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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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7.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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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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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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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DUMMY

정전안으로 늘어 선 대신들의 표정이 오늘따라 많이 진지해 보였다.

그들의 갈려진 이야기 중 하나는, 오늘 완전히 도려내져야만 했다.


"이제 곧 다가올 종묘 제례를 앞두고,

전하께서는 선왕의 호칭과, 전하의 호칭을 함께 부르셔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결정이오니, 오늘은 반드시 답을 내려 주시옵소서!"


성균관 대사성인 김 병기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다.


"제왕가는 승통을 중히 여기는 법입니다!

만일 승통의 의미보다 왕실 족보를 먼저 앞세우게 된다면, 선왕과 숙질관계에 계신 전하께서는 '황질(皇姪)께 라고 고하셔야 합니다.

이는 '훌륭하신 조카님께' 라고 읊으시는 일이 되지 않습니까.

도저히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사옵니다!"


"대제학 대감의 말씀이 옳은 줄로 아뢰옵니다.

하여, 전하의 오대 전의 진종 왕께서는, 이번에 반드시 조천이 되어야 하심이 옳다고 사료되옵니다."


안동 김 씨 가의 자손들이 또 다시 뜻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 임금의 어좌 뒤 '일월 오악도'를 가리고 앉은 명경대비의 마음을 낚아내는 쪽이 승산이 있을 테지만,

그녀의 그늘은 항상 무겁고 싸한 무언가가 있었다.


"아니 되옵니다! 진종 왕께서는 지금 전하의 증조부가 되시는 분이온데, 사대조인 고조부까지는 조천을 하지 않는 것이 조선의 예법 이옵니다!"


영의정 권 돈인의 묵직한 소리가 대전 안으로 울려 펴졌다.


그는 안동 김 씨와 풍양 조 씨 사이에서 언제나 중간의 입장에 서 있었던 인물이었지만,

당시 임금을 추대할 때에도 원범이 아니라, 일곱 살이었던 이 하전을 추대하며 풍양 조 씨와 같은 의견을 내세웠었다.

한데, 지금의 조천 문제에 있어서도 그의 생각은 또다시 풍양 조 씨와 같은 편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영상대감. 만약 대감의 말대로 일이 그렇게 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정말 모르고 하시는 말이외까!"


영돈영부사인 김 문근의 언성이 올라가고 있었다.


"보세요. 영상대감! 진종 왕께서 지금 주상전하의 증조부가 되신다면, 진종왕 다음으로는 정조대왕과 순조대왕의 계통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주상전하와 항렬이 같으신 익종왕과 선대왕께서는, 세상에 없었던 분이 되고 마시는 것이 아닙니까.

이처럼 위험하고 불충한 일이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대전 안이 한동안 식을 줄 모르고 웅성거리고 있었다.

사실 그들의 조천 문제는,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와의 세력과시의 결과물이기도 한 이유였다.


기운의 흐름은, 어느새 안동김씨의 의지대로 진종왕을 조천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이제 권 돈인은 위험스러울 만큼 불충한 신하의 입장으로 내 몰리기 시작했다.


"전하, 선대왕들의 행적을 지워 버리려는 영의정의 심성은 심히 혐오스러울 따름이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명경 대비를 향한 말일 것이었다.

그녀 또한, 그의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들이었던 효명세자의 존재를 지워 버릴 생각까지 한 영의정 권 돈인에게 곱지 않은 마음이 꽂히고 있었다.


"진종왕을 조천 시키도록 하세요! 나머지 상세한 것은 차차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명경대비의 차가운 목소리가 발 뒤쪽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오늘 원범은 용상의 자리에 앉아서 '그렇게 하세요.' 라는 말도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조회를 마치는 일에 고개를 끄덕이고만 있었다.



****



"아무리 봐도, 한 냥은 족히 들었겠는데...? 양순이 고것이 고집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원범이 대죽 곰방대를 들고 기분 좋게 이리저리 흩어보고 있었다.


"전하, 담배가 피우고 싶으시면 곰방대 말고, 청에서 보내온 자개가 상감된 장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령토록 하올지..."


"그게 아니다 공륭아, 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하지만 이전 강화 섬에 있을 때, 그 양순 이라는 아이... 너도 이전에 형님 댁 앞에서 보았을 것이다."


"아, 네 전하. 참 맑고 고운 처자였습니다."


"그래 그 아이가, 예전에 강화 섬에 있을 때 묻더구나!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담배를 피우고 싶은지 말이다."


"네... 전하."


