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막노동꾼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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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우송(友松)
작품등록일 :
2023.01.16 00:52
최근연재일 :
2023.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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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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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논 대륙 (5)

DUMMY

40화


우연과 함께 젠을 처치한 웨이렌의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만두를 빚으며 살았던 웨이렌에게는 우연이 귀인이었다.


“한국 에어리어로는 언제 돌아가실 생각입니까?”

“조금 더 조사하고 돌아가야겠지? 그건 왜 묻냐?”

“형님이 가시면 조금 서운할 것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그럼 너도 같이 가면 되잖냐.”

“저, 정말입니까?”

“그래.”


웨이렌은 우연의 옆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젠을 잡았으니 이제 자칼이라는 녀석만 잡으면 되나?”

“맞습니다.”

“쉬지 않고 단숨에 간다. 슬슬 1위 길드와 2위 길드 녀석들이 움직일 테니까. 아직 진롱에 대한 연락이 없는걸 보니 1위 길드나 2위 길드로 갔을 확률이 높겠군.”


우연이 진롱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진롱은 귀가 가려웠다.

진롱은 흑호 길드 수장인 쉔우에게 1:1 과외를 받고 있었다.

악마화에 성공한 플레이어들은 마기를 다루는 훈련을 받는데, 마기를 다루는 능력이 남들보다 빨랐던 진롱을 눈여겨보던 쉔우가 특별 과외를 자처했다.


“아주 능숙하군. 역시 백금단의 수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어.”

“과찬이십니다.”

“곧 실전에 투입될 수 있겠어.”

“실전이라면..”

“게이트 근처에 얼씬대는 플레이어들을 이곳으로 잡아 오는 것이다. 마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플레이어들은 즉시 처단한 후 마몬님의 제단에 올리게 된다.”

“제단에 플레이어를 올리는 이유가 뭡니까?”

“마몬님의 강림을 위해서다.”

“마몬님이 이곳에 강림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나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마몬님의 지령에 따르면 그렇다. 황호 길드도 플레이어들을 잡아들이고 있지. 저번에도 말했듯 너는 마몬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얼른 강해져서 그 녀석을 마몬님의 제물로 바치고 싶군요. 크크큭.”

“길드원들을 보내본 결과 한국에서 온 플레이어는 백금단에 발을 잘 들이지 않는 모양이더군.”

“어디선가 또 이상한 일을 벌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봐야 일반 플레이어다. 나도 한번 보고 싶군. 크크큭.”


*** 


길드 아지트로 복귀하지 않고 곧장 자칼을 처리하기 위해 던전에 들어온 우연의 일행은 아리아의 새로운 기술인 [암흑의 변주곡]과 해골왕의 활약으로 신속하게 보스방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보스방의 문을 열자 어두운 기운이 우연의 일행을 감쌌다.


[그오오오오오. 나는 지하세계의 군주 자칼이다.]


“잘 찾아왔군.”


[나를 보고도 겁을 내지 않는 것이냐?]


자칼은 10m의 거대한 체구를 하고 있었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갑옷을 입고 있었고, 양손에는 두 개의 대검을 들고 있었다.


“호오. 쌍검이냐?”


[이 검에 수많은 마물이 죽어 나갔지.]


“너의 과거사 따위는 궁금하지 않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 뭔지 아냐? 바로 싸움 구경이다! 나와라 해골왕.”


해골왕이 등장하자 자칼이 한 발짝 다가왔다.


[크하하하하. 이런 자그마한 해골이 나의 상대가 될 것 같으냐?]


자존심 상한 해골왕은 곧장 [초거대화]를 시전했다.


[호오. 잔재주를 부리는군.]

[닥치고 네가 가진 검을 내놔라. 검을 내놓으면 목숨은 살려주지.]

[...]


“해골왕 너 이 새끼 누가 나 따라 하래?”


[죄송합니다. 마스터. 너무 멋있어 보여서 그만.]


“그만 떠들고 빨리 싸워라. 저 녀석의 혼을 얻으면 너랑 융합 시킬 거니까.”


[저, 정말입니까?]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해골왕은 들뜬 표정을 지으며 자칼에게 쇄도했다.


챙챙챙챙


자칼과 해골왕은 접전을 펼쳤다.

자칼은 해골왕과 싸우는 내내 만두를 쳐다봤다.


[서, 설마 대마도사 웨이렌? 네 놈이 왜 거기 있는 것이냐?]


“응? 나? 날 아냐?”


만두 장인 웨이렌이 대답했다.


