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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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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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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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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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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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호부견자(虎父犬子)(2)

DUMMY

안지오가 이를 악문 채 반쯤 뭉개진 발음으로 말했다.


“이그 진쯔 뜨움으 드느고···.”


이거 진짜 도움이 되냐고···.

라는 말이다.


이유인 즉슨,


한 팔을 올려 굽히고.

반대쪽 다리를 들어 올린 자세.


누가 보면 비웃을 법한 자세를 취한 탓으로,

옆에는 강우진이 같은 자세를 취하고 눈을 감고 있었다.


“후우···.”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는 탓에 땀은 비 오듯 흘렀고.

절여진 옷은 몸에 들러붙은 지 오래다.


“전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수련이니 다물고 하시게.”

“이거랑 검이랑 뭔 상관이냐고!”

“다 뜻이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옆을 보고 좀 본받고 말이지.”


백강우는 애진즉에 그를 하대하기 시작했다.


“아니··· 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다 뜻이 있겠지···.”


반쯤 포기한 얼굴로 꾸역꾸역 자세를 유지하는 강우진,

그의 팔다리는 옅게 떨림에도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안지오는 이를 악물었다.


‘이딴 게 무슨 도움이 된다고···!’


평상에서 눈을 떴을 때 몸에 휘감긴 활기.

묘한 고양감과 쾌락이 뭐라 설명하기 애매한 게 마치 엘릭서를 마신 직후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활기를 느낀 경험과 놈의 실력을 믿고 따르곤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자세가 무언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한 낮에 시작한 수련이 해가 저물 때까지 이어진 상황.


평소 안지오를 생각하면 이것도 오래 버틴 것으로,


”아 진짜!“


이제는 한계에 부딪쳐 자세가 풀리기 직전이다.


“······ 여기까지.”


드디어 백강우가 끝을 선언했다.


그 또한 한계를 파악하고 있던바.

이 정도면 안지오는 최선을 다했다.


물론, 아까 맞았던 지풍 탓에 본능에 남은 두려움도 한 몫 했겠지만···.


”매형, 수고했소.“

”아. 고마워.“


사실 그보단 매형, 강우진이 더욱 대견하다.


안지오 기준으로 시간을 상정했음에도 묵묵히 따라온 집념.

체질이나 공력은 크지 않아도 그의 의지만은 재능이라 칭해도 좋으리라.


그러거나 말거나,

냅다 주저앉은 안지오.


털썩.


“설명 좀 해주라고! 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데?!”

“··· 쯧!”


원래라면 저런 어리광은 매로 다스려야겠지만 오늘은 첫날이니,


“숙련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수련이 필요하오. 방금의 수련을 꾸준히 하면 검의 실력이 더욱 상승할 것이오.“


더할나위 없이 자비로운 설명.

무림에 이런 친절한 스승이 있었다면 모든 아해들이 허공을 뛰놀고 검강을 휘감았으리라.


”하! 참나.“


그런 마음은 모르고 코웃음 치는 안지오.


상태창을 켜 백강우에게 던지듯 보였다.


“이거 봐.”


———————————————-

【이름】 안지오

【소속】 한반도(한국)

【특성】 웨폰마스터(S)

【스킬】

▸ 고급 무기술.

▸ 고급 격투술.

▸ 회복(패시브)

———————————————-


”··· 어쩌란 거요?“

”뭘 어째. 안 보여? 고급무기술.”


백강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이걸 보이는 연유가 무엇이오?”

“자 봐. S급 특성 웨폰 마스터. 이따위 수련 안 해도 내 무기술은 고급. 어떤 무기든 손에 들기만 하면 된다고.”


안지오의 특성 웨폰 마스터(S).


어떤 무기를 써도 빠르게 배우고 습득하며,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동시에 핵심이 무엇인지 각인되는 특성이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간격, 환경, 상대를 보며 무기를 선택하는 전투 스타일은 안지오가 주목받는 루키였던 이유며,


S급 특성의 위력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이것이 그가 경의검에 애가 타는 이유.


웨폰 마스터(S)의 특성을 가졌음에도 말을 듣지 않는 경의검.

그런 명검을 손에 넣는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라 확신했다.


“그냥 어떻게 명검으로 바꾼 건지만 알려주면 된다고.“


안지오는 답답한듯 말을 덧붙였다.


