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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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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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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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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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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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나타샤의 일기 + 30년 전쟁 외전

DUMMY

쿠구궁!! 쿠궁!!


천지가 뒤집히는 듯한 포격 소리가 모스크바 전역에 울려 퍼졌다. 나타샤는 자신의 은신처에서 포격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쿠구궁!! 쿠과광!!!


'소리가 남쪽에서 들리는데? 독일군이 여기까지는 안 오려나?'


지금 남은 식량이라고는 투숑카 통조림 반 개와 약간의 비스킷이 전부였다.


'독일군이 점령하면 그 때 투항하자...난 어리고 귀여우니까 포로로 잡혀도 먹을 것도 받을 수 있을 거야.'


나사탸는 예전에 주웠던 독일군의 삐라를 다시 읽어 보았다.


[항복하면 독일 제국군에 의해 안전을 보장받고 식량을 배급받는다. 또한 독일 제국의 시민이 될 기회가 주어질 것 이다. 이 종이는 통행증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래! 항복하고 독일에서 사는거야!'


나타샤는 어릴 때부터 부유한 집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국제 정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독일은 미국식으로 제국 연방 국세청을 설립하였고, 소비재에 제한적으로 국가 개입을 하며, 부정 부패를 단속하여 경제가 상당히 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소득층이나 대기업에는 세금을 추가적으로 부과하였고, 이탈리아도 이런 독일식 체제를 도입하여 경제가 발전했다.


나타샤는 소련과 같은 공산주의 체제보다는 독일의 체제가 훨씬 발전되었다고 늘 생각했다. 집단 농장 같은건 수 많은 사람들을 기근으로 몰아넣은 야만적이기 짝이 없는 체제이며, 스탈린의 경제 정책 또한 인간을 부속품으로 간주하는 정책이라고 나타샤는 판단했던 것이다.


'난 공산주의의 부속품 따위가 아니란 말야...나도 독일인으로 살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독일에서 살다가 이탈리아로 가끔 여행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타샤는 포격으로 인한 공포감을 잊기 위하여 독일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독일 가서 공부도 하고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공연도 봐야지...'


우르릉 쿠릉 쿠르르릉


하지만 천둥이 치는 것 같은 포격 소리가 들릴 때마다 나타샤의 어깨는 부르르 떨렸다. 그리고 모스크바 여기저기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위이잉 위이이이잉 위이잉


모스크바 전역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메트로놈 소리 또한 들리고 있었다. 그 메트로놈은 평소의 3배 정도로 빠르게 똑딱거리고 있었다.


똑딱똑딱똑딱똑딱


이렇게 메트로놈이 빠르게 똑딱이는 것은, 모스크바 주민들에게 당장 지하실로 피신하라는 신호였다. 그리고 남서쪽에서 날아오는 독일군의 항공기들이 모스크바의 차가운 밤 공기를 찢어발기고 있었다.


위이이잉 위이이이잉 위이잉


라스푸티차 이전에 독일군의 항공기들이 모스크바 상공을 비행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독일군 제트 전투기 He 280 의 제트 엔진이 내는 소리는 여태까지 루프트바페의 소리와는 확연히 달랐다. 나타샤는 삐라와 남은 식량, 식수, 일기장을 챙겨들고는 1층으로 달음박질쳤다.


'설마 여기까지 폭격하진 않겠지!!!'


아군 항공기고 적군 항공기고 엉뚱한 곳에 폭탄 투하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기에 어떻게던 최대한 지하로 가야 했다. 이 건물은 지하실이 없었기에 나타샤는 1층 마루 바닥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으아아...으아아아아...'


쿠궁!! 쿠구구궁!!


쿠과광!!!


그제서야 나타샤는 같이 있으면 든든했던 자신의 동료들이 떠올랐다.


'크세니야...안나...류드밀라...다들 잘 있는거야?'


쿠과과광!!!


'꺄악!!!'


그리고 21세기 좀비 사태가 터지기 직전에 독일에서 루카 파이퍼는 또 다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었다.


