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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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49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1.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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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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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56화

반갑습니다!




DUMMY

이제 상륙에 성공한 사람들은 총 7명

그리고 지금부터 이들을 이끄는 사람은 모르디와 모르간 형제


둘은 쌍둥이 형제로 서로 닮은 외모와 특이한 체질이 특징이다.


그들은 서로 붙어 있으면 서로의 마력이 공명하며 둘의 거리에 따라 마력의 속성이 수시로 변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거리에 따라 마력의 양과 속성이 수시로 바뀌는데 형제는 이 특징을 이용해 변칙적이고 예상하기 힘든 협공을 한다.


"계속 가자고. 형"


"그래, 늦으면 귀 떨어질 때까지 잔소리 듣는다."


살아남은 이들은 서둘러 성의 중심으로 걸어갔다.


-가웨인과 칸이 싸울 때의 아서


쿵!


해무를 지나온 아서가 섬과 떨어져 있던 배로 뛰어올랐다.


쿵! 쿵! 쿵!


그를 따라 석상들이 배로 올라온다.


"공격!"


아서의 명령을 받은 석상들이 배에 남아있던 사람들을 향해 달려든다.


"막아라!"


챙!


쿠드드드득!


두 진영이 치열하게 싸우던 사이 아서는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아서가 타있는 배보다 살짝 뒤에 나열되어 있는 다른 배들... 유인 당했다.


해무가 일어나며 시야 확보를 제대로 못 했어.


그리고 저 뒤에 저 배 한 척은 왜 이렇게 뒤로 빠져있는 거지?


콰직!


"드디어 다시 만났구나!"


"으하하하! 어디 놀아 보자고!"


아서의 앞으로 두 명의 덩치가 웃으며 나가왔다.


투투와 풀 버니언 이라고 했나?


"뿔 찌르기!"


처음 만났을 때의 두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는 동안 투투가 먼저 돌진해 왔다.


캉!


이야... 제법 묵직하네.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무작정 달려드는 야생 동물 같았는데 이제는 제법...


"도끼 던지기!"


칫...


콰직!


단검과 도 그리고 도끼가 아서를 향해 쉴 새 없이 휘둘러지기 시작했다.


이거야 도망갈 틈이 없네.


투투의 공격에 빈틈이 생길 때마다 적절하게 풀 버니언의 도끼가 날라온다.


처음부터 둘이 합이 잘 맞았지... 곤란하네...


거기에 옆으로 빠져 숨이라도 쉬려하면 다른 배 쪽에서 광선이 발사되어 움질임을 막는다.


"코뿔소의 춤"


챙!


투투가 큰 기술을 쓰고 난 후...


"가지치기"


풀 버니언의 지원 공격... 사이 간격은 대충 3초?


우선 자잘한 공격은 넘긴다.


투투와 풀 버니언의 연계가 계속 이어졌다.


"좋아 이렇게 계속 밀어붙이자고!"


흥분한 투투와 풀 버니언의 자세가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흐아아압! 뿔 가르기!"


자세가 흐트러진 채 큰 기술에 들어가니 빈틈이 여기저기 드러난다.


지금! 광선이 발사되기 전에!


"칼바람"


우선 제일 성가신 도끼부터!


가까다가 가면 큰 도끼를 휘두르고 멀리 있다면 작은 도끼를 던진다. 위력적이고 동작이 큰 투투에 빠르고 다양한 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한 풀 버니언이 합쳐지니 꽤나 위협적이었다.


투투만 남으면 큰 위협은 안되지!


콰드드드득!


살을 에는 칼바람이 풀 버니언을 향해 불기 시작했다.


지이이이잉


뒤늦게 아서의 움직임을 막으려 광선이 발사 되었지만 이미 움직임의 자유를 찾은 아서를 맞출 수는 없었다.


"이런!"


"피해라 버니언!"


풀 버니언은 옆으로 몸을 날린다. 하지만 사람이 바람을 필할 수는 없는 법


콰아아앙!


그는 곧 강한 충격에 몸이 뒤로 밀려났다.


"끄아아아아!"


콰아아앙!


계속해서 밀려나던 풀 버니언은 결국 뱃머리를 부수며 바다로 떨어졌다.


"뿔 가르기!"


지이이이잉


투투가 급히 아서 쪽으로 몸을 날리고 건너편 배에서는 광선을 쏘았지만 풀 버니언이 빠지며 생긴 공백을 메꾸진 못했다.


"검막"


쾅!


충분한 준비를 못 한 투투는 맥없이 땅에 처박혔고 원래 위력이 약했던 광선은 아서의 근처도 못 가고 튕겨졌다.


"밖에서 잠깐 기다리고 계세요."


아서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투투 역시 그것을 알아차리고 누군가에게 소리를 질렀다.


"젠장.... 아이원! 이제 네 차례다!"


캉!


투투의 몸이 바다로 날아간다. 그리고 하늘 어디선가 목소리가 울려 퍼져 나갔다.


"심해 감옥"


쏴아아아아아!


바닷물이 배를 감싸며 커다란 구체를 만들어낸다.


-맵(심해 감옥)을 형성합니다!

맵(심해 감옥)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 2명

죄수와 간수의 역할을 부여합니다!

죄수: 모든 능력치 30% 감소

간수: 모든 능력치 30% 증가+강압적 구속 사용 가능

강압적 구속: 간수가 죄수의 위치를 한 곳으로 고정시킨다.


오... 이런 결계도 쓸 줄 알아?


"아무리 아서 당신이라도 이곳에서는 마음대로 날뛰지 못 할 거예요."