임금을 바라보는 공륭이의 모습도 양순이 못지않게 참 맑아 보였다. 어찌 보면, 어리숙한 것 같기도 하고...


"분명 싫다고 했는데, 내가 형편이 안 되서 못 피우는지 알고, 내게도 곰방대를 꼭 사주겠다고 약속을 하더구나!

올해 봄부터 강화 섬의 지천으로 돌아다니며 나물 뜯어 팔고, 빨래 품삯까지 모으는 것 같더니, 기어이 이 비싼 곰방대를 살 수 있었던 모양이야!

제 얼굴에 바를 분통 하나도 아까워서 못 사본 아이인데..."


"네 전하, 참으로 마음까지 참한 처자 이옵니다."


"...그런데 그때 오히려 나 때문에 험한 일까지 당하지 않았더냐!"


원범의 얼굴이 사납게 일그러지고 있었다.


"전하, 전하를 많이 따르는 처자라면, 차라리 멀리 두지 마시고 궁으로 불러들이옵소서!

궁녀로 곁에 머무르게 한 후에, 후궁의 첩지라도 내리심이 어찌 하실지..."


"무슨 소리냐! 궁녀에, 후궁첩지라니!"


원범이 놀라다 못해, 화까지 난 모습이었다.


"그 아이는 내 친동생처럼 내게는 귀한 존재다. 누가 동생을 이 험한 궁궐에 데려와서 일까지 하게 한다는 말이냐!"


"아 네, 전하 송구합니다. 하오면 궁녀는 생략하고, 바로 후궁으로 첩지를..."


"쓰-읍! 그런 게 아니래도..!"


"아 네. 전하 송구하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니..."


공륭이의 하는 짓이 상추 사부를 많이 닮은 듯해서, 그 말과 행동이 황망해도 이상하게 많이 밉지는 않은 것 같았다.


"됐다. 그래도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았으니, 내가 한번은 이것을 사용해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담뱃잎을 좀 가져와 보도록 하여라."


"네, 전하. 대령하겠나이다."


문밖의 내관이 담뱃잎을 챙겨 와서 공륭에게 전해준 시간은 참 빨랐다.


"빨리도 오는구나."


"심부름은 젊은 내관들 몫이옵니다."


"뭐라? 공륭이 너도 아직 스무 살도 되지 않은 걸로 아는데, 넌 굉장히 느리지 않느냐. 그러니 살 좀 빼거라."


"네 전하, 노력하겠나이다!"


"자자 어서 담배통에 담뱃잎부터 넣어보자."


"네 전하."


공륭이 밀어 넣은 담뱃잎에 드디어 불을 댕기기 시작했다.


"전하, 이제 빠시옵소서!"


"빨라고? 그 그래."


"쉬지 말고 빠시옵소서!"


공륭의 채근에 원범이 볼 살이 쏙 패이도록 연기를 빨아 당기기 시작했다.


'쿨-럭 !!'


순식간에 목구멍으로 넘어간 진한 향과 연기가 원범의 온 신경을 긁어내리고 있었다.


'쿨-럭 !!'


"저언 하, 괜찮으시옵니까. 어찌 이리도-"


"뭐...?"


"아니옵니다. 전하."


기침과 함께 튀어 나온 담배 연기가, 원범의 코와 입과 눈알까지도 온통 얼얼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의 눈알이 옥돌 숟가락만큼 커다랗게 붉어지고 있을 때였다.


"전하, 흥선군 대감 납시옵니다!"


잦아들지 않는 기침 속에서 원범이 하는 손짓을 읽고, 공륭이 대신 문 쪽으로 달려가 흥선군을 맞았다.


"드시옵소서. 흥선군 대감!"


곰방대에 익숙하지 않은 원범이 옆으로 담뱃대를 치우는 순간,

담배통 속에서 붉게 달구어진 담뱃잎이 거꾸로 뒤집어지며, 원범의 손등위로 그대로 떨어져버렸다.


"앗. 뜨거!"


"아이쿠 전하, 이렇게 황망한 일이. 여봐라, 어서 어의를 들라 해라!"


다시 자리로 돌아 온 공륭이 수선을 떨기 시작했다.


"됐다. 공륭아. 뭐 이런 걸 가지고 어의까지 부르느냐!"


"아이쿠, 아니 되옵니다 전하. 어서 어의를 들라하겠습니다."


원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급한 걸음으로 공륭이 종종거리며 문 밖으로 물러나고 있었다.

