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의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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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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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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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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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수라 마경의 비밀

DUMMY


환골탈태를 한 그녀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얼굴은 흰색과 분홍이 조화된 활짝 핀 복사꽃처럼 바뀌어 있었고 피부는 물 먹은 양 가죽처럼 탱탱하고 윤기가 흘렀다.


민혁은 그녀의 고혹적이고 상큼한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다. 자신이 뿌듯해졌다.



민혁은 며칠 더 남궁세가에 머물렀다.


머무는 동안 그녀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남편을 대하듯 정성 어린 태도와 지극한 마음으로 민혁을 대했다.


하지만 민혁은 본의 아니게 일어난 합궁이라 남궁화의 진실한 마음도 알 수 없고 냉 서연의 이해도 받지 못한 탓에 더 이상의 합궁은 하지 않았다.


그녀 또한 이미 거인성을 통해 민혁이 이미 혼인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 이상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안타까운 가슴만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민혁은 봉황성과 현무성 그리고 마교라 불리는 흑운교 와의 관계를 설명한 뒤 아수라 마경을 돌려받았다.


아수라 마경은 아수라상만 없다면 그저 평범한 검은색 돌판 같았다. 앞뒤를 돌려가며 쳐다보던 민혁은 봉황 성주의 말이 떠올라 천지합일 신공을 마경에 주입했다.


그러자 붉은색의 작은 글씨가 빼곡하게 나타났다. 앞면에는 흑운심법의 심마를 제어하는 환마귀정이라는 심법이 적혀있고 뒷면에는 환마귀정 심법과 흑운심법을 이용하는 또 하나의 심법 같았다.


흑운심법을 모르는 민혁은 모든 것을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민혁은 남궁화의 지하 밀실에서 마경의 뒷면에 적혀있는 심법을 운행 해보기로 했다.


밀실로 들어가는 민혁을 바라보는 남궁화는 밀실에서의 그 순간이 떠올라 얼굴이 뜨거워졌다.


흑운심법을 모르는 민혁은 환마귀정 심법이 심마를 제거해 주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뒷면에 있는 심법을 운행하면서 흑운심법대신 현무심법을 쓰자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그것은 천지합일신공에 이르는 또 하나의 방법 같았다. 뜻밖이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더니 마의 끝에 이르는 길이 정도의 끝에 이르는 길과 같다는 것이 이상했다.


만약 이 심법을 이용해서 천지합일 신공을 이룬다면 흑운마교는 천하 무적이 될 것이고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는 아수라 마경을 흑운교에 전해주라는 사조의 부탁을 어기고 일단 봉황성주와 상의를 한 후 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민혁은 마경의 비밀을 푼 뒤 남궁화와 무림 정세를 논하기 시작했다.


민혁은 우선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말해 주었다. 계화의 난에 대한 진실과 무림맹의 어리석은 행동들 마교의 발호와 아수라 마경과의 관계 등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남궁화는 다짐하듯


"공자님! 무림맹의 총사로서 벽황산의 비극에 대한 사과를 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무림맹은 현무와 봉황에 절대 맞서지 않을 것이며 벽황산에 대한 책임 추궁은 공자님의 처분에 맡기겠습니다. 또한 마교와 황제 그리고 내관들과의 싸움에서 무림맹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민혁은 하나의 적이 사라지고 우군으로 바뀌자 기분이 좋아졌다.


민혁은 내관들의 성도행 일전쌍조 (成都行 一箭雙鵰 ) 라는 금낭 비서와 빙궁에서 알게된 극락전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러자 그녀는 금낭의 비서에 대해


"내관들의 행동인 것으로 보아 황제와 관련된 일 같으나 아직 움직임이 없으니 기다려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극락전은 앞으로의 행보에 큰 걸림돌이 될 듯하니 사전에 힘을 약화시키거나 제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혁은 답답하다는 듯


"그들은 근거지도 없고 소규모로 움직이는 듯하여 찾아낼 방법이 없으니 난감합니다." 하자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저에게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위험한 방법이라...." 하며 말끝을 흐렸다.


민혁은 궁금한 듯


"어서 말해 보시요, 낭자."


그 말을 들은 남궁화는 순간 서러움이 몰려왔다.


'나보고 낭자라니. 부인 이라고는 못하셔도 다정하게 화매 라고 불러주시면 좋으련만..'


