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특성으로 대미궁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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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펠루스
작품등록일 :
2024.08.23 19:04
최근연재일 :
2024.09.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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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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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3

DUMMY

난 일단 과도하게 긴장해있는 몸을 이완시키려고 마음먹었다.


그런 마음과는 별개로 내 심장은 과도하게 내 심박수를 올리고 있었다.


‘조금만 진정하자. 안그러면 여기서 내 인생이, 아니 내 목숨이 끝날수도 있어.’


“후으, 후우, 후~”


난 내 뒤로 접근하고 있는 존재에게 들리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쥐고 있는 무기라고 하기도 뭐한 도구들을 잡을 손의 손가락들을 꾸물꾸물 움직여보기 시작했다.


아까는 진짜 놀라기도 놀라고 과도하게 긴장이 돼서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는데 꼬물꼬물 잘도 움직이기 시작하는 내 손가락들을 보자 조금은 살아날 가능성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가까워 지기 전에 도망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럴 거였다면 진작에 도망쳤어야 했다.


이제는 놈과 나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졌다는 게 느껴진다.


‘이렇게 된 이상 놈의 방심을 최대한 이용한다.’


놈이 내게 쏜 무기는 아마도 마취제 계열의 무기가 아니었을까?


그러니 공격이 성공한 후에 내가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겠지.


난 놈의 발걸음 소리에 내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살면서 이렇게 뭔가에 집중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집중해서일까? 난 놈이 내게 어느 정도 가까워져 있는지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좋아. 지금!!’


슈악~


난 앉아 있는 상태에서 순식간에 몸을 돌리며 그 회전력을 이용해서 내 손에 들려있던 뼈지팡이를 휘둘렀다.


뻐억


“케륵!!”


공격은 들어갔다.


다만 놈을 멈춰 세우기에는 많이 모자랐던 것 같다.


내 어설픈 공격에 맞은 녀석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고블린이라고 부르는 몬스터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확신이 안 드는 이유는 이 녀석이 덩치가 너무 크다는 점이었다.


내 키가 180인데 나보다 머리 하나에서 반 개 정도는 큰 신장에 배만 볼록한 신기한 체형을 지니고 있었다.


때린 나도 맞은 놈도 서로 잠시 멍하니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그 순간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나와 눈이 마주친 녀석이 오른손에 든 나무 몽둥이로 내 머리를 노려왔기 때문이다.


후~웅


콰직


난 필사적으로 몸을 뒤로 굴려 놈의 공격을 피해낼 수 있었다.


뒤로 물러난 나는 잠시 녀석의 무장을 살펴봤다.


놈은 오른손에는 나무 몽둥이를 들고 허리춤에는 허술해 보이는 가죽 벨트를 차고 그 벨트에 몇 개의 주머니를 매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머니 중 하나에는 흔히 바람총이라고 부르는 물건이 꽂혀 있었다.


‘처음에 저걸로 나를 공격한 건가?’


“케르락!!!”


놈은 자신의 공격을 내가 피해내자 살짝 열을 받은 듯 위협적인 소리를 내뱉으며 자신의 몽둥이를 이리저리 휘둘러 대기 시작했다.


첫 공격이 저 얇은 다리에 맞았다면 좋았을 텐데 내 공격은 재수 없게도 저놈의 배에 맞고 말았다.


딱 보기에도 두꺼운 지방층에 싸여있는 배부분은 날붙이가 아니라면 피해를 주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잠시 통증을 줄 수는 있어도,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케륵


쿵쿵쿵


화가 잔뜩 났는지 돼지 고블린이 내게 거칠게 뛰어오기 시작했다.


슈 욱


‘이 자식!!’


콰각


잠시 생각할 틈도 없이 놈이 휘두르는 몽둥이를 뼈지팡이로 간신히 막아 낼 수 있었다.


당황해서 뒤로 피하고 자시고 할 틈이 없었다.


어설프게 한 손으로 막아 냈더니 손목이 나갈 것 같다.


비만 고블린이 다시 손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난 왼손에 들고 있던 전동드릴을 옆으로 던져 버리고 뼈지팡이를 두손으로 움켜쥐고 녀석의 공격을 대비했다.




“크윽.”


조금 전보다는 낫기는 하다.


