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천재투수가 메이저리그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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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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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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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화. 올림픽?

DUMMY

청진고와 대전우수고 간의 경기가 2대 1, 청진고의 승리로 끝나던 그 순간,


KBO에서는 아주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자, 의견을 정리해봅시다. 예비 엔트리는 48명, 최종 엔트리는 24명, 여기에 대학선수 1명, 고교선수 1명을 포함시키는 겁니다. 다들 이의 없으시죠?”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이 몇 달 앞으로 다가왔다.


1996년 애틀랜타 이후 오랜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특히나 이번 올림픽에는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제외되었던 야구가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개최지가 야구종주국 미국이기에 당연한 일이다.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WBC같은 국제대회를 만들어냈고, 해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런 미국이 이번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 발 더 나아가려는 모양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일정이 전면 중단된다. 전쟁이 나도 계속된다던 미국인들의 국기(國技)가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휴식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대표팀에 소집하기 위해서다. 사무국과 모든 구단들이 동의했고, 선수들 역시 자발적으로 대표팀 소집에 응하고 있었다.


그 결과, 원조 농구 드림팀에 비견될 만한 야구 드림팀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일본 애들은 어때요?”


“두 말 할 필요 있겠어요? 거기도 시끌시끌하죠.”


“하, 골 아프게 생겼네, 이거.”


올림픽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일정 중단으로 수혜를 보게 된 건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거를 다수 보유한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의 중남미 국가들은 물론이고, 현역 메이저리거를 열다섯 명이나 보유한 일본은 미국과도 한 번 해볼만 하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기적 같은 우승과 2009년 WBC에서의 준우승 이후 거의 20년 간 모든 국제대회에서 예선탈락을 밥 먹듯이 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다른 나라들이 현역 메이저리거들로 엔트리를 꽉꽉 채우는 와중에 한국 국적의 메이저리거라고는 고작 두 명, 그나마 한 명이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간 상태라 참가 가능한 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 유격수 심도준 단 한 명뿐이다.


게임이 안 된다.


그래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


어차피 처참한 성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국민들에게 욕을 먹을 게 뻔한 상황이라면 차라리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려보자.


아시안 게임에서 사용되었던 25세 이하 엔트리 도입, 그리고 대학 및 고교선수를 위한 슬롯배정이 일사천리로 결정되었다. 현재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기 딱 좋은 수단이었다.


“도준이는 참가하겠다던가요.”


“네, 어디 부러지지 않는 한 무조건 온다고 합니다.”


“다행이네요. 그래도 팀에 메이저리그 한 명은 있어야지. 다음은... 보자... 아마 선수 슬롯, 음, 최종 엔트리에 대학 선수 한 명, 고교 선수 한 명을 넣어야 하니 예비 엔트리는 그 배수로 뽑아야겠군요.”


“네, 각각 두 명씩.”


성적은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KBO가 절실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메달을 딸 수 없다면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최대한 재능 있는 유망주들을 데려가 그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건...


“뭐, 대학 쪽이야 누가 들어갈지 그림이 확실한데, 고교 쪽은...”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군가의 눈치를 보았다.


대전우수고 조상혁의 아버지 조완용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얼마 전까지 고교 선수에게 배정된 슬롯은 조상혁의 것이었다.


대학선수는 그렇다 치고 고교 선수는 정말 구색 갖추기 용이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데려갔던 고등학생 투수도 기껏해야 홍콩, 중국전에서밖에 써먹을 수 없었다. 메이저리거들이 득실거리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잘 해야 1이닝 정도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게 전부일 거다.


그런 이유로 고교 선수 슬롯에는 실력이 아닌 정치의 논리가 적용되었다.


막강한 배경을 둔 선수들이 여럿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KBO 레전드이자 협회 실세인 아버지와 언론사 대표인 어머니를 둔 조상혁을 누를 만한 선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모두가 조상혁의 대표팀 승선을 당연시했다.


고교 야구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백호 등장 전까지는 말이다.


