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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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그림/삽화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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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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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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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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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귀국과 바쁜 일정 2

DUMMY

40. 귀국과 바쁜 일정 2




“누가 쳐들어올 것도 아니고, 보초만 비(非)음주자로 세우고, 전원 영내에 못 떠나게 하고 마시면 됩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맡습니다.”

“크······.”


“그리고 부대장님은 아시겠지만, 친동생이 의암호 근처에 카페 하는데, 저와 관련 또는 노골적인 홍보하는 티를 내지 말고 쿠폰 2천장을 젊은 장교, 경찰서, 소방서에 보상 또는 위문 등등의 명목으로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3만 원짜리 쿠폰을 공짜로 나누어만 주면 되는 겁니까?”


“설마! 김영란법에 이런 것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요?”

“하하하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하는데, 시비를 거는 녀석들이 있으면 전직 라인을 동원해서 처리하면 됩니다.”


‘맞다. 임부대장 전 직장이 세곡동이었지!’


먼 훗날, 이날 부대 회식과 무료 쿠폰이 문제가 될 줄은 K3은 몰랐다.


***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에 있으면 아침에는 K방패 훈련을 봐주고, 오후엔 부모님과 함께 보내고, 저녁은 배달 음식인 치킨, 족발, 보쌈, 햄버거, 피자 등등을 각각 100세트씩 나중을 위하여 〔차원공간〕에 넣었다.


그렇게 한 주일간을 보내고 다시 서울로 와서.


“반갑다. 광식아!”

“어이 물주님 어서 와!”

“그래 내가 쏘는 거니 마음껏 먹어라!”


절친들과 술을 한잔하려고 모였다.


“길주는 지난번에 결혼할 사람 생겼다고 하더니 소식 없냐?”

“상견례까지 했고, 날짜만 잡으면 돼!”


“결혼자금은 충분하고?”

“은행 융자(融資) 잡으면 전세금은 만들 수 있어.”


“내가 축의금 1억은 할게, 나머지만 빌려!”

“정말!”


“와! 세다. 나도 빨리 신부를 구해와야지, 안 되겠다.”

“소개해 줄까?”


“누구?”

“어머니 경호원인데, 참하다고 하더라.”


“에이, 어머니가 너를 위하여 찍은 듯한데, 싫어! 너나 빨리 결혼해라!”

“어휴, 너희들도 알다시피 ‘전투 용병’으로 살면서 안정된 가정을 가진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다, 까놓고 말해서 가족을 인질로 잡으면 어떻게! 지금도 부모님과 호적을 분리했는데······.”


“참! 너도 힘든 삶을 산다.”

“하여간 더 이상 내 결혼은 이야기하지 말자. 우울해진다.”


“광식아, 「오행 마사지」는 어떻게 할래?”

“대기자가 많니?”


“말이라고 하니, 400명까지 예약받고는 그 후부터는 무조건 예약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펜션이 지난번에 확장했잖아, 몇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니?”


“합숙하면 최대 80명, 단독 개인방으로 하면 30명까지 가능해.”

“연세들이 있으신 데 합숙은 심하고 한 기수당 30명으로 변경하고, 10주 동안 10개 기수만 받자, 나머지 분들은 다음번 귀국해서 한다고 공지해!”


“금액은 어떻게 할 거니?”

“숙식 관리 비용은 알아서 계산하고, 치료비는 300이고 전액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한다.”


“그럼, 무료 봉사잖아!”

“이제는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서 재능 봉사라고 생각하면 돼.”


〔모발 마스터〕은 G등급으로 하루에 12시간을 사용할 수가 있으니 한 사람당 1분씩 사용하면 하루에 720명도 가능하지만, 펜션 영업도 있고,


나 역시 새로 얻은 〔도둑 자리〕와 〔바다뱀 자리〕를 수련할 시간이 필요해서 발모 치료를 하기로 했다.


‘하루에 2번 마사지해 주고, 나머지 시간은 개꿈으로 수련하면 되겠지!’


그렇게 다시 시작한 「오행 마사지」 첫날, 펜션은 인산인해가 되었다.


“원장님, 다시 뵈니 반갑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귀국하셨습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전액 기부하신다고요. 저도 돕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덕분에 요즘 살맛이 납니다.”


‘믿풍’모임 SNS에 공지가.


