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해결사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Mong글이
그림/삽화
유닉
작품등록일 :
2024.05.09 01:11
최근연재일 :
2024.07.19 02:53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1,665
추천수 :
53
글자수 :
336,582

작성
24.07.05 03:46
조회
24
추천
0
글자
13쪽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1]

DUMMY

상당히 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한 내부.

가구의 배치 또한 정갈하게 되어있는 어느 사무소에서 하늘색의 장발, 머리에 돋아나 있는 상어 뿔과 살랑거리는 상어 꼬리가 큰 특징인 여성, 해결사 팀 트레이서 소속 해결사인 마리 앵커는 심각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거리를 좁혀오면서 온갖 교태가 담겨있는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자기~, 드디어 트레이더의 위치를 특정해냈네~. 이제 거미집을 소탕하는 것 쯤은 시간문제겠네?"



거미집.

현재 도시에서 제일 규모가 큰 것으로 예측되는 인신매매 조직이다.

이 해결사 팀 트레이서가 열심히 뒤를 쫓고 있는 조직이기도 하다.

팀 트레이서는 납치와 실종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결사 팀인 만큼 더더욱 그 존재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 분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만큼 마리의 입으로 통해서 알 수 있는 흐름은 무척이나 희소식이나 다름없었다.

이유는 트레이더라는 인물의 위치를 특정한 것에 있었다.

거미집은 트레이더라는 가명을 쓰는 인물의 통솔 하에서 움직이는 조직이다. 트레이더라는 큰 기둥의 존재 하나로 존재하는 조직이기에, 열심히 트레이더라는 인물만 체포할 수만 있다면 거미집 소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고서 열심히 그 인물의 행방을 조사했다.

오랜 시간 동안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도중에 드디어 귀중한 정보가 손에 들어온 것이다.



"흐음..."



이런 귀중한 정보가 손에 들어온 좋은 흐름에 해결사 팀 트레이서의 리더인 보라색 머리의 토끼 수인 핀카엡 버니버니는 찝찝하다는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심드렁한 표정에 마리는 그의 입꼬리를 손가락으로 억지로 올렸다.



"응~? 표정이 왜 그러는 거야? 드디어 거미집을 없앨 수 있다고!! 어서 그 이쁜 얼굴로 웃어보라고!"



핀카엡은 자신의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고 있는 마리의 손가락을 매정하게 쳐내버린 후에 그녀의 의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었다.



"생각보다 너무 쉽게 진행되는 거 같아서."



거미집의 보스인 트레이더라는 자는 조심성이 많은 자였다.

중요한 고객과 거래하는 현장 빼고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부하가 잡혔을 때는 만약을 대비해서 냉철하게 처리해버리는 판단을 서슴지 않게 해버린다.

이런 자가 한 순간에 터무니 없이 꼬리를 밟힌 상황이 너무나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진 것이다.

그의 대답을 들은 마리는 밝게 웃어 보이면서 별거 아니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에이~, 쉽게 진행되면 좋은 거지! 그거 가지고 걱정하는 거야? 귀여웡~."

"은근슬쩍 볼 잡아당기지 말지?"



핀카엡은 은근슬쩍 자신의 볼을 잡아 당기는 마리를 향해서 째릿 노려본 후에 다시 심각한 표정으로 돌아와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분명히 함정일텐데... 대체 무슨 속셈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부자연스러운 흐름의 결론은 하나였다.

바로 함정이라는 것.

일부러 찾아오라고 의도한 듯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그래서 모처럼 기회가 왔는데, 이대로 놓아둘 거야?"



그녀의 말 또한 일리는 있었다.

지금까지 트레이더의 꼬리를 밟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꼬리의 형태조차도 보지 못 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일부러 꼬리를 밟히러 와주었다.

확실히 함정이라는 것이 뻔히 보이지만 이 기회를 놓친다면 또 다시 오랜 시간 동안 온갖 고생을 하면서 보기도 힘든 꼬리를 찾는 꼴이 되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니. 그럼, 함정에 빠지러 가볼까?"



핀카엡과 마리는 어떤 위험이 닥쳐올지도 모르는 함정 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야호! 드디어 자기랑 데이트당~. 헤헤."

"데이트 아니고, 자연스럽게 팔짱도 끼지마."



이 곳은 어느 한 산골짜기.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은 드넓게 펼쳐져 있는 연못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긴장이 잔뜩 느껴지는 표정을 하면서 말이다.

그 중에서 제일 긴장을 하고 있는 메디아는 자그마한 방울이 인형을 꼭 안으면서 연못을 바라보았다.



"자, 이제 던진다?"



메디아의 조심스러운 물음에 프랑은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자신의 오른 팔을 분해했다.



"전투 준비를 갖추었으니, 마음 편하게 던지세요."



프랑의 믿음직한 모습에 메디아는 나름 용기를 얻고서 자신이 꼭 쥐고 있었던 방울이 인형을 연못을 향해서 힘껏 던졌다.



"가라, 방울이! 몸통박치기!"