“··· 그러니까, 본좌가 가르치는 자세는 의미가 없다. 그런 거 안 해도 이런 출처도, 실체도 알 수 없는 이 네모난 것이 지켜줄 것이다. 이리 말하는 것이오?”


백강우가 실소를 흘리며,


”그게 얼마나 얄팍한 생각인지 알려 드리리다.“

“뭐···?”


그를 제외한 그 자리의 모두가 의문을 표했다.


플레이어가 상태창을 믿지 않고, 특성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건 탑이 생겨난 이후의 상식을 벗어난 말이니.


”매형?“

”으, 응?“

”창 좀 빌려주시오. 오늘은 시범을 보여 드리리다.“

”시범···?“


이해가 안 되는 강우진은 굼뜨게 고개를 갸웃거렸고.


”보면 아오. 창이나 얼른 꺼내 주시오.“

”어, 어!”


영문 모른 채 창을 꺼내주는 강우진.


백강우는 창끝을 한 번 확인하곤,


’창은 오랜만인고로.‘


입꼬리를 올렸다.

그리고,


창을 쥔 백강우.

꼬리로 바닥을 한번 치니 창이 한 차례 용솟음 치듯 하늘로 치솟았고.


이리저리 회전하며 직선으로 낙하하는 창을,


탁!


낚아챈 백강우.

창이 그의 손안에서 회전하며 유려한 물결처럼 몸 주위를 순회하고,


척!


회전을 멈췄을땐, 길게 뻗은 창 촉이 안지오의 코앞까지 당도했다.


“창을 꺼내시오.”

“··· 검이 아니고?”


눈을 얇게 뜬 안지오가 반문했다.


선명히 기억한다.

백강우의 손끝에 형성된 수강과 경의검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신이 본 바, 분명 검과 관련된 특성을 가졌을 그 다.


“선배가 자신 있는 것으로 합시다. 원하면 맨손도 괜찮소.”

“··· 아니, 창으로. 너 후회하지 마라.”


안지오가 인벤토리에서 창을 꺼냈다.


백강우는 강하다.

그것을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창은 그가 S급 특성을 얻은 뒤 처음으로 잡은 무기.


자신 있다.


누군가 웨폰 마스터인 자신에게 어떤 무기가 가장 자신있냐 묻는다면 창은 절대 빠지지 않으니까,


더구나 저 놈은 장기인 검 대신 창을 잡았는데,

창에서 만큼은 할만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는 또 한 가지 근거가 큰 작용을 했는데, 안지오의 창은 역시나 A급 아티팩트.


백강우가 손에 쥔 창은 한 눈에 봐도 조악한 보급형 창이었다.


”내가 이기면 군말 않고 알려주는거다. 어떻게 명검으로 만들었는지.“

”얼마든지. 대신 지면... 각오하시오.“


뒤로 두 걸음 정도 물러난 안지오.

자세를 잡았다.


“···.”


백강우는 비릿하게 웃어 보였다.


평상도 치우지 않은 결코 넓지 않은 마당.

원래라면 밖에서 했겠지만 딱히 장소를 바꾸지 않는다.


왜냐?


그럴 필요가 없으니.


탕!


선수친 안지오.

백강우를 향해 돌진했다.


낮게 유지한 상체와 상대의 급소를 향한 창 촉.

눈빛과 자세 모두 언제든 반응할 수 있도록 근육이 꿈틀 거린다.


깔끔한 초동이라 하겠다.


‘본좌가 어떻게 움직이든 노리고 올 생각이구료. 과연 나쁘진 않은 창술이라.’


허나.


백강우의 발끝이 바닥에 선을 남기며 움직인다.


스르륵-


원을 그리듯 사뭇 느리게까지 보이는 움직임.


순간,


휘릭!

부웅-


안지오의 몸이 떴다.


”우진씨···“

”봤어요.“


참관하던 성예린과 강우진은 눈이 똥그랗게 커졌다.


스르르 여유롭게 움직이던 발끝이 멈추자 일순 움직인 몸짓이 찔러오던 창 촉을 흘리며 힘을 역이용했다.


결과 안지오는,


쾅-


공중 부양.

저물어 가는 노을빛에 물든 하늘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이어지는 추락.


