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별을 살아가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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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프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6.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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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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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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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

DUMMY

43화

EP3- 바람과 그늘


이곳은 강변출판문화단지.

출판사 <문학나무>의 회의실.


문혁수 편집장, 전석우 팀장.

그리고 한 젊은 작가가 함께 앉아있었다.


전석우 팀장은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눈앞의 작가에게 안부를 물었다.


“허리는 좀 괜찮으십니까?”


눈앞의 젊은 작가는 인상을 구기며 허리를 짚었다.


“아, 아고고고고, 아직도 이렇게 아프네요. 아시잖아요. 제 고질병인 거.”


전석우는 쓰디쓴 웃음을 지었다.

간신히 화를 억누르는 전 팀장의 어깨를 편집장이 쓸었다.

참으라는 것이었다.


문혁수 편집장이 눈앞에 있는 작가, 추덕호에게 말했다.


“그나저나 몸도 편찮으신데, 직접 출판사까지 오시고 무슨 일이십니까?”


추덕호가 능글맞은 표정과 함께 대꾸했다.


“아, 이번 문학씨앗 겨울호에 주기로 했던 원고 있잖아요. 못 줄 것 같아서요. 미안하게 됐네요.”


문학씨앗.

출판사 문학나무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 전문 문학 잡지이다.


추덕호는 문학씨앗 겨울호에 동화 단편을 하나 수록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문혁수와 전석우의 미간에 깊은 잔주름이 몰려들었다.

문 편집장이 말했다.


“겨울호면 마감이 불과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알죠. 알죠. 죄송해요. 허리가 또 터져서. 아고고고고. 아고. 허리야.”


추덕호는 전혀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그렇게 얘기했다.

전석우가 이빨을 꽉 깨물며 대답했다.


“문학나무 원고 미루셨을 때, 문학씨앗 원고에 집중하시겠다고 하셨잖아요?”


추덕호는 그 말에 버럭 역정을 냈다.


“아니, 그러니까 무슨 원고 마감을 왜 그렇게 붙여서 주세요!? 가뜩이나 허리 안 좋은 거 아시잖아요!”


문혁수와 전석우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기존 문학나무에 게재하기로 했던 장편은 사실 2년 전에 계약했던 원고였다.


2년을 넘게 마감을 못 지키고 질질 끌다가, 구희자 선생의 권유로 그 사이에 문학씨앗 동화 청탁까지 가져간 추덕호였다.

분명 그때만 하더라도.


[에이, 장편은 2년이나 썼어요! 이제 다 완성입니다! 청소년 단편? 그까짓 거 일주일이면 쓰죠!]


구희자 앞에서 그렇게 호언장담하던 추덕호였다.


하지만 의아한 점은 있었다.

본래 추덕호는 원고 펑크 후 잠수를 타기로 유명했다.


‘디스크 추’에 이은 추덕호의 또 다른 별명은 이른바 ‘다이버 추’ 아닌가.


문혁수가 수상쩍다는 눈으로 추덕호를 흘겨보았다.


“그러면 정말로 그냥 죄송해서 여기까지 오신 겁니까? 먼 걸음 안 해주셔도 됐는데요.”


문 편집장의 말에 추덕호가 드디어 본심을 꺼내 들었다.


“아, 내가 빵꾸를 냈으니까, 누가 대타를 서줘야 하는 거잖아요. 그거 한 번 제안하려고요.”


대타라니.

원고 펑크 대타를 추덕호가 왜 신경을 쓴단 말인가.

도대체 언제부터 신경을 썼다고.

전석우가 추덕호에게 물었다.


“오늘 구희자 선생님 출판사 잠깐 들르신다고 했는데 설마 구 선생님께 부탁드리려고요?”


구희자라는 세 글자에 추덕호 얼굴이 파리하게 질렸다.


“구, 구희자 교수님 오늘 여기 오세요? 아씨, 며칠 전에도 수업 안 들어갔는데······. 빨리 도망가야겠네요.”


추덕호의 철딱서니 없는 말에 두 편집자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두 편집자 앞에 추 작가가 던진 건 뜬금없는 폭탄이었다.


“유동주인가? 그 꼬맹이한테 맡기는 거 어때요?”


꼬맹이라니.

유동주의 나이는 열여덟 살.

추덕호의 나이는 스물두 살이었다.


고작 4살 차이인데 꼬맹이라니.

문혁수는 황당했으나 프로다운 침착함으로 대꾸했다.