메디아가 던진 방울이 인형은 둥그런 포물선을 그리면서 퐁당하는 소리를 남기면서 연못 속으로 빠졌다. 처절하게 연못 바닥으로 가라앉은 방울이 인형의 상태를 확인하고서 이사벨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메디아를 바라보았다.



"이제 다음 단계가..."

"에르제 양이 서럽게 우는 연기를 하셔야 할 겁니다"



그들이 사전에 짜놓은 작전이 있었는지, 그 작전에 대해서 잠깐의 대화를 나누고서 이사벨은 메디아를 바라보고서 가볍게 손가락을 튕겼다.



"메디, 큐."



상쾌한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메디아는 곧 바로 서럽게 우는 연기에 돌입했다.



"아이고오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방울이 인형을 어이없는 실수로 빠트리게 되다니이이~. 아이고, 너무 속상하다아아아~."

"이제 슬슬 반응이 와야할텐데..."



다소 어색함과 과장이 섞여있는 메디아의 연기가 한창일 때, 이사벨은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이 연못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 때 연못에서 부글부글 공기 방울들이 끓어오르더니 뼈의 형태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깡 마르고 비정상적으로 길쭉한 두 팔이 불쑥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에 연못에서 메아리가 울리는 신비로운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네놈이 잃어버린 방울이 인형이 이 금 방울이 인형이냐? 아님, 이 은 방울이 인형이냐?"



깡 마른 두 손에는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 모를 금색의 방울이 인형과 은색의 방울이 인형을 들고 있었다. 이런 기이한 존재의 등장에 프랑은 살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 등장했군요. 역시 이 연못은 평범한 연못이 아니었네요. "



기이한 존재의 등장에 프랑이 감탄을 표현하는 사이, 위험한 상황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이사벨은 살짝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이거 위험한 개체는 아니겠지? 길쭉하고 깡 마른 두 팔만 등장해서 조금 소름끼치기는 한데..."

"당장만 보면 딱히 위험한 요소는 없는 것 같군요. 하지만 저 질문에 대답에 따라서 상황이 확 바뀔 것 같네요."



메디아는 기이한 존재의 질문에 대답을 어떻게 할지 곰곰히 생각을 한 후, 마음 속으로 결정을 하고서 연못을 향해 좀 더 가까이 발걸음을 옮겼다.



"우선 솔직하게 대답해봐야겠어. 왠지 거짓말을 하면 큰일날 것 같은 기분이야."



그녀의 결정은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적어도 거짓말을 하는 것 보다 나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솔직함은 안전한 선택지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대답을 해보거라. 네놈이 잃어버린 방울이 인형이 이 금 방울이 인형이냐? 아님, 이 은 방울이 인형이냐?"

"그, 제가 잃어버린 방울이 인형은 그냥 평범한 방울이 인형입니다!"



그녀는 안전한 선택지라고 생각한 솔직한 대답을 했고, 기이한 연못의 존재는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더니, 이내 살짝 흐뭇함이 묻어 나오는 목소리 톤으로 바뀌었다.



"정직한 자로구나. 평범한 방울이 인형은 물론, 금과 은의 방울이 인형도 주도록 하겠다."

"감사하옵니다. 연못의 그... 어떤 분이시여~."



그리고 그녀의 선택지가 정답이었는지, 기이한 연못의 존재는 아까 전 빠트린 방울이 인형은 물론, 금색 방울이 인형과 은색 방울이 인형도 같이 손에 획득할 수가 있었다.

메디아는 생각지도 못 한 상황에 어벙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예상치 못 한 수확이군요."

"그러게요. 이 중 하나는 유화 씨한테 선물로 드려야겠네요."

"그럼 이걸로 오늘 의뢰는 끝인 건가?"



연못의 기이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 기이한 존재의 특정 행동 패턴과 예상치 못 한 방울이 인형 세트까지 얻었다. 많은 성과를 이루었기에 이사벨은 살짝 뻔뻔하게 퇴근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프랑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이사벨의 질문에 긍정을 표현했다.



"이 연못에 대한 정체도 알아냈고, 어떤 개체인지도 알아냈으니 이대로 퇴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원관리국 위험판별부서에 제출할 보고서는 제가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탁할게, 프랑. 그나저나 정말로 메디의 예상대로 연못이 반응하다니 신기하네."



그녀의 말대로 연못의 기이한 존재를 알아내기 위한 작전을 바로 메디아가 생각해낸 작전이었다. 이사벨은 방울이를 연못에 던지고 서럽게 우는 연기로 기이한 존재를 나타나게 하는 요상한 내용의 작전이 먹힐 줄은 몰랐지만 실제로 좋은 결과를 낳았기에 조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그녀의 반응에 메디아는 자신의 콧대를 힘껏 높이 세우면서 거만함을 드러냈다.



"후후후! 이 도시의 최고의 해결사가 될 엘프의 지능인데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



메디아의 거만함에 연못이 또 다시 부글부글거리는 공기 방울과 함께 기이한 두 팔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네놈이 잃어버린 양심이 이 금의 양심이냐? 아님, 이 은의 양심이냐?"

"그거 무슨 의미야!!!"



