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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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09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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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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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5화

반갑습니다!




DUMMY

비라의 설명대로라면 마르첸 산의 결계는 원래 허락받지 않은 사람을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이다.


이때 이동하는 공간은 결계 생성자가 직접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비라는 산주를 도와 이 결계를 만들었다.

그래서 비라 자신 역시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다.


붉어졌던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오며 비라가 침착하게 말을 했다.


"내가 결계의 공간을 바꾸겠소, 공간 내부는 여러분 중 한 명과 함께 만들면 되지 않겠소?"


"그러면 제가 마르첸 산으로 바로 갈게요. 주술 쪽이면 저도 도울 수 있으니까요."


소홍이 비라와 같이 미르첸 산으로 가겠다 나섰다.


"다 바꾸려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글쎄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 같소 내 끝나면 바로 연하겠소."


비라와 소홍은 최대한 빨리 시험장을 구성하기 위해 지금 바로 길을 나섰다.


"며칠 뒤에 다시 오겠소."


그 동안 나와 멀린은 지난 한 달 동안 대륙 곳곳에 설치한 마법진을 발동 시기로 했다.


이런 식으로 지원군이 도착한 처음 일주일이 지나갔다.


-맵(시공간이 뒤틀리는 곳)이 형성됩니다!

시간 비율 1:2


멀린의 마법진이 발동되고 우리는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바다에서 누군가는 산에서 또 누군가는 시가지에서 각자 땀을 흘렸다.


-반년 후


"이제 각 훈련 구역에서 사람들을 선별할 겁니다! 지금부터 자신의 머리 위에 표식이 생긴다면 선별된 거니 지정된 공터로 출발하시면 됩니다!"


"예!"


처음 선별된 인원은 총 3000여 명이 선별됐다.

그들은 15일 뒤에 마르첸 산으로 가서 시험을 받게 된다.


15일 동안 그들은 자신들의 지휘관을 정하고 간단한 전략을 세울 것이다.


"그러면 총대장은 차모일이 그 밑으로는 칸, 비라, 투투, 풀 버니언, 모르디, 모르간, 아이원... 맞나?"


대장들로 뽑힌 사람들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인다.


"좋군 이 늙은이가 한번 잘 해보지."


대장들은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전략을 정하고 수정하기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다.


-보름 후 마르첸 산 결계 내부


"와... 이게 뭐야?"


소홍과 비라 두 명은 최대한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맵을 꾸몄기에 정말 사람이 사는 실제 지역 같았다.


또 멀린이 시간 비율을 조정해서 이곳의 시간 비율은 1:4로 맞추어져 있었기에 시험 시간도 넉넉했다.


"하하하! 준비는 다 하고 온 거겠지!"


가웨인의 질문에 차모일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 우리는 바로 배에 올라 타지."


"좋아! 첫 번째 시험을 시작하지! 성 중심에 있는 구슬을 깨뜨리면 된다고! 그리고 손목에 팔찌가 끊어지면 체력이 다한 거니 뒤로 빠지고!"


우리 셋은 성벽 위로 올라가 시험을 치를 사람들이 멀어지는 것을 보았다.


"음... 여기서 시작하면 되는 거 같네."


차모일은 물 위에 떠있는 부포를 확인하고 그곳에 배들을 멈추게 했다. 그리고 그는 성벽 위에서 대기 중이던 멀린에게 전음을 보냈다.


"이보게들 우리는 도착했네, 언제쯤 시잘하면 되나?"


"2시간 후에 적당히 보고 쳐들어오면 돼. 그러면 열심히 해보라고."


멀린은 이곳으로 옮겨 놓았던 기사 조각상들에 마력을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움직여라!"


쿠드드드드...


"적을 제압하라."


쿵! 쿵! 쿵! 쿵!


기사들은 미리 정해둔 자신들의 위치로 걸음을 옮겼다.


"언제 올려나... 기대되네."


-5시간 후


"이렇게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힘들구만..."


"그러게 이제 슬슬 올 거 같은데."


뿌우우우우!


기다림에 지칠때쯤 적을 발견했다는 나팔 소리가 들려왔다.