“유동주 작가한테요? 갑자기요? 뭐, 연이라도 있으십니까?”


그것은 문혁수가 건넬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였다.


아무리 문단의 선배더라도 친분도 없는 작가에게 네 빵꾸를 채우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


그 말을 겨우 아름답게 포장한 것이다.


그러나 추덕호는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아, 그 뭐 일본 가 가지고 삽화 넣어서 소설 연재했다던데요? 그러면 청소년 문학도 가능하지! 삽화도 친구가 했다던데 그 친구 삽화 넣으면 되겠네요!?”


추덕호는 이내 농담처럼 진심을 말했다.


“구칠월문학상 수상작이라고 서점에 잔뜩 깔아주시고, 일본 진출도 돕고 문학나무가 유 작가 푸쉬를 엄청나게 하네요.”


추덕호의 말에 회의실엔 정적이 감돌았다.


문혁수, 전석우.

두 편집자는 드디어 알 수 있었다.


오늘 추덕호의 방문 목적을.

그는 질투심으로 출판사를 쳐들어온 것이다.


추덕호의 말을 요약하면 이것이었다.


‘어라, 너희 유동주 상 탔다고 걔만 밀어줘? 일본 진출도 도왔어!? 장난하냐!?’


사실관계 파악이 한참 잘못된 질투심이 두 편집자를 덮쳤다.


그런데 도대체 왜였을까.

무엇이 추덕호에게 사리 분별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을까.

두 편집자의 의문 앞에 추덕호가 해답을 내놓았다.


“올해 초에 출간된 제 장편은 반응이 어떤가요? 서점에 놔두지 못할 정도인가요?”


그렇다.

추덕호는 올해 초 신간 장편을 내놓았고.


추덕호가 출간한 3권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부진한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독자 리뷰가 지적하는 평은 한결같았다.


[핵노잼]

[비문에 오문에 인물이 앞뒤가 안 맞음]

[추덕호의 자아비대증]

[가장 빨리 맛이 간 작가]


정리하자면 책이 후지다는 것이었다.


문혁수는 전석우 쪽으로 고갯짓했다.

추 작가의 신간은 전석우의 담당이었기 때문이다.

전 팀장이 추덕호를 달랬다.


“아직 서점에 충분히 깔려있습니다. 이 계절이 다소 판매량이 주춤할 때여서 잘 안 보이는 거죠. 연말 되면 다시 광고도 하고, 매대에 깔아두려고 계획 중입니다.”


그 말에 추덕호가 코웃음을 쳤다.


“풍영문고에서는 아예 제 책이 싹 다 빠졌던데요? 유동주 책은 간간이 한, 두 권은 보이던데?”


전석우가 입을 다물었다.

자기 잘못으로 풍영문고에서 문학나무 책이 전부 빠졌다고 어떻게 말하겠는가.


전석우는 이를 꽉 깨물고 속으로 투덜거렸다


‘아니, 풍기영이 우리 책을 다 뺐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유동주 책이야 워낙 잘 팔리니까 몇 권 갖다 놨나 보지.’


그 옆에 선 문혁수가 전석우의 어깨를 다시 두드렸다.

진정하라는 뜻이었다.


문혁수는 추덕호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가 무엇을 알고 왔는지는 몰라도 한 가지는 확실했다.


‘추덕호, 단단히 심사가 뒤틀려 있었군.’


문혁수는 확신했다.

최근 추덕호의 원고 펑크가 의도된 일이라는 것을.


출판사에 누적된 불만.

그것을 은연중에 던지고 있었다는 점을.


문 편집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추덕호에게 답했다.


어깃장엔 사실로만 대답해야 했다. 이런 억지를 일일이 받아줄 순 없었다.


“문학씨앗 원고는 그러면 저희가 알아서 해보겠습니다.”


추덕호가 미심쩍은 눈으로 문혁수를 노려보았다.

문 편집장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유 작가님의 일본 진출과 저희는 무관합니다. 서점에 깔리는 건 저희 권한이 아니라 각 MD의 권한이고요. 저희는 모든 책을 공평하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문혁수의 말은 흠 하나 잡을 수 없는 정론이었다.

추덕호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생각했다.


‘뭐, 이 정도면 대충 똥개 훈련은 다 끝났나?’


사실 그는 오늘 원고를 진짜 펑크내려고 온 것이 아니었다.

적당히 어깃장을 부리면서 편집자를 길들이기 위해 온 것이다.


