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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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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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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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보호해 4

DUMMY

28. 가족을 보호해 4




“대통령님 명령이십니다. 모든 부대원은 그 자리에서 멈추시고, 치료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무기 버리고 부상자를 모두 제 겉으로 모으십시오.”


〔혈액의 위력〕 A등급으로 10m 이내 출혈 조절이라서 출혈을 멈추게 하고, 비교적 상처가 깊은 3명은 〔치유 마스터〕로 집중 치료로.


“피를 많이 흘리는 분부터 오시고, 치료되면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리를 양보해 주십시오.”


전원이 훈련된 군인이라서 그런지, 전투가 끝나자,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기에 바로 중상자들부터 순서에 따라 겉으로 이동하고, 준비된 구급차와 군의관들이 몰려온다.


‘야! 임마, 너희들은 할 일 없어! 빠져~!’


부상자들이 정돈되고, 쌈질하면 피투성이가 될 것을 알았기에 미리 가져온 옷으로 갈아입고 해당 부대 사령관실로.


대통령, 경호실장,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육군총장, 해군총장, 공군총장, 국가안보실장, 과천 방공사령관, 이천 특수전사령관, 화성 해병대사령관, 세곡동 정보국 원장, 임규광 2차장, 권광식 총 16명.


“권광식입니다.”

“앉으시지요. 이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이었다면, 검증하지 않았을 것을 오늘 수고한 장병들에게 미안해집니다.”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바로.


“대통령님! 먼저 이 녹음을 듣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슨 녹음입니까?”


“제가 대한민국에 분노하게 된 원인이고, 그 원흉(元兇)이 이 자리에 있군요. 나머지는 녹음을 듣고 말씀드리지요.”


〚미국에서 받은 녹음 부분〛


“도청(盜聽)으로 확인한 것은 권광식이 이번 문제의 중국 동영상에 나타난 초능력 주인공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런 전투형 초능력자이기에 가족을 볼모로 잡아야지! 권광식이 귀국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가족을 안가(安家)로 잡아 와야 해!”

“사령관님! 그의 초능력이 너무 강해서 위험하지 않을까요? 지난번 세곡동에서도 한번 당하고는 치(齒)를 떨던데요.”


“적당히 하면 말을 안 들을 것이니, 빨리 가족을 잡고 협박해! 아무리 강해도 개인이 국가를 이길 수가 없어~!”

“그래도 그것은 너무 심한데요. 언론에서 알면 곤란해집니다.”


“이런 일 한두 번 했어~ 시끄러워도 언론은 금세 잠잠해져! 그놈만 내 손에 잡히면 그 후는 만사형통이야! 그래야 대통령님께 눈도장을 찍고, 차기 정권 잡아!”


녹음이 끝나도 내용이 심각한지라 전부 눈치만 보고 조용하다.


“대통령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대통령님의 가족을 붙잡고 자기 출세를 위하여 이런 협박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부 아무 말 없이 조용하고, 과천 사령관만 얼굴이 창백해진다.


“전 이런 사람을 측근으로 두신 대통령님도 못 믿습니다. 완전히 이런 종류의 사람을 제거하기 전에는 어떤 협상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


“군(軍)에서 정보를 총관하는 사람으로 저기 앉아 있네요.”

“자네~! 저 녹음이 사실인가?”


“아. 아닙니다. 저것은 음모이고, 나. 날조입니다.”

“하하하 음모이고, 날조라고요. 알겠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바로 출국하겠습니다. 막으면 저와 미국을 상대로 싸우셔야 할 것입니다.”


「과천 방공사령부」는 정권이 교체할 때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지난날 저들의 조상 ‘two 똥별’이 하극상(下剋上)으로 ‘four star’ 육군총장을 12월 12일에 한남동 공관(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불법으로 연행하고, 결국에는 대통령이 되어서 5월 18일에 죄 없는 시민을 향하여 총부리를 들이댄 기관이다.


뒤에서 헛짓거리하는 너희를 당연히 안 믿는다. 이런 경우가 생길까 봐서 한미 양국 공동으로 가족 보호를 맡기려고 한 거다.


미국! 그쪽도 당연히 안 믿는다. 자국의 이익이라면 안면(顔面)을 몰수하기로 유명한 나라이기에 양쪽 나라를 못 믿는다.


