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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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19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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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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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1화

반갑습니다!




DUMMY

키메라의 공격 이후 많은 부족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대형 부족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모였다.


아마 여기 모여있지 않은 다른 작은 부족들까지 한다면 수는 더 늘어날 것이다.

"좋아 이제 다음 차례!"


멀린은 모든 지도들에 표시가 잘 뜨는지 확인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누가 대장인지 정해야지! 각자 실력 자신 있는 놈들 한 명씩 나와!"


그리고 그녀는 아서를 슬쩍 회의장 중앙으로 밀었다.


"허... 우두머리를 정하는 자리라면 내가 빠질 수 없지!"


거대한 체구의 더 거대한 도끼를 지닌 남성이 회의장 중앙으로 걸어 나온다.


"나는 브로디 일족의 족장 버니언이다!"


그는 거대한 덩치에 걸맞게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러면 이 돌참족의 투투도 참가하지!"


"트로디언의 타루가 빠질 수 없지!"


근육질의 남성들이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여자도 참가 가능하지요?"


"당연! 실력에 자신 있으면 다 가능하지!"


"그렇다면 화화루에서 온 리화도 참가하지요."


리화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여성 참가들이 하나씩 참가했다.


"틴타의 치모일이오."


치모일을 마지막으로 지원하는 이는 없었다.


"이제 더 없으면 슬슬 시작할까?"


아서 포함 총 9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공간 분리"


참가자들과 비참가들의 공간을 나눈다.

눈으로 보기에는 가까워 보이지만 두 공간 사이의 거리는 수백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싸워!"


멀린이 싸우라 신호를 주었지만 9명의 사람들은 서로를 향해 자세를 취할 뿐 함부로 움직이는 없었다.


"이거 틴타의 부족장까지 참가할 줄은 몰랐소.


"늑대 형제는 부상 중이고 흑랑족은 괴멸했으니 내가 나오지 않을 이유도 없지 않겠소?"


"크... 하긴 그건 나도 마찬가지니..."


현재 참가한 이들은 버니언, 투투, 타루, 리화, 단천리, 넨가, 빅 그루, 치모일 그리고 아서까지 9명


이들 중 절반은 대부족 중에서 압도적으로 강했던 칸과 그의 형 그리고 흑랑족의 족장이 모두 참가하지 못하는 순간을 노리고 나온 이들이었다.


"칸... 당신은 이 대결 정말 괜찮소?"


비라는 살짝 불쾌하다는 눈빛으로 칸에게 물었다.


"나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 사실을 칸도 알고 있었다.


"어차피 나나 형님이 저곳에 있더라도 결과는 똑같을 것입니다."


원래라면 크게 반발하고 나섰을 테지만 그는 지금은 그저 환하게 웃으며 대결을 지켜보았다.


"코뿔소의 춤!"


가만히 눈치만 보던 중 누군가 작은 단검과 도를 든 남자 하나가 아서에게 달려든다.


"어떻게 운이 좋아 베르테를 잡았는지는 몰라도 여기서는 통하지 않을 거다!"


운.... 운이 좋았다라?


지금 나온 족장들의 일부는 칸이 베르테를 잡았다는 그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저 칸의 상태를 보고 칸을 도와 싸운 것뿐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다.


흠... 어차피 이곳에서부터 왕이 되어야 한다면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


"이십사수매화검법: 매화접무"


남자의 단검과 도는 번갈아가며 빠르게 아사의 급소를 노리고 달려든다.  하지만 아서의 칼끝에서 피어나는 붉은 기운에 막혀 계속 엉뚱한 곳을 찌르고 있었다.


"크윽...."


더 이상 찔러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남자는 자세를 바꾼다.


"뿔 가르기!"


아서의 칼을 부수겠다는 생각으로 단검과 도에 기를 잔뜩 불어 넣고 양쪽에서 휘둘렀다.


쾅!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남자의 손으로 철로 된 무기가 부서지는 느낌이 전해졌다.


