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마카롱으로 시작하는 조선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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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뢰야
작품등록일 :
2024.08.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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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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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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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9. 맞선

DUMMY

1350년.

겨울.


합란부(함흥).

이씨 집안의 저택.


“아버님께서 편지를?”


“예, 급히 전하라 하셨습니다.”


합란의 저택을 관리하고 있는 이씨 집안의 장남 이원계는 쌍성에서 온 이자춘의 편지를 받아 그 내용을 확인했고,


내용을 모두 확인한 이원계는 자신의 누이가 사용하고 있는 저택의 독채로 발걸음을 옮겼다.


“선화, 안에 있느냐?”


“예, 안에 있답니다.”


누이동생 ‘이선화’의 허락을 받은 이원계는 독채의 문을 열어젖혔다.


문을 연 이원계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내가 다루기에도 버거운 각궁을 손질하고 있는 이선화의 모습이었다.


“아니, 또 활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느냐?”


“엊그제 사냥을 다녀왔는데, 활시위가 좀 헐거워진 것 같아서요.”


“하아··· 어떻게 된 계집애가 사내놈들보다 사냥을 더 좋아하는 것인지··· 그러니 네 얼굴이 그리 까무잡잡하게 타버린 것 아니냐.”


“얼굴이 좀 탄 게 어때서요? 허여멀건한 면상보다 훨씬 보기 좋구만.”


“하아··· 대체 누굴 닮았길래 저런 것인지 원.”


그런 이원계의 목소리를 들은 이선화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자신이 손질한 각궁의 시위를 당기며 입을 열었다.


“누구긴요, 아버님을 닮아서 그렇지요.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아, 그게 말이다···”


이원계는 자신이 찾아온 용건을 묻는 누이동생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아니, 또요? 아버님은 지치시도 않으신답니까?!”


설명을 모두 전해 들은 이선화의 갸름한 얼굴 위로 영 탐탁잖은 듯한 표정이 떠올랐고,


질색하는 듯한 표정을 하는 누이동생의 표정을 마주한 이원계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너야말로 지치지도 않느냐? 너도 내일모레면 스물이란 말이다. 시집을 갈 생각은커녕, 만나는 남자도 하나 없으니 아버님께서 이리 직접 나서시는 것 아니냐!!”


“아니 이왕 나서실 거면 좀 좋은 남자를 데려와 보시든가요! 내 분명 말했지요? 아버님 정도의 남자는 바라지도 않으니, 오라버니나 성계 정도만 되는 남자를 데려오라고.”


“해서 명망 높은 가문의 자제를 구해다 데려놓았더니, 네가 뭘 어떻게 했었지?”


“그 모자란 놈 말씀이신가요? 제 가문만 믿고 거들먹대던 그···”


“그래, 네가 다리를 부러트린 한씨 집안의 막내 공자 말이다.”


“아니 오라버니는 말을 왜 그렇게 하십니까?! 그 한심한 놈이 호승심에 못 이겨 말을 과하게 달리다 낙마한 것뿐인데 그게 왜 제 잘못이에요?!”


“애초에 그런 상황을 만든 것 자체가 문제다! 너는 어떻게 된 애가···”


“아, 아, 잔소리할 거면 이만 돌아가 주세요! 그리고 오라버니, 이해가 잘 안되셨던 모양인데, 저는 지체 높은 가문의 사내가 아니라, 능력 있는 사내를 원한다니까요? 가문이 아니라 스스로 능력을 갖춘 그런 사내 말입니다.”


“쓸데없이 까탈스럽기는···”


“아침상에 올릴 반찬을 고르는 것도 아닌데 조금 까탈스러우면 어때서요?”


그리 말한 이선화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질하고 있던 각궁을 자신의 뒤에 놓여 있는 좌대에 걸어 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자리에 앉아 이원계를 마주 바라보며 나직이 입을 열었다.


“그래서, 누구라던가요?”


“뭐가 말이냐?”


“중매 상대 말이에요. 중매 상대가 누구인지 아직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잖아요?”


“하, 중매 소리를 듣자마자 기겁을 하더니, 그래도 사내에게 관심은 있는 모양이구나?”