고개를 가로지르던 원범이 미소를 잃지 않은 채 흥선군에게 자리를 권했다.


"앉으세요 흥선군 대감. 요즘 제가 나랏일을 조금씩 익혀 가느라, 대감과도 자주 만나는 것 같습니다."


"황공하옵니다. 전하."


"얼마 후면, 이제 백성들의 가을걷이가 시작이 될 터인데, 귀한 쌀을 어떻게 조심스럽게 운반할 준비는 다 되었습니까?"


"네, 전하 이제 열흘 정도 후 부터 곡물의 진상이 시작 되옵니다."


"곡물은 무게가 많이 나갈 터인데, 우마로는 많은 양의 이동이 힘이 들지 않습니까?."


"그러하옵니다. 내륙지역에서는 어쩔 수없이 우마를 이용하겠지만, 대부분은 뱃길을 타고 마포나루에서 하역을 할 것이옵니다."


"그러면 도적들을 피하기 위해 대감은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금위영의 십여 명의 군졸들을 데리고 가서 하역을 하는 동안 주변에 서서 살피게 할 것이옵니다.

물론 우 마차가 궁문까지 당도 하는 동안 군졸들의 호위를 받으며 움직일 것이옵니다."


"십여 명의 군졸이라면 너무 작은 수가 아니겠습니까?"


"아닙니다 전하, 금위영의 군졸들은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자들로서, 적군이 아니라 일개 도적들의 소행 앞에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숫자 이옵니다."


"네. 그렇군요. 요즘 도처에서 도적들이 많이 들끓고 있다고 하니, 백성들이 힘들게 수확한 세곡을 무사히 잘 운반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명심 하겠나이다!"


"저언 하, 어의 영감이 드셨사옵니다!"


"내 참, 괜찮다고 하여도, 홍 내관이 저렇게 유별납니다. 하하!"


하지만 걷혀진 소매 단 아래로 드러난 원범의 왼쪽 손등은, 어느새 손톱 만한 물집까지 잡혀진 채 탱탱하게 불거져 있었다.



****



물살 위를 떠다니던 상쾌한 가을바람이 여인네들의 치맛자락을 휘감을 때면,

야릇하게 드러나는 엉덩이 선을 바라보는 사내들의 입가에도 물살처럼 상쾌한 일렁임이 일고 있었다.


"이제 곧 세곡선이 도착할 테니, 자네들도 창칼은 옆으로 좀 내려놓고 짐 내리는 일 부터 도우도록 하게.

힘 좋은 군졸들이 좀 거들어 야, 일이 빨리 끝나고 막걸리 사발이라도 들이키러 갈 일이 아닌가!"


금위영의 군졸들은 흥선군을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


권력의 변방에 있던 처지에, 아버지 남연군이 후사가 없던 은신군의 양자로 들어서며, 왕족의 끄트머리쯤 되는 자리를 어떻게 꿰어 찬 인생이었다.

그것도 왕족이라고,

시전잡배들과 어울려 파락호생활로 소일을 하는 인간을 좋아하는 이는, 한양 땅에서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마포나루에서 세곡선을 기다리는 일꾼들이 이리저리 몇 명씩 무리지어 흩어져 앉아 있었다.

그들의 눈은 나루터에서 배를 타거나 배에서 내릴 사람들을 기다리며 서 있는 사람들을 넋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가을 햇살처럼 풍요롭고, 윤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럴 것이, 이 곳에 닿 일 배들은 모두 양반네와 나랏일에 쓰이기 위한, 대부분 크고 격이 있는 것들 이었다.


마포나루터에서 힘이 없는 이들은, 조금 더 아래쪽에 만들어진 작고 허술한 나루터에서 그들이 탈 작고 낡은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작은 배는 큰 배의 손님들이 치르는 값의, 반의 반 삯도 되지 않는 금액만 치르면 되었다.


냄새나는 시커먼 보따리인지 아이인지를 품에 안은 채, 시들한 모양새의 사람들과 한 배에 타는 걸,

양반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하역부의 차림을 한 원범과 노 상추도 나루터의 한쪽 구석에 앉아 입술을 해발짝 벌린 채, 너무 다른 두 풍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물에 비친 가을 햇살은 제법 화사했고,

반사된 빛에 한 번씩 얼얼해진 눈길은,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할 만큼 그들의 눈앞을 멍하게 만들어 놓기도 했다.


또 한 번 햇살을 가득 받은 눈앞이 얼얼해 지는 순간이었다.