[이것이 한스 파이퍼가 기만 작전을 위해 자신의 지문을 찍어 두었던 서류 가방입니다! 한스 파이퍼는 중부 집단군의 움직임을 속이기 위하여 인도 출신의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과 함께 RSA 암호 체계를 역으로 이용했던 것 입니다! 1940년 11월 그렇게 소련군이 모스크바 북동부에 전력을 집중한 틈을 타서 구데리안 기갑군은 모스크바 남쪽을 향해 대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는 한스 파이퍼가 지문을 찍어두었던 서류 가방과 라마누잔이 나왔다. 루카는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음에도 흥미진진하게 다큐에 빠져들었다.


[이 당시 한스 파이퍼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수세에 몰린 상황이었습니다! 군 내부에서 전선을 축소하고 일부 기갑 병력을 후퇴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한스 파이퍼는 이러한 의견을 무시하고 공세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한스 파이퍼의 판단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었습니다!


믿을만한 독일 정보 기관은 소련군에 예비대가 남아있지 않으며 신규 부대를 편성하는데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 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스 파이퍼 또한 소련군이 신규 부대를 편성하여 반격을 할 때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 이라 보고를 올렸습니다! 과연 독일 정보 기관의 정보가 정확했을 것인가? 한스 파이퍼의 도박은 승리했을 것인가? 독일군은 1940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발을 디디는 것에 성공했을지, 아니면 나폴레옹의 전철을 그대로 밟았는지 다음 회에 밝혀집니다!!]


루카는 노트북을 끄고는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1940년 독소 전쟁 당시 민간인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고, '나타샤'라는 이름의 소련 여군이 썼던 일기장에서 발췌한 내용도 있었다.


[아무래도 입대한 것은 내 인생 최대의 실수인 것 같다! 여기저기서 이가 들끓어서 참을 수가 없다! 목욕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음식 맛은 형편없다.]


루카는 이 글을 보며 의아함을 느꼈다. 루카는 여태까지 전쟁을 다룬 책과 참전자들의 솔직한 수기를 많이 읽어 보았다. 하지만 이렇게 띠꺼운 말투는 처음 보았다.


'이...이렇게 솔직하게 쓰다니...'


실제로 '나타샤의 일기' 라는 회고록은 상당히 유명한 책이었고 스테디셀러였다. 루카는 도서관에서 '나타샤의 일기' 를 빌려 보았다.


[내 동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몇몇 장교들조차도 글을 읽고 쓸줄 모른다고 한다! 진짜 다들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다! 그래도 정치 장교 블라슈크 동지는 잘생기고 멋있는 것 같다.]


[배급 받는 음식은 맛이 없지만 아주머니들이 나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셨다. 나같이 귀여운 소녀는 어딜가나 사랑받는 법이다.]


루카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할 말을 잃었다.


'....'


[나도 류드밀라처럼 사격 실력이 좋았으면 좋겠다. 내가 체구도 작고 힘이 약해서 부대에서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너무 피곤해서 일기를 쓸 힘도 나지 않는다...]


[류드밀라가 제일 좋은 총을 받았다. 나도 좋은 총을 받고 싶었는데 너무 억울하다. 다들 류드밀라만 이뻐한다.]


그 다음 챕터는 나타샤가 탈영을 하고 은신처에 숨어있을때 쓴 일기가 기록되어 있었다.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너무 억울하다. 그 악마 같은 파블리첸코가 분명 나를 죽이겠다고 찾고 있을 것 이다.]


[나는 통행증을 갖고 있으니 항복하면 분명 독일 시민으로 받아줄 것 이다. 나는 아무래도 독일에서 사는게 더 어울릴 것 같다. 독일 제국은 복지 체제가 상당히 잘 되어있다고 들었다. 전쟁만 끝나면 독일에서 대학도 다녀야지.]


[식량이 다 떨어져가서 힘들다. 먹을 것을 훔쳐야 하는데 NKVD들의 감시가 너무 삼엄하다.]


