희 3명은 지금 이곳에 있고 내 칼이 빠르거든! 그리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곳 총영사관이든지, 세곡동이든지, 용산이든지, 대통령 관저든지 안전한 곳은 없어!”


“Mr. 권! 참아! 이러면 걷잡을 수 없어! 참아~!”

“내가 무서워서 총영사관에 안 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들어가다가 중국과 충돌이 생기면 공안특공대 몇 명 죽어! 그러면 힘없는 한국 정부가 해결할 능력이 없어서 참고 있으니, 초능력자가 그렇게 우스워 보이냐!”


지난 역사를 보면 한국은 중국의 경제적 보복으로 곤란을 겪은 경험이 몇 번 있었다.


“잠깐만요, 저 경호원 발언은 개인적인 견해이고, 한국 정부 생각이 아니야. 앞으로 너희들 아무 말도 하지 마!”


저 다혈질 경호원이 이번엔 제대로 사고를 쳤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부모님에게 상처 하나라도 나면, 최우선 목표로 한국 정부 모든 외국 공관, 세곡동, 용산, 군부대, 관공서 가리지 않고 박살 낸다. 초능력자끼리 싸움이 아니면 특수부대원으로 못 막아!”

“진정해요! 잠시 쉬고 하지요!”


혹시 한국 정부가 숨기고 있는 초능력자가 더 있을 것이지만, 공식적으로는 한국 초능력자가 1명으로 인터넷에서 본 것은 뽕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르는 할매뿐이었다.


“민족! 조국! 애국심! 이런 단어보다 난 「가족」이란 단어가 더 중요해! 강요로 애국심은 못 만든다. 그리고 내가 화가 나면 너희 3명의 가족부터 무사하지 못해! 미친놈 건드리지 마!”


허벅지에 피를 멈추려고 넥타이로 지혈하는 1명을 제외하고, 한국 1명, 미국은 2명이 권총을 나를 향하여 겨루고 있지만, 강철 피부가 있기에 오히려 비릿하게 웃으니, 쳐다보니 주춤거린다.


“지금 총소리가 나면 가장 좋아할 존재는 중국 공안이다. 해봐! 아니면 총 버리고 맞짱을 뜨던가!”

“Mr. 권! 협상하려고, 미국과 한국 책임자를 한자리에 모은 거 아니야?”


“맞아! 협상하려고 했지, 그러나 한국에선 날 납치하려고 했어! 이미 복도에서 봤잖아!”

“그것은 오해입니다. 저희는 조용한 곳으로 모시려고 했습니다.”


“무슨 개소리! 인제 와서 불리하니깐, 너희들 태도는 협상이 아니라 고압적인 자세로 나를 굴복시키려고 한 거잖아! 그것이 늘 하던 너희 방식이잖아.”

“미안합니다. 이들의 잘못이 아니라! 치외법권이 있는 영사관이 아무래도 조용하고, 보호하기 쉽다고 생각해서 제가 지시를 잘못 내려서 그런 것입니다.”


“영사관에 내가 들어가서 협박하고 거부하면, 감금이라도 시킬 생각이셨나? 내가 그렇게 약한 존재로 보여!”

“정말 아닙니다! 대화하려고 했습니다.”


‘팀장이란 놈도 꼬리를 내리니, 이 정도만 하자!’


“오늘은 협상할 마음이 없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 만날 때는 협상할 자세와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Mr. 권! 잘 생각했어, 지금은 너무 과열되었으니 차분해지면 다시 하자!”


피 묻은 가위 날을 옷에 낚으면서.


“기회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초능력이면 한국과 미국 이외도 저와 협상할 나라와 거대 다국적 기업은 많습니다.”


잠시 후 한국 측이 있는 호텔 방.


“야! 저 새끼 뒷조사 다시 해봐! 완전 똘아이네! 저런 미친 새끼가 있나~!”

“어떻게 할까요? 보통 놈이 아니라서 힘으로 잡을 수가 없고, 외국이고 성질도 더러워서 맞싸우기도 힘듭니다.”


“놈의 초능력이 무엇이기에 저렇게 당당하지, 그리고 미국은 왜! 저놈을 끌어드리려고 해! 전부 의문이야!”

“특수수색대 출신으로 중국 잠수정에서 혼자 탈출해 수십 킬로를 헤엄쳐서 상하이까지 온 놈입니다. 그리고 이미 살인을 경험한 눈빛이었습니다.”


“너무 당당해!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아! 그리고 너희들에게 악역을 맡겨서 미안하다.”

“아닙니다. 저희가 어설프게 겁을 주는 바람에 일을 그르쳐서 죄송합니다.”


이들의 작전은 4명이 복도에서 데려오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이번엔 협상할 때 2명이 옆에서 겁주고, 팀장은 협상을 유리하게 만들려고 한 것인데, 오히려 당한 것이다.


호텔에 있는 미국 측.


“혹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초능력자가 더 큰 문제야!”

“내가 볼 때는 쇼(show) 같아! 우리랑 협상은 슬슬 흐름을 타고 있었어, 그런데 돌변한 이유가 있을 듯해!”


“결정해! 잡을 거야, 버릴 거야! 나는 ‘협상가’지 ‘전략가’가 아니야! 결정하면 그것을 만드는 역할이야!”

“류샤, 흥분하지 마! 한국 측에서 어떻게 나오냐를 보고 결정해도 충분해! 그리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그의 가족을 보호해야 해! 그의 말 그대로 미친개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아!”


“맞아! 그의 눈동자가 가족 이야기에선 날카로워, 그것은 진심이야! 지금이라도 그의 가족에게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고 봐! 그래야 협상도 유리해져!”

“음······ 가족 보호는 필수로 협상에 제시해 봐!”


“이미 협상 카드로 리처드(랭글러에 있는 이번 일 최고 책임자)에게 원하면 미국 시민권과 살고 싶은 곳에 안가(Safe House)를 만들어 주기로 guideline을 받았어! 그 외도 몇 가지 더 있고 하지만 내가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를 앞당기자는 거야!”


권광식은 오감을 높여 양쪽의 호텔 방에서 하는 대화를 꼼꼼히 듣고 있다.


‘똘짓은 성공한 것 같고, 어떻게 강함을 보여주나!’


다음 날.


스위트룸에서 부모님과 길주에게 휴대폰으로 안부 확인 전화하고, 룸서비스 먹고 〔개꿈〕으로 수련하니.


“명상만 하고 있을 것에요? 우리 공원 가요.”

“············”


“아니면, 야한 비키니 수영복 새로 샀는데, 같이 호텔 수영장 갈까요?”

“············”


옆에 붙어서 계속 디미는데, 적당히 치고 빠지면서 하는 짓이 귀엽기도 하고.


‘그래, 스위트룸 방주인이니, 참자!’


그날 저녁.


내가 ‘갑’인 상태에서 협상을 위하여 다시 모였다.


“서로 프로끼리니 시간 절약을 위하여 긴 설명 없이 단어만 제시하세요. 한국부터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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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가족을 보호해 2 24.08.25 79 4 11쪽
25 가족을 보호해 1 24.08.24 85 6 11쪽
24 Shining Bald Fury 24.08.23 84 6 11쪽
23 탈출 레이스 4 24.08.22 79 5 11쪽
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4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5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1 5 11쪽
19 협상 3 24.08.18 9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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