확실하게 들어갔군.


공격이 확실하게 성공한 느낌을 받은 그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기 시작했다.


역시 칸과 같이 싸우기는 했어도 꼬마는 꼬마였어.


"다음은.... 어?"


폭발로 인해 생긴 먼지가 걷히고 아서의 모습이 다시 보이자 남자는 당황했다.


"어떻게?"


아서의 손에 멀쩡한 칼이 보인다.


그렇다면 깨진 것은....


남자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도가 완전히 망가진게 눈에 들어왔다.


허... 공격을 한 쪽의 무기가 되려 부서지다니.


"제법이구나!"


남자는 처음에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남아있는 단검을 이용해 다시 아서에게 달려들었다.


콰득! ?


칼끝과 단검의 끝이 부딪혔다.


이... 이런!


남자는 재빠르게 단검을 회수하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단검을 움직이지 않았다.


"투투! 그대로 꽉 잡고 있으라고!"


아냐! 이 멍청아! 내가 잡아둔게 아니라고!


하지만 투투의 생각은 말로 전해지지 못했다.


"도끼 던지기!"


쒸이이익!


칼을 든 아서의 팔을 노리고 도끼 하나가 매섭게 날아온다. 하지만 아서는 천천히 팔을 뒤로 빼내었다.


이...! .... 이이이!


아서가 팔을 빼자 그의 칼에 붙어있던 투투가 같이 딸려 왔다.


"어...? 어? 멈춰!"


도끼를 던진 버니언은 투투가 끌려오는 것을 보자 당황하며 던져진 도끼를 바라보았다.


"이런 잔재주를!"


쾅!


투투가 날아오는 도끼를 향해 발을 휘둘렀다.


크읍...


도끼를 쳐낸 그의 발에서 시큰한 통증이 느껴졌다.


"어이! 똑바로 안 던져!"


"미안하네 자네가 그렇게 허약한 줄은 몰랐지!"


"이.... 빌어먹을..."


"화루디루!"


투투와 버니언이 투닥거리는 사이 누군가 아서에게 주술을 사용하고 있었다.


음?


아서의 발밑에서 작은 나무줄기가 자라난다.


"묶어라!"


아서의 다리를 타고 나무줄기가 올라오고 시작했다.


"바람 갑옷"


우드드드득


아서를 묶고 있던 줄기들이 바람에 갈기갈기 찢어졌다.


리화는 자신의 주술이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자 다시 급하게 주문을 외웠다.


"티... 티리리화!"


그녀의 주문에 바닥에서 붉은 꽃들이 자라난다.


"투오아 화이기 기리고!"


뿌우우우우!


또 다른 주문이 이어지자 붉은 꽃에서 붉은 꽃가루가 뿜어져 나왔다.


"덮쳐라!"


꽃가루들은 리화의 명령에 따라 아서를 향해 돌진했다.


뭐지... 꽃가루들로 뭘?


.... 흡?


아서의 콧구멍으로 붉은 꽃가루가 들어온다.


이거 코로만 들어오는게 아니야!


꽃가루들은 아서의 얼굴을 통해서 마구잡이로 들어오고 있었다.


"이제는 이미 늦었어요!"


"그게... 웁!"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서의 몸 안에서 무언가 느껴졌다.


"빨리 항복하시지요? 그렇지 않으면 적아초에게 체력과 마나를 다 빼앗길 테니까요."


"크흡... 설마?"


리화의 말대로 빠른 속도로 나의 체력과 마나가 사라지고 있었다.


몸속에서 자라고 있나?


몸을 상처 입히는 것이니라 몸의 기운 자체를 흡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검집의 효과로도 몸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고목 찍기!"


"뿔 찌르기!"


아서가 적아초 때문에 잠시 움직이지 않고 있자 투투와 버디언이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절대영도"


콰드드드득...


"미친!"


"뒤로 빠지게!"