이해 되지 않는 상황에 반응조차 못해 지면과 충돌, 대(大)자로 뻗어 헛숨을 내뱉었다.


”커헉!“


허공에 떠오른 높이에 비해 크게 다치지 않은 안지오.

마당에 흔적도 남지 않았다.


이 또한 손 속을 둔 그의 안배라,


”좀 알겠소?“


그의 질문은 바닥의 안지오가 아닌 강우진을 향했다.


“방금 그거···.”

“참월마창(斬月魔槍)의 2초식. 방금의 운기는 매형 정도로 맞춰했으니 괜찮은 시범이라 생각하오만.”


강우진은 침을 꼴깍 삼켰다.


방금의 창술.

무위(武威)라 표현할만한 아름다운 창술이었다.


자신이 배우는 게 그것이라는 게 뿌듯할 정도,


그의 표정을 읽은 백강우는 입꼬리를 올렸다.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 것 같소?”

“··· 처음의 발. 아니, 보법?”

“정답이오.”


백강우가 싱긋 웃었다.


“모든 신공이라 불리는 무공들. 그것들의 출발은 발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오.”


무공의 중심은 보법.

어떤 발을 내딛고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


그것이 바로 무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으으···.”


인상을 구긴 안지오가 몸을 일으켰다.


손속을 뒀음에도 골이 울리는 게,

예상치 못한 상황과 충격에 대비를 못한 탓이다.


“선배도 좀 알겠소?”

“··· 몰라.”


백강우는 이마를 짚었다.


타고난 체격과 체질은 좋으나 왜인지 생각하기 싫어하는 모습은 스승을 자처한 그로선 문제다.


아마 자신의 의견이 대부분 부정당한 경험의 발현이겠지.


원래는 매타작이 가장 빠른 방법이겠으나···,


“후···.”


한 숨을 한 번 내쉰 백강우,


그래, 아직까지는 첫날이다.


“제법 나쁘지 않은 창술이오. 아마 절정의 극이라 할 수 있겠지.“

”절정의 극···?“


강우진이 해설이 요구했다.


“그, 처남··· 예시는 없을까?”

“흠···.”


침음을 흘린 백강우.

마땅한 예시를 찾던 차에,


“그 이목이라는 놈으로 칩시다, 선배. 셋이오.“

”셋···?“

”선배가 셋 있어야, 그 이목이라는 놈과 겨우 비슷할 것이오.“


백강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본좌의 가르침이 없다면 평생 가도 둘. 그 정도를 벗어나지 못할 거요.“


안지오가 입술을 깨물었다.


이목이 강한 건 안다.


하지만, 인정 할 수 없다.

중국에서 4성급은 표준으로 측정하면 자신과 같은 S급일 테니까.


“너. 내 경력은 알고 있어? 아직 7개월밖에 안됐어. 지금 성장세면 결국엔 내가 이겨.”


백강우의 말은 겨우 유지하던 그의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만들었다.


세간에는 백강우 이전 주목 받는 루키니,

특성의 개화니, 차세대 상층 공략팀이니 해도.


가족들이 자신을 보던 눈빛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기에,


플레이어가 되어서도, S급이 되어서도.

어설픈 자신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는듯한 굴레처럼.


“아니, 본좌는 틀리지 않소. 되는대로 잡히는 대로, 마구잡이로 싸우는데 번듯한 깨달음이 있을 리가.”

“지랄 하지마···.”


백강우는 단호했다.


“무엇이든 사용한다는 말이, 무엇이든 뛰어나다는 뜻은 아니오. 오히려 무엇하나 빼어나지 못하다는 뜻에 가깝지.”


안지오의 주먹이 부들거렸다.


기억하기 싫던 말이,

과거에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안지오. 뭐든 하나 꾸준히 노력 좀 해봐, 대충 하다 치우지 말고.


자신의 형,

안지홍이 한 말이다.


당시엔 자신이 부족해서 하는 말이라 생각했다.


“하나의 무기부터 정통하시오. 본좌가 해줄 말은 그것뿐이오.”

”내 장점 죽이고 다시 시작하라는 말이랑 뭐가 다르냐고!“


하나의 무기만을 수련하라는 말은 그에게 한 팔을 묶고 싸우란 말과 같다.


특성 웨폰 마스터는 여러 무기를 활용하는 게 장점.

