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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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그림/삽화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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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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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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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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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의뢰 3

DUMMY

34. 첫 의뢰 3




낙하산 착지 방향을 무조건 별장으로 향해서, 착지 지점이 별장과 먼 거리에 떨어졌어도 ‘금지 구역’ 침범으로 착지와 동시에 체포되었다.


“무슨 목적으로 비행 금지 구역을 침범했나요?”

“해안 모래사장으로 내리려는 것이 바람을 잘못 타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여권은?”

“비행해야 하기에 소지품은 비행기 계류장에 있습니다.”


소지품 검사와 조사받고, 경비대 감옥 독방에 갇혔다.


이미 점프할 때부터 혹시 몰라서 강철 피부, 오감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초능력을 발동시켜서 항시 오픈 상태이고, 얼굴과 머리카락도 변형시켰는데.


중국부터 초능력을 사용할 때 모습은 ‘찰리 홍’으로 민머리. 주먹코, 두툼한 입술, 근육 남으로 한번 보면 확실하게 기억나는 얼굴이다.


오감으로 듣고, 투시로 보면서 놈들을 살피니, 가까운 사무실에 4명, 건물 전체는 100여명 정도, 그리고 떨어진 건물이 느껴진다. 그리고 사방에 더 많은 경비 군인.


지도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이곳은 경비대가 있는 곳이고, 별장과 거리는 500m 떨어졌고, 그 사이에 사무동이 있었다. 그러면 저 건물은 사무동이다.


***


“관광객 같기도 하지만, 보고는 해야겠지?”

“아무런 무기도 없고, 평범한 사람 같은데, 무슨 목적일까?”


“습격은 아니야! 누가 혼자서 아무 무기도 없이 낙하산으로 다 보이게 들어오냐?”

“그래도 보고는 해야지!”


“정말로 바람을 잘못 타고 왔을까? 외국인인데 잘못하면 시끄러워질 거야!”

“그래도 빨리 무전 해!”


“아하~! 경호실장 그 새끼 오면 또 지랄 떨 것인데, 만나기 싫어······.”

“말조심해! 누가 들으면 어떻게 하려고!”


‘여기나 저기나 뒷담화는 같네!’


얼마 후.


195cm는 넘을 만한 다부진 흑인이 씩씩거리면서 10여 명을 데리고 들어오는데. 이미 받은 사진에서 본 목표인 그 초능력자 경호원이다.


10여명 중에 특전으로 받은 〔분별의 눈〕으로 보이는 것이 3명 머리 위에 「별자리 자리 이름」이 나타났다.


“끄집어내!” 독방에서 나오자마자 커다란 손바닥으로 뺨을 친다.


“너! 미국에서 보낸 놈이지!”


넓은 별장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이 목표가 1m 이내 있다. 이것 때문에 일부러 낙하산으로 와서 잡힌 거지만.


“이제부터 이 구역에선 내가 왕이다, 짜샤!” 한국말로 소리치면서.


바로 지난달에 G등급이 되면서 새로 생긴 「발모침」으로 선빵날리고, 마비탄을 실내 곳곳으로 날렸다.


발모침(發毛針)은 무협 소설에 나오는 우모침(羽毛針)처럼 강철 머리카락 5cm 길이로 내 머리카락 숫자만큼(8~9만개) 나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5m 반경은 초토화되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진 범위 공격이다.


한 번 발동되면 1시간 동안 원할 때마다 연속 발사는 되지만, 대신에 그 시간만큼 민머리로 지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 시끼야! 어디서 형님 얼굴에 지저분한 손바닥을 올려!”


내 뺨을 치느냐고 바로 앞에 있던 ‘초능력자 경호실장’은 발모침이 눈으로 들어갔는지, 눈에서 피가 흐르고 얼굴도 최소 수백 개의 침(針)이 박혀서 엉망이다. 그리고 주변 있던 놈도 비슷한 처지로 얼굴과 온몸에 피가 흐른다.


그래도 「별자리 자리 이름」이 나타난 3명은 피투성이로 서 있지만. 나머지 놈들과 나를 심문하던 놈까지 ‘발모침’과 ‘마비탄’에 의하여 모두 피투성이로 쓰러졌다.


“초능력자라고 그래도 견디네~! ㅆ벌놈들아! 아직 공격한 무기는 남아 있어~!”


바로 ‘가위 날’로 놈의 심장을 향하여 찔러 들어가는데,


놈의 장검이 손에 나타나서 감각적으로 막는데, 힘이 장난이 아니게 세다.


또한 옆에 피 흘리는 놈은 미국 정보에도 없는 초능력자인지, 손을 움직이자 갑자기 내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낀다.


“저놈이 미군 습격을 막은 놈이구나!”


