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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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60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1.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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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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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60화

반갑습니다!




DUMMY

"흐아아아암.... 졸립구먼."


"그러게요... 이 시간대가 제일 피곤한거 같아요..."


바티칸의 배들이 나열돼있는 항구에 누군가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닌다.


"솔직히 이 시간에 여기 오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그죠 이 새벽시간에 바티칸 배들이 정박해있는 곳에 온다? 그건 자살이나 마찬가지죠."


그들은 바티칸 전용 항구를 지키는 경비병들로 야간 순찰을 돌고 있는 듯했다.


슥... 스슥


그리고 그들의 주위로 어두운 무언가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경비병들은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그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참나... 내가 이 나이 먹고 새벽 두시에 순찰을 돌아야 된다니..."


"그러게요... 형님 나이며는 이제 순찰은 빼줄... 컥!"


경비병 중 한 명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앞으로 넘어간다.


"이런 씨불!... 뭐... 뭐야!"


살아있는 경비병은 적의 침입을 알리려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은 오래가지 못 했다.


툭...


이번에는 나머지 한 명의 경비병의 목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경비 처리 완료"


"이쪽도 처리 완료"


"여기도 완료"


"저희도 완료입니다."


항구를 돌아다니던 경비병들의 목숨이 사라졌다.


"2부대 소각 준비 완료"


화르르륵


2부대가 상륙한 항구에서 불꽃이 일어난다. 작게 피어난 불꽃은 십자가가 그려진 배들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2부대 소각 완료"


불이 거대해지며 항구를 모두 불태우고 있을 때쯤 하나둘 칼을 찬 기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불! 불이야!"


"빨리 물 가져와!"


"야간 순찰 도는 놈들은 뭐 하는 거야!"


기사들은 서둘러 불을 끄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이미 불을 지른 이들은 모두 모습을 감춘 이후였다.


항구 주변

코로다 대륙의 침공을 위해 바티칸의 병력은 4개로 나뉘어 총 4개의 도시에 주둔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합군의 4개의 부대는 이 4개의 도시로 각각 움직였다.


-도시 기르샨(1부대)

도시 파르티에(2부대)

도시 로심(3부대)

도시 투르크(4부대)


4개의 도시 모두 바티칸에 충성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서류상으로는 각 국가의 소속되어 있지만 사실은 바티칸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인 곳이었다.


"거점 점거 시작"


쿵!


도시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의 한구석이 무너져 내린다.


"성당이 보이면 모두 파괴한다."


"와아아아아아!"


무너진 성벽으로 무장한 연합군 전사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밝아!"


설마 자신들이 기습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바티칸의 기사들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었다.


너무 쉬운데?


아무리 기습이었다고는 해도 너무 쉬웠다.


바다에 있던 그 몬스터를 그만큼 신뢰한 건가?


아니 그럴 리가 없지...


너구리처럼 영악한 자가 몬스터 따위를 믿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뭐지...


멀린의 의심에도 도시의 함락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잠시 후 몇몇 도시에서 작전의 성공을 알려왔다.


"로심 점거 완료"


"파르티에 점거 완료"


한 곳은 아서가 또 다른 한 곳은 칸이 가있는 도시였다.


두 도시 모두 규모가 큰 곳이라 병력을 오버해서 붙였더니 빠르게 일이 끝난 모양이었다.


"확인 일단 거기서 대기"


가레스와 차모일 두 명이 맡은 도시에서는 계속 기다려도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정해진 시간이 지났다.... 나머지 두 곳에서는 왜 연락이 없지...


병력은 좀 부족해도 모자라지는 않았을 텐데?


가레스와 차모일 둘 다 10대 강자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륙에서 이름을 날리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둘 모두 큰 규모의 병력을 이끄는데 능숙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별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내 예상이 빗나갔나?


하지만 그렇다기에는 표시되는 체력은 큰 변화가 없다. 


전투 상황에서 조금씩 체력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생명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역시 직접 가봐야 되나....


엘라임 유지하려면 마나가 간당간당 한데... 그렇다고 멋대로 돌려보내면 또 삐질 테고...


어쩔까...


후... 이럴 때 스퇴쿨이 있어야 하는데.


멀린이 고민하고 있을 때 지도에 표시들 중 하나가 바뀌었다.


체력이!


지도에 표시 돼있던 체력바 하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가웨인! 투르크으로 비라 너는 기르샨로 빨리!"


누군가 목숨을 걸고 싸우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고민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미 거점을 완료한 두 곳의 핵심 전력을 한 명씩과 일반 병사 5명을 정찰병으로 보냈다.


"오케이!"


"알겠습니다!"


"가면 함부로 싸우지 말고 나한테 바로 상황 알려줘!"


-투르크


"흠... 여기 10대 강자가 오다니 놀랍군."


붉은 장미가 그려진 갑옷


바틱산의 기사단 붉은 장미 누군가 목숨을 걸고 싸우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고민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미 거점을 완료한 두 곳의 핵심 전력을 한명씩과 일반 병사 5명을 정찰병으로 보냈다.


"오케이!"


"알겠습니다!"


"가면 함부로 싸우지 말고 나한테 바로 상황 알려줘!"


