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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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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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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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2)

DUMMY

반쯤 감긴 눈으로 주위를 훑은 무명은,


”다들 무탈하셔서 다행입니다.“


눈이 새우처럼 휘어졌다.


최영이 광소를 쏟아냈다.


”크핫핫핫! 당연한 소리를 하는 구만!“

”맞는 말이지.“


무명의 눈이 무감정으로 돌아오며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 하부조직 하나가 궤멸당했다던데 말이죠?”


일순 날카로운 침묵이 그들을 찾아왔다.


무명의 한 마디에 최영은 헛기침했고,


“큼, 큼!”

“··· 심성우라는 놈, 생각보다 더 어리석더군.”


흑아가 변명 아닌 변명을 내놓았다.


무영의 졸린 눈이 다시금 새우처럼 휘어졌다.


“괜찮습니다. 고작 하부조직이니까요.”

“그, 그래! 크핫!”

“··· 어차피 우리에겐 의미 없는 놈들이지 않나.”

“맞습니다.”


무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흔히 알려져 있던 ‘블랙스컬’.

저층 위주로 활동하는 약탈 길드 따윈 그닥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인형에 불과할 뿐.


소소한 혼란을 가중시키고,

밑에서 심부름을 맡길 꼭두각시 인형 말이다.


“그들이 몰살을 당하든, 고문을 당하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저희의 존재는 아직 시기상조.


“알려져선 안됩니다.”

“안다!”

“명심하지.”


무명의 졸린 눈이 두 사람의 얼굴을 확인했다.


눈이 마주친 흑아가 물었다.


“... 중국 쪽은 어떻게 되었지?“

”한국 협회 측에서 공문이 왔다고 하더군요. 직접 해결 중이니 개입하지 말라고 러시아 쪽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개입하는 건 보류인가?”


무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글쎄요, 일단 국경 쪽에 대기하고 있는 걸로 보아··· 약간의 계기만 있으면 또 다를 것 같다는 말이죠?”


무명이 지그시 흑아를 응시했다.


”··· 내가 중국 쪽으로 나서지.“

”오. 그래 주시겠습니까?“

”어차피 중국이잖나.“


흡족히 고개를 끄덕인 무명이 의자에 앉았다.


”좋습니다, 계획이 더욱 탄탄해지겠군요.“

“놈의 상태는?”

”예상대로 입니다. 여전하죠.“


무명은 싱긋 웃어 보였다.


최영이 말했다.


“나도 알아듣게 말해줘라! 크흠!”

“괜찮아요, 최영 씨. 필요하면 나중에 따로 설명 해 드릴게요.”

“꼭 해줘라! 큼!”


어딘가 이질적인 웃음을 머금은 무명은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자, 그럼 접촉 대상들의 상태는 어떻던가요?”

“일단 나부터 말하지. 최영, 넌 어떻게 말할지 머릿속으로 한 차례 정리하고 말해라.”

“뭐라!?”

“너를 배려하는 것이다.”

“크흠! 알겠다.”


흑아가 보고를 시작했다.


“리스트에 있는 플레이어들 중에···.”



***



상태 창을 뚫어져라 보는 성예린.


“그런 의미 없는 것에 의지하지 마시오.”

“네?”

“노력과 수련을 하면 할수록 강해진다. 그것은 어느 시대, 어느 세대, 어느 세상을 가던 마찬가지. 이런 쪼가리를 보며 고민해봤자 달라질 건 없단 말이요.”


백강우는 자신의 상태창을 꺼버렸다.


”아니 잠시만.”


그에게 이런 상태창은 작은 내단 만도 못한 것.

수련만큼 강함과 직결되는 것은 없으며 노력과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때,


수풀을 헤집고 검은 양복의 남자가 다가왔다.


“성 대리님.“


남자는 백강우의 집 근처에 배치된 관리국 측 요원이다.


“아, 네! 무슨 일이세요?”

“문자 못 받으셨습니까?”

“네?”


그제야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성예린,


“어?”