“잠깐!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제거하시라고요. 즉, 제 가족을 향하여 조금이라도 불손한 행동하는 사람과 기관 그리고 나라까지 모두 저는 적(敵)으로 봅니다.”


“저기 사령관만 해결하면 되지 않는가?”

“아니요. 세곡동도 처음에 힘으로 억압하려고 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기관이나 조직에서 이런 행동이 나오면 그때마다 제가 한국 정부와 싸워야 합니까?”


세곡동과 과천은 대한민국의 정보기관 양대 산맥이다. 그 외도 암암리에 활동하는 조직이 더 있다.


“대통령으로서 이것은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서 책임지고 이런 파렴치한 행동은 철저히 막도록 하겠네!”

“그런 마음이라면 협상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진행되는 사항에 대하여 적은 인원이 아는 것이 비밀 유지가 잘 되겠지요.”


“알겠네! 지금은 서로 너무 격양되었으니, 저녁 식사하면서 협상하는 것이 어떤가?”

“그것도 좋은 말씀이지만, 식사는 대통령님과 오늘 저녁에 하고, 협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참여해야 하기에 담당 실무자를 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가! 그러면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이런 내용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임규광 2차장을 대표로 하고 국정기획 수석비서관, 합참 정책보좌관 3명으로 하지!”

“알겠습니다. 미국 측에 연락해서 날짜를 잡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저녁은 이천에서 유명한 쌀밥 집 별실에서 식사하면서 서로 인사치레로 덕담이 오가고. 술도 몇 잔하고.


“왜! 그렇게 정치를 싫어하나?”

“대통령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지요. 정치란? 국민이 잘살도록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그것이 정치의 근본이지!”

“그러면 지금까지 한국에서 정권을 잡은 분들이 그런 행동을 했습니까? 제가 실망하는 것은 협치(協治)는 버리고 「서로 반대를 위한 반대」와 「다른 사람을 끌어 내리는 것」만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권광식이 술 몇 잔에 취할 리가 없는데, 슬슬 위험한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날 일부 그런 폐단이 있었지만, 그것도 숨겨진 이유가 있네!”

“무엇 때문에 숨겨야 하는 거지요? 왜! 협력이 안 되나요? 본분은 잊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정치가 싫습니다.”


“지금 정권도 그렇게 보나?”

“저는 매번 선거에 꼭 참여해서 제 몫은 합니다. 나머지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 전체가 판단하고, 후대가 오늘의 역사를 보겠지요.”


“하하하 능력만 초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혜안(慧眼)도 날카롭군. 알겠네! 간혹 관저에 와서 술 한잔했으면 하네!”

“관저에서 술 마시다 보면 주변에서 제가 실세인 줄 알고 똥파리가 몰려옵니다. 권좌를 떠나시면 그때는 한잔하려고 찾아뵙겠습니다.”


“하하하 내가 졌네! 정말 유쾌한 식사이었네!”


5일 후에 미국 대표로 ‘류샤’가 일행을 인솔하고 도착했다.


서울에서 가장 높다는 빌딩에 있는 호텔 100층에서 본격적인 회의 시작되었다.


그 결과 1항부터 4항까지는 한미 양국이 같이한 합의 내용이고,


⓵ 권광식은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대한민국 초능력자임을 밝히지만, 얼굴, 신분, 능력은 비공개한다. 또한 공개 시기는 가족이 안가로 이사한 이후에 한다.


⓶ 권광식은 ‘국제 용병’ 신분을 공식으로 인정하고, 한미 양국의 국가 행사, 정치 관련, 국가 이권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⓷ 권광식과 그 가족은 한미 양국 국가 최고 보안등급으로 관리한다.


⓸ 권광식 부모님 거주지는 원하시는 장소로 한국과 미국 한곳씩 안가(安家)를 건축하며 비용은 한미 양국 공동으로 분담, 관리, 경호한다.


5항부터는 한국만 별도로 합의한 내용.


⓹ 대한민국 국가 위기란? 외부로부터 영토 침공, 대규모 자연재해, 초능력자로 인한 위급함으로 말하며, 이런 경우는 하나의 사건마다 기본금 120억 원과 추가로 사안에 따라 금액을 정하고, 세금은 면제다.