‘이 타이밍에서 문학씨앗 원고는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말하면 되겠지? 당장 원고료도 급한데 미쳤다고 동화를 펑크 내. 적당히 똥개들 훈련만 시키면 되는 거지.’


잠시 침묵을 지키던 추덕호가 본심을 말하려던 그 순간.


회의실 문이 열리고 한 노작가가 들어왔다.


“바깥에서 대충 상황 듣고 왔는데 이 늙은이가 끼어도 되는 거죠?”


그 목소리에 세 명이 동시에 벌떡 일어섰다.

추덕호가 돌연 구십도 허리를 굽혔다.


“교, 교수님! 여기 앉으세요! 당연히 도움 주셔도 되지요!”


문을 열고 등장한 것은 다름아닌 구희자였다.


구희자.

잔데르센아동문학상을 탄 그림책의 거장.


그녀는 문학씨앗의 고문이기도 했으며, 동시에 추덕호가 다니는 대학의 학부장이기도 했다.


그녀가 추덕호를 흘겨보았다.


“우리 덕호는 학교에서보다 바깥에서 더 자주 보인다?”


뼈가 담긴 한마디에 추덕호가 능글맞은 웃음을 지었다.


“아이, 교수님. 활동하느라 바빠서 그렇게 된 거죠. 이해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구희자가 싸늘한 눈빛으로 그 대답을 잘라버렸다.


“활동하느라 바빠? 문학씨앗 원고도 펑크내고, 문학나무 원고도 펑크냈지? 거기에 학교도 잘 안 나와. 도대체 덕호 네가 뭐 때문에 바쁜지를 모르겠구나? 허리가 그렇게 아프면 입원을 하지 그러니?”


추덕호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실실 웃으면서 넘어갈 상황이 아니라는 걸 그제야 깨달은 것이다.


“죄, 죄송합니다.”

“나한테 죄송할 일이야!? 두 편집자님한테 허리를 숙여야지!?”


구희자는 제자를 향해 포효했다.

문학나무 전체를 잡아 흔드는 거센 호통이었다.

그녀가 추덕호에게 다시 소리쳤다.


“이 동화 네가 잘할 수 있다고 받아 간 거 아니야!? 어린이, 청소년 쪽도 이제 써보고 싶다며!?”


계속된 꾸지람에 추덕호의 마음에 조금씩 짜증이 몰려들었다.


‘아씨, 이 노땅이 갑자기 나타나서 왜 난리야.’


연신 허리를 굽히던 추덕호가 벌떡 일어나 구희자에게 대답했다.


“아! 제가 쓰면 될 거 아닙니까!? 원래도 쓸 수는 있었어요! 근데 일정이 좀 무리하니까 와서 조정을 하자고 한 건데! 왜 이렇게까지!”


그 말에 구희자의 얼굴이 창백하게 굳었다.

얼음장처럼 굳은 그 얼굴이 추덕호를 노려보았다.


“지금 그러면 덕호 네 말은 원고 펑크 낼 상황도 아닌데 괜히 왔다는 거니?”

“아, 아니, 그런 말은 아니고요.”

“그게 아니면.”


구희자가 추덕호의 심중을 꿰뚫어 본 듯 화살을 던졌다.


“유동주 작가가 질투 나서 진상 한번 피워보자고 이 난리를 친 거야!?”


추덕호는 말문을 잃었다.

구희자의 말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어지럽다는 듯 머리를 짚었다.


“아찔하구나. 정말 아찔해. 네가 이제 약관을 겨우 넘긴 건 이해한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니.”

“······”

“네가 아니어도 네 자리를 대체할 사람은 세상 어디에나 있어. 일찍 등단했다고, 그렇게 고개 세우고 다니지 마. 여기 너보다 하대받아야 할 사람 아무도 없다.”


추덕호는 잠시 고개를 숙이더니 그대로 인사를 했다.


“죄송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나가보겠습니다.”


그 마지막 말은 추덕호의 패배 선언이었다.


구희자가 한숨을 푹 쉬었다.


“도대체 얘가 어떻게 크려고.”


잠시 제자를 잡고 흔든 구희자가 두 편집자에게 눈짓을 보냈다.


“이 늙은이가 실례가 많았군요. 제자가 여기 있다 보니 그만 과해졌습니다.”


실례는 무슨.

문혁수는 사실 박장대소하고 싶었다.


