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가 사랑하는 괴물 천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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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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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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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몰아 (1)

DUMMY

도민준 작가 앞에서 연기를 하다니.


하늘이 노래질 것처럼 떨렸던 가슴이 점차 진정되었다.


16살이었던 신인 때가 떠오른다.

도를 넘은 불안 없이 연기만 하던 그때.

어떤 역할이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어떤 대사든 다가가려고 뱉어보고,

영혼을 뒤집어쓰고 벗고를 반복하던 때.


도민준 덕분에 활기찼던 기억이 살아났다.


긍정적으로 <블루 아이즈> 드라마를 계약 얘기를 마친 이석형 대표와 하정후가 횟집의 작은 룸에 마주 앉았다.


“여긴 엄청 조용하지? 분위기 편안하고.”

“네. 괜찮은데요.”

“예약 밀린 식당인데 사장한테 말해서 특별히 방 하나 잡았어. 정후 너 회도 좋아하잖아. 오랜만에 좋은 음식 먹여야지.”


공황장애를 겪었던 소속 배우를 챙기기 위해 이석형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잠잠하던 식욕이 돌아온 하정후가 맛있게 생긴 선홍빛 회를 집었다.

입에 사정없이 넣는다.


“천천히 먹어. 어후, 배고팠어?”

“네. 오랜만에 식욕이 생기네요. 허기가 졌나 봐요.”

“그래. 너 예전에도 연기만 하면 에너지 딸린다고 피자 한 판 다 먹고 그랬어. 이참에 살도 좀 쪄. 도민준 작가가 너 건강하게 몸 좀 키워야 한다고 하더라.”

“그러셨다면... 운동 시작해야죠.”


도민준 작가 말이라면 운동을 하루에 4시간도 잡을 수 있었다.


“트레이너 붙여줄게. 예전에 너 운동 잘 가르쳤던 분으로.”

“좋아요. 그분도 오랜만에 뵙겠네요.”


생맥주가 당기지만, 운전을 해야 하기에 자제하던 이석형이 물었다.


“이렇게 되니까... 나로선 정말 좋은데 말이야. 진짜 괜찮은 거야?”


여전히 걱정해주는 회사 식구가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었다.

<블루 아이즈> 장한경 형사 대사처럼.

감사해야지, 인생을.


“괜찮아요. 그리고 더 괜찮아지게 만들어야죠. 제가.”

“너도 대단하지만, 그 작가도 참 대단해. 너를 한방에 꺼내고 말야. 평소에 팬이었다는 걸 이제 알았네.”


하정후가 멋쩍게 머리를 긁었다.

대표는 그가 아이디까지 도작팬으로 변경하고 예술 양파에게 50만 원을 쏜 줄은 모른다.


“그리고 난 진짜 놀랐다. 네가 혼자 극장에 가다니. 사람들이 알아보진 않았고?”

“철저하게 무장하고 갔죠. 그런데 영화에 집중하니까 다 잊게 됐어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잖아요. 힘든 것들 좀 잊으면서, 연기에 집중하면서 다시 지내고 싶어요. 저 잘해보고 싶어요, 대표님.”


이석형과 하정후가 물잔을 술잔처럼 부딪혔다.


“해보자. 해보자고. 같이. 넌 그 작가 팬이라지만, 난 너 팬이다.”

“네. 해볼게요. 대표님께도 너무 미안해요. 그만큼 책임감 가질 테니 걱정 마세요.”

“어이구, 많이 컸다?”


그때, 핸드폰을 들어 몇 가지 업무 연락을 확인하던 이석형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어라.


“왜요?”


깻잎 위에 회를 올린 하정후가 무슨 일인가 하고 잠시 멈췄다.


“이야... <검은 손> 천만이네?”


하정후가 접시에 쌈을 놨다.

순간 자리에서 일어날 뻔했다.


“예!!?!!!?!?!?!”



* * *



흥행한 영화는 결국 둘로 나뉜다.

천만 영화냐, 아니냐.


화영일보에서 너튜브에 올렸던 도민준의 인터뷰.

썸네일이 바뀌었다.


소식을 접한 신영하가 누구보다 빠르게 썸네일을 재정비한 것이다.


[천만 작가, 도민준을 말하다]로.


‘내가 썸네일에 천만 작가라는 워딩을 넣을 줄이야. 재밌네.’


업무 중인데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에 따라,

인터뷰 조회수가 또 미친 듯이 올라갔다.


33만 회에서 67만 회로.


화영일보 내 신영하는 큰 임팩트 있는 기자는 아니었는데, <검은 손>이 천만을 찍은 다음 날부터 같은 기자들의 관심과 축하가 몰아쳤다.

