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이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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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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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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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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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다(2)

DUMMY

“조장님, 저흰 이제 어떻게 될까요?”


사이토 조장의 오른팔인 마쓰무라 요이치는 자의로 화물칸에 들어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라앉은 사이토 조장을 보자 불안한 심정에 한마디 말을 건네지 않을 수 없었다.


“.......”


희미하지만 빛을 발하는 작은 발광체를 들고 있는 마쓰무라 요이치의 말에 사이토 조장은 컴컴한 화물칸을 둘러봤다. 칠흑 같은 어둠이었지만 발광체 덕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수하들의 모습 정도는 확인할 수 있었다.


‘젠장. 탈출구가 없는 막다른 길이었어. 여길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7조장, 그 개 같은 놈이 내 멱살만 쥐고 흔들지 않았어도 악귀 같은 놈 앞에 나를 들어내지 않았을 텐데. 이제 악귀에게 목숨을 저당 잡혔으니 앞으로 우린 어떻게 될까?’


사이토 조장은 힘없이 화물칸 벽을 기대어 앉아있는 수하들을 보자 이런 상황까지 몰아넣은 자신에 대해 화가 치밀었지만, 지금 궁지에 몰린 그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집행자 3개조가 몰살당했다.

감시자들이 그 당시 상황에 대해 뭐라고 보고하던지, 그 자리에서 살아남은 자신들을 정주들이 보고만 있진 않을 것이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미 자신들에 척살 명령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것을 잘 아는 사이토 조장으로서는 자신과 자기를 따르는 수하들과 살기 위해서 마지막 잡은 선택지가 현수였다. 그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던 유일하게 남아있던 선택지이기도 했다.

이제 자신들을 죽이러 올 잔혹한 사혼정의 닌자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소학교 학생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독심을 가진 현수에게 붙어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의 수족이 되기를 자청했지만, 어두운 화물칸에 갇혀 어딘가로 끌려가는 자신들의 신세를 생각하자 그로서도 착잡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사이토 조장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사혼정에서 취급 받았던 대로 쓰고 버려지는 칼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리 취급 받아도 이젠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요이치, 그 분을 믿고 기다려 보자.”

“아! 역시 그렇죠. 사이토 조장.”

“........”


사이토 조장의 말에 어깨를 움츠린 마쓰무라 요이치였지만 그의 눈은 사이토 조장을 살피고 있었다. 다행이 그의 말이 나지막하지만 단단한 것을 느끼자 마쓰무라 요이치의 눈에 안도의 기색이 스쳤다.

지금 사이토 조장과 그의 수하들은 도로를 달리는 화물차에 타고 있었다. 현수가 타고 있는 승용차 뒤쪽에서....... 그들은 이제 어디로 갈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하는 고뇌 속에서 그 모든 것들이 정해지지 않은 미래로 가는 길로 향하는 그들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져만 갔다.

사혼정에서 전향한 사이토 일행이 화물칸 안에서 전전긍긍하는 사이에도 현수 일행이 탄 3대의 승용차와 화물차는 도쿄로 향하는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도로를 달리던 현수 일행을 태운 3대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도쿄 외각도로에 들어서기 직전에 승용차 한 대와 화물차가 차선을 바꾸더니 사라져갔다. 현수의 시선이 멀어지는 화물차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내가 저들을 거두어도 될까? 비록 저들이 이 몸 주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직접 살해하진 않았다고 해도 후일 저들이 사혼정 닌자라는 것을 어머니가 안다면 어쩌면......, 어머닌 내게 큰 실망을 하시겠지. 아니 나를 다신 안 보려하실 지도 모르지.’


그건 곤란했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현수는 오랜 기간 이 몸 주인의 눈과 귀를 통해 꿈꾸듯이 다가온 이 풍요로운 세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새 지연수를 향했다. 부드럽고 자상하며 아름답기까지 한 지연수를 어머니로 둔 몸의 주인을 부러워한 적도 많았고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가 됐으면 하고 꿈꾼 적도 많았다.

그리고 지금 상태창의 영혼이동자란 칭호 때문인지 두 세상을 엇갈리듯 살아가며 자신이 그렇게 소원하던 지연수의 아들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현수가 이번에 아카오니 대전에 참석한 것은 하찌스까 사유리 이외의 이 세상 플레이어를 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자객들이 노리는 대상이 지연수가 아니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건 돌아가는 상황을 조금만 살펴보면 어린아이라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자객들 중 일부였던 그들을 수하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에선 현수도 고민을 했지만 솔직히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겐 크게 감정이 끌리는 것이 없었기에 조금은 편하게 결정을 한 면이 없지는 않았다.