조완용의 심기가 불편함을 눈치 챈 다른 임원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일단 예비 엔트리에는 조상혁 선수와... 백호 선수를 넣읍시다. 어차피 올해는 3학년 선수들 중에 주목할 만한 선수가 적으니 모두가 납득할 겁니다.”


“크흠.”


아무리 못마땅해도 현재 고교야구 최고의 화제인 선수를 명단에서 뺄 수는 없었다. 심지어 나머지 한 자리가 자신의 아들에게 배정된 상황에서는 말이다.


조완용의 불편한 헛기침 속에 백호가 2028 LA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몇 번이나 반복된 백호의 삶 속에서도 처음 일어나는 이벤트였다. 그렇기에 백호 역시 이번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었다.


**


“대표팀이요? 음, 그거... 잘 말해서 빠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응? 이런 좋은 기회를 거절하겠다고? 왜?”


남일고 전 준비를 위해 훈련장에 도착하자마자 감독이 날 불렀다. 대표팀 소집 명령이 떨어졌단다.


회귀 때마다 늘상 있는 일이다. 얼마 후면 WBSC에서 개최하는 U-18 야구 월드컵 예선이 시작될 테니 말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가는 온갖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기에 매번 끌려갔지만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18살밖에 안 된 애송이들과 메달을 놓고 경쟁하기도 싫고, 해외에 나가야하는 것도 귀찮다. 컨디션 관리에도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어디 아프다고 해볼까,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하던 그때,


“백호야.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사상 첫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승선할 고교선수가 될 기회인데 그걸 스스로 걷어차겠다고?”


“네, 그래봐야 야구 월드... 네? 올림픽이요? U-18 월드컵이 아니고요?”


“그래, 올림픽! 올해 여름에 열리는 올림픽이라니까? 내가 작년 이맘때쯤 말해줬잖아. 이번에는 아마 선수 두 명이 포함될 거라고. 고교 선수 중에는 너랑 조상혁이 예비 엔트리에 올랐다네. 멋지지 않냐, 백호야?”


아, 그랬지. 관심을 둘 만한 일이 아니라 까맣게 잊고 있었다.


가만 있어봐...


원래 역사대로라면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8개국 중 7위에 처박히게 된다. 가끔 운 좋게 6위를 한 적도 있는데 대부분 그렇다.


그런 대표팀에서,


나를 원한다고?


흠.


“꼭 가야할까요?”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올림픽인데?”


감독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헛갈린다.


U-18에 끌려가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다가, 어린 선수들을 방패막이로 세우려는 KBO 놈들 얼굴이 떠올라 짜증나기도 하고,


다만 한 가지 내게 유리한 점은 있다.


등판기회가 주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 팬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흠, 일종의 방문판매 같은 건가.


그래, 뭐.


“네, 일단 알겠다고 해주세요, 감독님.”


“...음, 내가 고맙다고 해야 하나?”


다음 날, 학교 정문에 <백호의 올림픽 야구대표팀 입성을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교장 양반, 성미도 급하네. 아직 예비 엔트리라고 이 사람아.


“백호야, 여기저기서 인터뷰 요청이 엄청 들어오는데 이건 다 어쩔까?”


“남일고 전부터 끝내고 생각하겠다고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오케이, 그렇게 처리하마.”


이제 슬슬 에이전트 계약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내 뒤치다꺼리도 그렇고, 강유찬 같은 놈들을 한 데 묶어놓을 곳도 필요하고.


미국 가면 그 인간도 한 번 만나봐야겠구나.


**


“여름에 직접 미국으로 오겠다고...? 미국인이 아니었어?”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허름한 사무실, 아니, 창고.


그런 창고와 어울리지 않는 골드스타인 코퍼레이션이란 거창한 이름을 가진 에이전시의 대표 모세 골드스타인이 눈을 가늘게 뜨고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았다.


어릴 적부터 야구가 좋았다. 나이를 먹고도 야구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어 멀쩡한 변호사 사무실을 뛰쳐나와 자신의 성을 딴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그런데 난관에 봉착했다. 계약을 약속했던 유망주에게 뒤통수를 맞으며 소속 선수 하나 없는 에이전트가 되고 말았다.


