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이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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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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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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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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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하는 한 씨 가문(3)

DUMMY

“다들 서둘러. 어이, 거기 뭐해. 그 마차에 있던 짐은 다 꺼내고 있는데, 왜? 그 마차에 다가 짐을 싣는 건데. 설마 내게 반항하는 거야?”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저는 그저.......”

“아니면 빨리 빼. 그리고 그런 것들은 질 수 있게 등짐을 꾸려. 어제 단장님이 생필품은 모두 짊어지고 갈 수 있게 하라고 했잖아.”

“아! 그랬지. 죄송합니다.”

“야, 정신 좀 자려. 너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았잖아?”

“미안. 오늘 몸이 안 좋나. 영 머리 회전이 안되네.”

“머리 회전은 꼴에. 객쩍은 소리하지 말고 등짐이나 부지런히 싸. 도중에 풀리지 않게.”

“알았어. 너무 그렇게 몰아세우지 마.”

“짜식.”


장마로 인해 진창으로 변한 땅이 마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굳기만을 기다렸던 로커 상단은 이른 아침부터 이동할 준비를 한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다, 그 덕분에 일찍 일어나게 된 한 씨 가문 사람들은 짐을 꾸리는 로커 상단을 지켜보며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엄마, 저 상단 사람들이 떠나려고 하나 봐?”

“그러게. 오늘 떠나는 모양인데, 저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그래도 돌아갈 집들은 있겠지?”

“엄마, 우린 어디로 가? 우리도 집으로 가는 거야? 집에 혹시 그 무서운 마수들이 남아있지 않을까?”

“인석아,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린 그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니까?”

“그럼......, 우린 이제 어디로 가는데?”


임신이라도 했는지 약간 배가 나온 엄마와 말을 주고받던 아이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로커 상단 사람들을 바라봤다. 아이는 엄마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의 목소리가 조금은 떨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며칠이지만 같이 지낸 사람들이 떠난다는 것을 알자 아이에게 불안한 생각이 든 모양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지금 자신들 그룹이 여자와 아이들이 많다고 해도 상당수가 한 씨 가문의 미래의 주역들이 될 플레이어들이란 것을 알기에 큰 걱정이 없었지만, 그런 것까지는 모르는 아이가 생각하기엔 자기들만 동굴에 남는 것이 불안했던 모양이었다.

그러나 불안한 시선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이 아이뿐만 아니라, 도시라는 보호막을 잃은 한 씨 가문 사람들의 얼굴엔 자신들만 남겨진다는 두려움을 감출 순 없었다. 그건 플레이어든 일반인이든 가리지 않고 공통된 마음이었다.

몇 명의 수뇌부를 제외하고는 한현주가 그들과 같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기에 대부분 한 씨 가문 사람들은 웅성거리는 아이들을 다독거리며 로커 상단이 이동할 준비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지광아, 우린 현주 아가씨만 따라가면 돼? 소가주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아가씨가 우릴 이끄실 거니까.”

“소가주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응, 그래.”

“소가주님이 어서 빨리 우리에게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

“엄마도 그래. 우리 지광이도 어서 커서 엄마와 이제 태어날 아기를 지켜줘야지?”

“응, 엄마. 나만 믿어. 내가 빨리 커서 엄마와 동생을 지켜줄게. 그리고 난 돌아가신 아빠처럼 유능한 짐꾼이 될 거야. 그래서 한 씨 가문에 보탬이 되고 싶어.”

“아빠처럼......, 우리 지광이가 그런 생각을 다하고, 이젠 다 컸네. 우리 지광이.”

“응, 헤헤헤.”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자는 아이를 끌어안으며 로커 상단이 준비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한현주를 바라봤다.

그녀를 바라보는 아이 엄마의 눈엔 신뢰의 가운이 가득 서려있었다.

한편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얼굴을 한 한현주의 옆엔 박해수가 무언가를 주절주절 말하고 있었는데 그것까진 들리지 않았지만 무언가 중요한 것을 한현주가 결정하려고 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니까, 박 단장님께서 우리와 일종의 동맹을 맺고 싶다는 거잖아요?”

“뭐......, 동맹? 그렇지. 오빠 생각은 현주가 이끄는 한 씨 가문과 같이 이 험난한 세상을 이겨내 보자는 거지. 어때 우리와 같이 할 거지?”

“해수 언니, 언니는 그런 결정을 내가 내릴 수 있는 위치인 것 같아?”

“그럼 아닌가?”

“당연히 아니지. 난 그저 소가주인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 가문을 잠시 맡고 있는 대리인일 뿐이야. 그런 내가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없어. 다만.......”