[너 말고 네 옆에 있는 그 녀석 말이다.]


“아! 널 부르는 거 같은데 만두야?”


[나, 나는 대마도사 웨이렌이 아니라 대마도사 만두다!]

[무슨 개소리를 하는 것이냐. 내가 너에게 웨이렌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거늘.]

[새, 새로운 주인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모욕하는 것이냐!]

[...]


자칼은 할 말을 잃었다.

자신이 총애하던 부하였던 웨이렌이 배신했다는 사실에 상실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내가 만만한가 보지? 나와의 싸움에서 감히 잡담하다니.]

[자, 잠깐. 5분만 쉬었다가 하자.]

[크하하하하. 그러도록 하지. 마물의 왕이 될 이 몸이 해주는 마지막 배려다.]


“둘이서 뭐 하는 거냐? 안 싸우냐? 나와라. 아리아.”


[마스터의 명을 받듭니다.]

[아니, 넌?]

[날 아느냐?]

[왜 네가 젠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냐?]

[마스터가 주신 선물이다.]


자칼의 상실감은 더욱 깊어졌다.


“하.. 지하세계 군주니, 뭐니 떠들면서 결국 말로 싸우는 새끼였나?”


[가, 감히 짐을 능욕하다니!!!]


자칼이 거대한 대검 한 자루를 우연에게 날렸다.

우연은 검이 날아오는 쪽으로 신형을 날렸고, 단숨에 대검을 쳐냈다.


“겁대가리를 상실한 녀석이군. 안 되겠다. 넌 좀 맞아야겠어.”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우연은 자칼의 다리를 공격했고, 우연의 몽둥이질에 다리가 풀린 자칼이 주저앉았다.


퍼억 퍼억 퍼억


우연은 자칼의 몸에 올라타서 사정없이 몽둥이를 휘둘렀다.


[끄어어어억!]]

[던전의 주인을 처치했습니다.]

[재도전하시겠습니까?]


“재도전! 해골왕 한 번만 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면 확!”


[죄, 죄송합니다. 마스터. 이제 집중하겠습니다.]


두 번째 공략부터는 수월했다.

해골왕은 보스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초거대화]를 시전한 후 자칼에게 쇄도했다.

자칼이 처음에는 저항하는 듯했으나 마치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해골왕에게 속절없이 당했다.


“재미가 없잖아 이러면. 만두야 저 녀석 원래 저런 이미지냐?”


[자칼님이 소심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 정도일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크흠.. 얼른 끝내야겠군.”


우연이 [젠의 혼]을 얻을 때 젠은 끝까지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칼은 젠과 달랐다.

44회쯤 클리어하니 [자칼의 혼]과 [군주의 쌍검]이 바닥에 떨어졌다.


“와.. 이건 좀 심하네. 해골왕 저 녀석도 50번이나 잡았는데. 자칫 잘못하면 다른 녀석들에게 뺏길 뻔했어.”


땅에 [자칼의 혼]과 [군주의 쌍검]이 떨어진 것을 보고 가장 기뻐하던 건 해골왕이었다.


[마스터, 얼른 융합을 시켜주십시오.]


“너 그러다가 자칼에게 먹히면 어떻게 할래?”


[그럴 일은..]


해골왕은 말을 마치지 못했다.

갑자기 깊은 한숨을 쉬며 고뇌하는 표정을 지었다.


“무조건 강한 녀석이 살아남는다. 카굴도 그랬고, 아리아도 그랬다. 이 녀석을 네가 흡수하면 마물의 왕에 아주 가까워질 수 있지.”


[마물의 왕! 하, 하겠습니다. 마스터. 당장 융합해 주십시오.]


우연은 해골왕을 혼으로 들여보내고 [해골왕의 혼]과 [자칼의 혼]을 집어 들었다.


“융합! 아무나 나와라!”


그오오오오오

쾅 쾅 쾅 쾅


두 개의 혼은 격렬하게 부딪쳤다.

[아리아의 혼]과 [젠의 혼]을 융합할 때보다는 진동이 덜했다.


“벌써 끝난 건가?”


융합을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상태 메시지가 활성화되었다.


띠링


[패스파인더 특별 퀘스트 – SSS급 혼 획득하기 완료]

[보상 – 진화의 알약]


“와, 얼마 만에 퀘스트냐. 진화의 알약이 뭐지?”


[진화의 알약]

혼의 등급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오! 대박이네.”


[융합에 성공했습니다.]