바로 앞, 눈에서 피를 흘리는 전투형 초능력자보다 저놈이 더 위험하다.


순간이동 하면서 ‘발모침’에서 ‘강철 머리카락’으로 변환시키고 목을 휘감아서, 놈의 살을 파고든다.


그때 장검이 날아오고, 잡은 놈의 몸을 돌려막아서 나를 내려치려고 한 장검으로 한 놈 죽이고, 눈에 상처로 감각이 흐트러진 놈의 팔에 비도를 박고, 오른발이 놈의 몸 중앙 거시기에 “퍽!” 적중하니,


“컥~!” 소리와 함께 무너지고, 남은 왼손 가위 날로 목을 날리고, 연이어서 ‘비도’와 ‘마비탄’으로 쓰러져 놈들은 죽이는데, 한 놈에게서 또 다른 초능력 도구가 나왔다.


“엥~! 꽁짜로 쉽게 얻었네~!”


초능력자 3명을 잡았어도, 혹시 초능력자가 더 있을 수 있기에 방심할 곳이 아니다.


바로 떨어진 ‘초능력 도구 3개’를 품에 놓고, 이미 밖은 어두워졌지만, 가로등이 있어서 방향을 잡고 바로 사무동을 지나서 500m 떨어진 본관으로 현재 순간이동 거리가 1번에 90m이기에 몇 번 만에 도착.


뒤에 총소리가 나지만, 민첩이 9배라서 그렇게 쉽게 맞출 수가 없고, 설사 맞아도 ‘강철 피부’다.


앞을 막는 경비병들이 있지만, 마비탄을 쏘면서 빠르게 본관에 진입하여 지도에서 본 집무실이 있는 2층으로.


복도에 있던 경호원들을 비도로 베고, 연속으로 마비탄을 쏘면서 목표지점인 집무실로 들어가니, 벽에는 대형 금고가 열어 있고, 책상에는 다이아몬드가 가득하다. 그런데 사진과 다른 인물이 자리에 앉아 있다.


분명 중앙에 큰 책상이 한 개이고, 모든 분위기로 보아서는 저기 앉은 놈이 이 나라 독재자인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데, 사진에서 본 것보다 젊고 똥배도 없다.


“헷갈리네~!”


그때 옆에 있던 보좌관쯤 되어 보이는 여성이 다이아몬드 주머니를 쥐고 “카~악!” 소리 지르고, 곧이어서 복도와 옆문이 열리면서 총을 가진 놈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면서 총을 쏜다.


“일단 살고 보자!”


민머리에서 다시 ‘발모침’을 발사하자. 주변이 있던 8명이 쓰러지는데, 그중에 2명이 자리에 앉았던 남성을 보호하려고, 경호원의 제일 원칙처럼 몸으로 막으려고 젊은 남자를 덮친다.


“저놈이구나! 속을 뻔했네!”


바로, 오른손 ‘가위 날’을 비도(飛刀)로 날려서 경호원들을 찌르고, 문제의 젊어 보이는 남성 심장을 왼손 가위 날로 찔렸다.


“젊어 보이는 것은 「백조자리 깃털」을 사용한 거구나!”


그리고 또 하나의 초능력 도구를 품에 넣어서 4개가 생겼지만,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책상과 금고에 있는 다이아몬드와 보석 주머니들을 닥치는 대로, 같이 있던 가죽가방에 가득 넣었다.


“아무리 급해도 다이아몬드는 그냥 갈 수 없잖아!”


비상 사이렌이 울린 별장 본관을 나와서 해안 절벽으로 바라보니 경비초소 십여 곳에 서치라이트가 사방을 비추고 있다.


그 옆으로 절벽 계단을 통하여 해안으로 내려가는 곳에도 경비들이 있으니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탈출로가 막힌 상황.


“이 정도 높이면 강철 피부를 믿고 뛰자!” 절벽 위에서 바로 바닷속으로 다이빙.


“이번엔 중국산이 아닌 미군 특수부대용이니, 지난번 중국 밀입국할 때처럼 도중에 퍼지지는 않겠지! 그러고 보니, 지난번엔 중국 놈들에게 달러를 빼앗고, 이번엔 독재자의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가네! 내가 괴도(怪盜) ‘루팡’도 아니고······.”


어젯밤에 해안 절벽 아래 바닷속에 숨겨둔 ‘무소음 수중추진기’로 바닷속을 이동하는데, 중간쯤 수중 침투를 막는 철망이 있지만 일부를 절단 놓았기에 쉽게 벗어났고, 해안선을 따라서 5km 정도 이동해서, 기니 대통령 별장 경비 지역을 벗어났다.


