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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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28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1.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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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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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46화

반갑습니다!




DUMMY

"끄아아아아악!"


파도가 나무줄기를 때리자 고통스러운 듯이 비명을 지른다.


그런데...


타격은 있지만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수천의 날카로운 검격들이 한 번에 부딪혔는데 상처를 내는데 실패한 것이었다.


저놈은 대체 뭐지?


??? Lv.???

무언가에 가려져 몬스터의 정보를 읽을 수 없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려 몬스터 도감도 확인해 봤지만 아무런 정보도 나오지 않았다.


"끄아...."


키메라가 남아있는 자신의 두 팔을 움직인다.

하지만 자신의 팔을 뜯어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몸통을 반으로 찢어내기 시작했다.


뚜드드드득


살짝 갈라진 틈으로 무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필드의 주인이 나타납니다!


뭐?


아리애르 Lv.???


과거 생명의 여신을 섬기던 부족의 족장

그녀는 인간이였던 시절부터 강함을 인정받아 세상 곳곳으로 명성이 퍼져나갔다.

하지만 그녀가 곧 10대 강자에 이름이 올라갈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그녀는 그녀의 부족과 자취를 감추었다.

그래서 그녀를 두고 많은 소문이 돌았지만 그녀의 행방을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필드 보스...

그것도 레벨조차 표시되지 않는...


뾰족한 귀와 사슴과 비슷한 뿔 그리고 보랏빛 피부


"큭..."


우드드드득


공간을 꽉 채우는 마력

가만히 서있는 것만으로 몸이 저릿해지는 기운


아서는 아리애르의 기세에 눌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그렇게 가만히 서있던 중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일—"


콰지지지직!


밝은 빛의 사슬이 아리애르의 몸을 휘감았다.


치이이이이익


사슬에서 스파크가 치며 아리애르의 살가죽을 태워나간다.


"잠깐을 못 쉬게 하네!"


"멀린!"


뚝... 뚜드득


사슬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뭘 반가워하고 있어!"


그 소리에 멀린이 나에게 짜증 가득 찬 목소리로 화를 냈다.


"너무하네..."


멀린의 호통에 자연스럽게 칼이 움직여졌다.


신의 검술: 천공 가르기


위로 한줄기


신의 검술: 대지 긁기


다시 아래로 한줄기 그리고...


용검술: 용 찌르기


중앙을!


쾅!


아리애르는 처음 두 번의 공격을 피했지만 마지막 중앙을 찌르는 공격을 막지 못하고 아서의 칼과 충돌했다.


까드드드드드드


하지만 아서의 칼에 정통으로 맞은 그녀는 날아가지도 칼에 뚫리지도 않는다.


그녀가 칼에 맞고 보인 반응은 뒤로 한걸음 물러난 것이 전부였다.


"상태변화"


철퍽...


아리애르가 서있던 바닥이 끈적한 늪처럼 변하자 그녀의 몸이 절반쯤 바닥에 가라앉는다.


"공간 압축"


꽈드드득


...


나는...


누구였지...


뭘 하고 있었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꽈드드득


그러다 갑작스레 밝은 빛이 보였다.


빛을 향해 걸어 나오니 처음 보는 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저들은 또 누구지...


생각에 잠시 잠겨있을 때 머릿속에서 누군가 속사인다.


너는 생명의 여신을 받드는 전사

저들은 생명을 배척하고 너의 여신을 죽이려는 이단들


그.... 런가?


당장 저들을 말살하여 여신의 위상을 높이 세워라.


여신의 위상을... 세운다...


우드드득


아리애르가 땅속에 반쯤 잠겨있던 몸을 땅 위로 올라온다.


생명 창조


끄르르르륵


물에 잠기는 것 같은 소리가 땅속에서 들려온다.


툭...


바닥에서 손 하나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구울이 소환됩니다!


커다란 몸통 하나와 머리 다섯 개 팔 일곱 개 다리 여덟 개가 모인 언데드...


구울 Lv.88

생명을 증오하는 언데드의 일종

살아있는 것들의 살과 피를 먹고 진화한다.

제작자의 실력과 재료에 따라 그 형태와 강함이 정해진다.


생명 강화


-구울이 강화됩니다!

구울이 자이언트 구울로 진화합니다!


자이언트 구울 Lv.146

생명을 증오하는 언데드의 일종

살아있는 것들의 살과 피를 먹고 진화한다.

제작자의 실력과 재료에 따라 그 형태와 강함이 정해진다.

마법으로 인해 강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생명 복제


끄르르르륵...


구울의 썩은 살점들이 흘러내리더니 곧이어 또 다른 구울들이 만들어졌다.


생명 폭주


이런...


140레벨 몬스터들을 순식간에 스무 마리가 생겨났다.


장난 아니네...


멀린과 나 모두 아직 피로가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 칸은 행동불능 상태


앞으로 저런 걸 더 만들어낼 수 있다.


....


절망적이네...


그르르르르!


구울 무리가 우리에게로 달려왔다.


"축복의 빛"


"성스러운 길"


치이이이이이익


밝은 두 개의 빛이 구울들을 제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빛의 소용돌이"


콰드드드드드


구울의 썩어 문드러진 살이 찢어지며 사방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안돼... 적을 죽여야 해...


생명의 땅


구우우우우웅


산 전체로 아리애르의 마력이 퍼진다.


-맵(생명의 땅)이 형성됩니다!

일정 시간마다 몬스터들이 생성됩니다!

영역에 허락받지 못한 존재들은 일정량의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빼앗기게 됩니다!

영역 주인의 생명 관련 마법 효율이 증가합니다!


생명 창조


-구울이 생성됩니다!