안정적으로 남의 밑에 들어가서 경력부터 쌓아야 했나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받은 이메일이 모두 다섯 통... 그런데 자신에 대한 내용은 이번이 처음이란 말이지’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보낸 사람 란에는 이름대신 ‘T’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다.


밑도 끝도 없는 내용이었다. 어느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로 찾아가 자신이 지명한 선수를 테스트해보라는 거였다.


헛소리로 치부했다.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내용도 말이 안 됐다.


스카우트나 에이전트들의 레이더망에서 완전히 벗어난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을 찾아가 포지션을 변경하거나 혹은 반대편 타석에 세워보라는, 그런 만화같은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그냥 웃어 넘겼다. 참 할 짓도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어느 날, 다른 업무 차 차 방문한 대학에서 이메일에 언급된 선수를 우연히 만났다. 어떤 프로팀의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는 무명의 외야수였다. 몇 마디 말을 섞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이메일 속 내용대로 해보았다.


‘반대 타석에서 서보라고요? 전 그쪽에서는 연습조차 해본 적이 없는데요?’


자기를 상대로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쏘아보는 선수를 설득해 반대 타석에 세웠다.


그리고 깨달았다.


사기가 아니었구나.


그 즉시 이메일에서 언급된 모든 선수들을 찾아다녔다. 총 세 명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그 중 한 명이 프로 팀의 지명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날, 모세는 확신했다.


이 T라는 사람은 하느님이 자신을 위해 보내준 천사일 거라고.


그런 사람이 올 여름 미국으로 건너온단다.


대체 비결이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무명선수들의 성공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던 건지 알아내야 한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이 지긋지긋한 창고에서 벗어나 시내에 근사한 사무실을 갖게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겠다는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


결국 세계 최고는 못됐지만, 빅리그 구단들로부터 업계 최악의 사기꾼이자 협잡꾼으로 불리게 될 모세 골드스타인이 노트북 키보드에 손을 가져다댔다.


<친애하는 T에게, 당신이 가진 놀라운 혜안과 선견지명에 실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친히 미국으로 강림하시겠다니 정말로 영광입니다. 다만 그 전에라도 먼저 뵐 수 있길 허락해주신다면 그곳이 어디든, 아프리카든, 남극 북극 대륙이든, 혹은 달나라라든! 무슨 수를 써서든 달려가겠습니다!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의 친구이자 추종자인 모세 골드스타인으로부터>


**


“야, 백호. 뭘 그렇게 열심히 보냐.”


“남이 뭘 하든 신경 쓰지 말고, 실수나 하지 마. 정신 똑바로 차리란 말이야.”


“...뭔 말을 못하게 해.”


“됐고, 그보다 조상혁 그놈에 대한 건 완전히 정리된 거 맞지? 두 번이나 밟아줬으면 이제 신경 꺼. 니 인생을 걸고 견제할 정도로 대단한 놈이 아니야.”


“나도 알아.”


“그 새끼한테 복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놈보다 더 높은 계약금을 받고 프로가 되는 거야.”


“흠.”


“그런 의미에서 말해두는 건데, 어디 이상한 놈이 찾아와서 에이전트 계약하자고 해도 함부로 도장 찍지 마라. 나랑 같은 곳으로 들어간다는 약속 잊지 말라고.”


“걱정 마. 안 잊어버렸으니까. 우리 부모님도 내 동의 없이 계약 같은 거 할 분들이 아니고. 그보다...”


“그보다 뭐.”


“오늘 이기자. 주말리그 2연패, 한 번 해봐야지.”


그 말에 백호가 이메일에서 눈을 떼며 피식 웃었다.


“너만 똑바로 하면 우승은 우리 꺼야. 좌익수 자리에서 얼 타면 가서 엉덩이를 걷어차줄 테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라, 애송이.”


“와, 이 새끼 진짜 끝까지... 딱 봐라. 내가 실수 하나 안 하나.”


의자에서 일어난 백호가 천천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백호의 말에 자극받은 강유찬이 전의를 불태우며 먼저 그라운드로 향했다.


