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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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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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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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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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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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의뢰 4

DUMMY

35. 첫 의뢰 4




‘휴~! 이런 초능력을 모르고 공격하면 백퍼 걸리지! 그리고 전투 중에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힘이 빠진 것이 「무기력」 스킬이구나! 순간 위험했네! 그 순간에 「독」 공격까지 당했다면 아찔해!’


강철 피부도 정신을 잃고, 무방비 상태로 연속 공격을 당하면 위험했을 거다.


탈출 차량에서 이런저런 생각 하면서 품에 있는 초능력 도구 남은 1개와 좌석 옆에 있는 가죽가방을 쓰다듬으면서 아프리카 도로를 달리고 있다.


기니공화국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350km를 자동차로 달려서 국경을 넘어 시에라리온 공화국(Republic of Sierra Leone)의 수도인 프리타운에 도착했다.


‘역시 프로들이네!’


BW팀은 차량에 탑승하고 이동하는 사이 나에게 1번도 질문을 하지 않고, 서로 대화도 없이 사주 경계하다가도 검문소와 사람들이 근처에 있으면 돌변해서 주변을 의식해서 수다쟁이들이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없으면 또다시 침묵 속에서 사주 경계하면서 오직 임무 이외는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는 프로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프리타운’이다.


한때는 영국의 식민지였고, 노예선이 주로 정박했던 항구로 인류역사상 가장 잔혹한 내전 중 하나로 꼽히는 ‘시에라리온 내전’으로 유명한 나라로 ‘다이아몬드’란 보석으로 죽음의 땅이 된 나라다.


지금 내가 탈출한 「기니공화국」도 다이아몬드와 지하자원으로 인하여 열강의 틈바구니와 독재자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나라다.


“지킬 힘이 없다면, 없는 것이 더 행복하지! 이것은 초능력도 마찬가지야!”


대서양의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Pearl Hotel 스위트 룸에서 부모님께 비화기를 통한 통화.


<아들아! 아버지 카드 정지시켜라?>

“무슨 일이데요, 엄마!”


<어제도 비싼 양주를 5병을 사면서 300 긁었다. 요즘 매일 저런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지만, 그렇게 많이 마시는 분이 아닌데요.”


<마시는 것이 아니라, 모은다. 방 1개를 자기 컬렉션(collection)을 누리는 곳이라며 벽면을 장식장으로 만들고, 비싼 술을 채우고 있어······.>

“하하하 난 또, 그냥 취미 생활하도록 놔두세요. 아버지 바뀌어 주세요.”


<역시! 아들은 내 편이야! 평생 취미가 없었는데, 요즘 술에 꽂혀서······ 하하하>

“아버지! 하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하지만, 눈치가 있으셔야지요! 술 1병마다 엄마에게 향수 1병씩 사주시면 허락할 듯해요.”


<오호~! 그런 신의 한 수가 있다니!>

“하하하 아버지는 술 모으는 것이 취미면, 엄마는 요즘 무슨 취미를 가지고 계시는데요?”


<얼마 전부터 할망구가 미쳤다.>

<여보~! 전화기 조 봐~! 내가 이야기할게~!>

“무슨!?”


<바디 프로필과 피트니스 대회 나가려고 운동하고 있어!>

“하하하 운동은 좋지만, 대회까지 준비하셨다고요?”


<전에는 흉터 때문에 사람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 얼굴에 이 몸매면 우승이야!>

“대회를 나시려면 선텐(suntan)하고, 비키니를 입을 건데, 엄마 나이가!”


<아들! 내 나이가 어때서~! 아버지와 똑같은 소리 하네~!>

“취소요. 적극적으로 후원합니다.”


부모님은 새로운 삶에 만족해하시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저 행복을 지켜드려야지!’


하루 푹 쉬고 아침 식사하는데.


“첫 의뢰 성공을 축하해!”

“이곳까지 직접 오고? 반갑네~!”


“내가 K3의 담당이잖아, 멀어도 와야지! 그리고 내가 안 오면 그 물건 주지도 않을 거잖아.”

“하하하 그런가! 물건 확인은 같이 식사하고 방에 가서 하자.”


둘이 방으로 와서 가죽에 쌓은 「백조자리 깃털」를 탁자에 올려놓았다.


“만지면 여성 음성이 들릴 거야.”


『백조자리 깃털의 소유자가 되시겠습니까?』


“그때 ‘예’라고 하면 1억 달러 자리 주인이 되는 거야! 난 사우나에서 얼떨결에 대답해서 초능력자가 되었어!”

“난 만지기 싫어! 무서워~! 가죽에 쌓인 그대로 본국으로 보낼게!”


“아니! 그래도 미국 측에서 누군가 확인해야지, 의뢰가 완료되지! 정~ 하기 싫으면 밖에 있는 BW팀을 오라고 해서 확인해!”