다행이라면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도 단순한 공격인지라 어찌어찌 막아 낼만은 한다는 건데···.


반격은 꿈도 꾸지 못할 것 같다.


녀석이 공격할 때마다 몸이 뒤로 밀려나기 바빠서 반격할 틈이 없다.


‘이 자식 힘이 왜 이렇게 좋은 거야!!’


케륵케륵


비만 고블린은 아주 신이 나서 나를 내려치고 있었다.


그래 신이 나기도 하겠다.


나도 계속해서 공격만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내게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


손목과 팔에는 계속해서 데미지가 쌓이고 있는데 난 진짜 기적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 막아내고 있었다.


뿌득


‘응? 무슨 소리지?’


방금도 간신히 비만 고블린의 공격을 막아냈는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우왔.”


이번에 공격은 막지 않고 피해냈다.


그런데 내가 들고 있는 뼈지팡이에 아까는 보지 못했던 실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 이거···.”


케륵케륵케륵


비만 고블린이 기분 나쁘게 웃고 있었다.


당황한 나와 내가 들고 있는 금 간 뼈지팡이를 보면서 말이다.


여유롭게 내게 다가온 비만 고블린이 내가 피할 수 없는 각도로 몽둥이를 휘둘러 온다.


빠각.


막아내기는 했지만 아까보다 뼈지팡이의 균열이 커진 게 눈에 보였다.


퍼~억


“크아악.”


뒤로 날아 가는 건 덤이었다.


어떻게 막아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밀리는 걸 넘어서 뒤로 날려져 버렸다.


쿵, 쿵, 쿵, 쿵


다시 일어설 틈도 없이 풀숲을 굴러다녔다.


케륵


‘재미있냐 이 자식아! 난 죽을 맛인데!’


어떻게 든 한방 날려주고 싶지만, 이제는 체력도 간당간당한다.


슈욱




뿌드득


“크윽”


이 소리가 내 뼈에서 나는 소리인지 내가 든 뼈지팡이에서 나는 소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앉은 자세로 간신히 뼈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 비만 고블린 놈의 몽둥이를 막아 냈더니 비만 고블린 놈이 장난이라도 치는 듯이 다시 같은 자리를 때려왔다.


쾅, 쾅, 쾅


놈이 때릴수록 내 뼈지팡이의 균열이 커지는 것이 느껴지지만 난 뒤로 피할 틈도 없이 같은 자세로 막는 것만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빌어먹을 비만 고블린 녀석이 아까처럼 풀스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코앞에서 손목만으로 마치 드럼을 치듯 뼈지팡이를 내리치고 있었다.


녀석은 다잡은 먹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헉, 헉, 개 같은 비만 고블린 새끼!!”


내가 욕하는 걸 알아들었는지 비만 고블린의 꼴 보기 싫은 미소가 더 짙어졌다.


그리고 다시 내리쳐지는 장난스러운 몽둥이질.


놈에게는 장난 같은 동작이지만 내게는 정말 감당하기 힘든 공격의 연속이었다.




그때 내가 들고 있는 뼈지팡이의 금이 간 부분에서 누런빛을 띄는 액체가 내 얼굴에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건 또 뭐야. 거슬리게.’


비만 고블린의 공격이 계속되는 것에 맞춰서 뼈지팡이의 금 간 곳에서 흐르는 액체도 많아졌다.


뚝, 뚝, 뚝, 뚝


이 누런 액체들은 내 얼굴 이곳저곳에 떨어지기 시작했고, 거친 숨을 내쉬고 있던 내 입안으로도 떨어져 내렸다.


“우엑”


놈의 공격을 받아내느라 헐떡이고 있던 난 내 입속으로 들어온 액체를 토해낼 새도 없이 삼켜버릴 수밖에 없었다.


띠링


그 순간 상태창이 갑자기 내 눈앞에 떠올랐다.


[계승할 수 있는 혈계인자 발견]


‘이건 또 뭔소리야? 갑자기 뭘 계승한단 거야?’


후두둑.


헙 


꿀꺽.


뼈지팡이가 거의 부러져 나가면서 그 안에 있던 정체불명의 액체가 잔뜩 떨어져 내렸고 내 입속으로 잔뜩 들어와 나도 모르게 삼켜버리고 말았다.