“다만 뭐? 뭐가 있는데.”


한현주는 말을 하기 전에 주위를 둘러봤다. 자신과 박해수 주변엔 한 씨 가문의 차기 주역이 될 플레이어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그만큼 지금 하는 대화가 중요하단 말이 되었다.

한현주는 숨을 길게 들이마셨다.

요 며칠 동안 한현주는 박해수의 집요한 영입 제안을 무시해 왔지만 이제 저들이 떠나려고 하는 이 순간에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아니 이들이 좋은 사람들이란 것을 파악한 후 한현주는 이미 답은 정하고 있었지만, 거래에 능숙한 저들과의 협상을 통해 보다 좋은 조건을 얻어내야만 했다.

그것이 차후에 돌아올 오빠에게 면목이 서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한현주는 최후까지 버틸 생각이었다. 이건 누가 더 상대가 필요한가에 따른 깊은 인내와 두둑한 배짱을 겨루는 싸움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상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은 한현주에게 너무나 쉬운 일이기도 했다.


“다만, 임시라면 내가 결정할 수도 있어.”

“임시라고?”

“그럼 당연이 임시지. 내가 넘겨받은 권한 자체가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인데, 만약 나중에 오빠가 돌아온다면 그 이후는 오빠 결정에 따라야지. 그래도 우리와 동맹을 할 생각이 있어?”

“차후에 오빠 결정에 따라야 한다. 라.......니.”


멀리서 난색을 띄운 채 입을 닫은 박해수를 지켜보고 있던 박진철은 애가 타고 있었다. 며칠 전 박해수에게서 한 씨 가문의 실체를 전해들은 박진철은 한 씨 가문 사람들을 로커 상단에 끌어들이고 싶었다.

사실 블루 워터 시에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틀고 있긴 하지만 처음 창업을 할 때와는 다르게 시간이 흐르면서 줄어들기 시작한 박 씨 성을 가진 플레이어들 때문에 상단의 무력도 덩달아 약해졌다. 한 때는 규모는 작아도 포악한 사자였는데 지금은 그저 뜯어먹기 좋은 살찐 양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가문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 박진철로서는 위기감이 없을 순 없었다.


박진철(4성, 레벨-143)

고 유 : 귀편(구절편), 중속


박해수(5성, 레벨-112)

고 유 : 귀편(구절편), 중속


오재두(3성, 레벨-98)

스 킬 : 혈부(쌍도끼)


현재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원로들을 제외하고는 박 씨 가문이 경영하는 로커 상단에 남아 있는 플레이어는 자신을 포함해서 세 사람 정도였다.

이렇게 되자 서로 영역을 존중해 주던 인근 상단이나 가문들이 박 씨 가문의 영역을 탐을 내는 곳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결과 분쟁을 두려워한 원로들로 인해 지상의 목장과 지저의 농장들 중에서 자체 관리가 어려운 곳들 중 일부는 벌써 거래나 위협을 통해 빼앗긴 곳까지 나왔다.

그렇게 박진철은 박 씨 가문의 미래가 아주 불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선대부터 친분이 있던 상단의 은밀한 도움으로 이번 거래를 추진하고 직접 상행까지 나온 것이다. 그리고 가져갔던 막대한 물품을 건네주고 원하는 물품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박진철은 원하는 물품을 손에 넣자, 이번엔 이것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생기게 되었다. 어쩌면 그건 승자의 저주인지도 몰랐다. 되돌아오면서 박진철은 설마 도움을 준 상단이 박 씨 가문을 무너트리기 위해 이 물품에 대한 귀띔을 해 준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까지 생겼다.

박진철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박해수와 한현주를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답답한 생각에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고 지금 자신이 참전하기엔 두 여자가 서로의 패를 들여다보고 진행한 상황이 예사롭지 않았다.


“단장님.”

“어? 이런 내가......, 재두야, 뭐하니? 먼저 마차들부터 동굴 밖으로 꺼내.”

“예, 단장님.”

“다들 단장님 말 들었지. 빨리빨리 움직여, 이렇게 꾸물거리다가 해가 중천에 뜬 뒤에야 떠나려고 그래?”

“예, 어서들 서두르게. 그런데 단장님이 평소와는 다르게 왜 이렇게 우리를 재촉하는 거지?”

“그러게나......, 난 아까부터 이상했어. 아니 내 생각엔 이번 상행 자체가 뭔가 좀 이상해, 그리고 해수 아가씨는 왜 저 사람들 옆에 있는 거야? 바쁜데 좀 도와주지 않고.”