[대한민국, 무한의 탑 관리국]

오늘 11시 40분, 38선 인근 민간인은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무한의 탑 관리국]

B급 이상 플레이어 긴급 소집 요청(서울, 경기, 강원)


대련 중이라 확인 못 한 두 개의 문자.


대피령을 동반한 긴급 소집 요청이었다.


“지금 당장 이동할게요!“

”밑에 차량이 대기 중입니다.“

“감사해요!”


검은 양복의 남자가 백강우를 응시했다.


”···?“

“··· 국장님께서 백강우 플레이어도 꼭 와달라 부탁하셨습니다.”

“제갈 장문인이?”


검은 양복의 남자가 허리를 숙였다.


”···.“


턱을 만지작 거린 백강우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제갈 장문인에겐 은(恩)이 있다.

무려 스마트폰을 건네준 은인이 아니던가.


‘덕분에 결제도 막힘이 없고 말이지.’


“가지. 매형도 따라오시오.“

“나도? 지금 땀범벅인데···.”

“괜찮으니까 갑시다.”


세사람과 나뭇가지에서 지켜보던 흑청까지.

신속히 관리국으로 출발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한 그들은 산 밑에 대기중이던 검은 벤에 올라탔다.


흑청은 벤 위에 달라붙듯 착지했고,


“출발해주세요!“

”네.“


운전대에 앉아 있는 또 다른 관리국 직원이 엑셀을 밟았다.


부릉-


안절부절,

성예린의 초조함이 온 몸으로 나타났다.


백강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왜 이리 조급하시오, 소저. 그리 일을 서두르면 될 것도 안되겠구료.“

”··· 지금 이건 긴급 소집령이에요.“


멍하니 입 벌리고 눕듯 앉아 있던 강우진이 화들짝 놀라 상체를 일으켰다.


”네!?“


성예린이 확인한 문자의 내용은 B급 이상 플레이어에게만 보내진 것,

그제야 강우진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 왜 그러시오, 매형.“

”아니, 긴급 소집령이라잖아···.”

“···?”


백강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필요하면 소집할 수도 있겠는고로. 뭐가 문제요?“


무림에 있을 적,

자신 처럼 무조건적 관무 불가침을 주장하는 무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파라는 족속중 몇몇은 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썼고.

무림 맹주는 황실과 주기적 연회를 즐기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표정 굳은 성예린이,


“긴급 소집령은 웬만하면 내리지 않아요. 민간 길드의 존재가 증명하듯 플레이어들은 관리국이나 국가에 그닥 협조적이지 않으니까요.“

“흐음···.”

”그래서 정한 긴급 소집령을 내리는 조건은 두 가지에요.”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탑 웨이브가 발생했을 때.


강우진이 설명을 덧붙였다.


“긴급 소집령은 5년 전 이후 처음이야, 처남.”


마지막 긴급 소집령은 5년 전.

피의 일주일 사태, 이진우를 죽이기 위해 모였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성예린은 입술을 깨물었다.


‘설마.. 진짜 이진우가···.’


용족(龍族)의 흔적을 찾아내 상층 공략팀이 북한을 토벌하러 떠난 지금,

그녀의 머릿속엔 불길한 상상이 스멀스멀 떠올랐다.


신호를 무시하며 급히 달린 검은 벤은 관리국 건물에 도착했다.


이미 관리국 내부엔 긴급 소집령에 도착한 플레이어들이 가득했고.


그중엔,


”··· 예린 씨, 저 사람들 혹시···.“

”맞네요.“


대한 민국 3대 길드의 길드장.

조선 길드와 계룡 길드, 환웅 길드까지.

길드장과 함께 딱 봐도 B급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모여 있었다.


”호오···.“


그들을 흥미롭게 흘겨보는 백강우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 제법인고로.“

“누굴 보고.”


그의 시선을 따라가던 성예린의 말문이 막혔다.


“뭐, 뭐하시는 거에요!”


백강우의 눈이 조선 길드의 길드장을 또렷이 응시하고 있었다.


천마, 백강우의 눈빛은 절대 친절하다고 볼 수 없다.