눈앞에서 디스크 추의 허리가 접히는 걸 보았는데 말이다.

허리 아프다는 게 순 거짓부렁인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 스승 앞에선 이렇게 구십 도로 폴더 인사가 가능할 줄이야.


문혁수가 구희자를 향해 가볍게 눈인사했다.


“아닙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희자가 두 사람에게 손짓했다.


“다들 앉으시죠. 저도 문학씨앗의 고문이니까 회의 참여 자격은 있죠?”


문혁수가 웃으면서 답했다.


“당연하죠. 선생님, 고문이 아니시더라도 당연히 참여 가능하십니다.”

“그러면 안 되죠. 하하핳. 고문이 아니었으면 참여 안 했을 거예요.”


구희자의 얼굴엔 어느새 평온한 미소가 되돌아와 있었다.

그녀가 두 편집자를 향해 말했다.


“들어보니 덕호가 원고를 못 한다고 하면, 유 작가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어요. 더 정확히는요.”


구희자가 두 편집자를 바라보면서 말을 덧붙였다.


“이번에 유 작가가 일본에서 연재한 걸 대충 봤어요. 내가 일어는 잘 못 하니까 그림 위주로 봤는데 말이죠.”

“네”

“화면으로만 보기엔 영 아까운 그림이에요. 그래서 권하는 건데 박서완이라는 친구한테 이번 작업 맡겨보는 건 어때요?”


구희자가 던진 건 뜻밖의 제안이었다.

문혁수가 놀란 눈으로 답했다.


"그러면 박서완 작가님의 그림 작업을 중심에 두고, 유 작가님이 글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하자는 거죠?"

"그렇죠.“


구희자는 두 편집자를 보며 제안을 이어갔다.


"아마 유 작가님이 한국에선 삽화를 넣은 소설을 만들기 어려우니까 일본에서 작업하신 것 같아요. 지연 작가도 그렇게 얘기했었고요.“


두 편집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반적으로 그림책은 페이지 수가 적더라도 책 가격이 높았다.


최소 2만 원, 구희자 작가 같은 책은 4~5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는 컬러 삽화가 들어가는 그림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평균 1만 원 중후반대의 소설책에 삽화를 쉽게 넣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희자가 두 편집자에게 말했다.


"그럼, 그림책을 내면 되잖아요? 이번 청소년 단편을 일단 맡기고, 추후 그림책 출간까지 계약을 해보세요.“


구희자는 생각에 잠긴 눈으로 박서완에 대해 평했다.


”그 친구 그림이 아주 좋아요. 기술적인 부분이 분명 부족하긴 하지만요. 특히 유 작가의 작품세계와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어요. 둘은 꼭 같이할 때 시너지가 있을 거예요.“


문혁수가 고민에 잠긴 표정으로 구희자에게 물었다.


"근데 유 작가님이 시와 소설을 쓰는 건 알고 있는데, 그림책까지 하실까요? 아동문학까지 하신다는 것인데······.“


구희자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림이 들어간다고 꼭 어린이 대상 책이라는 편견은 버리세요. 유 작가님은 어떤 장르를 하더라도 본인의 문학을 할 거예요. 그리고······.“

"그리고?“


구희자가 말했다.


"아마 유 작가님은 친구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마 유 작가님도 아실 걸요?“

”무엇을요“

”자신의 글이 박서완의 그림과 할 때 얼마나 멋진 작품이 되는지를요.“


어리둥절한 얼굴이 된 두 편집자에게 구희자가 말했다.


"노작가의 직감을 한 번 믿어보세요."


작가의말

43화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17 냉면넘비싸
    작성일
    24.08.01 23:14
    No. 1

    제목에 소년원이 있어서 좀 읽기 싫었어요.
    조폭이나 사기꾼이 연기하거나 하는 연예계물도 좀 있는데 범죄자 미화하는 느낌이라...
    읽어보니 그런 내용아니고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잘 봤어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2 모아두상
    작성일
    24.08.02 07:23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1 기른장
    작성일
    24.08.08 07:25
    No. 3

    댓글을 달 수가 없어.. 흡인력이 넘쳐서.. 다음 편이 보고 싶어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2 Flattwhi..
    작성일
    24.08.08 13:19
    No. 4

    빌런들이 최악이네요… 나이많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직 20대 초반인 작가가 출판사에 갑질? 도통 이해가 안가는 빌런들이 터져나가서 이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9.02 13:57
    No. 5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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