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이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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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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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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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약포에 얽힌 비밀(3)

DUMMY

사실 석 촌장은 한 씨 가문에 귀속된 최 씨 상단과 장가의 천약포가 싸움을 시작할 때부터 이곳에 있었지만 플레이어 강석이 살해된 자리에 굳이 모습을 드러내고 싶진 않았다.

그 이유는 처음 관문을 통해 들어오는 현수 일행을 본 석 촌장은 이들이 갖고 있는 무구가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대단해. 저런 질 좋은 무구를 제작하자면 철과 화력을 지원하는 부수 재료들이 다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철을 다루는 장인의 기술 역시 뛰어나야 하는데......, 저런 물건들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었나? 내가 안면이 있는 저들이 어디서 저런 무구들을 손에 넣었을까? 아니 저건 엠블럼이잖아. 방패와 두 자루의 엇갈린 도가 있는 가죽 엠블럼이라면 그래 들었던 적이 있어. 분명 북쪽 개마시의 수장인 한 씨 가문의 엠블럼이야. 그런데 개마시의 한 씨 가문과 저 유랑상단이 어떻게 관련이 되었을까?’


석 촌장은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한 저 상단이 광야에서 약초를 모아 이곳에 있는 천약포에 납품을 하고 있는 상단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상단이 북쪽에 있는 철의 도시에서도 수장인 한 씨 가문과 연결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긴 철광 도시인 개마시에서 자신들보다 몇 단계 앞선 기술과 질 좋은 철로 만들어진 무구들이였으니 대장장이들이 모여서 만든 아이언 콜로니의 촌장인 석 촌장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질 좋은 무구로 무장한 이들이 안면이 있던 유랑상단이란 것을 알고 호기심이 치솟던 차에 콜로니 안에서 화주와 빙주를 거래하는 천약포와 분쟁이 시작되었다. 모처럼 관심이 가는 사람들과 콜로니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내부인과의 분쟁이라고 생각했기에 솔직히 처음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좀 떨어진 곳에서 측근들과 현수 일행의 모습을 지켜보던 석 촌장은 상황이 과격해질 것 같아서 황급히 수습을 위해 나서려고 했지만, 사소한 분쟁일거라고 생각했던 싸움은 콜로니의 주축이 되는 플레이어의 죽음으로 확대되었다.


‘대단하군. 정말 대단해. 나 정도의 능력으론 저 소년이 플레이어란 것을 느끼지도 못하겠어. 저런 소년이 어디서 나타난 걸까? 저 소년이 우리 콜로니에 머문다면 큰 힘이 될 텐데. 한 씨 가문의 직계일까? 아니면 방계일까? 방계라면 좋을 텐데. 아하-, 어떻게 하면 저 소년을 붙잡을 수 있을까?’


본의 아니게 싸움에 끼어들어 경직된 얼굴이었지만 현수를 향해 꿀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석 촌장의 시선은 누가 보더라도 당사자가 불편을 느끼는 것을 알 정도였다.

석 촌장이 현수를 탐을 내는 모습은 장가 역시도 쉽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콜로니에 거주하던 플레이어가 죽기까지 한 사건이었다.

이렇게 되자 콜로니의 촌장으로 석 촌장은 썩 내키진 않지만 어떤 형태로든지 결말을 내야만 했다.

석 촌장은 강석을 손쉽게 죽인 현수의 실력을 생각하자 그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었다. 그렇다면 현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광야의 불변의 법칙인 두 세력 사이에 강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방식을 적용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 이번 사건은 콜로니가 보유한 플레이어가 죽는 일까지 일어났소. 플레이어가 무엇인가? 특히나 콜로니에 적을 둔 플레이어라면 외부의 적으로부터 콜로니를 지켜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인데, 그런 플레이어가 죽었소.”

"........"


석 촌장의 말에 장가의 안색이 밝아졌고, 현수는 별로 타격을 받지 않았지만 최태섭을 비롯한 일행들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까지 흐른 데는 천약포의 책임도 무시할 수는 없소. 그래서 나는 이 싸움의 승자를 강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광야의 법칙을 적용했으면 하오. 양측은 모두 아이언 콜로니의 수장인 나 석주형의 뜻을 따라주었으면 하오.”


처음엔 자신을 옹호하는 줄 알았던 장가는 이어서 말하는 석 촌장의 모습에서 더 이상 이 콜로니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석주형이 저 유랑상단을 원한다는 것을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 정도였으니 말이다.


‘강자가 모든 것을 독식한다고......, 제길 석 촌장의 의도를 보니 더 이상 이곳에 머물기는 힘들 것 같은데. 아! 다 내주고 이곳을 떠나야 할까? 형이 이 사실을 알면 난리가 나겠군.’