도민준을 따로 인터뷰한 곳은 화영일보, 신영하 기자뿐이었다.


“신 기자님 인터뷰 전체적으로 엄청 떴어요.”

“축하해요, 영하 씨.”

“도민준 작가님 영화가 천만이라니... 지금 인터뷰 영상 반응 미쳤어요. 쇼츠 인급동에도 뜨던데요?”

“신 기자님, 좋으시겠어요.”

“바꾼 썸네일 봤어요~ 손 되게 빠르시네요. 신 기자님.”

“이참에 임원태 감독님도 컨택 넣어보세요!”


늘상 하던 인터뷰에서 예기치 못한 성과가 생긴 날.


신영하의 어깨는 불쑥 올라가 있었다.

공들여 예술인 인터뷰를 해봤자, 관심도 측면에서는 배우나 인플루언서들의 자극적인 한마디를 이길 수 없었는데.

이번만큼은 다르다.

업무에 대한 자긍심이 고양된달까.

인터뷰한 작가의 큰 흥행이 그 이유라는 게 어찌 보면 얄팍하기도 하지만.


천만은 역사에 남을 큰 대수다. 대수.


“이렇게 뜰 줄 누가 알았겠냐고. 인터뷰하고 나서 나온 작품이 천만이라니. 신영하 기자가 참 사람 잘 봐.”

“하하, 운이 좋았죠.”

“신 기자님,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감은 조금 있었죠? 푸흐흐.”


여유로운 듯 미소 지은 신영하가 탕비실에서 탄 커피를 한 모금 삼켰다.

카페인 충전하려고 먹는 아메리카노가 달콤하게 혀를 친다.


“처음에 어떻게 섭외한 거예요? 신 기자님이 먼저 컨택?”

“먼저 연락을 드렸죠. 근데 작가님 컨택 건은 보통 까이긴 하거든요. 얼굴 드러내는 걸 안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시고... 그런데 도민준 작가님은 특별하게도....”


동료 기자가 궁금한 듯 말을 기다렸다.


“홍보를... 원하셨어요.”

“홍보요?”

“영화 잘 되게 하려고 어떻게든 자기도 뛰고 싶었던 것 같아요. 참 열심히 사시더라구요.”


신영하는 그때를 회상했다.

도민준이 걸어온 고생길이 안쓰러우면서도, 사람 자체에서 풍기는 긍정적인 인상이 인터뷰어 또한 기분 좋게 만들었던 것을.



* * *



한단대학교 도서 열람실 옆 5층의 세미나실.


시나리오 동아리 모임을 앞두고 먼저 도착한 이태연이 자리에 앉았다.

위로 질끈 묶은 머리는 여전하다.

핸드폰을 들어 도민준의 인터뷰 영상을 다시 틀어봤다.


“와, 조회수 엄청 올랐네.”


뿌듯한 얼굴의 그녀 앞에는 도민준이 준 책이 있었다.

이어 들어온 동아리 모임원이 와서 책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스토리 구성의 끝판서? 여기 도서관에서 빌린 거?”

“아니.”

“그럼? 절판돼서 중고로도 안 나오던데. 어떻게 구했대.”


책 표지를 손으로 스윽 훑는 이태연이 스르륵 웃음을 뱉었다.


“나 다 읽으면 너도 읽을래?”

“...무조건. 고맙다.”

“나 말고 민준이한테 고마워해.”

“민준이가 준 거야?”

“응. 가지라고 줬어.”

“도민준 그는 대체...”

“진짜 대체...”


시곗바늘이 4시를 가리켰다.

하나둘씩 들어 온 한단대 시나리오 동아리 인원들이 전부 모였다.

동아리 장인 윤태준은 영화 준비로 바빠 불참이지만.


오늘 분석할 영화는 <검은 손>이다.

이 모임의 지망생들에게는 특히나 ‘특별한’ 영화다.

천만 영화 작가를 우리가 만나봤다는 건, 평생 길이길이 얘기하고도 남을 일이니.


“플롯부터 분석해보자고.”


각자 주제와 플롯을 말하면서 동아리 수업이 활발하게 굴러갔다.


“클라이막스는 신하진이 고윤재에게 손을 뻗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도와달라, 살려달라가 아니라 최선을 다했다며 끝을 말하는 거지.”

“나도 동감해.”

“난 생각이 좀 달라. 그때까지는 계속 도와달라는 것 같았어. 절정은 그 다음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데.”

“하긴. 그 말도 일리가 있어.”

“이 다음은 결말 아닌가? 여기가 절정이고.”


학생들의 분석이라 그런가, 구성을 구분하는 지점이 엇갈린다.


“하... 답 궁금한데. 민준이한테 연락해 볼 사람...?”


