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a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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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삼
작품등록일 :
2012.09.18 13:35
최근연재일 :
2012.09.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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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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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양아치- 11

DUMMY

11 -양아치



건은 걸음을 멈췄다. 고개를 갸웃하더니 귀에 꽂은 이어폰을 뺐다. 주머니에 넣은 후 뒷걸음으로 되돌아갔다. 하나, 둘, 셋. 넷. 다서.....


“신경 끄고 그냥 가셔.”

약간 애 띤, 그렇지만 확실히 건들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건이 천천히 뒤로 돌았다. 매캐하고 달큼한 담배연기가 코를 훅- 찔렀다.


“얼라? 아자씨, 여서 놀고 가시게?”


몇몇이 킥킥 웃었다. 건이 목을 쑥 빼고 고등학생 네 놈이 노닥거리는 뒤 쪽을 기웃거렸다. 뒤 쪽에 웅성거리는 서너 명이 더 있었지만 앞쪽이 막혀 있어서 보이지 않았다. 시계를 보았다. 밤 11시, 산기슭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공원을 지나는 중이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할리 데이비슨. 그 밖에도 브랜드는 모르지만 꽤 비싸 보이는 모터사이클이 빙 둘러서 세워져 있었다. 낮에는 사람이 많지만, 밤에 통행이 그리 많은 곳은 아니다. 온갖 불량한 아이들이 출몰하는 곳이라 동네 사람들은 아예 밤에는 돌아 다니지 않는다.


“안쪽에 누가 있나?”

건이 앞에서 건들거리는 놈에게 물었다. 놈의 귓바퀴에서 해골 피어싱이 흔들거렸다.

“아, 이 아저씨 귓구멍이 처먹었나? 신경 끄고 그냥 가라고 했잖아?”

짝달막하고 얼굴이 통통한 놈이 낮게 으르렁거렸다. 중국계 한국인, 아니면 한국계 중국인 특유의 억양이 느껴졌다. 건은 귀를 후볐다. 눈은 여전히 네 사람 뒤쪽 어두운 곳을 바라 보고 있었다.


“여자구나. 두 명이네. 모녀 같은데......” 건이 눈을 깜짝였다.


네 놈 중 한 놈이 품에서 뭔가를 꺼냈다. 가로등에 반사된 빛이 반짝거렸다. 놈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 목을 빙글빙글 돌렸다.


“입을 테이프로 막았네. 어쩌려고? “

건이 한 걸음을 앞으로 옮겼다. 개처럼 코까지 킁킁거렸다. 세 놈이 한발씩 떼며 간격을 벌렸다.


“오늘 곱게 담궈 드리고, 개값 벌어야 쓰것다.”

키 작은 놈이 손등으로 입술을 훔쳤다. 눈빛이 몽롱하게 흔들거렸다.


“아이 목에 대고 있는 건 칼인가?”

건이 중얼거렸다. 착 가라앉은, 건조하고 단조로운 목소리다. 한 걸음을 성큼 앞으로 옮겼다. 네 놈이 간격을 맞춰 그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손에는 칼, 각목, 파이프, 체인 따위가 들려있었다.


“윤간(輪姦)? 이거, 아주 무서운 고딩일세........ ”


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각목이 먼저 날아왔다. 고개를 슬쩍 돌렸다. 등쪽 백팩에서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몸이 조금 움찔했다. 이어 공기를 가르는 쌕- 소리와 함께 쇠파이프가 건의 어깨를 치고 튕겨나갔다. 이어 목, 허리, 다리를 번갈아 가며 후려쳤다. 소나기처럼, 인정사정 없는, 마음먹고 휘두르는 듯 타격 소리가 호쾌하고도 묵직하다. 그렇게 한참 두들겨 맞은 건은 다리가 풀린 듯 비틀거렸다. 손에 땅을 짚고 겨우 쭈그려 앉았다.