서러움도 잠시 명랑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극락전은 청부 살인을 하는 살수집단입니다. 그들에게 청부를 하여 유인하는 것입니다."


"좋은 방법이긴 하나 누구를 살인 청부한단 말이요."


남궁화는 배시시 웃으며


"공자님이요."


"나를 죽이라고 내가 청부한다고요?"


"네. 공자님이 최적의 대상이에요. 첫째는 빙궁에서 공자님이 극락전 살수들을 죽여 그들도 원수를 갚으려 할 것이고.. 둘째는 공자님은 강하시니 많은 살수들이 동원될 것이고 그만큼 많은 후환거리를 없앨 수 있어 좋은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청부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공자님이 저를 살리셨으니 저희 세가에서 얼마든지 황금을 내어주실 것이니까요." 하며 까르르 웃었다.


민혁은 다소 어이가 없었지만 참 기발한 계책이라는 생각에 '이래서 무림맹의 총사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궁화는 자신이 낸 계책에 신이 난 듯


"공자님 이 일을 행하시면서 공자님은 몸 조심하셔야 해요 여러 여자 과부 만들지 마시구요." 하며 말을 내뱉는 순간 너무 앞서 나갔다는 생각에 빨개진 얼굴을 푹 숙였다.


민혁은 그녀의 그런 모습에 와락 안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바보처럼.


민혁은 이미 사 갑자에 달하는 신공을 지니게 된 그녀에게 정도무림의 기본 초식들을 알려 주고 아쉬운 눈길을 주고받은 후 군웅들이 있는 비밀 분타로 향했다.



@ @ @ @ @



장로들과 진호충이 기다리는 비밀 분타로 돌아오자마자 진호충에게 약속대로 네 알의 열화신단을 내밀었다.


네 알이면 이갑자의 해당하는 내공이라 무림인이라면 목숨 걸고 덤벼야 하지만 스승이나 다름없는 장로들의 눈치를 보며 감히 선뜻 받지를 못했다.


그러자 장로들도 그런 눈치를 채고 마치 '너 혼자 그걸 다 먹으려고 하느냐?' 하듯이 심통 난 표정으로 주섬주섬 딴청을 피우자 내밀었던 손을 슬그머니 걷어들이며 어찌할 줄 몰라 민혁의 눈치만 보는 것이었다.


민혁은 웃으며 "장로님들 그러지 마세요. 장로님들도 드릴게요." 하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민혁은 천축사와 빙궁에서의 일 그리고 남궁세가에 들려 돌려받은 아수라 마경에 대하여 소상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극락전을 치기 위한 남궁화의 계책을 이야기하자 장로들은 교묘하다며 무릎들을 쳤다.


며칠간의 숙의를 마친 뒤 태상 장로는 마경에 있는 제마환정 심법의 진위를 알기 위해 흑운심법을 익힌 자를 데려와야겠다며 천리비응과 함께 마교로 향했다.




@ @ @ @ @



옛 제 나라 땅의 동남쪽 끝 북태산의 중턱에 있는 흑운교 정문 앞에 얼굴이 온통 주름투성인 한 평범한 노인이 하늘에서 떨어진 듯 갑자기 나타났다.


수문장은 기겁을 했다. 대문 옆에서 아침부터 쭉 서 있었고 마당을 가로질러 걸어오는 사람을 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등장한 노인을 보자 대낮에 귀신을 본듯 어리둥절했다.


옆에 있는 부하들을 보니 그들도 역시 이상한 듯 이리저리 노인을 훑어보고 있었다.


노인은 큰 소리로 외쳤다.


"제일호법에게 소교주를 구해 준 빚을 받으러 왔다고 전해라!"


수문장은 어이가 없어 입이 벌어졌다. 흑운교에서 교주님도 유일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제일 호법님께 갑자기 나타난 촌 노인이 감히 오라가라 하니 기가 막혀 방귀가 나올 일이었다.


"이런 미친 늙은이가" 하면서 칼을 뽑으려 했다. 그러나 칼이 뽑히지가 않았다.


수문장은 다시한번 힘을 쓰며 "피 맛을 보지 못한 칼이라 녹이 쓸었나?" 하며 이를 악물고 당겼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자신도 한심한지 노인을 향해 헤벌쩍 웃더니

"이놈의 칼이 모양 빠지게 왜 안 나오는 것이야? " 하면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양팔을 찢어가며 뽑으려 했지만 꼼쩍도 하지 않았다.