“뭐, 제가 싫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오라버니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는데, 저도 여자랍니다? 저라고 좋아서 노처녀로 늙어 가는 게 좋은 줄 아세요?!”


“그럼 그냥 좀 적당히··· 아니, 됐다. 너와 말씨름해 무엇할까. 중매 상대가 누구냐 물었지?”


누이동생에게 무어라 잔소리를 이어 가려다 말문을 닫은 이원계는 중매 상대인 이인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뒤,


모든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선화는 흥미로운 사냥감을 발견한 듯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요리사(料理士), 스스로를 선비라 칭하는 카간의 숙수라··· 그 사람 좀 재밌을 것 같은데요?”


* * *


이자춘의 제안을 받아들인 지 이틀 뒤,


“저, 스승님. 그 소문 사실임까?”


“무슨 소문?”


“스승님이 어르신의 사위가 될 거라는 소문 말임다.”


“뭐? 덕보 너 대체 어디서 그 이야기를···”


“그야 저택에서 들었지요. 이미 저택에 소문이 파다한데 모르셨슴까?”


내가 이자춘의 사위로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저택을 뒤덮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이자춘은 진심으로 나와 제 딸을 맺어 주고 싶은 모양이었다.


이 소문을 퍼트린 게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단둘밖에 모르는 이야기가 퍼졌으면, 그게 누구 입에서 나온 거겠나?


내 입에서 나오지 않았으니 당연히 이건 이자춘의 입에서 나온, 이자춘이 의도적으로 퍼트린 소문임이 분명했다.


이건 좋은 징조였다.


이씨 집안의 최고 어른이라 할 수 있는 이자춘이 나를 사위로 영입하고 싶어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것이잖나.


그만큼 나를 아낀다는 뜻이며 진심으로 나를 사위로 받아드링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이씨 집안에 뼈를 묻을 생각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 나야 고마울 따름이다.


언제나 피는 물보다 진한 법.


능력을 인정받은 유능한 임원보다 무능한 사위가 더 대우받는 것은 상식.


대야성을 백제에 헌납한 김춘추의 사위 김품석과 육도삼략에 통달한 졸장으로 널리 알려진 남긴 조조의 사위 하후무가 이를 증명한다.


이런 무능한 이들도 높으신 분의 사위라는 이유로 지위를 보장받았는데, 나름대로 쓸만한 나는 어떤 대우를 받겠는가?


지금도 귀빈 대접을 받지만 사위가 된 이후에는 이보다 더한 대접을 받지 않겠느냔 말이다.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냥 눈 딱 감고 이자춘의 사위가 되면 그만이기는 한데, 이··· 뭐라고 해야 하나.


21세기를 살아온 현대인의 감성이 나를 방해한다고나 할까.


정확히 말하자면, 얼굴도, 성격도,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대를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마음에 걸린다.


잘 알지도 못하는,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여 평생을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지극히 21세기적인 감성이 나를 휘감아 왔다.


별것 아닌 고민처럼 보이지만 이건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중대 사항이란 말이다.


내 가게를 자주 찾던 단골손님들 중에서도 불행한 결혼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다들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배경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그 사람들이 내뱉는 하소연을 가만 듣고 있다 보면 돈을 얼마를 받더라도 저런 생활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내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할 가족이 원수보다 못한 사이인 그런 삶.


그건 좀··· 그렇잖나.


물론 이자춘의 딸과 내 사이가 그 정도로 나빠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직 사람을 만나 보기도 전인데 뭘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나.


그냥 뭐,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니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라는 불안감이 들어 마음이 심란해진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선생. 합란에서 딸아이의 답신이 왔소. 닷새 뒤 쌍성을 직접 찾아오겠다는군. 내 그 아이의 성격을 잘 아는데 선생이 어지간히 마음에 든 모양이외다.”


그런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고민을 이어 가던 어느 날, 이자춘이 찾아와 맞선 일정이 정해졌다는 소식을 알려 주었다.


시간은 쏜살처럼 흘러갔고 나는 걱정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닷새 뒤.


그날이 다가왔다.