[해골왕의 등급이 SSS급으로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인 [군주의 포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환할 수 있는 해골 병사의 숫자가 5000마리로 늘어납니다.]


“나와라. 해골왕.”


[그오오오오오오!! 힘이 넘칩니다. 마스터!]


아리아와 마찬가지로 융합에 성공한 해골왕의 외관이 달라져 있었다.

뼈의 색은 검은색으로 바뀌었으며, 거대한 붉은색 망토를 걸치고 있었다.

우연은 해골왕에게 [군주의 쌍검]을 건넸다.


“너라면 해낼 줄 알았다. 이제 SSS급이 되었으니 실없는 소리는 좀 자제하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우우웅


“뭐지?”


우연은 인벤토리에 넣어둔 [해골왕의 뼈 몽둥이]를 꺼냈다.


띠링


[[해골왕의 뼈 몽둥이]와 [해골 갑옷]이 진화를 시작합니다.]

[[해골왕의 뼈 몽둥이]가 [군주의 몽둥이]로 진화했습니다.]

[[해골 갑옷]이 [군주의 갑옷]으로 진화했습니다.]


[군주의 몽둥이] 태고 플레이어 귀속

[해골왕의 뼈 몽둥이]의 진화형

필드에 해골왕과 함께 있을 시 공격력 100% 상승

필드에 해골왕과 함께 있을 시 민첩 100% 상승

[군주의 체벌] 스킬 사용 가능


[군주의 갑옷] 태고 플레이어 귀속

[해골 갑옷]의 진화형

물리 방어력 100% 상승

마법 방어력 100% 상승

팔찌 형태로 외형변형 가능

[군주의 오라] 스킬 사용 가능


“보너스 스킬까지 두 개나 얻었네. 대박이군. 크크큭.”


[군주의 체벌]

[군주의 몽둥이]를 착용했을 때 시전 가능

30개의 몽둥이가 소환되어 상대를 타격할 수 있음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소환할 수 있는 몽둥이의 개수는 늘어날 수 있음


[군주의 방벽]

[군주의 갑옷]을 착용했을 때 시전 가능

30분간 물리 방어력, 마법 방어력 50%, 회피율 50% 상승


“카논 대륙에 오길 잘했군. 크큭.”


우연은 흑룡 길드의 이름을 구매하기 위해 카논 대륙에 왔는데, 상상하지 못했던 수확을 거두고 있었다.


백금단 길드 아지트에 마련된 자신의 숙소로 돌아온 우연은 생각에 잠겼다.


“진화의 알약을 누구에게 쓰지..”


SSS급이 된 해골왕을 제외하면 남은 건 SS급인 아리아와 카굴이었다.

벨페와 발자크는 등급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우연은 왕의 유적에서 [던전 몬스터]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혼들을 얻었다.

그 말인즉 앞으로 우연이 얻지 못했던 새로운 혼들을 얻게 될 확률이 1%라도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우연은 조급하게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순서로 보면 카굴이 맞지만, 아직 벨페와 발자크의 등급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생각해서 금고에 넣어두기로 했다.


우연이 자칼의 혼을 얻는 사이 진롱은 더욱 강해지고 있었다.

마몬의 인정을 받기 위해 게이트 근처는 물론이고 황호 길드와 흑호 길드에 소속되지 않은 플레이어들을 잡아들였다.


“훌륭하군. 진롱. 왜 진작에 너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흑호 길드의 수장인 쉔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직 부족합니다.”

“너무 무리하진 말아라. 플레이어를 납치하는 것은 은밀하고 또 은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명심하겠습니다.”



***


우연이 자칼과 젠의 혼을 얻는 사이 백금단 길드의 아지트 보수가 끝났다.


“수고했다. 왕첸.”

“감사합니다!”

“너도 수고했다. 린메이.”

“감사합니다.”

“알아보라고 한 건 알아봤나?”

“실종사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게이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지? 내가 직접 가봐야겠군.”

“위험합니다. 저희도 함께 가겠습니다.”

“너희들은 이곳에 남아 백금단을 지켜라. 진롱이 찾아오면 맞서지 말고 무조건 피해라. 조짐이 좋지 않다.”

“알겠습니다.”


우연은 웨이렌을 백금단 길드 아지트에 남겨두고 홀로 길을 나섰다.


“어디 구경이나 한 번 해볼까?”


벨페의 날개를 사용해 근처 게이트로 날아간 우연은 푸른색 게이트 앞에 섰다.


우우웅 우우웅


쉴 틈 없이 울려대는 게이트는 곧 터질 것 같은 폭탄과도 같았다.