“그러게......, 혹시 저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가는 게 아닐까?”

“저 사람들이 같이? 미쳤어. 저 많은 여자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한다면 약탈자나 아웃사이더들에게 우릴 냠냠하십시오. 하고 갖다 바치는 꼴이 되겠지. 안 그래?”

“그건 그런데......, 하여튼 평소와 다른 저 두 분을 보면 이상해.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난 도저히 짐작도 못하겠어.”

“........”


로커 상단 사람들은 박진철과 오재두의 재촉에 작업을 서두르면서도 서로 수군댔다. 그런 이들의 모습을 보면 자유로운 로커 상단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한편엔 상단에 드리운 불길한 기운 역시 느낄 수 있었다. 즉 상단의 구성원들도 아는 것이었다.

지금 박 씨 가문이나 로커 상단의 처지가 폭풍 속에 놓여있는 촛불과 같은 신세라는 것을.......

먼저 가장 안쪽에 있던 마차 두 대가 상단 호위대에 둘러싸여 동굴을 나가자 박해진과 한현주를 쳐다본 박진철이 오재두를 데리고 동굴을 밖으로 나갔다.

로커 상단이 떠난 동굴 안쪽 자리에 마차 한 대가 덩그러니 남았다.


“응, 로커 상단이 무슨 이유로 저 마차를 안 가지고 갔을까? 분명한 것은 저 마차를 버린 것은 아니란 건데?”

“그렇지. 그런데 왜? 저 마차에 실린 짐들을 등짐으로 만들어 들고 나갔을까?”

“도무지 저들의 속을 모르겠네.”

‘나도 그래. 하지만 저 마차만 있으면 아이들도 그렇고 걷기 힘든 사람들을 보다 편히 모실 수 있겠는데.’

“그건 그러네.”


한 씨 가문에 속한 여자들의 얼굴에는 저 마차를 사용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은 애써 홀로 남겨진 마차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한 씨 가문에 속한 사람들 중에는 타인의 것을 탐하는 자는 없었다.

그런데 마차에서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은 놀랍게도 한현주였다. 그건 그녀만이 저 마차가 남겨지게 된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동굴 안에서 한 씨 가문의 사람들만 남기고 로커 상단 사람들이 사라졌지만 두 여자 사이에 교섭이 늦어지는 건지 속절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는 동안이지만 동굴 앞에는 이동할 모든 준비를 마친 로커 상단 사람들이 미처 같이 나오지 못한 박해수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이에 박진철은 오재두를 비롯한 로커 상단의 중요한 인물들에게 박해진이 지금 하고 있는 교섭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리하고도 꽤 긴 시간이 흘러갔다.

이젠 박진철도 조금씩 교섭이 불발로 끝났을 수도 있겠다는 불길한 생각이 움트기 시작했다.


“이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으니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겠지.”

“그건 단장님 생각이잖아요. 단장님, 그런데 동맹을 맺는다고 해도 저 인원을 다 데리고 가실 생각은 아니겠지요?”

“.......”


‘하! 정말 이 녀석의 뇌 속엔 정말 똥만 가득 찬 걸까? 돌아가는 게 그렇게 파악이 안 돼.’


로커 상단주인 박진 철은 자신의 오른팔이라고 자칭하는 오재두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마치 그건 그 모습이 한심한 사람을 보는 그런 걸쩍지근한 눈이었다. 그건 식솔을 버리는 사람을 누가 따르겠냐는 그런 눈빛이었지만 아직 그런 것을 내다볼 역량이 없는 오재두에겐 무리한 바램이었다.


“단장님, 왜? 그런 눈으로 절 보십니까?”

“재두야, 넌 해수가 왜? 저리 공을 들이는지 정말 모르겠니?”

“해수 아가씨가 공을 들이다니요? 그건 또 무슨 말입니까?”

“혹시 너는 저들 속에 몇 명이나 플레이어들이 있는지 알고나 있는 거니?”

“저 무리 속에 플레이어가 있다고요? 단장님 누가 플레이어인가요. 진짜 플레이어가 저들 속에 있다면 상단의 사활을 걸고서라도 그를 영입해야하지 않나요?”

“그러게나. 그래서 지금 해수가 저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설마 그 소녀가 플레이어란 말입니까?”

“그래, 이 녀석아. 저들 속에 플레이어가 그녀 하나만이 있겠니?”

“........”

“해수 아가씨가 나온다.”


한현주와 박해수가 먼저 나온 뒤에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차가 동굴에서 나왔다. 마차는 두 사람이 몰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것 같았다. 마차 뒤로도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오빠.”