[방금 전 NKVD가 이 곳을 수색하고 지나갔다! 마루바닥까지 뜯어서 확인하고 갔는데 너무 무섭다! 빨리 독일군이 왔으면 좋겠는데!!]


'나타샤의 일기'를 읽던 루카는 지루해져서 '30년 전쟁'에 관한 다른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혹시 우리 선조도 30년 전쟁에 참전했을까?'


한스 파이퍼의 선조 중에 하나인 사무엘 파이퍼는 실제로 30년 전쟁에 참전했었다. 사무엘 파이퍼는 그 당시 23살이었음에도 직업을 못 구한 한심한 녀석이었다. 결국 부모님 등쌀에 사무엘은 친구 얀과 함께 란츠크네히트에 신병으로 들어갔다. 사무엘 파이퍼는 엄청나게 긴 장창을 바라보았다.


'저...저걸 들어야 한다고?'


사무엘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신병인 사무엘과는 달리 어떤 녀석들은 갑옷과 투구로 완전 무장하고 있었다.


'부럽다!! 나도 갑옷이랑 투구 있으면 좋을텐데!!'


사무엘의 친구 얀 또한 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나도 총 한 번만 쏴보고 싶다!!"


사무엘이 말했다.


"급료는 제 때 주겠지?"


지난 번에 사무엘과 얀은 같이 기술 교육을 받다가 봉급도 받지 못하고 제대로된 교육도 못 받고 쌩고생만 한 적이 있었다. 얀이 말했다.


"그건 걱정 말게! 급료가 미지급되면 병사 집회에서 이를 항의할걸세! 돌격 수당도 제대로 지급된다고 하더군!"


"돌격 수당?"


"꽤나 짭짤하다더군! 물론 우린 신병이니까 별로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사무엘과 얀은 정예병들, 이른바 도펠죌트러를 선망이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우리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근데 고참병들은 제일 선두에 나서야하잖아! 그냥 봉급 적당히 받고 뒤에 있는게 나을걸세!"


도펠죌트러 고참병들이 츠바이헨더를 들고 있는 모습은 간지 그 자체였다. 그들은 마치 광대같이 화려한 퍼프가 들어간 옷을 입고 있었다. 도펠죌트러 고참병 뿐만 아니라 신병들도 레이스가 달리고 붉은색, 푸른색 등으로 장식된 슬래시 앤 퍼프 디자인의 옷을 입고 있었다. 쉬츠라는 신병 또한 여기저기 퍼프가 달린 화려한 옷을 입고 있었다.


사무엘이 그 광경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저렇게 요란한 옷을 입고 어떻게 싸운다는거야?'


얀 또한 쉬츠를 보고 수근거렸다.


"아주 요란하게도 입었네! 저렇게 요란하게 입은 녀석이 제일 먼저 죽을거야!"


사무엘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부대에는 여성 일꾼들 또한 있었다. 이 여성 일꾼들 대다수는 부대 내 병사들의 부인이라고 했다. 물론 사무엘과 얀은 노총각이었기 때문에 아내가 없어서 모든 것을 혼자 챙겨야 했다.


사무엘이 속으로 생각했다.


'대충 2선에서 싸우면서 봉급이나 모아야지...'


그 때 팔츠 소대장이 걸어왔다. 사무엘, 얀, 쉬츠 모두 잔뜩 긴장했다.


'첫 훈련이다!'


팔츠 소대장이 엄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놈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다! 어차피 신병들은 뒤에 배치되니 대충 해도 된다는 생각일 것 이다!!"


팔츠 소대장의 말에 사무엘은 뜨끔했다.


'히익!!'


팔츠 소대장이 사무엘의 앞으로 걸어왔다.


'왜 하필 내 앞으로 오는거야!!!'


팔츠 소대장이 사무엘을 바라보며 외쳤다.


"이 장창보다는 할버드나 츠바이헨더를 들고 싸우고 싶어하겠지? 이 장창 따위보다 총 한 발의 위력이 더 강력하다고 생각하겠군! "


팔츠 소대장이 주위를 둘러보며 엄격하게 외쳤다.