<원장님, 일시 귀국으로 긴급으로 10개 기수를 추가로 오행 마사지가 시행됩니다. 사전 예약된 순서대로 개별적으로 확인 연락합니다. 참석 여부를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참조로 치료비 전액 소아암 환자를 위하여 원장님이 기부하십니다> 라는 글이 올라와서 1기부터 막내 기수인 25기까지 회장단 회의 겸 모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 외도 ‘믿풍’ 일반회원들이 보낸 수십 개 화환이 입구에 놓이고, 원장님이 건강해야 자손들도 머리카락이 풍성하게 된다고 몸에 좋다고 하는 약재와 보양식들이 방 안 가득하다.


“아이고 머리(頭)야! 이것은 언제 다 먹냐? 난 건강해!”

“하하하 광식아, 산삼은 꼭꼭 잘 씹어 먹어라.”


결국 춘천, 길주 부모님, 기강이 집에 몇 개씩 나누어서 보냈다. 그래도 남은 것은 수련하면서 심심풀이로 먹고 있다.


오행 마사지가 시작하자마자, 두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첫 번째가 300명은 너무 적다고, 600명으로 20주로 하자는 것이고.


두 번째가 돈 많고, 권력을 가진 자들이 예약 순서를 무시하고 새치기하려는 것이다.


“길주아! 20주로 600명은 할 수 있지만, 새치기는 절대 안 된다.”

“그러지 않아도 새치기하면 바로 알 수 있도록 ‘믿풍’ SNS 공지에 지난 400명과 새롭게 선착순 예약하는 사람 이니셜(initials) 명단과 입금 시간을 공개했어!”


“잘했다.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욕먹는다.”

“걱정하지 마! 깐깐한 변호사 5명과 기자 3명이 자원해서 감시단을 만들고 원장님 비방 및 압력 행사, 새치기, 스토킹할 경우는 가차 없이 언론에 공개하고 법적 조치한다고 별도로 공지를 올렸어.”


그렇게 20주간 600명에게 ‘믿으면 풍성케 된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부모님은 미국 여행을 떠나셨다.


이로써 동질감(同質感)이 유난히 강한 「믿풍」 정회원이 1~25기 500명, 26~45기 600명으로 총 1,100명이 되었고, 연령층이 40~70대분들이라서 사회 각층에서 위치를 잡은 분들로 강력한 ‘파워’ 집단이다.


그 기간에 믿풍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나 역시 「오행 마사지」로 둔갑한 〔모발 마스터〕은 20주 동안 600명과 〔개꿈의 위력〕으로 G등급에서 Ex등급으로 렙업했다.


『상태창』을 보면.


1. Active Skill(발동하면 1시간)


〔개코 마스터〕 Ex등급 : 270m 이내 오감, 탐색, 투시.

〔검술 마스터〕 G등급 : 장검, 단검, 쌍검.

〔독 마스터〕 G등급 : 90m 이내 전갈 독.

〔모발 마스터〕 Ex등급 : 발모(탈모 포함), 강철 머리카락, 발모침, 10m 이내 타인 머리카락 통제.

〔민첩 마스터〕 Ex등급 : 민첩 270배 향상.

〔변형 마스터〕 G등급 : 상급 얼굴변형, 상급 체형변형.

〔수영 마스터〕 G등급 : 수영 90배 상승.

〔언어 마스터〕 Ex등급 : 언어의 진실 구별, 최상급 외국어 습득력.

〔은신 마스터〕 G등급 : 투명화 100%.

〔치유 마스터〕 G등급 : 9인 집중 치료.

〔탐지 마스터〕 EX등급 : 600m 이내 위기 감지, 위험 목표 발견.


〔가위의 위력〕 Ex등급 : 최상급 강철 피부, 가위 날.

〔개꿈의 위력〕 Ex등급 : 최상급 환상.

〔광대의 위력〕 G등급 : 최상급 음성변조, 음성 파악.

〔독의 위력〕 G등급 : 90m 이내 해독.

〔무도의 위력〕 G등급 : 3연속 강타, 회전 베기.

〔발자국의 위력〕 G등급 : 뛰기 90배 상승.

〔부리의 위력〕 Ex등급 : 270m 이내 마비탄.

〔신발의 위력〕 Ex등급 : 270m 이내 순간이동.

〔정신의 위력〕 G등급 : 90m 이내 무기력, 공포.

〔혈액의 위력〕 G등급 : 90m 이내 출혈 조절.

〔호흡의 위력〕 G등급 : 숨 참기 90배 상승.


2. Passive Skill

〔분별의 눈〕 S등급 : 별자리 구분.

〔승자독식〕 S등급 : 10개 흡수.

〔차원공간〕 S등급 : 무제한 공간.


스킬 전부 G등급 이상으로 만들었고 몇 개는 Ex등급이 되었다.


G등급 13개, Ex등급 9개로 ‘초능력 도구’를 11개를 흡수한 것이다. 그리고 특전으로 S등급 3개다.