‘내 판단으로는 저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저들의 죽음은 기정사실일 거야. 그럴 수밖에 없겠지. 그들에겐 저들이 배신자로 보일 테니까. 게다가 일반인이 저 정도 실력이라면 조금 부족하지만 이 세상에서 내 수족으로 쓰기엔 적당한 듯하고....... 버리긴 아까운 인재들이니 어머니에게 들키지 말고 잘 써야겠지.’


자신이 거두지 않으면 죽어야 될 사람들이었다.

공포에 잡힌 채 자신들을 거두어달라고 매달리던 사이토 조장과 그 수하들을 보며 처음엔 살짝 귀찮은 생각도 들었지만 현수는 이곳에 와서 아사이 가문의 풍림사영을 접한 뒤 자신도 이 세상에 저들과 같은 능력 있는 수하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굴러 들어온 자들이었다.

물론 현수에겐 이번에 받아들인 켄의 가족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현수는 수하를 자청하는 저들을 보니 굳이 놓아줄 생각이 없어졌다. 능력 있는 수하들이라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다만 앞으로 저들의 존재를 지연수에게 들키지 않고 어떻게 써야 할지가 고민스러울 뿐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사이토와 그 수하들을 후지와라 사장에게 맡기는 것도 그녀에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문제였다. 어떤 이유를 말해도 그들은 아사이 회장의 직계와 방계를 불문하고 대집회에 참가한 아사이 혈족 전부를 살해한 집단에 속해 있었던 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양립할 수 없는 적인 것이다.

지금 사이토와 그 수하들을 지금 당장 거두기엔 현수에겐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그런 이유로 어렵게 후지와라 사장에게 그들을 부탁했건만 무슨 생각인지 그녀는 그런 리스크가 많은 현수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랬기에 앞으로 후지와라 사장이 자신을 대신하여 질 부담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저런 생각에 현수의 마음도 편하진 않았다.


“이사님, 이제 곧 아사이 저택에 도착할 겁니다.”

“.......”


후지와라 사장은 창문 밖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는 현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그러자 현수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봤다. 무언가 생각이 잘 안 풀리는지 그의 얼굴이 어두워져 있었다.


“이사님,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신지요?”

“........”


기존에도 현수를 대하는 태도가 정중했지만 이번에 습격한 사혼정 닌자들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후지와라 사장의 목소리가 버터라도 바른 것처럼 한 층 더 부드러워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카오니 대전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늘은 아사이 가문이 그토록 외부의 시선에서 감추려고 하는 특수능력자들도 쉽게 처리할 수 없었던 사혼정 닌자들을 풀 베듯이 처리한 현수였기 때문이다.

후지와라 사장은 지금도 인세에 지옥이라도 도래한 것처럼 잔혹했던 조금 전 상황을 생각하면 심장이 널뛰듯 뛰었다. 다시 떨리기 시작한 손을 현수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그녀는 두 손을 꽉 움켜잡았다.


“걱정이요? 걱정이라......, 음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보다 후지와라 사장님, 먼저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군요.”

“저한테 사과를 하신다고 요? 대체 왜? 그런 생각을 하신 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에 후지와라 사장님에게 저들의 거처를 부탁한 것은......, 사장님의 입장도 있는데 너무 무리한 청을 드린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호호호, 괜찮습니다. 이사님. 저도 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아카오니 대전에 저희를 도와주신 것이 얼마나 큰일이었는데요. 그러니 저들에 대해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잘 보호하고 있다가 이사님이 필요로 하실 때 넘겨드리겠습니다.”


사실 후지와라 사장이 사이토 조장과 그 수하들을 흔쾌히 보호해 주기로 한 것은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서였다. 그녀는 사이토가 조장이었다는 것을 알자 그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혼정의 본거지를 알아낼 생각이었다. 그것을 딜로 삼아 그들을 보호함으로 일어날 아사이 가문이나 풍림사영의 흑영의 비난까지 상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직 아카오니 대전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혼정의 본거지까지 타격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다행히 아사이 회장이 의식을 회복했다니, 사이토 조장과 그 수하들을 통해 알아낸 정보를 아사이 회장에게 보고하여 사혼정의 토벌을 허락 받을 생각이었다. 이건 시간을 다투는 일이었다.