잔뜩 찌푸린 원범의 눈 앞으로 여인네의 초록색 장옷이, 갑자기 불어 닥친 강바람에 펄럭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미처 다잡지 못한 손길 사이로 벗겨 진 장옷 속에서, 여인의 얼굴이 쏘옥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잘못 본 것 같긴 했지만 원범의 생각에, 여인은 갓 피어난 연꽃처럼 보드랍고 화사한 분홍빛 볼 살을 가진 것 같았다.


"뭘 그렇게 쳐다보고 있어?"


"네? 아, 아녜요 사부님. 그냥 저..."


깜짝 놀라 손사래를 치던 원범이 얼른 다시 여인의 모습을 찾아 고개를 돌렸지만, 감쪽같이 사라진 후였다.


"우리 마차는 어디에 세워져 있는 것이냐?


노 상추가 고개를 쭉 빼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 진종 – 영조의 맏아들로 왕세자에 책봉 되었으나, 십 세에 죽어 이복동생 사도세자가 왕세자가 되었다.

* 익종 _ 효명세자, 추존왕.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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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08.20 20:41
    No. 1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20 22:10
    No. 2

    넵! ㅎㅎ
    감사합니다, 베르겐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ka****
    작성일
    23.10.23 22:34
    No. 3

    조천 문제로 다투는 것을 보니 문득 송시열 때의 예송논쟁이 떠오르는군요.
    백성을 외면하는 권력은 그렇게 엉뚱한 곳에다 목숨을 걸고 힘을 소비하더군요.
    철종 때의 조천 문제......
    재밌게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10.24 01:31
    No. 4

    안녕하세요. kant91님~
    들러주시고, 이렇게 말씀까지 건네 주셔셔.. 항상 감사합니다!
    적적한 글에 벗이 되어주셔서, 오늘도 말씀대로 건필하려 합니다.
    편한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12.08 10:48
    No. 5

    불필요한 부분에 목숨을 거니, 나랏꼴이 저 모양인 겝니다. 민생은 뒷전이며 밥그릇 뺏기에 혈안이니... 도적 떼가 나오지요.
    시대 상을 잘 보여주셔서 아주 잼있습니다.
    세상을 아는 왕이 이제 곧 정치로 들어갈만도 한데,
    자신의 미약함을 다른 부분으로 키워보려는 걸까요?
    본인이 있을 곳이 있건만, 참...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잘 읽고갑니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12.08 12:05
    No. 6

    아침저녁으로 창의를 빛내주시는 하윌라님~~
    윌라님덕에, 저도 오늘 이 회차분을 읽어보았는데..
    후에 보는 글은.. 참으로 미흡하고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원범은, 아마도 정치적으로 현명한 군주는 힘이들 것 같아요.
    저또한 제 글을 읽어보고, 다음글에서는 조금더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하윌라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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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노상추의 연인 +4 23.08.17 124 6 11쪽
31 북청 소장수 +4 23.08.16 121 6 11쪽
30 공륭이의 영입 +4 23.08.15 130 6 13쪽
29 사야가의 후손 +2 23.08.14 133 6 13쪽
28 미련둥이 호위무사 +4 23.08.13 136 6 11쪽
27 백성이 훔치다 +4 23.08.12 150 5 11쪽
26 검무 추는 흥선군 +4 23.08.11 135 6 12쪽
25 기억속의 여인 +4 23.08.09 137 6 12쪽
24 절실한 거래 +4 23.08.08 138 5 14쪽
23 무사 흥선군 +4 23.08.07 158 6 13쪽
22 대왕의 비밀통로 +4 23.08.06 148 6 12쪽
21 총의 신 만나다 +4 23.08.05 162 6 12쪽
20 원래, 있었던 것 +4 23.08.04 159 6 11쪽
19 분명. 그다! +4 23.08.03 151 6 13쪽
18 복면의 검객 +4 23.08.02 151 6 12쪽
17 음모 +4 23.08.01 156 6 12쪽
16 조선의 실세 +8 23.07.31 180 9 13쪽
15 시작된 의심 +6 23.07.30 204 9 14쪽
» 흔적 +6 23.07.29 226 10 13쪽
13 난(蘭)쟁이 흥선군 +6 23.07.28 227 10 13쪽
12 물색 +6 23.07.27 260 12 14쪽
11 신료들의 나라 +6 23.07.26 291 11 13쪽
10 사인검의 주인 +6 23.07.25 308 8 13쪽
9 강화도령 +7 23.07.24 323 9 14쪽
8 상감마마 행차시다. +6 23.07.23 35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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