아서를 중심으로 하얀 서리가 끼는 것을 목격한 투투와 버디언이 황급히 뒤로 멀러났다.


"퉷..."


아서의 입에서 얼어서 부서진 꽃 조각이 우수수 떨어졌다.


"이제 좀 괜찮네."


"이 무식한..."


"아직 멈쳐있을 때 빨리 치자고!"


"신의 검술: 원"


하얀 검기가 거대한 원을 그린다.

원은 아서와 가장 가까이 있던 투투와 버디언 그리고 리화뿐 아니라 살짝 떨어져 싸움을 바라보던 나머지 참가들에게까지 닿았다.


챙!


우드득!


콰직!


검기를 피하지 못한 이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방어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들 중 몇몇은 방어에 실패해 무기가 박살이 나고 팔이 부러졌다.


"창조의 검술: 소나기"


방어를 성공한 이들은 숨을 돌릴 틈도 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얇고 약하지만 넓고 빠르게 떨어지는 검기를 다시 막아야만 했다.


".... 대단하군."


이곳에 모인 사람들 중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사람이 주변을 둘러보고 살짝 중얼거렸다.


남자의 눈에는 바닥에 널브러져 기절한 사람들 간신히 자세를 잡고 거친 호흡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손을 들고 입을 열었다.


"틴타의 치모일은 여기서 항복하지."


치모일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넨가와 단천리를 들쳐매고 싸움 장사에서 멀어졌다.


"우리는 멀리 빠져있도록 하지."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르신!"


남아있던 단도로 용케 검기를 막아낸 투투가 치모일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어르신을 필두로 한 번에 공격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투투의 말에 차모일의 눈이 차갑게 내려앉는다.


"자네... 왜 이리 무리하는가! 이것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생사결이 아니네!"


그는 목소리를 높이며 투투를 꾸짖었다.


"아마 그랬다면 방금 공격에 절반은 목숨이 날아갔을 거야! 우리는 누가 우두머리에 어울리는지 정하는 자리지 외부인을 쫓아내는 자리가 아니란 말일세!"


"....."


투투가 아무 말 없이 바닥을 바라보고 있자 이번에는 조금 차분한 목소리로 그를 달랬다.


"자네도 더 싸울 몸이 아닌데 나와 같이 가자고."


"... 아니요 마지막 확인만 해보고 빠지겠습니다."


"흠... 그래 그러세."


"이봐 자네들은 어쩔 텐가!"


"그걸 왜 물어보나!"


투투와 함께 아서를 공격하던 버니언이 소리를 치며 거대한 도끼를 양손에 쥐고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빅 그루도 성인 나무 기둥 같은 몽둥이를 높게 치켜들었다.


"풀 버니언!"


"버서커 모드"


찌지지지짖!


두 거한들의 덩치가 한차례 더 거대해지며 그들이 입은 옷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후! 우미리디아 가르후르다!"


"취휘이이이이..."


리화와 타루가 각자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를 준비했다.


리화의 주문에 나무로 이루어진 세 명의 기사가 만들어졌고 타루의 주문에 바닥에서 날카로운 턱을 가진 벌레들이 튀어나왔다.


"코뿔소의 분노!"


아서의 앞뒤로 달려드는 버디언과 빅 그루의 거대한 도끼와 몽둥이를 몸을 띄어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하지만 자세를 제대로 잡을 순간조차 없이 아서의 위에서 리화가 불러낸 기사 중 두 명이 창을 찔렀다.


"치잇!"


캉!


아서는 아슬아슬하게 창을 막아냈지만 그 충격으로 바닥으로 빠르게 떨어졌다.


"키이이이이이!"


바닥에서는 타루가 소환한 벌레들이 턱을 벌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의 검술: 난무"


콰드드드득!


아서의 칼이 어지럽게 휘둘러지며 벌레들이 산산조각이 나기 시작했다.


쿵!


"발도술"


우득!


쾅!


땅에 내려온 아서가 빠르게 자세를 취하며 버니언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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