여러 무기를 활용한 변칙이야 말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니까,


”만류귀종(萬流歸宗)이라는 말을 아시오?“

“···.”

“모든 무공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는 뜻이오. 단순 무공에만 국한된 말은 아니지.”


백강우는 창을 강우진에게 던져줬다.


“무엇하나 통하지 않고 어찌 달할 수 있겠소. 다른 무기를 쓰는 건 그 후에도 늦지 않소.”


입술을 깨문 안지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는 말없이 철문으로 향했다.


단초의 목적했던 백강우의 섭외?


“···.”


모르겠다.


철컥-


철문 손잡이를 잡은 안지오.


어느새 등을 돌린 백강우는 잡을 생각이 없고.

중간에 낀 성예린과 강우진은 두 사람을 번갈아 봤다.


끼익-


철문을 열어젖힌 안지오는,


”··· 내일. 다시 온다.“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백강우는 비릿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어찌 제자란 것들이 이리 귀여울꼬.

하나같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구료.


그때,


”넌 누군데 우리 집에서 나오니?“


익숙한 목소리, 박애란 여사였다.


”어, 어···.“


당황하는 안지오,

박애란 여사는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낯선 남자를 보고 갸웃거렸다.


”그, 그 백강우랑···.“


그가 당황해 머뭇거리는 차에,


”아! 강우 친구야?“

”네···?”

“그럼 밥 먹고 가야지.”


박애란 여사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강우 친구의 팔을 끌고 안으로 들어왔다.

뒤에는 백지아와 가장 백영수가 짐을 잔뜩 들고 오고 있었다.


산책겸 장을 보고 이제야 돌아오는 것이다.


“우진아! 백강우!! 빨리 나와서 이거 들어!!!“


백지아의 호통에 강우진이 뛰어나갔다.


백강우가 어슬렁 나오자,


“자, 아빠 것도 너희가 들어.”


뒤따라 나온 성예린도 짐을 나눠 들었다.


“저도 도울게요!”


갑작스러운 흐름에 안지오의 동공이 마구 흔들렸다.


”어, 어···.“


싱숭생숭 하던 차에 나가려던 순간 등장한 박애란 여사와 백지아,

그녀들의 등쌀은 아무리 S급 플레이어라도 쉽사리 벗어날 수 없었다.


”예린아! 이것 좀 도와줘!!“


”우진이랑 강우는 저기 저것 좀 날라라!“


쭈뼛 거리는 안지오.

이런 순간에 뭘 해야 할지 아는 바가 없다.


이대로 평상에 앉아만 있기는 민망해 일어서자,


”이것 좀 도우시오.“


백강우의 허공 섭물이 식탁과 수저를 날랐다.


”어, 어···.“


안지오는 평상 위에 세팅을 시작하며 저녁 준비를 도왔고.

가족들은 금세 저녁 준비를 마쳤다.


모락~


식탁 중앙에 놓인 빨간 양념의 찜닭.

박애란 여사의 솜씨가 양껏 발휘된 저녁 메뉴였다.


옆으로는 갖가지 나물 반찬이 자리했고.

마지막으로 자리에 앉은 박애란 여사가 안지오를 물끄럼 봤다.


”가는 친구 괜히 붙잡은 거 아닌가 몰라?“

”아, 아니에요. 그.. 감사합니다.“


백강우가 픽 웃었다.


다행히 어른에 대한 공경은 담겨 있구료.


박애란 여사는 방긋 웃으며,


” 자 그럼 먹자!”


역시 가장 먼저 수저를 드는 가장 백영수.

그제야 다들 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했다.


안지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찜닭이 코로 들어가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왠지.

어제 했던 가족 식사와는 사뭇 다른 느낌.


이번에는 게워내지 않아도 될 듯한···.


“선배, 입에 좀 맞소?”

“··· 맛있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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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에드워드 클린스(1) 24.09.15 425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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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사제동행(師弟同行)(3) 24.09.12 547 11 13쪽
47 사제동행(師弟同行)(2) 24.09.11 609 13 13쪽
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656 13 13쪽
»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734 16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823 16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867 20 14쪽
42 협(俠) 24.09.06 908 22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981 22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1,020 22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1,082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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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용제(龍帝)(5) 24.09.01 1,108 19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145 22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157 23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172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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