“원장님! 오행 마사지가 끝나는 주말에 전체 모임을 개최하려고 합니다.”

“총괄님, 인원이 많아서 가능하겠습니까?”


“하하하 믿풍 회원의 위력을 모르시는군요. 서울 잠실에 있는 호텔 총괄 매니저가 34기입니다.”

“아! 생각납니다. 저에게도 명함을 주면서 언제든지 필요하시면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분 외국 분이셨는데!”


“지인 추천 선착순이라서 외국인과 여성분도 몇 분 계시지요.”

“그렇기는 하지요.”


“SNS에서 전체 모임을 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그분이 자기네 호텔 세미나실을 할인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고, 총회장단 승인받았습니다.”

“하하하 잘 되었네요.”


“총회장단 결의 중 또 다른 안건은 원장님이 재능 기부하시는데, 믿풍도 나서야 한다고 이번 전체 모임에서 정회원들이 재능기부 참여하는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회원들의 재능기부는 어떤 방향으로 하시는 건가요?”


“천 명이 넘는 회원이라서 다양합니다. 의사, 변호사, 세무사, 기업인 등등이지만, 모든 현장에서 「믿풍」이란 명칭이 사용됩니다.”

“이번 전체 모임이 중요하겠군요. 총회장님이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리고 예정된 오행 마사지 일정을 마치니, 이곳저곳에서 전화가 날아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안녕하세요. 한길그룹 본부장님 비서실 임미나 과장입니다.>

“반갑습니다. 무슨 일로······.”


<원장님 소식은 법무팀 변호사님한테서 들었습니다.>

“아! 그 변호사님이 초반에 받으셔서 4기이었던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오행 마사지로 바쁘신 것 같아서 일정이 끝난 지금 전화합니다.>

“기다리셨군요. 그러면 무슨 용건인지요?”


<본부장님이 만나 뵈기를 원하십니다. 가능하시겠습니까?>

“다음 달 첫째 주말에 전체 모임이 있는데, 그때를 전후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시면, 모임 장소와 시간은 알고 있으니, 그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모임 전에 1시간 정도 시간 배정을 부탁합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또 다른 전화는.

<안녕하십니까? VIP님을 모시고 있는 비서관입니다.>

“그런데요? 무슨 일로······.”


<VIP님께서 만나 뵈기를 원하십니다.>

“이미 제 뜻은 전달한 것으로 아는데요. 임기가 끝나시고 난 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하여 VIP님께서 다음 대권 주자와 만남을 주선하고자 하는 자리이니 참석 바랍니다.>

“싫습니다. 다시 한번 용병 계약서 내용을 보시고, 이런 전화는 사양합니다.”


‘한국에 있고 싶어도 저런 놈들 보기 싫어서 빨리 출국해야겠네!’ 화를 박박 내는 K3이다.


그들의 이유야 뻔하다. 연말에 선거인데, 초능력자가 자기들 지지 세력이고, 이에 따라 확실한 국가안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국민에게 보여주고자 생각한 것이지만, K3에게는 어림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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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홍콩 2 24.09.10 35 3 11쪽
41 홍콩 1 24.09.09 43 3 11쪽
» 귀국과 바쁜 일정 2 24.09.08 55 4 11쪽
39 귀국과 바쁜 일정 1 24.09.07 53 4 12쪽
38 두바이 국제공항 2 24.09.06 53 3 11쪽
37 두바이 국제공항 1 24.09.05 58 4 11쪽
36 탄자니아 24.09.04 67 4 11쪽
35 첫 의뢰 4 24.09.03 57 4 12쪽
34 첫 의뢰 3 24.09.02 60 4 12쪽
33 첫 의뢰 2 24.09.01 66 4 11쪽
32 첫 의뢰 1 24.08.31 69 4 12쪽
31 의문의 게이트 비밀 24.08.30 71 4 11쪽
30 젊어진 부모님 1 24.08.29 74 4 12쪽
29 가족을 보호해 5 24.08.28 77 5 12쪽
28 가족을 보호해 4 24.08.27 78 6 12쪽
27 가족을 보호해 3 24.08.26 82 5 11쪽
26 가족을 보호해 2 24.08.25 79 4 11쪽
25 가족을 보호해 1 24.08.24 85 6 11쪽
24 Shining Bald Fury 24.08.23 83 6 11쪽
23 탈출 레이스 4 24.08.22 79 5 11쪽
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3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5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1 5 11쪽
19 협상 3 24.08.18 94 6 12쪽
18 협상 2 24.08.17 103 5 12쪽
17 협상 1 24.08.16 9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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