“흐음··· 슬슬 올 때가 됐는데···”


이자춘이 따로 챙겨준 비단옷을 차려입은 나는 이자춘과 함께 대문에 나와 내 맞선 상대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 뒤,


어림잡아 15분,


이 시대식으로 표현하자면 대략 1각 정도가 지났을 즈음,

“유린청···? 아니, 성계 저놈, 제 누이를 데려오라 일렀더니 왜 혼자 돌아오는 게야···?”


먼 곳을 바라보고 있던 이자춘의 입에서 의아한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그 목소리가 흘러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저 멀리서 푸르른 말 한 마리가 이곳을 향해 달려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


저 멀리서 달려오는 유린청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이자춘의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자춘의 표정이 굳어지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유린청 위에 타고 있는 기수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가 될 때 즈음, 나는 이자춘의 표정이 굳어진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유린청에 타고 있는 기수는 이성계가 아닌, 비단옷을 입고 있는 호리호리한 여성이었다.


우락부락한 이성계와 정반대로, 작달막하고 호리호리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녀리다기보다는 탄탄하다는 느낌을 주는 인상의 여성은 능숙하게 유린청을 몰아 대문 앞에 유린청을 멈춰 세웠다.


곧이어 유린청의 등 위에서 가볍게 뛰어내리고는 해맑은 표정으로 이자춘을 바라보더니, 그 표정만큼이나 쾌활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버님!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아버님?


그러니까, 이 전형적인 건강 미인이 내 맞선 상대라고···?


“아, 그쪽이 아버님께서 말씀하신 요리사님이시군요? 처음 뵙겠어요! 아버님의 둘째 딸 선화라고 한답니다!”


···


어···


방금 생각을 좀 정리해 봤는데, 내가 너무 시대에 맞지 않는 발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21세기가 아닌 14세기다.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이 시대에 떨어졌으면 이 시대의 보편상식에 맞춰 가야 하는 것 아닐까?


서로를 잘 알지 못해?


애초에 서로를 잘 알아 가기 위해 맞선을 보는 거다.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서로를 알아 가면 되는 것 아닐까?


장인어른도 참, 사람이 겸손하시다니까.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용모가 아니야?


너무 대놓고 말하면 팔불출 소리를 들을까 봐 좀 자제를 하신 모양이다.


“···인사는 다 나눈 모양이니, 선화 너는 잠깐 이 아비를 좀 보자꾸나. 이 아비가 네게 묻고 싶은 게 참 많아.”


“어머, 요리사님과 절 만나게 해 주시려 부른 것 아니셨나요? 부녀간의 회포는 나중에 풀고, 지금은 요리사님과 대화를 좀 나누고 싶은데요?”


“잠깐··· 잠깐이면 된다, 아주 잠깐이면 되니, 이리 와 보거라.”


“소녀를 아끼는 아버님의 마음을 어찌 모르겠습니까마는, 소녀가 쌍성에 온 이유는 따로 있지 않겠습니까? 저, 요리사님?”


“저, 저요?”


“네! 요리사님이요! 성계에게 들으니 엄청 귀한 말을 데리고 있으시다면서요? 괜찮으시면 구경 좀 시켜 주시겠어요?”


어···


안 될 건 없는데···


분위기가 좀 그렇단 말이지,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딱 봐도 장인어른께서 화가 많이 나신 모양인데···


“···다녀오시오.”


“예?”


“해 지기 전까지만 돌아오면 되지 않겠소. 다녀오시오. 그리고 선화 넌··· 나중에 다녀와서 보자꾸나.”


“헤헤, 궁금하신 것들은 제가 아닌 성계에게 들으시면 된답니다. 자, 그럼.”


그리 말한 선화 양은 가볍게 뛰어올라 유린청 위에 올라타더니 내게 손을 내밀었다.


뭐야, 뭘 어쩌라고?


“목장까지 걸어가시려고요? 이 녀석, 힘이 좋아서 두 사람 정도는 거뜬히 태울 수 있거든요?”


그야 그렇겠지,


그 이성계가 그렇게 아끼는 명마인데 그 정도는 거뜬할 거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닌데···


“저, 선화 아가씨? 설마 목장까지 유린청을 같이 타고 가자는 겁니까?”