-투르크


"흠... 여기 10대 강자가 오다니 놀랍군."


붉은 장미가 그려진 갑옷


바틱산의 기사단 붉은 장미기사단


분명 나는 여기에는 7기사단 중 하나가 아니라 일반 기사단이라 들었네만...


차모일은 지금 곤란한 상황이었다.


첫째 바티칸의 정예 기사단이 7기사단이 투르크 내부에 있었다.


둘째 저들을 이끄는 사람이 10대 강자 성녀 엘리스였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 어째서인지 엘리스가 차모일을 직접 막아섰다.


"...."


"침묵의 성녀라는 소문이 사실인가 보군."


빨리 멀린한테 연락을 주어야 하는데 큰일이군.


"뇌룡각"


콰지지지짓!


노랗게 물든 차모일의 다리가 엘리스를 향해 떨어진다.


마치 번개가 내려치는거 같은 공격


콰아아아앙!


대체 뭐냔 말이야.


공격이 닿지 않는다.


공간 계열도 보호막도 아니다.


분명 나는 여기에는 7기사단 중 하나가 아니라 일반 기사단이라 들었네만...


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만약 가능하다면 협공을 해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도움이 될만한 다른 놈들은 이미 싸우고 있다.


"금탄지공"


카지지지지지지


미동도 하지 않는다.


공격할 때마다 흐릿하게 보이는 저게 내 공격을 쳐내고 있다.


그렇다면...


쿵!


차모일의 몸이 공중으로 높이 떠오른다.


"이상한걸 키우는구나! 뇌력장!"


그의 손바닥에서 노란색 장력이 쏟아졌다.


사방을 전부 공격하면 못 막겠지!


차모일이 뇌력장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엘리스에게 달려들었다.


평번한 사람이였다면 두려움에 다리가 풀릴 상황이었다.


"......."


하지만 정작 그녀는 아무런 감정의 변화가 없는 듯 노란색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콰지지지지지짓


"젠장...."


아무렇지도 않게...


모든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것은 파천뇌공 정도


.....


"아이원! 나를 저자와 함께 가두어라!"


차모일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뇌조의 깃털 3개를 아이원에게 던졌다.


"잘 버티고 있어야 할게야"


그녀는 이 깃털의 의미를 눈치챈 듯 표정이 밝지 않았다.


".... 걱정마세요."


결계 안과 밖은 다른 공간

그 속에서는 뇌조의 깃털이 뇌공을 막아줄 수 없다.


또한 뇌공이 결계를 부수느라 힘이 소진된 상태라면 아이원에게 준 깃털 3개로 나머지 폭발을 억누를 수 있을 것이었다.


대신... 나는 무사하지 못하겠지...


"심해 감옥"


차모일과 엘리스의 모습이 사라진다.


"안에서 보자고."


-기르샨


"서둘러라! 최대한 빠르게 정리한다!"


기르샨은 가레스와 청천 기사단의 지휘 아래 빠르게 정리되고 있었다.


다른 곳에 비해서 전투력 자체는 부족하지만 가레스과 그의 기사단의 노련함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도 남았다.


"대장님 이대로면 목표 시간 안에 이곳을 차지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중대장의 말대로 지금보다 더 순조롭게 일이 풀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정리되어갔다.


"그래... 이대로만 간다면 말이지..."


하지만 가레스의 가슴 한구석에서는 왜인지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놓친 것이 있나...."


그리고 그가 느끼는 불편함의 이유를 곧이어 알게 되었다.


"기습! 기습이다!"


성벽 밖에서 대기 중이던 이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려왔다.


"당황하지 말고 누구인지 확인해!"


"네넵!"


밖에서 다가오는 이들을 확인한 기사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파... 파...... 파란...."


그는 떨리는 입을 힘겹게 떼어냈다.


"파란 깃발.... 호수의 기사단"


여러 기사단들은 대륙에 널리 퍼져있다.

그들은 상단을 호위하기도 마을을 지키기도 혹은 용병처럼 일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기사단들이 목표로 하는 것이 바로 바티칸 소속의 기사단으로 들어가는 것


기사단이 바티칸 소속으로 들어간다면 고가의 무기나 포션 등을 지원받고 대륙 어디를 가든 귀인 대접을 받는다.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렇기에 모든 기사단은 바티칸 소속의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7기사단에 포함될 경우 귀족 이상의 대접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 온 호수의 기사단이 붉은 장미 기사단과 같은 7기사단 중 하나였다.


심지어 두 기사단 모두 10대 강자가 지휘하는 바티칸 최고의 전력들이었다.


"뭐....?"


가레스의 표정이 빠르게 굳어진다.


"하필 호수의 기사단..."


호스의 기사단

가레스가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이끄는 기사단이다.


아니 랜슬롯만 오지 않았다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른다.


"가레스...."


가레스의 바람과는 다르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예전에는 들을 때마다 반가웠던 목소리였다.


"하...."


"순순히 항복해 주면 안되겠나?"


"겨우 우리를 잡으려 형님이 직접 오신 겁니까?"


랜슬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잡으려가 아니네 자네를 살리려 내가 온 것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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