"나는 제군들을 최고의 전사로 만들 것 이다!! 이 훈련을 마치고 나면 제군들은 이 장창을 손가락처럼 자유자재로 놀릴 수 있을 것 이다!! 그리고 이 장창은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다!!"


그리고 숙련병이 신병들 앞에서 장창 시범을 보여주었다. 사무엘과 얀, 쉬츠 모두 이 광경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숙련병은 엄청나게 긴 장창을 들고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와아...'


그리고 숙련병은 그 긴 장창을 앞으로 겨누었다. 팔츠 소대장이 외쳤다.


"올려!"


그러자 숙련병은 장창을 수직으로 들어올렸다.


"차렷!!"


숙련병은 장창의 끝을 오른발 옆으로 내려서 수직으로 고정시켰다.


"들어올려!! 돌아!! 준비!!"


숙련병은 능숙하게 장창을 다시 들어올리고 뒤로 돈 다음 앞으로 장창을 겨누었다. 팔츠 소대장이 외쳤다.


"내려 놔!!"


숙련병은 수직으로 서 있는 장창의 끝부분을 바닥에 닿게 하고는 천천히 기울이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장창이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내려 놓을때도 그냥 내려놓으면 안되고 천천히 걸어가며 내려놓아야 했다. 이렇게 숙련병은 천천히 기울인 장창의 끝을 들고 서서 대기했다. 팔츠 소대장이 다시 외쳤다.


"이동!!"


숙련병은 장창의 끝을 잡아서 장창을 끌고 가기 시작했다. 사무엘이 속으로 생각했다.


'생각보다 쉬운 것 같은데?'


그리고 사무엘과 신병들도 다같이 장창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올려! 차렷!! 들어올려!! 돌아!!! 준비!!!"


숙련병은 쉽게 했던 동작이지만 장창이 워낙 길었기에 동작 하나하나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었다.


'으익!!'


'팔 아파!!!"


엉망진창으로 장창을 다루던 신병들은 모조리 기합을 받았다.


"뒤로 취침!! 앞으로 취침!! 좌로 굴러!! 우로 굴러!!"


팔츠 소대장이 시뻘건 얼굴로 외쳤다.


"이런 기열 찐빠들을 봤나!!!"


고참병들이 이 광경을 보고 수근거렸다.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하냐?"


"대형 짜는거 훈련하려면 10년은 걸리겠다!!!"


장창 훈련이 끝나고, 사무엘은 얀, 쉬츠와 함께 후들거리는 팔로 장창을 운반했다.


"으아아아..."


"도대체 이걸로 어떻게 싸우냐?"


"조만간 2소대랑 실전 훈련도 한다던데..."


어쨋거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첫 월급도 받았기에 사무엘은 동료들과 함께 근처에 술집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삼인방은 씻지도 않고 근처에 술집으로 향했다. 사무엘이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나도 드디어 란츠크네히트의 첫 훈련을 받았군!!'


비록 첫 훈련은 엉망진창으로 끝났음에도 일단 란츠크네히트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생겼다. 그렇게 사무엘 삼인방은 근처 술집으로 가서 자리에 앉고는 뚱뚱한 여주인에게 가서 외쳤다.


"맥주 한잔씩 주시오!!"


뚱뚱한 여주인은 사무엘 삼인방의 행색을 살펴보고는 말했다.


"맥주 다 떨어졌어요!! 다른 곳 가세요!!"


"다 떨어졌다고?"


그 때, 다른 테이블에서 도펠죌트너가 맥주를 주문했다.


"여기 맥주 다섯 잔 더 주시오!!"


"네!!"


이걸 보고 쉬츠가 뚱뚱한 여주인에게 따졌다.


"맥주 다 떨어졌다고 하지 않았소?"


뚱뚱한 여주인은 맥주 다섯 잔을 모조리 한 번에 서빙하고는 쉬츠에게 외쳤다.


"없다면 없는거지 왜 이렇게 말이 많아요? 빨리 나가세요!"


사무엘이 외쳤다.


"이봐!! 우리도 돈이 있다고!!"