“켁, 켁.”


기도로도 좀 넘어가서 난 괴로운 기침을 연신 내뱉었다.


케르르륵, 케르륵.


비만 고블린 새끼는 그런 나를 보며 공격까지 멈추고 배를 잡고 웃어 재끼고 있었다.


“이런 제길.”


장난감 취급당하는 것도 억울한데 이제는 놀림거리까지 돼버렸다.

그런 비만 돼지 고블린을 보는 난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혈계인자 계승 가능한 요구치를 초과 충족하였습니다. 혈계인자 계승이 가능합니다. 계승하시겠습니까?]


내가 삼킨 이상한 액체가 뭔가 작용을 한 건가?


그게 아니라면 지금 내 눈앞에 나타난 상태창의 제안을 설명할 수 없었다.


[이 세계인 특전]


혈계인자 계승 


혈계인가 계승이라면 분명히 이세계인 특전이라고 쓰여있었다.

다른 특전 중 하나인 회귀본능도 생각보다 쓸모가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혈계인자 계승이라는 특성도 분명히 쓸모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뒤로 미룰 필요는 없겠지.


“계승한다.”


[계승 가능한 요구치를 초과 충족하였습니다. 혈계인자 계승이 가능합니다. 계승하시겠습니까?]


“계승한다고. 계승!!”


[계승 가능한 요구치를 초과 충족하였습니다. 혈계인자 계승이 가능합니다. 계승하시겠습니까?]


승낙 거부


아, 음성인식은 안되는 거냐. 


융통성이 없는 건지 편리성이 떨어지는 건지.


빌어먹을.


비만 고블린이 저기서 혼자 웃고 있어서 다행이지.

저놈이 날 계속 공격하는 중이었다면 뭘 고르고 선택하다 머리가 깨져 죽었겠지.


난 승낙 부분에 가볍게 손을 올려 누른다고 생각했다.


[혈계인자 천둥거인의 힘을 계승합니다.]


힘 스탯이 40 상승합니다.

지능 스탯이 10 상승합니다.

마나 스탯이 생성됩니다.

기초 전격 마법을 습득합니다.

전격 내성을 얻습니다.


“상태창.”


[ 이름 : 정시현 ] 02:17:32


힘 : 43


민첩 : 5


체력 : 3


지능 : 16


마나 : 160


내성 : 전격 내성

기술 : 기초 전격 마법


​- 이세계인 특전 


혈계인자 계승 - 천둥거인의 힘

회귀본능


“내가 지팡이로 쓴 뼈다귀가 천둥거인의 뼈였다는 거야?”


처음에 봤을 때는 진짜 비루하다 못해 참혹한 상태 창이었는데, 한순간에 꽤나 볼만하게 변해있었다.

볼만한 수준이 아니지 거의 환골탈태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힘은 거의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고 지력도 거의 2배는 올라간 셈이니까.


‘일단 힘이 스탯이 제일 크고, 지력 1당 10 마나인 건가? 근데 기초 전격 마법을 습득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


그때 화려하게 변해버린 상태창 사이로 비만 돼지 고블린이 내게 다가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쓸데없이 부지런하기는···.’


난 상태창을 끄고 비만 고블린이 내게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내 힘이 수치상으로 10배 이상 세졌다고 해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기도 했고, 저놈과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무리라는 생각에 먼저 공격할 엄두는 나지 않았다.


입가에 아직도 자신만만한 미소를 띠며 다가오는 비만 고블린이 진짜 너무 얄미워 보인다.


난 놈이 다가오는 것에 맞춰 슬금슬금 거리를 벌리면서 간격을 재기 시작했다.


케르륵


내 그런 행동이 우스웠는지 비만 고블린은 공격할 것처럼 몽둥이를 흔들며 계속해서 위협을 가해왔다.


난 아직 놈이 방심하는 틈을 타서 공격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고양이가 몰리면 사람도 물어뜯는 법이거든!’


난 비만 고블린이 장난스럽게 몽둥이를 휘둘렀다 빼는 틈을 타서 내가 쥐고 있던 뼈지팡이를 있는 힘껏 비만 고블린에게 휘둘렀다.