하지만 석 촌장의 의도대로 강자가 독식하는 싸움이라도 벌어진다면 장가는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건 저 무능해 보이는 하중용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돕는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저 유랑상단과 지금 자신을 따르는 수하들의 무장 상태를 살펴볼 것도 없이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 저들이 가지고 있는 석궁에서 쏟아지는 화살에서 살아나긴 어려울 것이다.

장가는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이곳을 떠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자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미 무력에서 짓눌린 상황에서 지하 공간의 비밀까지 드러난다면 높은 확률로 석 촌장의 분노를 살 수도 있었다. 모든 가능성들을 생각한 장가는 미리 치고 나가기로 했다.


“석 촌장님, 우린 촌장님의 말을 존중하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린 모든 것을 내주고 콜로니를 떠나겠으니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게 저들과의 중재를 요청하는 바이오.”


석 촌장은 강력하게 저항할 거라고 생각했던 장가의 말을 듣자 문제가 쉽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다.


“장가, 여기를 떠나겠다고?”

“그래 최 상단주, 그동안 우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거래를 해온 시간도 오래되지 않았나? 내가 최 상단주에게 실수한 것이 있지만......, 그래 내 잘못을 인정하지. 그러니 내 모든 재산을 내주겠네. 최 상단주, 난 이곳을 떠날 테니, 이 정도에서 멈추세.”

“잘못을 인정한다고? 그런 것을 아는 작자가......, 희정이까지 데려간 마당에 우릴 지우려고 해? 그런 짓을 벌이고도 이곳에서 살아나갈 생각을 하는 거야?”

“최 상단주, 내 백 번이라도 사죄하리다. 그리고 나를 보내준다면, 앞서 말한 데로 이 콜로니에 있는 천약포에 관한 모든 이권과 권리를 깨끗이 넘기겠으니, 부디 목숨만이라도 살려주시게.”

“장가,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우리 희정이가 있는 곳이나 알려 줘.”

“희정인 우리 건물 아래 지하 공간에 머물고 있네.”

“천약포 건물 지하 공간에 희정이가 있다고? 장가야,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냐? 내가 알기론 천약포에 그런 공간이 있을 리가 없는데. 무슨 헛소리야?”

“믿든 믿지 않던 간에 이제 모든 것을 알려줬으니, 지금 우린 이곳을 떠나겠네. 석 촌장님, 떠나도 되겠습니까?”

“가긴 어딜 간다고 그래. 장가야, 희정이를 내놓지 못해.”

“젠장, 최가야. 끝까지 해보겠다는 거야?”

“그래 이놈 희정이를 내놓기 전에 여기서 단 한발자국도 때지 못할 거야.”


희정이를 찾아야 하는 최태섭과 모든 것을 내놓고 떠나야만 하는 억울한 마음의 장가가 서로 물러서지 않고 부딪히려는 순간 현수가 나섰다.

현수는 장가의 말에 기감을 통해 확인한 대로 지하 공간에 희정이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들 또 하나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확실히 하는 것이 좋겠다고 현수는 생각했다.


“최 대주님, 잠시 기다리세요.”

“예, 가주님, 저 작자를 놓치면 희정이가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가주님 제발......”

“쯔쯔쯔, 최 대주님은 절 믿으세요. 장가라고 했나요?

“........”

“장가, 당신이 말한 대로 이 콜로니에 있는 모든 권리를 우리에게 넘기는 것에 동의하는 거요?”

“그래 모든 권리를 넘기지. 이제 됐나?”

“알겠소. 그럼 지하 공간에 있는 모든 이권에 관한 권리도 접수하겠소.”

“아니 잠깐. 내가 말한 모든 권리란.”

“장가, 당신은 나 석주형 앞에서 천약포의 모든 이권과 권리하고 했으니 신체의 자유를 가지지 않는 한 노예를 비롯한 모든 것들이 저들에게 귀속될 것이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저들과 생사투를 벌이게나.”

“생사투를......, 이런 제길. 알았소. 알겠으니, 이제 우리를 놓아주시오.”

“놓아주겠소. 그전에 장가, 희정이가 있다는 지하 공간을 확인을 해 봐야겠는데. 자 누가 그 안내를 맡아주겠소. 장가, 당신이 하겠소?”

“그건.”


현수의 말에 장가는 주변을 둘러봤다.

그런데 장가의 수하들 중에 그 누구도 장가와 눈을 마주치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이 자리에 홀로 남기를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제가 안내하면 안 되겠습니까?”