뚱뚱한 여주인이 외쳤다.


"돈 있다고 하고 도망가는 녀석이 한 둘이 아니었는데 무슨! 다른 술집으로 가세요!!"


열심히 맥주를 서빙하는 뚱뚱한 여주인의 가슴이 출렁거렸다. 도펠죌트너 고참들이 사무엘 일행에게 외쳤다.


"자네들에겐 안 팔겠다잖아!!"


한 도펠죌트너 고참이 쉬츠의 풍성한 복장을 보고 외쳤다.


"그런 복장은 우리 같은 고참들이나 하는거라고!"


"저 녀석들 부대는 군기가 빠졌네!"


그렇게 사무엘 삼인방은 술집에서 쫓겨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7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17:50
    No. 1

    현재 독일이 아랍난민 100만명 수용했다가 난리났는데 그 과정을 똑같이 따라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19:54
    No. 2

    실제로 난민 수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죠 삐라는 원래 구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18:02
    No. 3

    He280은 폭격기가 아니라 중전투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18:04
    No. 4

    그러고보니 1940년에 16살이라면 저세계에서 생존해 있을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19:56
    No. 5

    헐 진짜네요 장수했다면 살았겠네요 루카가 인터뷰할수도! 좀비 사태떄도 어쩌면 살아있을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18:11
    No. 6

    한스네 가문 특징이 부대는 엘리트인데 왜 시작은 항상 잡졸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19:56
    No. 7

    잡졸로 쓰는게 재미있고 쓸거리가 많아서 잡졸로 시작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18:12
    No. 8

    고대 팔랑크스는 저 크기의 장창에다가 방패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19:57
    No. 9

    우와 ㄷㄷㄷㄷ고대인들 대단하네요 장창에 방패까지! 엄청 훈련받아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18:15
    No. 10

    그러고보니 얀이라는 이름은 영어로는 존인데 네덜란드 출신인가보네요 전향을 한건진 모르겠는데 네덜란드인들은 스페인이나 신성로마제국과 싸워야 하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0:02
    No. 11

    얀이 네덜란드식 이름이군요 ㄷㄷㄷ 몰랏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20:08
    No. 12

    그러고보니 전투할땐 프랑스군이나 스웨덴군과 싸우겠네요 스페인 테르시오와 만나도 재밌을거 같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1:33
    No. 13

    사무엘 있는 부대가 테르시오와 만난다면 발릴 가능성이 높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20:09
    No. 14

    사무엘이 평생을 군인으로 산다면 1681년 오스만제국의 빈포위전이나 대튀르크 전쟁에 참여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1:33
    No. 15

    왠지 봉급 몇달 모으다가 그만둘거 같긴 한데 여러 전투에 참전할 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22:22
    No. 16

    테르시오는 신성로마제국과 동군연합인 스페인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2:24
    No. 17

    아 같은 편이었군요 그러면 사무엘은 테르시오를 보며 부러워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22:29
    No. 18

    적으로 만난다면 프랑스 최정예 기사단이자 국가헌병대의 네임드가 되는 프랑스 장다름이나 스웨덴의 카롤리너와 만나게 될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2:38
    No. 19

    장다름은 정예병이라고 들었는데 카롤리너도 혹시 정예병이엇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8 23:14
    No. 20

    카롤리너는 구스타프 2세 아돌프부터 칼12세까지의 스웨덴 전성기의 스웨덴군을 말합니다 최정예였죠 인구가 없었으니 질로 떼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3:34
    No. 21

    최정예군이었군요! ㄷㄷㄷ 사무엘 파이퍼가 있는 부대가 카롤리너랑 싸우게 된다면 완전 발리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08 23:26
    No. 22