감옥에는 이미 또 다른 누군가 들어와 있다.


저 사람은?


그녀는 가면을 쓴 큰 키에 여성 주술사 아이원이었다.


그리고 아이원의 말대로 몸이 무거워진게 확실히 느껴졌다.


"그런거 같네요... 설마 이런 결계를 숨기고 있을 줄이야."


"나름 비장의 한 수니까요."


"나중에 수용 인원만 늘리면 큰 도움이 되겠네요."


"그런 소리 하지마요. 이것도 겨우 준비하고 발동시킨 거예요...."


"그건 나중에 연습하기로 하고 우선은 시작하자고요."


"물 도깨비"


아아아아아!


물 도깨비 Lv.100

물에서 만들어진 몬스터

골렘의 일종으로 시전자의 마력에 따라 도깨비들의 능력치가 결정된다.


물 도깨비 두 마리에 주술사 한 명이라... 몸풀기는 적당하겠네.


"이십사수매화검법: 매화만리향"


아서의 칼끝에서 붉은 매화잎이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을 때까지 아서는 칼을 휘둘렀다.


... 너무 심하게 할 필요는 없겠지?


......?


뭐지? 왜... 결계가 그대로지?


"아아아아아악!"


휘둘러 놓았던 붉은 검기들 사이로 물 도깨비의 팔이 뻗어 나온다.


쾅!


크윽... 어떻게?


적의 눈을 속여 허초와 살초를 섞어 사용하는 환검은 지성 없이 명령대로 움직이는 소환수에게는 그리 큰 효과를 주지 못 했다.


그것을 생각하지 못한 아서는 당황해 몸을 뒤로 날리려 했다.


"강압적 구속"


털컥...


마치 다리에 무거운 족쇄를 차고 있는 듯 발이 땅에서조차 떨어지지 않았다.


"이야...."


물도깨비이 움직이지 못하는 아서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악!"


"검무"


쾅! 쾅! 쾅! 쾅쾅쾅쾅!


"역시 잘 막으시네요. 그렇다면..."


아이원이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수온 하락"


-수온이 하락합니다!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무거워진 몸이 이제는 뻣뻣해지기까지 한다.


"이건 너무 기대 이상인데? 여기에 투투나 풀 버니언 한 명만 들어왔어도 위험했겠어."


쾅쾅쾅쾅쾅쾅쾅!


물도깨비가 아서를 내려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 아니 내가 더 느려지는 건가?


그리고 아이원은 왜 몰아붙이지 않는 거지?

계속 몰아붙이면 꽤 힘들거 같은데 말이지.... 아니면.... 몰아붙이지 못하나?


그녀가 결계를 생성하고 나서 쓴 스킬은 고작 3개


...


'이것도 겨우 준비하고 발동시킨 거예요....'


마나가 넉넉하지 않나 보군.


하긴 이 정도 결계를 만들고 유지하는건 쉽지 않겠지... 다들 멀린 같지는 아니니까.


"이제 슬슬 끝내죠... 빙조참격"


차가운 냉기가 물도깨비의 몸을 얼리는 동시에 갈라냈다.


쩌저저저적.... 텅!


그리고 곧 물도깨비의 핵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도깨비들은 처리했고... 문제는 아이원인데...


속박 때문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검기만 날려서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강하게 하면 아이원이 크게 다칠 것이고 그렇다고 살살하면 아이원을 맞출 수도 없을 것이다.


"끙..."


아서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새어 나온다.


적당히... 적당히...


아서가 칼을 휘두르며 검기를 날려 보내려 했다.


"하아아ㄱ....으아아악!


하지만 칼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넘어졌다.


콰아아아아앙!


다리가...


단단히 고정되어있던 다리가 풀리며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었다.


"강압적 구속"


.... 이런


강압적 구속은 간수의 특권이기 때문에 지속시간도 마나가 필요하지도 않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래도 제가 이긴거 같은데요?"


내가 진다는 말은 아니지만


"아서? 이제 항복하시죠?"


목표물을 확실하게 노릴 수 없다면 주변을 전부 날려 버리면 되지.


쿠르르르르르릉!


아서의 칼로 거대한 기가 모인다.

기가 점점 거대해지자 물로 이루어진 맵이 크게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신의 검술: 천벌"


아이원이랑 최대한 멀리에...


콰아아아아아앙!


거대한 충격을 이기지 못한 물이 더 이상 구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터졌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본 아이원은 아무것도 하지 못 한 채 가만히 구가 터지는 모습을 보기만 했다.


"이게... 분명 힘은 봉인되었을 텐데..."


"어때요? 제가 이긴거 같은데요?"


"휴.... 그런거 같네요.... 그래도 뭐 시간은 충분히 벌었으니 상관없어요."


"네?"


파지지지!


소리 나는 곳을 찾아보니 하늘에서 스파크가 튀기는게 보였다.


"저건 또 뭔 가요?"


심상치 않음을 느낀 나는 아이원에게 저게 무엇인지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묘한 미소만 짓고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후후 저도 이만 가볼게요."


그녀는 천천히 배의 난간으로 걸음을 옮겼다.


첨벙!


"파천뇌공"


홀로 뒤에 빠져있던 배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파지지지지지지직!


하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던 스파크 덩어리가 멀린이 있는 성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성벽 위


"이야 저건 또 뭐야?"


성벽 위에서 바다를 지켜보던 멀린은 갑자기 하늘에 생긴 거대한 스파크 덩어리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법도 아니고 주술도 아니고..."


마력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정령술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곳에서 전기를 만들 기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남은 경우의 수는....


멀린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렸다.


"설마... 수호자가 나타난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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