여전히 사이좋은 두 사람을 보며 피식 웃은 이현수가 선수들을 인솔해 라커룸을 빠져나갔다.


2028 주말리그 전반기 우승팀을 결정지을 마지막 경기,


남일고와의 최종전이 시작되었다.


**


작가의말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 대표팀 내 유일한 고교선수던 장현석 선수가 중국 전에서 실점하는 걸 보고 많이 아쉬웠는데 다행히 다저스에 입단한 후 구속도 계속 오르고 약점이던 제구도 잡혀가는 모양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투수입니다. 한국을 대표할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기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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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037화. 대표팀 NEW +27 15시간 전 4,768 263 18쪽
» 036화. 올림픽? +22 24.09.21 6,985 283 13쪽
36 035화. 뒤바뀐 챔피언과 도전자 +17 24.09.20 8,111 319 17쪽
35 034화. 이겨내라 +17 24.09.19 9,044 302 13쪽
34 033화. 마지막 관문 +26 24.09.18 9,648 354 17쪽
33 032화. 청진고 +28 24.09.17 9,760 369 15쪽
32 031화. 그 인터넷이라는 거 나도 좀... +24 24.09.16 10,245 334 18쪽
31 030화.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되거라 +23 24.09.15 10,550 341 14쪽
30 029화. 이대로 돌아가라고? +17 24.09.14 11,037 346 19쪽
29 028화. 못할 일 같은 건 없다 +30 24.09.13 11,185 353 17쪽
28 027화. ...하기 딱 좋은 날씨네 +32 24.09.12 11,273 367 16쪽
27 026화. 피해라 +19 24.09.11 11,432 326 12쪽
26 025화. 애송이들 +25 24.09.10 11,781 335 21쪽
25 024화. 웃고 있는 거 맞지? +21 24.09.09 11,791 354 17쪽
24 023화. 동영상 강의 참조해서... +24 24.09.08 11,933 334 14쪽
23 022화. 구원투수 +13 24.09.07 12,155 303 13쪽
22 021화. 한 번 해보자고 +23 24.09.06 12,642 306 19쪽
21 020화. 박살 +15 24.09.05 12,628 366 16쪽
20 019화. 더! 더! 더! +26 24.09.04 12,710 374 18쪽
19 018화. 약속대로 박살내주지 +27 24.09.03 12,713 335 19쪽
18 017화. 팔꿈치를 붙여야 +18 24.09.02 12,604 361 17쪽
17 016화. 나는 천재가 아니니까 +17 24.09.01 12,836 340 17쪽
16 015화. 기대, 그리고 두려움 +26 24.08.31 13,336 339 25쪽
15 014화. 해보려 한다 +28 24.08.30 13,200 322 18쪽
14 013화. 보는 눈의 차이 +26 24.08.29 13,257 334 14쪽
13 012화. 삼대장 +23 24.08.28 13,480 346 17쪽
12 011화. 나는 행복합니다 +28 24.08.27 13,542 337 15쪽
11 010화. 백호 등장 +25 24.08.26 13,521 374 17쪽
10 009화. 그냥 제가 치겠습니다 +29 24.08.25 13,493 337 16쪽
9 008화. 주말리그 개막 +20 24.08.24 13,638 330 14쪽
8 007화. 내가 터트려준다고 +20 24.08.23 13,808 321 13쪽
7 006화. 너 진짜 야구 안 할 거야? +12 24.08.22 14,327 296 13쪽
6 005화. 이번 삶은 흥미롭다 +16 24.08.21 15,075 295 14쪽
5 004화. 청진고 야구부 +16 24.08.20 15,769 322 14쪽
4 003화. 인터넷 보고 배웠는데요 +15 24.08.20 16,257 333 16쪽
3 002화. 분노라는 감정 +16 24.08.19 17,524 339 14쪽
2 001화. 그걸 왜 이제 말해주는 건데! +97 24.08.19 19,653 467 20쪽
1 000화. 프롤로그 +19 24.08.19 21,661 328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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