    정말이지 이 세계는 신기하네요. 어떻게 다큐 수준이 이 모양이고 회고록은 분명 검수하는데 이걸 이런식으로 출판하다니... 뭐, 그만큼 전혀 예상밖이기에 유명하기는 하였을듯 싶습니다. 그래도 이런 회고록을 낼 정도면 나타샤도 전후에 나름 괜찮게 살았다고 봐야겠죠? 뭐, 이렇게 진솔하게 쓰면서 검열하지 않는 용기도 박수쳐야하겠네요. 어! 설마, 크세티야는 외전 이후에 그대로 죽는건가... ㅎㄷㄷ 아무튼간에 모스크바 도시 생각하면 소리가 들리는것과 표도르등 부대가 포격에 의한 불꽃등을 목격하는 걸 떠나서 어떻게 판단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뭐, 작중 생략하기는 했어도 상당히 남쪽으로 간건가? 그렇다해도 분명 그리 멀리 못 간데다가 항복장소 고려하면... 하여간, 이제 나타샤가 항복 시도할 시기이기는 합니다. 그 희망회로가 이제 처절히 박살날 시간도 함께 다가오고요!

    He280이 드디어 실전배치를 했네요! 하인켈의 수혜? 그렇다해도 분명 첫 실전인데다가 5대 내외의 극소수 밖에 안되는등 전황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 봅니다. 일단, 독일제국이 패망한 것도 아니고 군사 인프라도 건재하며 군비 증강이 언제든 가능하기에 원역사와 달리 제트기술과 로켓기술등 부족한 군대 수를 매우는 기술개발 노력이 부족할 것이며 보수적이고 검증되며 신기술 도입해도 리스크가 적은 걸 선호하는 군 특성상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상부가 지지한들 상당히 미적지근하였을 겁니다. 더군다나 어찌되었든 승전상황이고 곧 종전될 상황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탓에 굳이 신무기가 필요한 가에 대한 의문도 원역사처럼 지도부가 가졌을테죠. 무엇보다도 독소전 초반 상황이 원역사대로 갔다쳐도 결국 지금 손실분을 보충해야하는데 새로운 인프라를 깔아야하는 이런 신무기를 얼마나 생산하며 원자재와 인력배당도 어떨지 의문이라... 그렇다해도 상당한 선전효과는 있을겁니다. 아무래도 메서슈미트와 융커스등과 경쟁해야하는 하인켈사가 군에게 필요성을 보여주어야하기에 적극 밀었을 것인데... 그리 생각하면 아돌프 갈란트와 묄더스등이 제격이긴 하지만 왠지 한나 라이치가 실전투입되면서 이녀석을 몰았을지도! 하여간 조종사도 궁금하고 분명히 실전 테스트 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정 및 개량하면서 양산형 생산되는게 최소 현 시점에서 1년후고 종전까지도 기존 전투기의 절반을 대체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여 간신히 1/3은 대체했을테죠. 그러고보면 급강하폭격기 도입 주창한 우데트나 행정등 실질적 지도자인 괴링, 루프트바페 총사령관 붉은 남자등 루프트바페 지도부의 반응이 궁금하군요.

    30년전쟁 초기인것 같은데... 부모도 신기하네요. 아무래도 어떤 행태든 부모가 파이퍼 가문 남자들을 군으로 끌고 들어가게 하는듯! 란츠크네히트와 스위스 용병 이전에도 수많은 용병집단이 많았고 30년전쟁 초반 한정으로 만스펠트등 다양한 용조직들이 있는데 굳이 란츠크네히트로 들어간것을 보면 신성로마제국측에 속했다고 봐야하겠네요. 그렇다해도 암만 국가가 고용한들 란츠크네히트에 들어가는것은 곧 이 지역을 떠나 남이 된다는건데... 참으로 신기하군! 하여간, 이리되면 아무래도 신나게 약탈하면서 초반에 돈을 쓸어담고는 아케부스도 구입하며 대우도 달라져갈듯 싶지만, 그 돈을 다 쓸테고 그나마 잡부를 면하면 다행이며 그 성격상 요새 경비등 월급 적어도 안전한 쪽을 택하면서 아케부스는 안 살듯 싶습니다. ㅋㅋㅋ 뭐, 패잔병들이 버리면서 머스켓을 줍는 이득은 취할듯 싶네요! 하여간, 정황을 보면 자금 풍족한 발렌슈타인에게로 갔다가 스웨덴 왕국의 개입한 시점을 시작으로 탈영 고심하고 결국 뤼첸전투에서 결정적으로 이탈하여 폐허가 된 고향으로 돌아갈듯 싶네요. 뭐, 그때쯤이면 고향도 초토화되었고 용병 삶에 익숙하기에 결국 용병따라가다가 여느 용병들처럼 은퇴후 술에 의존할듯 하면서도 대대로 이어진 반지 생각하면... 말로를 생각하니 이것도 파이퍼 가문 전통인듯 싶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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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3:36
    No. 23