⓺ 국내 내란, 민중 봉기(蜂起), 종교 분쟁, 정치 현안, 인종 및 사회 갈등은 국민 서로의 견해 차이가 있기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⓻ 대한민국에 새로 창설된 대초인(對超人) 부대는 K방패(Korean Shield)로 명하면, 부대장은 독립 여단장급으로 준장 또는 차관이 맡고, 구성원은 자원한 군인과 특채된 군무원으로 한다. 이에 따라 최상의 무기 지원과 특별 수당을 지급한다.


⓼ 권광식이 K방패부대를 훈련 지도할 때 1시간당 1억 원을 지급한다.


⓽ K방패부대의 초대 부대장으로 임규광 차장을 임명하고, 권광식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담한다.


⓾ 현 방공 사령관은 강제 전역시키고 향후 어떤 공직, 공공기관, 산하기관과 단체, 대기업 등등에 취업할 수 없으면 모든 정치 활동을 금한다.


회의가 끝나자.


과천 사령부에서 짐을 챙기면서.


“이대로 끝날 수 없지, 꼭~! 갚는다.”하고 악당이 최후에 하는 말하는 것을 보아서는 군(軍) 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방공 사령관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듯하다.


***


그런 사실을 모르는 권광식은.


“그러면 이제 시어머니께 인사하러 가면 되지!”


혹 치고 들어오는 ‘류샤’!


“워~워~ 울 엄니, 임신하지도 않으시고 애 떨어져~!”

“그게 무슨 뜻이야?”


“한국에서 옛날 분들이 흔히 말하는 것인데, 갑자기 놀라게 하면 안 된다는 뜻이야!”

“그것이랑 내가 K3 집에 가는 것과 무슨 상관이야?”


“알면서 프로끼리 이러면 안 되지! 난 앞으로 결혼하기 힘든 인생이야!”

“왜! 마초남이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밤일도 잘하고 자신감을 가져~!”


“초능력자의 삶이 편할 수가 없다고 봐! 언제 초능력 도구를 빼앗으려고 암살할지 또는 의뢰받는 일들이 전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일이라서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

“그렇기는 하지! 나 역시 정보원으로 살면서 그런 부분에 대하여 늘 걱정하고 살아가는데, 나보다 더 타깃(target)이 되었으니 이해해!”


“인생이 꼬여서 답답하다. 술이나 한잔하러 가자!”

“마시자! 나 취하면 여기서 자고 간다.”


이런저런 일을 마무리하다 보니, 한국에 귀국하고도 며칠이 더 지나서야 집에 도착했다.


“엄마! 저 왔어요.”

“아이고~! 몇 개월만이냐! 산에서 고생이 많았지!”

“뭐! 광식이가 왔어~!”

“형!”


부모님은 지금까지 산속에서 ‘머리 마사지’ 관련으로 오행 수련하는 줄 아시고 계신다.


“하하하 물 한 잔, 마시고, 전부 말씀드릴게요.”


초능력자인 것을 말씀드리니 안 믿으셔서, 머리카락으로 민머리, 긴 머리카락, 강철 고슴도치 머리 등등을 만드는 헤어쇼를 해서 겨우 이해시켰다.


“그런 사실이 있으면 가족에게 먼저 말해야지, 혼자 숨기고 감당하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이제는 가족들이 안전하게 되어서 말씀드린 것인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신분 보호를 위하여 가족과 호적을 분리해야 하고, 내가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형! 그러면 이제는 가족이면서 가족이 아니란 말이네!”

“그래, 혈연으론 가족이지만, 행정 서류에는 전혀 다른 성씨를 가진 남남이 되는 거지. 난 이 집에서 태어난 사실조차 삭제가 될 예정이야!”


“광식아! 다시 설명해 봐라!”

“엄마! 제가 초능력자라서 같이 계시면 가족과 지인이 위험해요. 그래서 앞으로는 같은 도시에서 살면서 비밀리에 자주 만나겠지만, 한집에서는 같이 못 살고 이름도 바꾸는 거예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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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Shining Bald Fury 24.08.23 83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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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3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5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1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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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협상 2 24.08.17 103 5 12쪽
17 협상 1 24.08.16 9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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