서로가 서로를 힐끔거렸다.


“답장은 오려나.”

“우리 잊은 거 아니야?”

“그럴 수도.”


이때다 싶어 몇몇이 연락을 동시에 보냈다.

10분이 지났을까, 그중 하나에게 답장이 도착했다.


“답 왔어. 그게 클라이막스 맞대! 근데 다른 의미도 동시에 생각해주면 좋대. 어... 답장 꽤 길게 왔네. 공유할게!”


이태연도 연락을 보냈었는데, 개인적으로 답은 오지 않았다.

같은 종류의 질문을 동시에 받으니, 그중 가장 디테일하게 적은 한 명에게 답을 적어준 것으로 보였다.

작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피드백에 집중했다.

천만 작가한테 직접 듣는 시나리오의 의미라니.


모두 공유 받은 내용을 읽으며 공부하듯 노트를 끄적인다.

자신들의 필기에 도민준의 첨언이 덧대진다.


그러다, 누군가 말을 꺼냈다.


“태준이는 오늘도 안 온대?”

“단편영화 찍는다고 요새 바빠. 본 촬영은 끝냈고 추가 촬영 중이래. 민준이가 준 시나리오로 만든다는 영화, 엄청 잘 될 것 같다는데.”

“지원까지 받아서 엄청 스탭도 늘었다며?”

“독립영화 쪽에서 유명한 배우님들도 캐스팅했다잖아.”

“교수님이 엄청 좋아하시던데?”

“나 시나리오 읽어봤어.”

“난 못 봤잖아. 윤태준 요새 너무 바빠서 틈이 없어. 내용 어땠어?”

“풋풋해. 파릇파릇하고. 청춘들 가득한데 새로워. 마음이 가는 스토리였어.”

“헐? 난 스릴러일 줄 알았는데.”

“절대 아냐. 소프트 그 자체.”


대체 어떤 이야기인 거야.

머리들 위로 궁금증이 떠올랐다.


“확실한 건... 민준이는 단편도 잘 쓴다는 거...”

“당연히 장편을 잘 쓰는데, 단편도 잘 쓰겠지?”

“그런가.”

“아냐. 장편, 단편은 속도랑 리듬감이랑 다 다르잖아. 뛰어난 작가라도 전 작품 잘 썼는데, 다음 작품 못 쓸 수도 있는 거고.”

“그렇긴 해.”

“애들아, 그래도 민준이 천만 작가다...”

“우리가 말해 뭐해. 민준이가 알아서 잘할 건데...”

“믿습니다. 도민준!”


천만 작가가 준 단편 시나리오가 윤태준에게 있었다.

윤태준은 얼마나 감격스러울까.



* * *



[암흑가 속 두 사람의 처절한 우정을 그린 영화, 천만 관객이 동요했다]

[임원태의 최고 업적이 될 영화, <검은 손>]

[천만 영화 <검은 손>, 박스오피스 굳건한 1위]

[송석구와 이준형, 천만 달성 기념 압구정 프리허그]

[지금 주목할 영화, <검은 손>에 왜 대중이 열광하는가]

[범죄물로 신화를 쓰다, <검은 손>으로]

[영화관을 살린 <검은 손>의 관람 핵심 포인트]


이어, 작가에 대한 언급이 들어간 기사들.


[도민준 작가가 쏘아 올린 여러 개의 공, 모두 대박 터져]

[한국 시나리오 계의 혜성 도민준 작가의 행보는 어디까지]

[승승장구하는 <검은 손>의 작가는?]

[도민준 작가의 인터뷰 화제, 캐릭터들을 대하는 자세에서 보이는 직업정신]

[흥행제조기 도민준 작가 톱배우들이 언급해]

[세 작품 만에 천만 간 도민준 작가, 열풍을 부르는 시나리오]


댓글도 끊임없이 달렸다.


└ 세 작품 한 작가가 천만 할 수 있음?... 했네. 심지어 영화는 처음이네.

└ 임원태 붙어서 된 건가? 라고 하기엔 첫 작 <올드 비즈니스>도 엄청났음. 그건 작가 혼자 거의 다 했을 거 아니야.

└ 한국에 천재 작가가 나왔네요.

└ 개 재밌음 그냥 재밌음 너무 재밌음 미칠 만큼 재밌음

└ 범죄물 중 인생작이었어요...

└ 내가 시나리오 작가에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네 도민준 지금까지 했던 작품 다 좋음

└ 박XX 작가 보조였다고 하던데... 그 작가 도민준 나가고 작품 퀄 확 떨어졌다는데...