건은 고개를 들었다. 반짝이는 무언가가 눈 앞에서 좌우로 흔들렸다. 스포츠머리를 한 놈이 건의 눈앞으로 얼굴을 쓱 들이밀곤 비실비실 웃고 있었다. 하얗게 날을 세운 칼 끝이 장난스럽게 흔들리더니 건의 목에 닿았다. 놈은 건을 보며 씨익 웃더니 살짝 손에 힘을 주었다. 목에서 피가 주르륵 흘렀다.


“아씨. 신고할거지?”

“아니......” 건이 대답했다.

“그러게, 좋게 말할 때 그냥 가지 그랬어? 이젠 늦었잖아. 에이, 우리도 이런 건 귀찮다구.”

“미안타.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서. 근데, 나 형사거든.” 건의 입 꼬리가 조금 올라갔다.

“까고 있네.”

놈이 웃었다. 입에서 박하냄새가 났다.

“왜?”

“대한민국에 머리 묶은 형사는 없어”

“크크, 들켰네. 보기보다 똑똑한데?”

“지갑하고, 휴대폰 내놔.” 놈이 다른 손을 내밀었다.

“왜?”

“아씨 땜에 야근 했으니까 일당 챙겨야지. 카드 비번이 어케 돼?”

“난 개털인데?” 건의 입술 끝이 조금 더 올라갔다.

“아, 이 새끼 나이 처먹고 존나 말귀 못 알아듣네. 인철아 좀 더 다져드려야겠다.”

놈은 신경질적으로 칼을 주저 없이 옆으로 주욱 긁었다. 목에서 가슴, 그리고 어깨 쪽이다. 제대로 맞으면 목 동맥과 주요 근육이 끊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얼레?”


놈은 자신의 팔을 바라보았다. 칼을 든 쪽이다. 어느 새 손목이 잡혀있었다. 이어, 팔목 아래 쪽도 사내의 손에 잡혀있다는 것을 알았다.


“안 놔?”

놈은 팔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강철 바이스에 꽉 낀 듯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놈은 가로등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칼날 너머로 파랗게 빛나는 두 개의 눈을 보았다. 등줄기에서 뭔가 쭈뼛하게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사내의 하얀 치열이 보이는 가 싶더니, 두 손이 빨래를 짜듯 반대로 도는 것을 보았다. 천천히, 그러나 너무 느리지 않게.


“........”


놈은 입을 벌렸다. 너무 아프면 비명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걸 놈은 처음 알았다. 차 올리려던 다리가 극악한 고통 때문에 배배 꼬였다. 팔목부터 팔꿈치까지 근육이 먼저 찢어져 나갔다. 다음에 가는 뼈가 비틀려 부서졌다. 그 다음엔 굵은 뼈. 뼈들은 세로 방향으로 조각조각 부서졌고, 이쑤시개 같이 갈라진 뼈 조각 하나 하나가 살갗 위로 하얗게 뚫고 올라왔다. 팔목을 타고 피가 겨드랑이로 뜨끈하게 흘러내렸다.


“컥---”

놈은 공포스런 광경을 직접 보는 것이 얼마나 공포를 키울 수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눈길을 돌릴 수도 없었다.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이니까. 팔목이 두 바퀴 돌아갈 무렵, 놈은 몸을 활처럼 꺾고 고개를 젖혔다. 입가로 허연 거품이 흘렀다. 혀를 깨물었는지 피가 쏟아져 나왔다. 눈물과 콧물, 피가 범벅이 된 얼굴 근육이 풍 맞은 것처럼 푸들푸들 떨렸다. 불과 몇 초 만에 벌어진 일이다.


그때 뒤쪽에서 뭔가를 눈치챘는지 쇠파이프와 각목을 든 놈이 튀어 들어왔다. 그들은 운이 좋았다. 어두워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으니까. 또한, 그들은 운이 나빴다. 상대의 경영철학과 방침을 몰랐으니까.


“개애- 새끼! 죽어!”