뜻밖에 안내를 자청하고 나선 사람은 하중용이었다.


“당신이 안내를 하겠다고?”

“이제 되지 않았소. 저 자가 안내를 자청했으니 우릴 이만 놓아주시오.”

“아! 잠깐. 장가, 잠시 기다려주시오. 당신이 소지하고 있는 천약포에 관한 권리증을 내놓아야 하지 않겠소. 그걸 장가 당신이 가져간다면 분명 나중에 분쟁이 생길 것 같은데.”

“제기랄 석 촌장 끝까지.......”


장가는 자신의 얄팍한 의도가 드러나자 석 촌장에게 눈을 흘겼지만 품 안에서 몇 장의 증서를 꺼냈다. 그것들이 이 콜로니 안에 존재하는 천약포의 모든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들이었다.

장가가 꺼내 놓은 서류들을 살펴본 석 촌장이 고개를 끄떡이며 현수를 쳐다보자, 현수 역시 그를 향해 고개를 끄떡였다. 이만 장가를 풀어주는 것에 동의를 한 것이다.


“이만 떠나도 좋소.”


석 존장의 허락이 떨어지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장가는 빈 몸으로 수하들을 이끌고 정문으로 사라져갔다.

하지만 이들을 이대로 놓아준 것이 과연 잘한 노릇일까? 하는 의문이 사람들의 마음에 남았다.

장가가 사라지는 것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던 석 촌장이 수중에 있는 증서들을 최태섭에게 건네자, 최태섭은 받아든 증서들을 다시 현수에 넘겨주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석 촌장은 역시 하는 얼굴과 함께 고개를 끄떡이더니 수하들과 사라졌다.

아직 약간의 구경꾼들이 남아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흩어지자, 현수는 하중용을 불렀다.


“이리와 보시오.”

“예.”

“당신, 지하로 내려가는 방법을 아시오?”

“예, 두어 번 장가를 따라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알겠소. 최 대주님, 희정이란 분은 분명히 저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그럼 함께 내려가 볼까요.”

“예, 가주님.”


하중용은 현수가 자신이 선택한 결정을 받아들이자, 내심 안도를 했다.

비록 개고기란 말을 들으며 살아왔지만 하중용이라고 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각성을 하고, 플레이어가 되고 난 뒤 생존을 위해 그가 치러야 했던 어려움은 많았다. 그러면서 그의 성격도 차츰 거칠게 변해갔던 것이다. 아니 변한 척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기에 강석과 같은 자에 빌붙으며 목숨을 연명했는데 그의 앞에 절대 강자로 보이는 현수가 나타난 것이다.

하중용은 어떡해 해서든지 현수의 수하가 되기로 작정했다.

천약포 안으로 들어온 현수 일행은 꽤 넓고 깨끗한 점포를 구경할 수 있었다.

다양한 용기에 담겨 있는 화주들이 진열장에 놓여있었고 장가를 따라 떠나지 않은 두어 명의 여자들이 남아있었다.

잠시 혼란스러운 얼굴의 여자들은 점포 안으로 들어온 현수 등을 쳐다보다 허물어지듯이 주저앉아 말을 했다.


“저희들을 거두어 주면 안 되겠습니까?”

“그대들은.......”

“이런 말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여자들이 이 점포를 운영해 왔으니 저들을 거둔다면 가주님......, 가주님에게는 큰 이익이 되실 겁니다.”


하중용은 현수를 가주라 부른 뒤 화들짝 놀랐다가 현수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자 내심 안도하면 말을 이어나갔다.

한편 현수 역시 지하 공간을 안내하겠다고 나선 하중용을 어찌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그가 자신을 가주라고 호칭하자, 그래도 플레이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심 결정을 했다. 그가 원한다면 가문에 받아드리기로......


“이리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고마워요. 참 그리고 당분간 장사를 하지 않을 테니, 정리한 뒤 쉬도록 해요.”

"예."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의 문을 개방한 사람은 점포를 관리하던 여자들 중 한 명이었다.

그녀들은 오지영, 오지희 자매였는데, 눈썰미가 좋았던 언니 오지영이 지하 공간으로 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하중용은 장가와 같이 지하로 내려가 본 일은 한두 번 있었지만 문을 열고 닫는 방법까지는 알지 못했는데 다행이 오지영이 알고 있어 쉽게 풀렸다.

내려간 지하 공간에서 현수 일행이 본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지하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들이었는데 목과 사지를 사슬 족쇄로 제압당한 사람들이 겨우 한 조각의 천으로 아래 치부만 가린 채 일을 하고 있었다.