“그럼 다행이고요. 그리고......, 아니 됐습니다. 여러모로 신경을 써 주어서 고맙습니다.”

“아니요.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잠시 끊어진 동안 멀리서 에도 시대부터 원형 그대로 보존해 왔다고 하는 아사이 가문의 고택이 보였다.

그런데 고택 정문 앞에는 전엔 없던 바리케이드가 가로막고 있었고, 그 주변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과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사내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사내들은 한눈에 봐도 풍기는 기질 자체가 야쿠자였다. 게다가 그들을 주시하고 있는 경찰들의 모습도 여럿 보였다.

일본 재계에서 10위 안에 들어가는 동부 그룹 회장의 저택 앞에 야쿠자라니......, 거기다가 그 야쿠자를 촬영하고 있는 경찰들도 있었다.


‘이게 다 무슨 일이지? 왜? 야쿠자에......, 경찰들까지 도대체 고택의 경비를 누가 서는 거야?’


고택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황당한 모습에 후지와라 사장의 얼굴이 굳어졌다.

야쿠자라니......, 비록 음지의 세력인 팔각 중 하나인 동천각을 지배하고 있지만, 아사이 가문은 일본 안에서 명망 있는 사족 가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것은 야쿠자가 재계의 선두 그룹인 동부 그룹 회장의 저택을 경호하는 모양새였다. 공식적으로 이렇게 일이 벌어지면 일본이 뒤집어질 일이었다. 이건 아니란 생각이 강하게 후지와라 사장의 뇌리를 스쳐갔다.

두 대의 승용차가 바리케이드로 다가가자 야쿠자들이 다가왔다.

이자들은 손에 카타나까지 들고 있었다. 그들 중 한 사내가 차에 다가왔다.


“거기서 차를 멈추시오. 당신들은 누구요?”

“그러는 당신들은 누구데......., 이 저택 앞에서 이러는 거예요? 소속이 어디에요?”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야쿠자 따위에게 검문을 당하다니, 하찌스까 사유리는 속에선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뒷좌석엔 현수가 타고 있었다. 그녀로서는 최대한 인내하면 자동차 창문을 약간 내리고 말했다.


“어이, 아가씨 창문을 좀 더 내려 봐. 얼굴을 확인해야겠어.”


그러자 사내가 약간 열린 창문에 손가락을 걸치더니 얼굴을 바싹 갖다 대고 말하는데 제법 말하는 어조가 거친 사내의 야성이 묻어나왔다.

하찌스까 사유리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졌다. 야쿠자로서는 사람을 잘못 건들인 것이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홍귀가 차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저택의 문이 열리며 사내 둘이 황급히 뛰어 나왔다. 그러더니 그들 중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남자가 야쿠자들에게 말했다.


“차에서 모두 물러서. 빨리 바리케이드도 치우고. 어서 서둘러.”

“예? 예.”


사내가 떠드는 말을 듣자, 홍귀가 다시 차문을 닫고 핸들을 움켜쥐었다.

바리케이드가 치워지자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남자가 승용차에 다가와 인사를 꾸벅했다. 그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깝죽대던 사내의 얼굴이 참담하게 일그러졌다.


“죄송합니다. 오신다는 연락은 받았습니다. 제가 미리 정리를 해 두었어야 했는데......, 들어가시죠.”

“흥. 정리라니. 도대체.......”


하지스까 사유리의 차가운 음성에 사내는 움찔했다. 그는 아는 것이다. 그녀가 누군지, 그렇다면....... 하찌스까 사유리는 사내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다케시 아저씨, 소속인가요?”

“예, 아가씨. 이시하라 님 휘하에 있는 구마라고 합니다.”


이시하라 다케시는 흑영의 이름이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이름이 등장했다. 이시하라 다케시라면 지금 병원에서 아사이 회장을 경호하고 있어야 하는데 구마란 자의 입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고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이시하라 다케시 즉 흑영이 관여하고 있다는 말이 되었다. 그럼 그가 왜? 이런 소동을 일으킨 거지? 하는 생각이 깊은 내막을 잘 모르는 현수를 제외하고 여자들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특히 그런 의문은 정보를 담당하는 후지와라 사장이 컸다. 여기에서도 그녀가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실 이 고택에 모인 이들 중에 흑영의 의도대로 모인 이들의 수는 적었고, 수많은 야쿠자들이 모인 이유는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었다.