건은 스포츠머리를 옆으로 슬쩍 밀쳐내고, 손을 들었다. 놈이 휘두르던 쇠파이프가 손바닥에 자석처럼 붙었다. 얼마나 세게 휘둘렀는지 손바닥이 조금 아렸다. 이번에는 왼쪽에서 각목이 날아왔다. 손등으로 각목을 툭 건드렸다. 각목은 성냥개비처럼 손쉽게 부러졌고, 남은 끝이 짧은 궤적을 그리며 허공을 갈랐다. 파이프를 잡힌 놈이 몸을 비틀며 발차기를 날렸다. 공기를 가르는 소리. ‘고딩’치곤 꽤나 해본 솜씨다.

건은 한 손으로 쇠파이프를 툭툭 털었다. 발차기를 날리려던 놈은 오늘 이상한 경험을 했다. 마치 자신의 몸이 종이 리본처럼 한없이 가벼워져서 하늘을 흔들거리며 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놈은 등이 아스팔트 바닥에 닿는 걸 느꼈다. 그리고 발목이 사내에게 잡혀있다는 것도. 사내의 발이 사타구니 사이로 깊게 파고 들어왔다. 이어 발목을 축으로 몸을 빙글 돌렸다. 발목이 돌아감에 따라 다리, 허벅지가 함께 돌았다. 사내는 허리를 반대로 홱 돌리며 다리를 잡아 당겼다. 사타구니에서 뭔가가 비틀리며 쑥 빠졌다. 놈의 눈이 뒤집어졌다.


“끄억-”

양쪽 열 개 손톱 모두가 아스팔트를 마구 긁으며 조각조각 떨어져 나갔다. 버둥거렸지만, 움직일 수는 없었다. 아래쪽에서 알이 터져나갔다. 대퇴부 관절이 한꺼번에 탈출한 상태에서 놈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어 하얀, 끔찍한 고통이 엄습했다. 컥컥-거리며 목쉰 비명을 질렀다.


건은 쇠파이프를 들고 천천히 일어났다. 놈들이 뒷걸음질을 쳤다. 뒤에서 작업하던 놈들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는지 하던 동작을 멈췄다.


“야- 뭐야?” 안쪽에 있던 놈이 바지춤을 추스리며 물었다.


“아 씨-바..... “

“뭐야?”

“담궈버려 새꺄! 다구리 치라고!”


두려움을 떨쳐버리려고 놈들은 고함을 질렀다.

건이 먼저 움직였다. 남은 놈은 다섯이다. 맨 왼쪽에 있는 놈이 튀어 들어오며 칼을 마구 휘둘렀다. 건은 허리를 돌려 칼을 흘려 보내고, 쇠파이프를 돌려 가볍게 놈의 팔을 짧게 끊어 쳤다. 놈은 칼을 땅에 힘없이 떨어뜨렸다. 이어 팔목을 붙잡고 바닥을 데굴데굴 굴렸다. 새된 신음소리가 잇새로 새어 나왔다. 팔목 중간이 성냥개비처럼 끊어져 소매부터 덜렁거렸다.


건은 다리를 뒤로 죽 빼고 몸을 약간 비틀었다. 뺨에 철컥이는 쇠붙이 끝이 쉭-소리를 내며 스치듯 지나갔다. 고개를 돌렸다. 짧은 머리에 문신을 새긴 아이. 몸을 아래로 주저 앉을 듯 낮추고 한쪽 발을 축으로 다른 발을 빙 돌렸다. 체인을 돌리던 놈의 정강이가 발끝에 걸렸다. 발끝은 정강이 가운데를 바깥에서 안쪽으로 툭 비껴 차고 지나갔다. 다리가 툭 부러지며 놈이 옆으로 쓰러졌다.


건은 손바닥을 땅에 짚었다. 팔목을 축으로 몸 전체가 대각선 위쪽 방향으로 가볍게 돌았다. 때 마침 달려들어오던 깍두기 머리의 얼굴에 발바닥이 닿았다. 놈은 달려들어오던 속도로 튕겨나갔다. 뒤통수가 보일 정도로 홱 돌아간 입안에서 허연 뼛조각이 튀었다. 육중한 몸이 허공을 날아 배수로에 처 박혔다. 엉덩이가 푸들푸들 떨리고 있었다.