“희정아.”

“희정 언니.”


최태섭 가족이 달려간 곳에 벌거벗은 채 웅크리고 있는 소녀가 보였다. 소녀는 모진 고문을 당했는지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지만 의식은 그래도 남아있었다.


“할아버지, 아버지. 제가 죽을 때가 돼서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건가요?”

“희정아, 아빠가 미안해.”

“아니에요. 아빠 죽기 전에 이렇게라도 아빠와 가족들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희정아, 죽긴 왜 죽어. 이젠 살았어. 모든 게 다 해결됐단다.”

“할아버지, 그게 무슨 말이에요. 다 해결되다니요?”

“이젠 다 해결되었어. 아무런 걱정하지 말거라. 이젠.”


한편 최태섭 가족들이 상봉을 하는 것을 잠시 지켜보던 현수의 시선이 여자들 사이에 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현수의 눈을 의식했는지 겁에 질린 얼굴로 서로의 손을 잡고 몸을 웅크렸다.


손석구(5성, 레벨-98)

고유 : 연단술.


카메룬 이사벨(3성, 레벨-84)

고유 : 청화.


손진호(5성, 레벨-43)

고유 : 연단술, 백화.


손진기(4성, 레벨23)

고유 : 연단술, 백화.


손예인(6성, 레벨12)

고유 : 연단술, 청화.


대박이었다.

이 지하 공간에 천약포의 모든 정화가 있었다.

손석구는 현수의 시선이 자신의 가족에게 머물자 이내 그의 얼굴에 고통스러운 기색이 떠올랐다.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은 가족들을 감금하고 오랜 시간을 이 지하에서 감금한 자칭 주인이라고 말하던 자 대신에 다른 이들이 내려왔다. 아마도 위에 무슨 사단이 일어나고 이젠 자신들의 주인이 바뀐 것 같았다.

최근에 내려온 소녀를 찾아온 것인지 위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고문으로 엉망이 된 소녀를 부여잡고 울자, 손석구는 혹시나 하는 희망을 품어봤다. 자신의 가족들이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그들과 같이 내려온 소년이......, 아무래도 이 무리의 주인으로 보이는 소년이 여러 여인들 속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꼭 집어 쳐다보고 있었다.

잠시 희망에 들떴던 손석구의 마음에 차가운 냉기가 내려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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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약포에 얽힌 비밀(3) 24.09.15 15 0 16쪽
41 천약포에 얽힌 비밀(2) 24.09.14 14 0 16쪽
40 천약포에 얽힌 비밀(1) 24.09.08 22 0 16쪽
39 플레이어로 각성하는 하나꼬(2) 24.09.07 24 0 16쪽
38 플레이어로 각성하는 하나꼬(1) 24.09.01 25 1 17쪽
37 집으로 돌아가다(5) 24.08.31 25 1 17쪽
36 집으로 돌아가다(4) 24.08.25 27 1 16쪽
35 집으로 돌아가다(3) 24.08.24 32 1 16쪽
34 집으로 돌아가다(2) 24.08.24 28 1 16쪽
33 집으로 돌아가다.(1) 24.08.18 29 2 16쪽
32 아이언 콜로니(2) 24.08.17 34 2 17쪽
31 아이언 콜로니(1) 24.08.15 33 2 17쪽
30 정착하는 한 씨 가문(8) 24.08.11 35 2 17쪽
29 정착하는 한 씨 가문(7) 24.08.10 31 2 17쪽
28 정착하는 한 씨 가문(6) 24.08.10 32 2 17쪽
27 정착하는 한 씨 가문(5) 24.08.06 29 2 17쪽
26 정착하는 한 씨 가문(4) 24.08.06 31 2 17쪽
25 정착하는 한 씨 가문(3) 24.08.04 34 2 16쪽
24 정착하는 한 씨 가문(2) 24.08.03 37 2 16쪽
23 정착하는 한 씨 가문(1) 24.08.03 34 2 16쪽
22 귀신들의 쟁투(6) 24.07.28 33 2 17쪽
21 귀신들의 쟁투(5) 24.07.27 32 2 17쪽
20 귀신들의 쟁투(4) 24.07.27 35 2 17쪽
19 귀신들의 쟁투(3) 24.07.21 35 2 16쪽
18 귀신들의 쟁투(2) 24.07.20 32 2 17쪽
17 귀신들의 쟁투(1) 24.07.14 37 1 16쪽
16 마수들의 습격(2) 24.07.13 38 2 16쪽
15 마수들의 습격(1) 24.07.10 34 1 16쪽
14 최 씨 상단(3) 24.07.04 36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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