동굴 앞에서 박진철과 사람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본 박해수가 환하게 웃으며 박진철에게 달려갔다.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본 박진철은 순간적으로 다리가 풀리는 것을 느꼈다. 이야기가 잘 된 모양이었다.


“수고했어. 해수야.”

“아니, 오빠가 고생했지. 그동안.......”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박 단장님.”

“아니 뭐. 그렇게까지야. 그런데 해수야, 이야기는 어떻게 진전이 좀 있는 거니?”

“잘 됐어. 나중에 말해줄게.”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박진철에게 박해수는 환한 웃음을 날렸다.


‘이젠 다 죽었어.’


박해수의 미소를 본 순간 일이 잘 풀렸다는 생각이 들자 박진철의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그동안 블루 워터 시에서 자신들을 핍박하던 주변 상단이나 가문들이 떠올랐던 것이다.


“출발. 집으로 돌아간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박진철의 모습에 로커 상단에 합류하기로 한 한 씨 가문 사람들도 표정이 밝았다. 박해진이 한현주가 제시한 조건들을 모두 받아들인 것이다. 그렇게 된 것은 한 씨 가문의 영입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하여튼 서로 도움이 되는 교섭이었고 거래였다.

일단 광야를 떠돌지 않아도 된 한 씨 가문 사람들은 로커 상단과 같이 그들의 거주지가 있는 블루 워터 시로 향했다.

로커 상단의 주인인 박진철은 중요한 물품이 실려 있는 두 대의 마차를 제외하고 생필품이 실려 있던 마차를 한 씨 가문에 빌려준 것이 거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현주는 그 마차에 아직 걷기에는 다리 힘이 약한 어린아이들과 임산부 또는 노인들을 마차에 태웠다. 그것만 해도 한 씨 가문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동굴을 떠난 이후 두 집단은 서로를 도우면 이동했지만, 한 씨 가문이 의탁한 로커 상단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그리 순탄하지 못했다.

긴 장마로 먹이 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굶주린 마수들과 약탈자들이 광야로 쏟아져 나왔고, 그들에겐 광야를 가로지르는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이 의탁한 로커 상단이 그야말로 맛좋은 먹잇감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로커 상단의 뒤를 쫓는 무리들이 어느새 하나둘 늘어가기 시작했으나,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박진철이 이끄는 로커 상단은 광야를 횡단하는 상단이나 용병대들이 묵어가는 그린 콜로니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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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천약포에 얽힌 비밀(2) 24.09.14 13 0 16쪽
40 천약포에 얽힌 비밀(1) 24.09.08 22 0 16쪽
39 플레이어로 각성하는 하나꼬(2) 24.09.07 23 0 16쪽
38 플레이어로 각성하는 하나꼬(1) 24.09.01 24 1 17쪽
37 집으로 돌아가다(5) 24.08.31 24 1 17쪽
36 집으로 돌아가다(4) 24.08.25 27 1 16쪽
35 집으로 돌아가다(3) 24.08.24 32 1 16쪽
34 집으로 돌아가다(2) 24.08.24 26 1 16쪽
33 집으로 돌아가다.(1) 24.08.18 29 2 16쪽
32 아이언 콜로니(2) 24.08.17 33 2 17쪽
31 아이언 콜로니(1) 24.08.15 32 2 17쪽
30 정착하는 한 씨 가문(8) 24.08.11 34 2 17쪽
29 정착하는 한 씨 가문(7) 24.08.10 30 2 17쪽
28 정착하는 한 씨 가문(6) 24.08.10 32 2 17쪽
27 정착하는 한 씨 가문(5) 24.08.06 28 2 17쪽
26 정착하는 한 씨 가문(4) 24.08.06 30 2 17쪽
» 정착하는 한 씨 가문(3) 24.08.04 33 2 16쪽
24 정착하는 한 씨 가문(2) 24.08.03 36 2 16쪽
23 정착하는 한 씨 가문(1) 24.08.03 33 2 16쪽
22 귀신들의 쟁투(6) 24.07.28 32 2 17쪽
21 귀신들의 쟁투(5) 24.07.27 31 2 17쪽
20 귀신들의 쟁투(4) 24.07.27 35 2 17쪽
19 귀신들의 쟁투(3) 24.07.21 35 2 16쪽
18 귀신들의 쟁투(2) 24.07.20 31 2 17쪽
17 귀신들의 쟁투(1) 24.07.14 37 1 16쪽
16 마수들의 습격(2) 24.07.13 38 2 16쪽
15 마수들의 습격(1) 24.07.10 34 1 16쪽
14 최 씨 상단(3) 24.07.04 35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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