이것을 본 나머지 수하들도 칼하나 제대로 뽑지 못하는 한심한 수문장을 대신해 호기롭게 칼을 뽑으려 하자 그들도 역시 칼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무리한 힘을 가하던 한 놈이 몸의 균형을 잃고 빙글돌아 엉덩방아를 찧으며 나뒹굴자 그 꼴이 우스운지 칼을 뽑던 나머지 놈들도 뽑던 칼대신 배꼽을 잡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그 모습들이 재밌는지 노인도 따라 웃었다. 정신을 차리고 칼을 다시 뽑으려 하는데 이번에는 미친 칼이 스스로 스르~륵 뽑혀 하늘로 솟구치더니 일제히 주인을 향해 칼끝을 세우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문지기들은 알았다.


자신들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초~초 절정고수가 앞에 있는 노인이라는 것을.


수문장은 얼른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고인을 몰라 보았습니다. 당장 안에다 연통을 넣겠습니다." 하며 내원을 향해 꼬랑지에 불 붙은 망아지가 되어 뛰어 들어갔다.


잠시 후 돌아온 수문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하며 후들거리는 다리로 여러 전각을 지나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전각으로 안내했다.


의자에서 일어나 포권으로 맞이하는 일호법은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백발의 주름진 노인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일호법은 만면에 미소를 띠며


"흑운교에 단독으로 들어와 빚을 갚으라고 하는 사람은 귀하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허 그렇습니까? 백 살도 넘게 살아 곧 죽을 목숨인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러시는 호법께서는 올해 세수가 어떻게 되십니까?"


"예, 저도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허- 그렇다면 목이 컬컬한데 술 한잔 하면서 어떻게 죽어야 제대로 죽는 건지 넋두리나 늘어 놓아 봅시다. "


잠시 후 차려진 술상에는 간단한 채소가 전부였다.


"술상이 초라해 죄송합니다. 제가 늘 이렇게 먹다 보니까 아이들이 평소대로 차려온 모양입니다."


태상장로는 껄껄 웃으며


"술은 술을 위해 먹어야지 안주를 먹기 위해 먹는 술은 술이 아니지요. 이 술은 냄새를 맡아보니 우리 나이만큼 먹은 화홍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술에 대해 조예가 깊으시군요. "


"이제 이승을 하직할 때가 되니 좋은 술을 좋은 친구와 더불어 한잔하는 것이 인생에서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잡담을 즐기던 호법이 술병이 바닥날 쯤 넌지시 물었다.


"그래 소공자를 구해주신 은혜는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허 허 허 약속대로 별 것 아닙니다. 얼마 전 잡아온 봉황성의 노파를 데리고 갈 수 있으면 됩니다. "


"봉황성은 여자들의 집단인데 그러면 어떤 사이인지 여쭈어도 될까요?"


"별 거 아닙니다. 늙어가면서 서로 고집 피우며 티격태격하는 사이일 뿐이죠."


더 이상 캐 물을 수가 없게 된 일호법은 밖을 향해 명령했다.


"제 삼동의 뇌옥에 있는 노파를 이리로 데려오너라"


그 순간 가느다란 전음이 일호법의 귀로 들어왔다


<<제가 한 가지 물어볼 것이 더 있습니다. 혹시 운기 행공을 할 때 심마가 일어나지 않으십니까?>>


흠찟 놀란 호법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전 아수라 마경의 비밀을 풀었습니다. 마경에 심마를 제거하는 심법이 적혀 있습니다.관심이 있으시다면 보름후 안성현에 있는 복호 객잔으로 오십시요 올 때는 반드시 혼자 오셔야 합니다.>>


마지막 남은 술잔을 비우자 '동 노파'가 들어왔다. 섭혼술의 영향인 듯 초점 없는 눈으로 방 안을 둘러보다가 태상 장로를 발견하자


"오라버니~!!"를 외친 후 아이처럼 엉엉 울기 시작했다. 눈물은 그동안의 수모에 대한 서러움 일 것이다.


태상장로는 하직 인사를 한 후 마당으로 나오자 동노파를 안고 하늘로 솟구쳤다.