“내가 담당이니 마무리해야지, 할게!”


“그러면 지금부터 아무 말을 하지 말고, 잠시 만져서 확인만 하고 내려놔!”


류샤가 겁을 먹을 표정으로 손끝으로 살짝 데고 확인하고 얼른 가죽으로 덮는다.


“왜! 그렇게 겁을 내는데!”

“초능력자가 되어서 죽기 싫어서~! 저 「백조자리 깃털」은 초능력은 확실하지만, 벌써 주인이 2번 바뀌었고, 미모 능력만 있고 전투 능력이 없다면 죽은 목숨이야!”


“그 말이 맞기는 하지! 죽이면 1억 달러가 나오는데, 누구라도 욕심나지!”

“확인은 끝났으니, 스위스 계좌로 입금할게!”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이 가방 스위스로 보내 조!”

“느낌이 지난번 중국 상하이와 같네!”


“하하하 직접 봐!”

“Oh, my God! 또 놀라게 하네! 그 와중에 이런 것을 챙기고 왔어?”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니, 다이아몬드를 계산하고 있었는지 벽에 금고가 열려 있고, 책상에 가득하게 있었어, 골드바처럼 무거운 것은 몰라도 부피가 적은 다이아몬드는 가지고 와야지!”

“K3이 미국 외교관 여권 있으니, 직접 가지고 가!”


“내가 그렇게 해도 돼?”

“내일 대사관 직원하고 와서 ‘외교 행낭’ 전용 가방으로 옮겨주고, 증명서 만들어 주면 외교 관례상 가방 검색을 못 해!”


“몇 개 가져가!”

“기념으로 딱 1개만 가져갈게!”


“미국에는 ‘김영란법’도 없을 것인데, 넉넉히 가져가도 돼!”

“그게 무슨 법인데?”


“한국에 공직자들이 적절치 못한 금품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한 법!”

“그런 것이라면 우리도 있어! 나중이라도 오해 여지가 있어서 기념으로 작은 것으로 1개면 족해! 내일 올게!”


“일이 끝나니 속이 시원하네!.”


초능력 도구 4개 중의 3개는 흡수했지만, 1억 달러 자리 남은 1개(의뢰받은 물건)와 다이아몬드 가방을 가지고 이곳까지 오는 동안 계속 긴장하고 있었다.


BW팀 10명이 있었지만, 나로선 그들도 언제 돌변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초능력 도구와 다이아몬드 가방 그리고 내가 죽으면 나오는 초능력 도구까지 생각하면 그들을 믿고 편하게 잘 수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8개를 흡수했는데, 내가 죽으면 초능력 도구가 몇 개 떨어질까?’ 궁금해진다.


내 몸의 가치는 단순 계산으로는 8억 달러면 1조 400억원, 30억 원짜리 아파트가 460채가 된다. 작은 규모 아파트 단지다.


“헉! 계산하지 말아야지 현기증 나네!”

“갑자기 무슨 소리야! 뭐가 현기증?”


“아니, 잠시 딴생각하느냐고!”

“바로 한국으로 갈 거야?”


“아니, 당분간은 스위스에 있으면서 쉬려고······.”

“그럼, 난 그만 간다. 이것을 빨리 전달해야 해!”


“개인적인 부탁이 있는데, 다이아몬드 처분할 곳이 있나?”

“직접은 모르지만, 영국이 다이아몬드 시장이 넓으니 그쪽 담당에게 확인해서 알려줄게!”


저녁 뉴스 속보를 보니.


「기니공화국」은 내란이 일어나서 반란군이 별장을 습격해서 대통령을 사살하고, 나라 전역에서 대통령파와 친미국 성향의 연합단체와 전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쩐지 냄새가 나더라!”


미국 초능력자가 기니 대통령 제거와 초능력 도구를 가져오려고 하다가 실패하니, 거액의 용역비를 사용한 것은 초능력 도구만을 노린 것이 아니다.


“그래서 미국 놈들도 안 믿어!”


결국 미국이 K3를 이용해서 친(親)미국 세력으로 정권을 잡게 하고 「기니공화국」의 ‘지하자원’과 ‘게이트’를 챙길 것이다. 이런 깊은 내막을 모르는 그는 속 편하게.


“그래! 프리랜서 국제 용병이 국제 정세까지 따지면 복잡해져! 양심에 꺼리는 일이 아니면 돈이나 벌자!”


이번엔 대통령이 독재자이며, 다른 나라 초능력을 빼앗은 자라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를 생각하면 맥주를 마시지만, 뭔가 찝찝한 것은 사실이다.


일주일 후.


미국 외교관 여권을 사용해서 직접 외교 행낭에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여권을 살펴보면.


정식 외교관 여권 : 한국, 미국.