└ ㅇㅇ 맞음 스토리 느낌 보면 알 듯 <달의 도둑>부터 도민준 작가 빨이었음

└ 진짜?ㅜㅜㅜㅜ 보조작가로 얼마나 고생했던 걸까

└ 님들 그거 앎? 보조작가 중학교 때 했다는데

└ 중학생 때 보조작가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적고 있냐 한국에서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함? 소설도 아니고 시나리오는 다르다 기술이랑 작법 필요함 ㅋㅋㅋㅋㅋ 적당히 해라 알에서 깨어났다고도 해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알에서 깨어났대... 도민준 작가는...

└ 어후, 천만 영화 하나 했다고 그렇게 유난을... 떨어야지 당연히

└ 아카데미즈 상 가즈아

└ 컨 영화제 갈 정도는 아닌 듯 워낙 상업성이 강해서

└ 상업성 강하면 컨 영화제 못 감? 누가 그럼

└ 컨이랑 결은 좀 안 맞음


스크롤을 내리며 주욱 보다가 눈이 뻑뻑해 모니터에서 시선을 뗐다.

글 쓰는 시간도 눈의 피로가 생기는데, 기사와 댓글까지 보니 눈이 쉴 틈이 없다.


감격스럽기도 하고,

다음 대본에 대한 생각이 차오르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한데 기분은 붕 뜬다.


새로운 집, 푹신한 소파에 몸을 기댔다.


새로운 집에 적응해가듯,

새로운 회사에도 적응하고 있고,

새로운 글에도 적응할 거고,

새로운 통장 잔액에도..


오, 돈에는 아직 적응이 안 되네.


인센티브라고 해서 큰 기대 없었는데, 엄청난 액수가 찍혀 눈을 의심하는 중이었다.


“이렇게나 많이 준다고?”


그때, 하정후에게 메시지가 왔다.

장문이었다.


뭘까, 하며 눌렀는데.


여러 작품을 보고 팬이 되었었다고,

이번에 함께 하게 해서 기쁘다고,

언제든 필요할 때 불러달라고,

옆에서 대본을 쓰면 대사까지 불러주며 톤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적혀있었다.


“오...”


이렇게까지 말해준다니.


어쩐지, 그렇게 섭외 어렵다는 배우가 쉽게 왔다 했어.

전부터 내 작품을 유심히 보고 있었구나.

이제 이해가 되네.


속이 든든해졌다.

하정후, 이 배우는 드라마 등장만으로도 화제가 될 것은 물론이거니와,

작품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였으니까.

심지어 연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드라마, 확실히 더 살아날 것 같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수정 말씀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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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기세를 몰아 (3) +7 24.09.16 6,286 222 14쪽
41 기세를 몰아 (2) +5 24.09.15 6,721 219 12쪽
» 기세를 몰아 (1) +9 24.09.14 7,222 238 13쪽
39 꺼내고 발굴하고 (4) +7 24.09.13 7,304 233 12쪽
38 꺼내고 발굴하고 (3) +7 24.09.12 7,684 236 14쪽
37 꺼내고 발굴하고 (2) +9 24.09.11 8,061 229 12쪽
36 꺼내고 발굴하고 (1) +8 24.09.10 8,217 237 13쪽
35 강한 혜성 같은 작가 (2) +8 24.09.09 8,462 238 13쪽
34 강한 혜성 같은 작가 (1) +9 24.09.08 8,806 210 13쪽
33 콘티가 살아난다 (2) +7 24.09.07 8,754 212 12쪽
32 콘티가 살아난다 (1) +11 24.09.06 9,076 221 13쪽
31 박차를 가하다 (2) +8 24.09.05 9,346 231 12쪽
30 박차를 가하다 (1) +14 24.09.04 9,524 239 13쪽
29 신선함을 넘어서 (4) +10 24.09.03 9,776 231 11쪽
28 신선함을 넘어서 (3) +15 24.09.02 9,893 229 14쪽
27 신선함을 넘어서 (2) +4 24.09.01 10,235 242 13쪽
26 신선함을 넘어서 (1) +6 24.08.31 10,381 243 12쪽
25 좋은 선택지 (2) +12 24.08.30 10,297 253 13쪽
24 좋은 선택지 (1) +5 24.08.29 10,568 234 13쪽
23 기막힌 캐스팅 (3) +14 24.08.28 10,684 250 12쪽
22 기막힌 캐스팅 (2) +6 24.08.27 10,593 245 13쪽
21 기막힌 캐스팅 (1) +11 24.08.26 10,763 229 13쪽
20 장르물의 향연 (3) +10 24.08.25 10,682 227 13쪽
19 장르물의 향연 (2) +6 24.08.24 10,526 233 13쪽
18 장르물의 향연 (1) +8 24.08.23 10,732 219 12쪽
17 개척 (3) +7 24.08.22 11,035 2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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