    크세니야는 생존할 수도 잇을거 같습니다 외전에서 부상은 입엇지만 치료를 받을 수도 있겠죠! 네 나타샤는 전쟁 이후에 상당히 잘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네 He280이 실전배치된! 네 5대 내외의 극소수 배치겠죠! 진짜 승전상황이고 곧 종전될거라고 군부에서 판단할테니 신무기 개발 투자에 회의적일 수도 있겠네요 네 선전효과는 상당하겠죠!과연 루프트바페 지도부는 어떻게 생각할 것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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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3:37
    No. 24

    진짜 파이퍼가문은 죄다 군대로 끌려가네요 아 수많은 용병 집단이 잇엇군요 네 저 당시 신성로마제국에 속해있었던것 같습니다! 헉 그렇게 란츠크네히트 들어가는건 지역을 떠나서 남이 된다는거군요! 아케부스를 갖고 싶어하긴 하겟지만 그냥 돈이나 모을거 같기도 하네요! 운 좋게 머스켓 주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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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8 23:38
    No. 25

    탈영 고심하는 것도 파이퍼 가문 전통이네요! 아 그렇게 이탈하여 고향으로 돌아갈수도! 그럼 결국 계속해서 용병 생활을! 진짜 파이퍼 가문 전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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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9 00:34
    No. 26

    https://youtu.be/2oYoklc7oKA 30년 전쟁의 대략적인 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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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9 14:32
    No. 27

    정보 감사합니다! 이해가 쉽게 되네요! 이 당시 전쟁은 종교와 상당히 관련이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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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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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수색 +56 22.06.18 156 3 11쪽
699 휴전 협정 +68 22.06.17 17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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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알몸 구보 +97 22.06.11 193 3 14쪽
694 외전) 아나스타샤의 정체 +33 22.06.10 155 3 12쪽
693 30년 전쟁 외전 + 적백내전 이후 이야기 +80 22.06.09 166 3 15쪽
» 나타샤의 일기 + 30년 전쟁 외전 +27 22.06.08 137 3 15쪽
691 한스의 계략 +74 22.06.07 199 5 14쪽
690 네 줄기 빛 +30 22.06.06 144 5 13쪽
689 스탈린 허수아비 +18 22.06.05 134 4 11쪽
688 노래 가사 +33 22.06.04 141 4 13쪽
687 2부 리메이크판 진루트편 맛보기 +55 22.06.03 221 3 20쪽
686 외전 인도차이나4 + 본편 피의 숙청 +56 22.06.02 152 5 13쪽
685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외전 인도 차이나 전쟁 3 +46 22.06.01 171 4 14쪽
684 작전명 발할라 +46 22.05.31 162 5 13쪽
683 폐급 이등병의 2차대전 생존기 +48 22.05.30 171 4 13쪽
682 은신처 +22 22.05.29 164 5 15쪽
681 동계 전투 준비 +122 22.05.28 201 4 15쪽
680 황제 즉위식 +30 22.05.27 218 3 14쪽
679 톰슨 기관단총 +111 22.05.26 176 3 15쪽
678 모스크바 지하철 +79 22.05.25 188 4 14쪽
677 오토, 스테판, 바실리, 데니스의 특수 임무 +137 22.05.24 200 4 15쪽
676 전차 긴빠이 +40 22.05.23 152 4 13쪽
675 모스크바 T-34 대소동 +40 22.05.22 160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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