슈--욱




펑이라니 이게 생물의 몸에서 날 수 있는 소리였나?


내가 휘두른 뼈지팡이는 녀석의 상체를 거의 분쇄해버리고 두동강이 나버렸다.


그리고 난 있는 뼈지팡이를 힘껏 휘두른 대가를 치르게 됐다.


“크아아악!!!”


너무 아프다.


뼈 지팡이를 한 번 휘두를 대가치고는 너무 아팠다.


왜 이렇게 아픈지는 예상이 가는 부분은 있었다.


아마도 체력 스탯이 너무 약해서겠지.


해 본 적은 없지만 자기 실력에 비해 무거운걸 들었을 때 근육이 다치는 것과 같은 원리가 아닐까?


정확하지는 않아도 대충 맞을 것 같았다.


“끄으윽, 크흑.”


살면서 이 정도로 아팠던 적은 없었는데. 


진짜 팔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아파져 왔다.


다른 비만 고블린들이 올까 봐 난 이를 악물고 최대한 신음성을 참아 보려 해봤지만, 그래도 내 이빨 사이로 새어 나오는 신음성을 모두 참아 낼 수는 없었다.


“헉, 헉. 상태창. 헉.”


[ 이름 : 정시현 ] 01:40:52


힘 : 43


민첩 : 5


체력 : 3


지능 : 16


마나 : 160


내성 : 전격 내성

기술 : 기초 전격 마법


​- 이세계인 특전 


혈계인자 계승 - 천둥거인의 힘

회귀본능


아까 천둥거인의 힘을 확인할 때 대략 2시간 정도 남을 걸 봤었으니까 대략 30분 이상 쓰러져 있었던 건가.


“하 씨. 오래도 쓰러져 있었네.”


사실 기절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난 어느 정도 통증이 가신 팔을 슬슬 움직여보기 시작했다.


아직은 미세한 통증들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아주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다.


아까 느꼈던 통증 정도라면 팔을 아예 못 쓰게 되는 것도 상상했었는데 대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난 팔을 마사지하면서 몸을 일으켜 세워서 내가 해치운 녀석의 잔해를 바라봤다.


‘이게 정말 내가 한 일인 건가?’


비만 고블린은 상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수준으로 하반신만을 남긴 채 쓰러져있었다.


난 일단 놈의 사체에서 눈을 돌리고 부러져 버린 뼈 지팡이를 찾기 시작했다.


아까 혈계인자 계승을 할 때 든 생각이지만 뼈지팡이는  천둥거인이라는 거인의 뼈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다면 꽤 희귀한 물품일 테니 반드시 챙겨야 할 것 같았다.


한 조각은 내가 손으로 잡고 있어서 근처에 떨어져 있었지만, 나머지 반쪽은 꽤 멀리 날아가서 찾는 게 쉽지는 않았다.


“여기까지 떨어져 나오다니. 내 힘이 그렇게까지 대단했구나.”


나머지 뼈까지 찾은 나는 다시 전투가 있었던 현장으로 되돌아갔다.


어차피 회귀본능이 알려주는 문의 방향도 전투가 있었던 곳을 지나가는 루트라 헛수고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이세계에 와서 첫 사냥물인데 루팅을 빼먹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나에게는 꽤 강한 적이 었지만 이 세계에서는 어떤지 알 수 없으니 대단한 물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그래도 노력에 대한 보상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난 비만 고블린이 있던 쓰러져 있는 자리로 돌아와 녀석이 가지고 있던 주머니들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비만 고블린은 네 개의 주머니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내게 날렸던 독침들이 들어있는 주머니였다.

두 번째는 아마도 독침에 묻히는 독액이 들어있는 주머니였고, 세 번째 주머니는 알 수 없는 고기들로 만들어진 육포와 작은 열매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주머니는 검보라색의 돌들이 들어있었다.


“이건 뭐지?”


돌을 하나 집어 든 난 내가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기이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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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24.09.08 133 4 13쪽
18 18 24.09.07 147 4 12쪽
17 17 24.09.06 14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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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24.09.04 154 6 12쪽
14 14 24.09.03 16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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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1 24.08.31 183 6 12쪽
10 10 +1 24.08.30 18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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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8 +1 24.08.28 20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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