“정말 게이트가 터지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우연이 혼자 중얼거리는 사이 10명의 남자가 우연에게 다가왔다.


“크크큭. 먹잇감이 나타났군.”

“너희들은 누구냐?”

“너를 악마로 만들어줄 귀인이시다.”

“악마?”

“잔말 말고 따라오거라. 따라오지 않으면 죽음뿐이다. 아, 아니 그 날개는?”


일당 중 한 명이 아직 접지 않은 벨페의 날개를 보고 기겁했다.


“황호 길드원이십니까?”

“그래. 황호 길드 소속이다. 너희들은 누구지?”

“실례했습니다. 저희는 흑호 길드원들입니다.”

“나를 못 알아보다니 너희 길드장이 교육을 그렇게 하더냐?”

“죄, 죄송합니다. 길드장님은 요즘 진롱이라는 녀석을 훈련시키느라 바쁘셔서 말입니다.”

“진롱?”

“예. 백금단 수장이었던 자였는데, 마몬님의 힘을 받아들인 후 저희 쪽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크크큭.”


우연이 비릿한 미소를 짓자 10명의 남자는 알 수 없는 공포심을 느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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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시간 매일 오후 11:00 23.01.20 1,781 0 -
77 최종장 [完] +4 23.03.30 235 11 13쪽
76 제1구역 천계 (3) +1 23.03.29 193 10 13쪽
75 제1구역 천계 (2) +1 23.03.28 201 13 12쪽
74 제1구역 천계 (1) +1 23.03.27 213 12 13쪽
73 마왕 (2) +2 23.03.26 243 14 12쪽
72 마왕 (1) +1 23.03.25 259 16 13쪽
71 시련의 탑 마지막 층 +1 23.03.24 275 15 12쪽
70 배신 +1 23.03.23 274 15 12쪽
69 시련의 탑 70층 +1 23.03.22 279 18 13쪽
68 다섯 명의 천사 +1 23.03.21 300 17 12쪽
67 제2구역 초입 (2) +1 23.03.20 328 20 12쪽
66 제2구역 초입 (1) 23.03.19 366 20 12쪽
65 검은색 게이트 +1 23.03.18 402 21 12쪽
64 두 번째 총회 (2) +1 23.03.17 402 22 12쪽
63 두 번째 총회 (1) 23.03.16 434 21 12쪽
62 천계의 사도 +1 23.03.15 468 21 12쪽
61 계략 (3) 23.03.14 513 21 12쪽
60 계략 (2) +1 23.03.13 560 25 13쪽
59 계략 (1) +2 23.03.12 595 26 12쪽
58 연합군 (2) +1 23.03.11 593 26 12쪽
57 연합군 (1) +2 23.03.10 634 23 13쪽
56 용의 산맥 +2 23.03.09 646 26 12쪽
55 천계 사절단 (2) +1 23.03.08 678 26 13쪽
54 천계 사절단 (1) +1 23.03.07 709 27 12쪽
53 발타 해협 (3) +2 23.03.06 723 27 12쪽
52 발타 해협 (2) +1 23.03.05 745 24 13쪽
51 발타 해협 (1) +2 23.03.04 782 27 12쪽
50 붉은색 게이트 (2) +2 23.03.03 823 29 13쪽
49 붉은색 게이트 (1) +1 23.03.02 844 28 13쪽
48 시련의 탑 50층 +2 23.03.01 903 33 13쪽
47 총회 (2) +1 23.02.28 917 29 12쪽
46 총회 (1) +1 23.02.27 983 33 12쪽
45 에펜하임 (2) +2 23.02.26 1,020 32 13쪽
44 에펜하임 (1) +2 23.02.25 1,053 33 13쪽
43 협력 +1 23.02.24 1,106 33 13쪽
42 납치 +2 23.02.23 1,193 33 13쪽
41 카논 대륙 (6) +2 23.02.22 1,207 35 12쪽
» 카논 대륙 (5) +2 23.02.21 1,223 35 13쪽
39 카논 대륙 (4) +3 23.02.20 1,293 35 13쪽
38 카논 대륙 (3) +1 23.02.19 1,363 38 13쪽
37 카논 대륙 (2) +3 23.02.18 1,450 37 12쪽
36 카논 대륙 (1) +3 23.02.17 1,616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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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시련의 탑 30층 +2 23.02.13 1,885 45 13쪽
31 영웅 길드 (2) +1 23.02.12 1,931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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