위조 여권 : 캐나다, 호주.


총 4개이고, 그 여권을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캐리어는 이중 바닥이다.


‘류샤’ 말에 의하면 특수 코팅이 되어서 바닥 비밀 수납공간은 공항 X레이에 안 걸리고, 여권 인물들은 실제 존재했던 사람이지만, 현재는 행방불명이라서 조회해도 문제가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적 문제가 생기면 한국과 미국도 나에 대하여 ‘모르세’를 하기로 했으니, 어느 나라도 책임지지 않는 ‘무국적자’다.


서아프리카 ‘프리타운’을 출발해서 ‘런던’ 거쳐서 기대 시간 포함해서 21시간 만에 ‘제네바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날씨가 화창하고 상쾌한 바람이 분다.


“역시 아프리카보다는 스위스야!”


다음 날.


지난번 스위스 방문할 때 숫자계좌(비밀계좌)를 만들었던 ‘셍짱은행’에 대여금고를 추가 개설하고, 다이아몬드 가방을 넣어두었다.


그동안 중국에서 빼앗은 195만 달러와 용병 계약금 그리고 오행 마사지로 번 돈으로 동생 카페를 만들어 주었고, 남은 돈과 ‘K방패 훈련비’로 번 돈은 부모님 카드를 결제하는 국내 통장에 120억 정도 있지만 그것은 가족을 위한 돈이다.


이제부터 새롭게 나를 위하여 모으는 것이다. 현재 셍짱은행에 미국에서 입금된 1억4천만 달러(약 1,800억원)와 다이아몬드 가방으로 금액은 추정 불가다.


다이아몬드는 같은 캐럿이라도 4C가 중요하다.


‘Carat’은 중량, ‘Clarity’는 투명도, ‘Color’는 색상, 그리고 ‘Cut’은 연마를 의미한다. 즉, 개수와 상관이 없이 품질이고, 전문가 감정 없이는 알 수가 없다.


현재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기에 몇 개만 실험적으로 팔고, ‘류샤’가 영국 담당자를 통해서 다이아몬드 전문가를 찾기까지 보관이다.


“며칠 쉬고, 앞으로 어떤 의뢰가 올지 모르니······.”


수련을 위하여 돈은 충분하기에 ‘뻬흘르 듀 락 공원’(Parc de La Perle du Lac) 옆에 있는 5성급 ‘라 리저브 제네바 호텔’(La Réserve Genève Hotel) 스위트룸을 장박(장기 숙박)으로 잡았다.


앞으로는 레만 호(Lac Léman)가 있고 호수 건너편은 높은 산들로 경치가 좋고, 부대 시설이 5성급답게 식당, 헬스장, 수영장, 정원, 산책로 등등이 좋은 곳이다.


이번 처음으로 의뢰를 수행하면서 느낀 점이 초능력자들의 다양성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특성과 마주칠지 모른다.


전화와 연락도 최소로 하고 당분간 수련을 해야 한다고 의뢰받지 않다고 하고,


4개월 동안 미친 듯이 새벽에 일어나서 「개꿈」 환상으로 스킬 수련을 시작해서, 아침 식사 후에는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배우고, 오후에 호숫가를 달리거나 헬스장에서 육체 단련하고, 저녁에 다시 「개꿈」 환상으로 스킬 수련에 몰두했다.


목표가 지금까지 항상 최초로 등급이 승급할 때마다 Special Skill이 주어졌다.

레만 호(Lac Léman) 001.jpg

레만 호(Lac Lé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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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홍콩 1 24.09.09 4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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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귀국과 바쁜 일정 1 24.09.07 53 4 12쪽
38 두바이 국제공항 2 24.09.06 52 3 11쪽
37 두바이 국제공항 1 24.09.05 58 4 11쪽
36 탄자니아 24.09.04 66 4 11쪽
» 첫 의뢰 4 24.09.03 57 4 12쪽
34 첫 의뢰 3 24.09.02 59 4 12쪽
33 첫 의뢰 2 24.09.01 65 4 11쪽
32 첫 의뢰 1 24.08.31 68 4 12쪽
31 의문의 게이트 비밀 24.08.30 71 4 11쪽
30 젊어진 부모님 1 24.08.29 74 4 12쪽
29 가족을 보호해 5 24.08.28 76 5 12쪽
28 가족을 보호해 4 24.08.27 78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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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가족을 보호해 2 24.08.25 79 4 11쪽
25 가족을 보호해 1 24.08.24 85 6 11쪽
24 Shining Bald Fury 24.08.23 83 6 11쪽
23 탈출 레이스 4 24.08.22 79 5 11쪽
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3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4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1 5 11쪽
19 협상 3 24.08.18 94 6 12쪽
18 협상 2 24.08.17 103 5 12쪽
17 협상 1 24.08.16 9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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