수중추진기를 바닷속에 버리고, 수면으로 올라와서 다시 바위 동굴에 숨겨둔 1인용 ‘호버크래프트(공기부양선)’으로 바다 위를 빠르게 백업팀 ‘신호 유도기’를 따라서 이동하여 20km쯤 떨어진 해안에 도착했다.


도착한 해안에는 미국 백업팀인 ‘Black Wolf’이 대기 중이라서 준비된 옷을 갈아입고 출발.


이미 부탁해 놓았으니, 미국 측에서 호텔의 짐과 사용 수중 장비들은 미국에서 알아서 회수할 거다.


아프리카 백업팀인 BW는 총 10명이 3대의 대형 지프에 겉으로는 각종 촬영 장비가 있지만, 차량 곳곳에는 돌격소총, 유탄 발사기 등등 각종 무기가 숨겨져 있고, 미국으로부터 위성통신 장비를 통하여 탈출 방향과 주변 현황을 지원받고 있다.


현재 이들의 위장 신분은 방송국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촬영팀으로 ‘기니’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받은 증명서까지 갖추고 있어서 이제부터는 알아서 국경을 넘도록 해줄 거다.


이번 습격으로 획득한 초능력 도구 4개는.


「백조자리 깃털」

「오리온자리 칼」

「페르세우스자리 눈」

「전갈자리 꼬리」


「백조자리 깃털」은 의뢰 품목이라 미국에 넘겨야 하고, 내가 가져도 되는 3개(미국은 1개만 알고 2개는 모르는 상태)는 탈출 도중 바닷속에서 흡수했다.


‘휴~ 한 놈이 아니라 세 놈이고, 「검술」 초능력자 이외도 「정신」 공격형 초능력자와 「독」 초능력자까지 있었으니, 미군이 당할 수밖에, 아니지! 아무리 특성이 다르다고 하지만 병신같이 초능력자 5명이 습격하면서 3명에게 진 거야!’


추측으로는 다이아몬드와 지하자원으로 나온 재화(財貨)로 독재자가 초능력자들을 모아서 경호원으로 사용한 것이다.


‘하기는 프랑스에 있던 「백조자리 깃털」도 살해해서 가진 놈인데 무엇을 못 할까? 덕분에 나만 대박이네!’


기니공화국에서 탈출하는 차 안에서 자세히 상태창을 살펴보니.


「오리온자리 칼」은

〔검술 마스터〕 P등급 : 장검.

〔무도의 위력〕 P등급 : 1명 강타(强打).


「페르세우스자리 눈」은

〔탐지 마스터〕 P등급 : 100m 이내 위기 감지.

〔정신의 위력〕 P등급 : 10m 이내 무기력(無氣力).


「전갈자리 꼬리」는

〔독 마스터〕 P등급 : 10m 이내 전갈 독.

〔독의 위력〕 P등급 : 10m 이내 해독.


내가 습득할 때 P등급이지만, 죽을 당시 상대방의 등급은 알 수가 없다. 그런 생각으로 새로 얻은 스킬을 보니 미국 습격 실패한 원인이 이해된다.


미군 네이비실팀이 외곽 경비병에게 노출되자, ‘기니 정신 초능력자’가 훈련된 A등급이라면 대통령 궁을 감시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을 거다.


경비 군인들에게 정확한 침투 경로를 알려주고 중기관총으로 난사했다면 아무리 네이비실 5개 팀이라도 속수무책이었을 것이고, 필요에 따라서 「전갈 독」을 살포했다면 특수부대원이라고 해도 속수무책이었을 것이다.


더욱이 초능력자들 싸움에서도. 「위기 감지」 초능력자가 경계하고 있었으니, 「궁수자리 활」 초능력자도 살기(殺氣)를 가지고 조준했다면 백퍼 실패다.


그리고 근접 전투에서 「무기력」 스킬로 공격당한 ‘미국 힘 특성 초능력자’가 ‘장검 소유자’에게 「강타」를 맞았다면 게임 아웃이다.


하지만, 나는 겉으로는 살생 무기도 없이 혼자 공중 강하로 침투하여 아무런 반항 없이 경비대에 잡혔으니, 「위기 감지」를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고, 했다고 해도 ‘발모침’을 쏘기 전까지는 ‘탐지 초능력자’라고 하더라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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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추진기

호버크래프트(공기부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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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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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의뢰 3 24.09.02 60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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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가족을 보호해 1 24.08.24 85 6 11쪽
24 Shining Bald Fury 24.08.23 83 6 11쪽
23 탈출 레이스 4 24.08.22 79 5 11쪽
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3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5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1 5 11쪽
19 협상 3 24.08.18 94 6 12쪽
18 협상 2 24.08.17 103 5 12쪽
17 협상 1 24.08.16 9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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