수수께끼의 연못의 정체를 알아내는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퇴근길을 걷는 도중에 이사벨은 메디아가 들고 있는 금색, 은색 방울이 인형을 탐스럽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연못에게 받은 그 인형 진짜 금이랑 은인거야? 팔면 돈 좀 되지 않을까?"

"어어어어... 금이랑 은 치고는 촉감이 상당히 말랑해서 그냥 평범한 금색이랑 은색인 방울이 인형같아."



이사벨의 기대와 달리 그저 금색과 은색을 하고 있는 평범한 인형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실망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뭐야, 이럴 땐 순금이어야 하는 거 아냐? 그 연못 녀석 고귀한 척, 신비로운 척은 다 하더니만 꼴랑 색만 금인 인형을 준다고? 이거 순 사기꾼이네."

"그래도 금색이나 은색인 방울이 인형은 희귀할테니, 방울이 매니아 분들에게는 비싸게 팔리지 않을까요?"

"아! 그렇네! 프랑, 너 천재구나!?"



프랑의 얘기를 듣고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탐스러운 눈빛으로 금색, 은색의 방울이 인형들을 바라보았고, 메디아는 필사적으로 방울이 인형들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아잇! 안 팔 거야! 그리고 이 중 하나는 유화 씨한테 줄 거라고 했잖아!!"



팔려고 하는 이사벨과 방울이를 좋아하는 유화에게 선물을 해주려는 메디아의 공방이 벌어졌고, 그대로 서로 한참을 티격태격하다가...



"어, 어...?"



메디아는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지면서 작게 흠칫거렸다.

이런 그녀의 상태에 프랑과 이사벨은 크게 놀라면서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응? 에르제 양, 무슨 일이시죠?"

"메디, 괜찮아? 안색이 안 좋아졌는데?"



그들의 걱정어린 말들에도 메디아는 굳어진 표정을 유지하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기 시작했다.



"왜, 왜지...? 왜 이런 곳에..."

"진정하시고 천천히 말해보세요."



프랑은 계속해서 메디아를 진정시키려고 했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된 그녀는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힘겹게 말을 꺼냈다.



"그 때의 감각이 또 느껴졌어요."

"그 때의 감각? 무슨 소리야?"



그 때의 감각.

이 문장으로 프랑은 왜 메디아가 이성을 잃고 두려움에 떠는지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지만, 이사벨은 이해를 못 하고 계속 메디아에게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아, 코닐리오 양은 그 자리에 없었으니, 모르고 있는 게 당연하겠군요."

"내가 없었을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메디아는 힘겹게 침을 목구멍 너머로 넘기고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천천히 말을 꺼냈다.



"내가 며칠 전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마력의 흔적을 경험했거든. 그런데 더욱 기묘한 점은 내가 집중을 하지 않았는데도 느껴졌다는 거야."

"집중을 하지 않았는데도 느껴졌다고? 너 그 흔적같은 거 탐지할 때, 두 눈을 감고 끙끙거려야지 탐지할 수 있었잖아."

"그런데 그런 과정없이 느껴져서 에르제 양이 엄청난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사벨도 메디아가 마력의 흔적을 탐지할 때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말한 내용이 이상하게 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계속 의문을 메디아에게 던지자, 메디아는 그 때의 불길한 마력의 흔적을 뿜어내고 있었던 인물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마력의 흔적을 뿜고 있는 인물은 아주 위험한 범죄자였어."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가차없이 식칼을 휘두르며 생명을 베어내는 그녀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위대한 해결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5] 24.07.19 8 0 11쪽
55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4] 24.07.16 9 0 13쪽
54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3] 24.07.12 13 0 11쪽
53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2] 24.07.09 16 0 13쪽
»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1] 24.07.05 25 0 13쪽
51 열 네 번째 의뢰 방울이 굿즈 구하기 24.07.01 16 0 17쪽
50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2] 24.06.27 20 0 16쪽
49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1] 24.06.23 23 0 15쪽
48 열 세 번째 의뢰 이후... 24.06.19 29 0 12쪽
47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3] +2 24.06.16 28 1 18쪽
46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2] 24.06.16 22 0 12쪽
45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1] 24.06.15 33 1 15쪽
44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3] 24.06.11 30 0 17쪽
43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2] 24.06.10 26 0 15쪽
42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1] 24.06.09 32 0 17쪽
41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2] 24.06.08 26 0 16쪽
40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1] 24.06.07 31 0 11쪽
39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2] 24.06.06 27 0 16쪽
38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1] 24.06.05 23 0 11쪽
37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2] 24.06.04 24 0 18쪽
36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1] 24.06.03 24 1 11쪽
35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2] 24.06.02 27 1 21쪽
34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1] 24.06.01 28 1 12쪽
33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2] 24.05.31 25 1 15쪽
32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1] 24.05.30 22 1 12쪽
31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5] 24.05.29 30 1 17쪽
30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4] 24.05.28 29 1 12쪽
29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3] +1 24.05.27 34 1 14쪽
28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2] 24.05.26 28 1 9쪽
27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1] 24.05.25 28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