"왔구나!"


후우우우우웅


나팔 소리가 들리는 순간에 맞추어 화살이 성벽으로 날라온다.


아무리 비살상용으로 만든 화살이라도 시꺼멓게 하늘을 채운 화살은 위협적으로 보였다.


"막아라."


마법사 역할을 하는 기사들이 방어막을 펼쳐 화살을 대비했다.


투두두두둥


"지금이다! 쏴라!"


쾅!


차모일에 명령에 따라 밝은 빛의 구슬이 방어막과 부딪히자 굉음을 낸다. 그리고 구슬을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었다.


쾅! 쾅! 쾅! 쾅!


"방어막이 깨졌다! 저곳을 노려라!"


지이이잉... 펑!


펑!


펑!


쿠르르릉!


몇 번의 폭발이 일어나며 성벽의 일부가 무너져내린다. 폭발의 위력은 구슬보다 작았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발사되었기 때문에 방어막이 복구되기까지 꽤나 많은 폭발이 일어났다.


"흠? 방어막을 깨다니 제법인데?"


"우리도 당하고 만 있을 수는 없지! 출항하라!"


뿌우우!


"배에는 제가 탈게요."


멀린은 성벽의 방어를 해야 하고 가웨인은 잘못하면 배를 태울 테니 아서가 배에 올라탔다.


"막아라! 배 바닥을 노려라!"


퍼어어엉!


구슬들이 배 근처 바다로 떨어지자 물기둥이 솟아오른다.


"가로베기"


텅!


아서가 손쉽게 구슬을 본 차모일이 다시 명령을 내렸다.


"염탄말고 광선으로!"


"광선으로!"


"광선이라면?"


아까 속도로 날아오는 공격은 위험한데...


지이이이... 쾅!


광선이 발사된다.


우선 배를 지킨다.


아서 칼이 뜨겁게 달궈진다.

달궈진 날에서 증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창조의 검:해무"


치이이이이이!


칼을 휘두르자 증기가 퍼져나간다.

칼이 바닷물까지 증발시키며 증기를 뿌려대자 금세 바다는 안개로 가득 채워졌다.


지이이잉.....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끼자 차모일 쪽에서 쏜 광선은 힘을 잃고 사라졌다.


시야가 가려져 공격이 주춤할 때 아서는 빠르게 배에 올라탔다.


"출항하라!"


아서가 올라탄 배가 안개를 뚫고 나아간다.


"차모일님 아서님을 놓쳤습니다!"


"상관 없다! 아서쪽 병력을 최소한 남겨서 견제하는 척만 하고 나머지는 성벽 견제 쪽으로 붙는다!"


"옙!"


"우리는 칸이 조용히 도착할때까지 시선을 끌기만 하면 된다!"


"차모일님! 파천뇌공이 완성됐습니다!"


"좋아! 일단은 대기하도록!"


성벽에서는 멀린과 가웨인이 바다를 가로지르며 오는 공격을 바라보았다.


"... 뭔가 이상한데?"


"그치 이거 너무 소극적인데?"


"뭔가 숨기고 있나?"


뿌우우우우!


"성벽 좌측에서 작은 배 3척 상륙 이건 누가 갈까?"


"당연! 내가 가야지!"


쾅!


"본대가 시선을 끌고 별동대가 침투라... 너무 쉬운데?"


내가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았나?


"여기 있구나!"


쿠우웅


가웨인이 성벽으로 몰래 들어오려던 사람들을 앞에 착지했다.


"기사단 30기 이곳으로!"


쩌렁쩌렁한 가웨인의 목소리가 멀리 퍼진다. 그리고 곧이어 땅이 흔들리며 석상들이 걸어왔다.


"자! 누가 나랑 싸울거지!"


"제가 나서겠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석상들을 처리해 주세요."


"흐... 명성 높은 칸이랑 싸울 수 있다니 영광이군."


외부인인 가웨인은 코로다 대륙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었지만 코로다 대륙의 몇 유명 족장들은 그 이름을 들어본 기억이 있었다.


