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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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30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1.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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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8화

반갑습니다!




DUMMY

"빛의 사슬"


"축복받은 말뚝"


"라파엘의 노래"


성속성 공격들이 누켈라비의 앞을 막아섰다.


"이 날파리들이..."


"그만!"


포탈 넘어 공간까지 찢어버리려는 누켈라비를 미더가 말린다.  


"거기까지 관여하면 대가가 더 늘어날 거예요."


"흠... 그렇구만..."


누켈라비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자신에게 붙어있는 빛 조각들을 털어냈다.


"으으으... 미더?"


미더가 계속 치유를 한 덕분에 아서가 눈을 뜬다.


"상처가 심하니 우선 치료부터 받고 말하세요."


"다른 두 명은요?"


"멀린님은 이미 어느 정도 회복되셨고 같이 오신 남성분은 충격이 심하셨는지 아직 일어나지 못하셨어요."


멀린은 살짝 뒤에서 명상 중이었고 칸은 아직 쓰러져 눈을 뜨지 못한 채로 있었다..


"다행이네요..."


셋 모두 생명이 위험한 부상이었지만 다행히 미더가 늦지 않게 도착했기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크크크크... 그럼 나는 이만 가보도록 하지..."


"네 그리고 아직 한번 남으셨어요."


"그래... 나도 알고 있다고..."


누켈라비의 시선이 아서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꼬마야.... 나중에 다시 한번 놀아보자..."


"...."


"크하하하하! 나중에 보자!"


그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는 듯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치이이이익!


누켈라비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자 하늘에서 다시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저희도 우선 내려가요... 악취 때문에 도저히 버틸 수가 없네요."


누켈라비가 사라지자 미더가 웃으며 아서와 멀린에게 말했다.


"네..."


아서와 멀린 그리고 칸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그때 누군가가 미더를 멈춰세웠다.


"기다려"


명상을 끝낸 멀린이 미더를 멈춰 세웠다.


"아 멀린님 일어나셨어요?"


툭...


멀린이 힘겹게 땅으로 내려왔다.


"나는 음의 세계로 간다..."


"네? 지금요?"


"아니... 최대한 몸을 회복시키고 간다..."


마나가 부족하니 불편한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리고 계속 몸을 이상태로 방치해두면 나중에 후유증이 남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몸을 복구시켜야 했다.


"혼자 가시게요?"


"그래 거기는 많이 가봤자... 더 위험하기만 해."


"흠... 그것도 그렇죠 하지만 지금 몸도 성치 않으신데..."


"괜찮아 거기서는 다른 애가 움직일 거야."


"아..."


미더도 이미 그림자 멀린을 알고 있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만 손보면 결계도 다시 생길 거고 마법에 필요한 재료도 어느 정도 여기 있으니까... 여기가 제일이야."


"네... 그럼 여기 두분만 산 아래로 보내드릴게요."


"잠깐..."


아서가 힘겹게 입을 연다.


"나도... 나도 갈게..."


"네? 아서님도요?"


"네..."


"미쳤어? 그 몸으로 어딜 따라오려고?"


"괜찮아... 미더가 회복시켜주고 칼집 효과 덕분에 거의 다 회복됐어."


"그래도 안돼! 음의 세계는 알려진게 별로 없는 세계야! 나도 내 몸 하나 지키기 벅찬 곳이라고!"


음의 세계...

새로운 공간이 창조될 때 같이 생기는 공간으로 왜 생기는지 어떻게 생기는지 밝혀진 것이 없다.

또한 그곳은 공간을 창조한 창조자가 의도하지 않은 세계로 어떠한 법칙도 규칙도 존재하지 않는다. 계산되지 않는 확률적인 공간 그곳이 음의 세계였다.


제0우주를 제외한 모든 우주 그리고 그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차원들은 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거기서는 나도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나는... 네 제자이자 계약자... 너가 가는 곳에는 나도 가..."


"아니! 거기가... 후우..."


저 눈빛... 저 올곧은 눈빛...


아서의 얼굴에 익숙한 얼굴이 겹쳐 보인다.


먼 옛날에도 있었다... 그녀가 가장 아끼는 아이가 이런 눈이었다.


"그래 같이 가자..."


절대 굳히지 않을 것이다.


"너는 재만 데리고 가줘."


"네... 그럼 조심하세요."


나는 멀린을 따라 다시 산주의 오두막으로 올라간다. 그러면서 멀린은 작은 돌탑을 쌓기도 하고 나무에 이상한 글씨를 새겨 넣기도 하였다.


"결계는 이러면 됐고..."


오두막에 도착해서는 폐허가 된 오두막에서 작은 조각상들을 챙겼다.


"됐다 얼추 다 모였다."


오두막에 도착하고 우리는 지하로 내려갔다.


"오 여기 지팡이도 있네."


지팡이까지 모두 챙긴 멀린은 바닥에 커다란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가는 음의 세계는 위험한 곳이야... 들어가고 나오는 과정도 까다롭지... 그러니까 우선 좀 쉬고 출발하자."


-사일 후


"몸 상태는 어때?"


"완전은 아닌데... 이 정도면 충분해!"


"그럼 포탈 만들 동안 아무도 나를 못 건들게 해."


음의 세계로 가는 포탈은 일반적인 차원 이동 포탈과는 방법부터가 다르다.


우선 그림자 위에 출구와 입구 포탈을 만들어낸다. 다음은 두 개의 포탈을 압축시킨다.


이때 두 포탈은 같은 크기로 똑같이 압축되어야 한다.


작게 더 작게 그렇게 눈에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작게 만들어낸다면 어느 순간 두 포달은 하나의 포탈로 합쳐지고 더 작아진다면 하나로 합쳐진 포탈은 음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 순간 재빠르게 포탈을 다시 원래 크기로 돌려야 음의 세계로 가는 포탈을 만들 수 있었다.