아사이 가문에서 벌어진 사건은 백영인 후지와라 사장이 통제를 한다고는 했지만 그 사건은 칠각을 비롯한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물론 미디어의 통제로 대다수 일반 국민들은 알지 못했지만 권력이나 금력 또는 무력에 가까이 있는 자들은 암암리에 그 소문을 얻어들었다.

지금 고택에 경비를 서고 있는 야쿠자들은 그 소문을 듣고 모인 동천각 그늘에서 살아가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세토나이카이에서 열리는 아카오니 대전에 참여할 등급은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아사이 회장의 은의를 입은 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고택의 경계를 맡은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은 경찰을 불러들였고 세간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의혹이 가득 찬 시선으로 지켜봤다.

고택의 정문 앞에서 벌어진 소동이라고도 할 수 없는 작은 해프닝이 종결되고 2대의 승용차들이 고택 안으로 들어갔다.

고택 안에도 카타나를 든 야쿠자들로 보이는 많은 이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이상하군. 대고모부님은 병원에 계시다는데 왜? 이리 경계가 삼엄할까?’


아사이 가문에 닥친 불행한 사고가 있기 전까지 이 고택에서 머물렀던 현수는 그때와는 너무나 다른......, 지나칠 정도로 삼엄한 야쿠자들의 경비 수준에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들 중 일부는 총기까지 휴대하고 있었다.

1970년대의 번영을 발판으로 세계로 진출하던 야쿠자들은 권총까지는 마피아나 삼합회, 마약 카르텔, 또는 신을 추종하는 테러분자들까지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사용을 했다. 하지만 현수의 눈에 보인 저격소총은 그 범위를 넘어섰다.

현수가 저격소총에 대해 상식이 있는 것은 이 몸 주인의 아버지가 영화에 사용하기 위해 모은 정보 속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볼트 액션 방식의 저격소총은 고배율 스코프를 장착한 M40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은밀히 몸을 감춘 채 있는 사람들도 여럿이 현수의 기감에 걸렸는데, 그들은 느낌으로 봐서 풍림사영에 속하는 이들일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대고모부인 아사이 회장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있지 않고......, 현수는 이 고택 안에서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알았지만 그 이상 추측하는 것은 정보의 부재로 무리였다.

현수는 옆에 앉아있는 후지와라 사장을 힐긋 쳐다보니 그녀의 눈길도 날카롭게 번뜩이며 도처에서 경호를 서고 있는 야쿠자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것으로 봐서 그녀 역시 저택 안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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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집으로 돌아가다(4) 24.08.25 27 1 16쪽
35 집으로 돌아가다(3) 24.08.24 32 1 16쪽
» 집으로 돌아가다(2) 24.08.24 27 1 16쪽
33 집으로 돌아가다.(1) 24.08.18 29 2 16쪽
32 아이언 콜로니(2) 24.08.17 34 2 17쪽
31 아이언 콜로니(1) 24.08.15 32 2 17쪽
30 정착하는 한 씨 가문(8) 24.08.11 35 2 17쪽
29 정착하는 한 씨 가문(7) 24.08.10 31 2 17쪽
28 정착하는 한 씨 가문(6) 24.08.10 32 2 17쪽
27 정착하는 한 씨 가문(5) 24.08.06 29 2 17쪽
26 정착하는 한 씨 가문(4) 24.08.06 31 2 17쪽
25 정착하는 한 씨 가문(3) 24.08.04 33 2 16쪽
24 정착하는 한 씨 가문(2) 24.08.03 36 2 16쪽
23 정착하는 한 씨 가문(1) 24.08.03 34 2 16쪽
22 귀신들의 쟁투(6) 24.07.28 33 2 17쪽
21 귀신들의 쟁투(5) 24.07.27 32 2 17쪽
20 귀신들의 쟁투(4) 24.07.27 35 2 17쪽
19 귀신들의 쟁투(3) 24.07.21 35 2 16쪽
18 귀신들의 쟁투(2) 24.07.20 32 2 17쪽
17 귀신들의 쟁투(1) 24.07.14 37 1 16쪽
16 마수들의 습격(2) 24.07.13 38 2 16쪽
15 마수들의 습격(1) 24.07.10 34 1 16쪽
14 최 씨 상단(3) 24.07.04 36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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