“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이자춘의 딸이라기에 당연히 사극에서 보던 전형적인 양갓집 규수를 생각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인 캐릭터가 튀어나왔다.


생긴 것부터, 하는 행동까지 전부.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냐고?


그럴 리가.


이 선화라는 아가씨 마음에 든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작가의말

*조선시대와 달리 고려시대의 여성들은 상당히 많은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부모의 재산을 아들과 똑같이 균등하게 상속 받는 듯 재산권 역시 인정 받았다고 하며

여자가 제사를 모시는 제주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하지요.


* [연등회 저녁 박유가 왕을 보필하고 나오자 "저자가 축첩을 청한 요망한 늙은이다"라고 말했다. 들은 자들도 잇따라 그를 손가락질했고 재상 중에 아내를 두려워하는 자가 있어 결국 실행되지 못했다.]


이는 고려사 열전 제신 박유편에 실려 있는 실제 기록으로 , 일부 다처제를 주장했던 문신 박유가 고려 여성들에게 비난을 당하였고, 그로 인해 그가 추진했던 정책

좌초되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일화입니다.

이 일화를 보면 고려 여성들의 권리가 어느 정도로 보장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지요.


*작중의 이선화는 이자춘의 둘째 딸로 훗날 정화공주로 추증되는 여성입니다.

이름이 따로 전해지는 것이 없어 선화라는 이름으로 창작하여 보았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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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35 th*****
    작성일
    24.09.12 18:17
    No. 1

    ??? 사위가 아니라 딸래미가 더 밉상인 건에 대하여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3 잠자는판다
    작성일
    24.09.12 18:17
    No. 2

    음 대체역사에서 자주 보이는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상여자 스타일 아내구만.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3 유진클로넬
    작성일
    24.09.12 18:35
    No. 3

    아주 그냥 제대로 코 꿰였네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6 서책수집가
    작성일
    24.09.12 20:05
    No. 4

    이번에도 살짝 기대한 2번째 여고생쟝(?) 어린 신부는 없었군요 ㅎㅎ 작가님의 설정에 의하면 이성계와 4~5년 정도 나이가 떨어지는 동복 누님이라.... 그러고보니 현시점에서의 주인공의 연령도 문듯 궁금해지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 다음화도 기대하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7 hr*****
    작성일
    24.09.13 00:52
    No. 5

    조선사를보면혈육보다권력이나재산같은거를더위하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RSR]
    작성일
    24.09.13 01:25
    No. 6

    조선도 임진왜란 전까진 딸아들 구별안하고 다 엔빵이였음. 아 물론 적자만 임진왜란 터지고 비변사가 모든 정치시스템을 다 잡아먹고 이 비변사를 장악한 붕당이 벼슬을 독점하자 벼슬길이 막힌 사대부들은 재산증식의 정상적인 기회가 사라지자 있는 재산이라도 지키기 위해 적장자에게 몰아주기시작하고 여성들의 상속이 막힌거임.

    여성만 막힌게 아님 차남들도 제외됨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개밥절도범
    작성일
    24.09.13 10:28
    No. 7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제르미스
    작성일
    24.09.13 12:54
    No. 8

    내 요리를 잘 먹어 줄 수 있는 건강하고
    활달한 여자? 요리사 입장에선 최고지.
    거기에 이쁘기까지 하면 완벽한거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7 두유야
    작성일
    24.09.15 12:06
    No. 9

    오히려 잘맞지않을까? 현대랑 비슷한점이 꽤있을지도.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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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함박스테이크 +5 24.09.02 1,182 46 13쪽
9 9. 적응 +3 24.09.01 1,180 57 12쪽
8 8. 주방 +3 24.08.31 1,221 59 13쪽
7 7. 식객 +5 24.08.30 1,261 65 12쪽
6 6. 오믈렛 +5 24.08.29 1,273 61 12쪽
5 5. 쌍성 +3 24.08.28 1,331 67 12쪽
4 4. 카간의 요리사 +5 24.08.27 1,458 67 14쪽
3 3. 스테이크 +4 24.08.27 1,431 68 12쪽
2 2. 증명 +5 24.08.27 1,608 6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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