이것이 멀린이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게 된 음의 세계로 넘어가는 방법이었다.


만약 포탈이 동시에 압축되지 않는다면 압축되는 과정에서 폭발해서 블랙홀이 만들어지고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크기를 되돌리지 않으면 음의 세계 입구는 열리지 않는다.


워낙 위험하고 까다로워 방법을 아는 사람들도 시도하는 사람도 적었다.


기껏 해봐야 오시리움과 멀린 그리고 몇몇의 대마도사들만이 음의 세계 입구를 열고 음의 세계를 탐구했다.


음의 세계를 탐구하며 알아낸 것은 음의 세계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세계라는 것이다. 정확히는 양의 세계에서 온 그들은 음의 세계를 확률적으로 밖에 알지 못했다.


우우우우웅


그림자 위에 만들어진 흑색 포탈 이것이 음의 세계로 갈 수 있는 포탈이었다.


"후우... 명심해 들어가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


"걱정마 아무것도 안 한다니까."


"... 손!"


"손?"


-각인이 새겨집니다!


"이 각인으로 널 찾을 거야... 그러니까 절대 움직이지마..."


"안 움직인다고..."


-???로 들어가시겠습니까?"


후우우우웅!


-ㅇㅣ고 ㅇㅓ ㅅ느ㄴㄴㄴㄴ


....


"뭐야? 이거 왜 이러지?"


알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칼바람"


...


스킬도 발동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우우웅


"역시 이건 되네."


검기는 정상적으로 나온다.

아마 검술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계속 사용하면서 몸이 기억하게 된 건가?


이곳은 게임에 있던 맵이 아니다.

아마 그래서 스킬도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되조 않은 것이겠지.


"이봐 꼬맹이!"


뒤쪽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라?

저 모습은 그림자 멀린?


"이거 가져가."


그녀의 손에는 이상한 벌레가 두 마리 들려있었다.


"이게 뭐야?"


"초초충 여기 살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환경에 예민한 벌레지."


"이건 왜?"


"후... 이런 것도 모르고 온 거야?"


초초충 음의 세계에 살아가는 벌레

환경에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같은 종일지라도 어느 지역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개체가 가지는 특성이 모두 다르다.


어느 개체는 용암에서 살아가지만 어느 개체는 영하의 물속에서 살아간다. 또 어떤 개체는 산소 호흡을 하지만 어떤 개체는 이산화탄소로 호흡한다.


그리고 멀린이 가져온 초초충은 인간인 우리와 가장 비슷하게 환경에 적응한 개체들이었다.


"그러니까 여기 눈이 빨갛게 물들면 그 자리에서 당장 벗어나."


"알았어."


나는 그녀에게서 벌레 한 마리를 건네받았다.


"이제 나를 따라와."


멀린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부우우우우


커다란 코끼리? 아니 코뿔소?


방금 지나간 코끼리인지 코뿔소인지까지 다섯


뭐지 모를 생명체들이 우리 옆을 지나간게 벌써 다섯 번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지역을 열 군데는 지나갔다.


아주 잠시 동안 이상한 것을 너무 많이 보았다.


"방금 지나간 거는 뭐야?"


"저거는 고르 덩치는 커도 순한 동물이지 머리도 좋고."


이렇게 이상한 것을 지나갈 때마다 멀린이 하나씩 설명해 주었다.


"조심해!"


치이이이!


하늘에서 불 꽃이 떨어진다.

마치 붉은 비가 오는 것처럼 보였다.


"에이씨... 하필 오늘."


초초충의 눈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이건 또 뭐야!"


"나도 몰라 가끔 한 달에 서너번씩 이렇게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쿠드드드드


불이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었다.


"염초!"


갈색의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본 멀린의 눈이 커진다.


"설마... 꽃까지..."


화륵...


"젠장! 숙여!"


콰르르르르릉!


갈색의 식물 줄기들이 터진다.


이대로 있으면 폭발에 휩쓸릴게 분명했댜.


"검막!"


콰드드드드


화염이 촘촘하게 펼쳐진 검막을 뚫고 들어온다.


"검은 구체"


쿠르르릉


검은 구멍 속으로 화염이 빨려 들어간다.


한 시간이었다.

꼬박 한 시간을 버티고서야 불이 꺼졌다.


"후... 이제 가자."


불이 모두 꺼진 바닥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빨리 출발하자 시간을 너무 지체했어."


또 걸어가기 시작했다.


거대한 버섯, 밝게 빛을 내는 나무, 하늘을 부유하고 있는 지네, 검은색 물이 흐르는 강까지 지나고 검은색 호수가 나오고 나서야 멀린은 걸음을 멈추었다.


"할멈!"


호수에 도착한 멀린은 누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할멈! 여기 없어?"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 노인네는 또 어딜 간 거야?"


그렇게 기다리다 지칠 때쯤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어?

갑자기 왜?


멀린이 시야에서 멀어진다.

하지만 나와 그녀는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멀..."


이상한 것을 감지하고 멀린을 부르려고 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주변 풍경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멀린은 아예 시야에서 사라졌다.


공간 이동의 흔적도 느껴지지 않았다.


환영?

하지만 언제 걸려든 거지?


초초충도 아무 반응도 없었는데?


...


우선은 빠져나간다.


환영에 빠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환영의 핵만 찾아! 환영에서 가장 부자연스러운 부분! 거기가 핵이야!


멀린이 예전에 해주었던 말이다.


호수 위 마력이 집중되어 있는 곳!


아서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검은색 물이 아닌 하늘색의 물이 있었다.


저기다!


풍덩!


아서가 검기를 뽑아내며 하늘색 물 부분으로 뛰어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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