-풀 도깨비가 생성됩니다!

-그림자 아귀가 생성됩니다!

-스켈레톤이 형성됩니다!

-철사귀가 형성됩니다!


-맵의 효과로 몬스터들이 생성됩니다!

-영역 주인의 영향으로 언데드 몬스터들이 생성됩니다!


"이게 전부 몇 마리야?"


"아무래도 우리 망한 거 같은데?"


생명 강화


허...


미치겠군....


평균 160 레벨에 수는 감도 안 잡히게 많고...

심지어 아리애르는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도망갈 수 있나?"


"갈 수 있겠냐..."


산 아래까지 쫙 깔려있다...

아서가 준 것 중에 남아있는 것은... 없다.


회색 마력석은 여기서 사용할 것이 아니다.


뭐지?


우리 둘만으로 여길 이겨낼 수 있나?


..... 없다.


후우우.... 그래도 계속 가야지...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니까...


"빛이 있으라."


하늘이 밝게 빛난다.


-성스러운 빛이 몬스터들의 행동을 방해합니다!


"정의 구현"


"심판의 빛"


콰드드드득


하늘에서 밝은 빛기둥이 떨어지고 땅에서는 빛줄기가 휘젖기 시작한다.


"끄아아아아아!!!!"


또한 온갖 몬스터들은 두 빛을 잡으려 이곳저곳에서 날뛰기 시작했다.


아서와 멀린 둘 다 한계를 넘어서는 집중력으로 빠르게 몬스터들을 잡아갔다.


하지만 힘의 차이를 누르는 압도적인 수의 차이


"크아아아아압!"


콰직!


아서의 칼이 커다란 입을 가진 도마뱀의 이빨에 걸린다.


잠시의 멈춤


그 잠시 동안에 아서의 주변으로 몬스터들이 몰려왔다.


"징글징글한 것들!"


캉!


아서의 도마뱀의 이빨을 부순다.


"신의 검술: 천벌"


검기의 크기를 극한의 극한까지 키워 휘두르는 단순하고 강하지만 기의 손실이 너무나 큰 비효율적인 검술


쿠우우우우우우웅!


하지만 지금같이 다수 그것도 땅을 뒤덮을 정도로 많은 수라면


쿠우우우우우웅!


더없이 효과적으로 변하는 검술이었다.


쿠우우우웅!


단 세 번이었다.


세 번의 휘두름으로 천에 가까운 몬스터들이 먼지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


"숙주! 숙주를 노려!"


이제는 몬스터들에게 가려져 어디 있는지 확인도되지 않는 멀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용의 행진"


콰득... 콰드드득


용의 모습을 흉내 내는 용검술


자신을 가로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듯이 하늘을 누비는 용처럼 아서는 몬스터 무리 속을 누비고 다녔다.


어디냐!


어디 있냐!


... 저기!


유독 강한 마력이 뿜어지고 있는 저곳이 아리애르가 있다!


아서가 짐작한 곳으로 달려가자 뾰족한 귀의 아리애르가 보였다.


다시 한번!


"신의 검술: 천벌!"


두 번은 없다는 생각으로 뽑아낸 검기

그 크기는 너무 커져 더 이상 칼의 형태가 아니었다.


마치 거대한 판 같은 형상의 검기가 아리애르 위로 떨어졌다.


"마력 집중"


멀린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던 빛이 아리애르를 중심으로 좁게 모인다.


멀린이 만들어낸 빛은 성스러운 빛 아무거나 태우지 않는다. 오로지 사특한 것만을 없애는 빛이었다.


치이이이이익


뜨겁다... 이게 무슨 일이지...?


멀린이 만들어낸 빛이 집중되자 아리애르의 정신이 살짝 돌아왔다.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지?


너는 생명의 여신을 위해 몸 바치는 자.

어서 나의 적을 섬멸하여 충성을 증명하라.


하지만 다시금 어두운 목소리가 머릿속을 까맣게 물들인다.


안ㄷ.... ㄴ...ㅏ....느...ㄴ....적을.... 죽....인...다....


콰지지지지직!


아리애르가 잠시 혼란에 빠져 움직임이 멈춰있을 때 아서의 검기가 그녀를 짖누른다.


벤다는 개념이 아닌 찍어 누른다는 개념


내리찍는 힘에 의해 바닥에 기다란 금이 간다.


우드드드득....


아리애르의 발이 점점 땅 깊이 박혀 들어간다.


변이


그그그그그그극


그녀의 등 뒤로 세 개의 다리가 더 자라난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에서 세 개의 팔이 더 자라난다.


적응


치이이이.....


멀린의 빛에 조금씩 타들어가던 피부가 멀쩡해진다.


통제


투드드득


칼을 짓누르는 아서의 힘이 약해진다.


갑자기... 뭐야...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생명 흡수


쉬이이이이이...


내 몸에서 뭔가 빠져나간다.

이 이상 시간을 끌면 위험해!


"중력장"


콰득


다시 칼에 무게가 실린다.


"중력장 중첩"


-중력장이 최대치로 중첩되었습니다!

중력장×100이 블랙홀로 변화합니다!


이게 마지막 마나다...


남겨두었던 마나와 간신히 회복해두었던 마나까지 전부 끌어다 썼다.


이제 그녀의 눈과 귀 코 그리고 입, 얼굴의 모든 구멍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콰드드드득!


아서와 멀린의 필살의 일격에 아리애르의 무릎이 팔이 조금씩 구부러지고있다.


적응


.....



아무런 변화도 없다...?


.... 그렇군 저자가 내리는 것은 내 몸이 아닌 저 칼...


그러면...


진화


콰드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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