건은 비보이처럼 한 바퀴를 더 돈 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았다. 시선이 남은 자들에게 향했다. 이제 남은 놈은 방금 일을 치르던 아이 둘. 건은 앉은 상태 그대로 땅바닥을 박차며 훌쩍 뛰었다. 사람 키를 한참 넘어가는 높이. 하늘에서 옷자락이 세차게 펄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허공에서 몸이 크게 돌았다. 공포에 질린 고등학생 두 놈이 바지를 추켜 올리지도 못한 채 뒷걸음질 쳤다.


건은 고개를 슬쩍 젖혔다. 턱 아래로 칼이 스치듯 날아갔다. 몸을 홱 돌렸다. 쇠파이프가 쌔액- 소리를 지르며 함께 돌았다. 쇠파이프는 뒤로 빠져 도망치는 놈의 어깨를 후려친 후, 다시 반대편으로 한 바퀴를 돌아 왼쪽 다리를 위 아래로 탁탁 끊어 쳤다. 허벅지, 정강이가 이중으로 부서진 다리는 놈의 체중을 지탱하지 못했다.


바닥에 쓰러진 놈은 눈을 껌벅거렸다. 아팠다. 평생 처음 겪는 고통이었다. 고개를 들었다. 놈은 희미한 가로등 불빛을 보았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자신을 내려보는 사내의 새하얀 눈빛도. 사내가 발을 들어올리는 모습도. 환하게 웃고 있는 듯 드러난 하얀 치열도.


그리고......

너무 끔찍해서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몸 아래 쪽에서 뭔가가 터졌다는 것을 알았다. 눈이 한계까지 커졌다. 허리는 저절로 최대의 각도까지 휘어졌다. 입에서는 비명대신 거품이 나왔고, 몸은 학질에 걸린 듯 떨렸다. 놈은 처음으로 ‘후회’라는 걸 배웠다. 그리고 그 배움이 너무 늦었다는 것도.


건은 파이프를 어깨에 걸치고 성큼 걸었다. 마지막 놈은 엉덩이를 질질 끌면서 필사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있었고, 입에서는 허연 거품이 잔뜩 묻어 있었다. 밤꽃 냄새가 진동했다. 뒷걸음치며 다시 반쯤 벗겨진 바지가 놈의 동작을 방해했다. 그 사이 오줌을 지렸는지 물기가 앉은 자리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건이 짧게 말했다.


“거기까지.”


작가의말

남들 다 쓰는 진부한 소재를 저도 한번 써 봤습니다.
써 보니 꽤 재미있네요.ㅋㅋㅋ
이 장면을 통해 건이 어떤 놈인지를 알게 될 겁니다.

에뜨랑제 아이폰 앱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출시한지 1년 하고도 반이 넘었는데 아직도 도서앱 카테고리에서 항상 상위권에 있으니 꾸준하게 나가긴 하고 있습니다. 도서앱 터줏대감(스테디셀러) 자리는 차지했는데, 이 카테고리는 모수가 작아서 아직 돈은 안 됩니다. ㅠㅠ....
안드로이드 버전을 묻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네요. 안드로이드 앱은 통일된 플랫폼 (특히 결제)이 어렵고, 출시해도 워낙 복제로부터 자유롭지가 않아서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알라딘, 예스24 등등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인출판 형식으로 업로드 했습니다. 이런 회사들이 운영하는 도서앱에서 검색하시면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에뜨랑제는 다른 책과는 다르게 이미지가 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 플랫폼마다 지원 형식이 달라 의도했던 대로 보여지지 않아서 편집이 어려웠는데, 다행히 잘 해결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일단 올리긴 했는제, 혹시 어떤 버그가 있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럽게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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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양아치 -13 +61 12.08.16 11,877 157 16쪽
14 양아치- 12 +34 12.08.14 11,444 137 12쪽
» 양아치- 11 +24 12.08.14 11,169 1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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