백 장 이상 솟구쳐 태양을 향해 쏘아진 화살이 되어 시야에서 사라질 즘 구름 속에서 나타난 천리 비응의 다리를 잡고 서쪽 하늘로 사라졌다. 눈 한번 깜빡였는데 사라지는 신기루 같았다.


넋을 잃고 바라보는 일호법 뒤로 소교주가 나타났다.


"저자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


"글쎄요 적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일호법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비슷한 나이에 자신보다 월등한 무공으로 노파를 안고 사라진 그의 무위가 눈에 아른거렸다.


오래 전부터 심마 때문에 더 이상의 진척을 못 이루는 자신의 무공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 흑운교에는 흑운교 최대의 비밀인 하나의 금계가 있다.


절대 구성 이상 흑운심법을 연마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구성 이상의 심법을 얻으려 하면 자식까지 죽이는 마인이 될 것이다.


제 이 뇌옥에는 전대의 고수 수십 명이 마인이 되어 갇혀 있다. 모두가 무공에 대한 욕심이 부른 화다.


제 일 뇌옥에는 교주 만이 들어갈 수 있어 정확히는 모르나 아마 전대의 교주가 있으리라 짐작된다.


마교는 심마를 풀지 못한다면 절대로 무림 제패와 황제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을 것이다.


교주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는 마인들을 이용하려 하지만 마인의 힘으로 이룬 꿈은 아름다운 꿈이 아니라 악몽의 잔혹한 학살뿐이며 만백성에게 피 맺힌 원성만 들을 것이다.


더군다나 섭혼술을 완성하기 위해 교주는 이미 십 성의 흑운심법에 다다른 것 같다.


만약 교주가 마인이 된다면 흑운교는 또다시 세상에 나타나지 못하고 지하로 들어가는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일호법의 안타까운 탄식은 계속되었다.



' 나는 이곳 제나라의 흑운교 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내 평생의 꿈은 제 나라의 수복과 흑운교가 무림에 마교가 아닌 위대한 문파로 당당하게 등장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점점 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호법은 허파를 쥐어짜듯 한숨을 푹 하고 내쉬었다.


그리고 공허한 눈으로 바라보는 천장이 오늘따라 낮게 느껴지고 심장이 답답하게 조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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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남궁세가의 수난 (2부 8화) 24.07.13 113 2 8쪽
44 대탈출 (2부 7화) 24.07.10 113 2 8쪽
43 피의 서곡 (2부 6화) 24.07.07 124 2 7쪽
42 남궁세가 (2부 5화) 24.07.06 129 2 10쪽
41 난세의 시작 (2부 4화) +1 24.07.05 153 3 9쪽
40 야식 (2부 3화) +1 24.07.03 164 2 10쪽
39 열화대전 (2부 2화) 24.07.01 163 2 9쪽
38 다시도는 수레바퀴 (2부 1화) +2 24.06.28 187 3 10쪽
37 멈춘 수레바퀴 (1부 완결) 24.06.28 153 3 10쪽
36 성도행 일전쌍조(成道行 一箭雙鵰) 24.06.26 166 3 12쪽
35 소림사의 치욕 24.06.24 166 3 12쪽
34 섭혼술 24.06.22 164 3 9쪽
33 마교 교주와의 만남 24.06.20 158 3 11쪽
32 흑운교의 비밀 24.06.18 164 3 7쪽
31 극락전과의 혈투 24.06.15 175 3 10쪽
» 아수라 마경의 비밀 24.06.14 172 3 14쪽
29 구음절맥 24.06.13 168 3 10쪽
28 북해빙궁 24.06.11 172 4 8쪽
27 극락조와 열화신단 24.06.09 179 4 7쪽
26 천축사의 비극 24.06.07 171 4 8쪽
25 사막의 모래폭풍 24.06.06 175 4 8쪽
24 사막의 별 24.06.05 176 4 9쪽
23 요화공주 24.06.03 182 4 10쪽
22 계화 난의 비밀 24.06.02 216 4 10쪽
21 칠성검진 24.06.01 204 4 9쪽
20 백팔 나한진 24.05.31 226 4 9쪽
19 천지합일신공의 완성 24.05.29 226 5 9쪽
18 수레바퀴의 비밀 24.05.27 213 5 9쪽
17 해남파 24.05.24 225 6 11쪽
16 금사교의 멸문 24.05.22 230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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