그중 한 명이 뛰어난 창술 실력을 가진 전사라는 칸이었다.


"나도 영광입니다. 용병 연합의 가웨인씨를 상대한다니."


쿵!


가웨인과 칸의 동시에 서로를 향해 달려 나간다.


칸의 창이 가웨인의 얼굴을 찌른다.

창이 코앞까지 다가오자 가웨인은 몸을 옆으로 움직였다.


팡!


창을 피한 가웨인이 칼을 들어 올리려 할 때 칸의 창이 빠른 속도로 방향을 틀어 가웨인을 쫓았다.


"음!"


가웨인이 다시 뒤로 한걸음 물러나며 창을 피했다.


하지만 창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가웨인을 따라갔다.


"흑점 폭발"


콰아앙!


그의 몸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칸의 창을 밀어낸다.


"으아아아아!"


칸의 창이 밀어날 틈을 노린 가웨인이 칼을 휘두른다.


사선으로 올라가는 칼

칸은 폭발에 튕겨 올라간 창을 내렸다.


콰아아앙!


"그게 펜릴의 창인가!"


"이런 펜릴의 창도 알고 계십니까!"


"알지! 알다마다! 신들을 사냥하며 다니던 늑대!"


쿠드드드드드


무기를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발이 점차 땅에 깊숙이 박혀 들어간다.


"하지만 결국 하늘에서 추방되어 땅으로 내려왔다지!"


"큭..."


가웨인의 몸이 앞으로 숙여지자 칸의 허리가 뒤로 꺾이기 시작했다.


"흑점 폭발"


콰아앙!


칸의 몸이 땅바닥에 몇 번 튕기며 바위에 처박힌다.


"어때? 팔찌는 멀쩡한가?"


칸의 손목에 팔찌가 끊어질 듯 위태롭게 있다.


"아직은 멀쩡합니다."


트드드득...


칸이 부서진 바위를 털며 일어난다.


"그리고 그녀는 홀로 100명의 신과 싸우다 추방당한 것입니다."


쾅!


칸이 땅을 박차며 가웨인에게 달려든다.


"또 신들이 그녀의 자식을 그냥 두었다면 그녀도 조용히 살았을 겁니다!"


한 걸음에 창을 회전시키고 두 걸음에 창을 내지른다.


"푸른 늑대"


칸의 푸른 창이 커다란 돌풍을 일으킨다.


... 좋구나!


칼 내부의 온도를 끊임없이 높인다.

칼이 빨갛게 달궈진다. 칼에서 나는 빛에 주변이 순식간에 환해졌다.


칼에 태양을 담다.


"태양의 검"


콰지지지지지지직!


사나운 늑대가 태양을 삼키려 한다.


텁썩...


곧이어 늑대가 태양을 삼키자 밝아진 주변이 다시 어두워졌다.


끝...?


우우우우웅


.... 아직!


"플레어"


화르르르륵


창 끝 작은 점이 생겨난다.

돌풍을 뚫고 붉은 칼이 보인다.


퍼어어엉!


"칫!"


두 명 사이에 신경전을 벌어졌다.


우드드드드드!


하지만 힘을 견디지 못하고  두 무기 사이에 폭발이 일어났기에 대치는 오래가지 못했다.


콰아아아아앙!


폭발에 휩쓸려 사람들과 석상들이 튕겨져나간다.


칸과 가웨인 주변에 전투 중이던 사람들의 팔찌가 우수수 떨어져 나갔다.


가웨인이 자신의 팔을 확인한다.


"크흐... 이거 한방 먹었구만... 난 끊어졌네."


칸 역시 자신의 팔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후....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사람이 탈락을 확인하자 여기저기 사람들이 손을 들며 입을 열었다.


"저도 탈락입니다..."


"나도요."


팔찌가 끊어진 이들을 확인해 보니 모두 47명

칸과 같이 출발한 이들 중 대다수가 팔찌가 끊어졌다.


그래도... 석상은 전부 파괴되었으니 다행이군.


"자! 우리는 뒤로 빠지자고!"


가웨인은 칸의 어깨의 손을 올리며 결계의 밖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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