어딘가 삐딱하며 도전적으로 보이는 눈빛과 살짝 찢어진 눈매까지,


언뜻 보면 시비를 걸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성예린은 작게 소리쳤다.


”저 사람 조선 길드 길드장이에요! 그만 하세요!“


그녀는 다급히 백강우의 옷자락을 당겼지만,

그는 꿈쩍도 없다.


“조선 길드에 시비라도 걸 생각이에요!?”

“본좌를 어디 아무 데나 시비 걸고 다니는 잡배로 보는 것이오?”

“사고 치시면 안된다구요!”

“··· 흥미롭지 않소.”


입꼬리가 올라간 백강우의 턱을 매만졌다.


어느샌가 자신을 바라보는 조선 길드의 길드장.

까까머리의 남자는 천마를 시선을 마주했음에도 피하지 않았다.


“호오···.”


백강우는 한눈에 남자를 가늠했다.


다부지고 기골이 장대한 체형의 남자는 외팔이로 보이나 중심이 잘 잡혀 있다.


한 쪽이 없음에도 제대로 잡혀있는 중심은 남자가 어떤 수련을 하고 있는지 잘 알려주는 증거,

느껴지는 기운은 완숙한 초절정의 정도···.


‘흥미롭군.’


“조금 대화를 해보고 싶소. 잠시 다녀오도록 하지.“

”안된다니까요!“

”처, 처남!?“


성예린이 양손으로 그를 잡아끌었다.


그녀와 강우진까지 백강우의 옷깃을 잡고 늘어졌고.

두 사람이 세 걸음 정도 질질 끌려갈 무렵,


”모두 이제 컨퍼런스 룸으로 이동해 주십시오!“


관리국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플레이어들이 일제히 이동했다.

조선 길드장이 가장 먼저 안내받아 사라졌고.

백강우는 눈을 얇게 뜨며 발걸음을 멈췄다.


”아쉬운고로. 분명 저 치도 본좌와 대화를 하고 싶어 보였는데, 논검(論劍) 한 번 못하다니.“

”그만하고 가요, 강우씨!”

“처남, 나중에 이야기하면 되니까. 우리도 가자.”

“··· 알겠으니, 옷자락 좀 놔 주시오.”


백강우도 발을 돌렸다.


“···.”


먼저 안내를 받아 맨 앞에서 걸어 들어가는 조선 길드장, 김대한.

그가 히죽히죽 웃었다.


“왜 기분 나쁘게 쪼개고 있어, 아저씨.“


계룡 길드장, 이주용이 어느새 옆에 왔다.


”아까 그 꺼먼 옷 입은 놈 봤냐?“


이주용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꺼먼 옷? 모르겠는데?“

”제법 곤조 있는 놈이었는데, 모르면 됐다.“

”요즘 애들 다 빠이팅이 없다고 욕할 땐 언제고?“

“그러게 말이다. 요즘 놈들치고 제법이야 아주.”


안내를 받아 앞자리에 앉은 조선 길드장, 김대한.

그 옆에는 계룡 길드장, 이주용.

그리고 환웅 길드의 안민석까지.


3개의 기라성 길드의 길드원들은 그들 뒤에 모여 앉아 컨퍼런스 룸 앞자리는 대부분 그들의 차지가 되었다.


“플레이어도 아닌 길드 사장님이 여까진 어쩐 일이래?”


김대한의 노골적 조롱.

대상은 사업가 출신 길드장 안민석이었다.


“저희 길드원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안 되죠. 사장이 아닌 길드장으로서 당연한 자세입니다.”

“그래? 플레이어가 아닌데, 우리가 하는 말 알아들을 수 있겠어?”

“··· 시비 거시는 겁니까?”

“어우, 무서워라.”


옆에서 이주용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저씨, 진짜 성격 좀 죽여. 얼마 안 있으면 나이가 40줄인데 왜 그러는 거야, 대체.“

“재밌잖냐.”

“아저씨만 재밌지.”


강단에 오른 김강혁이 말했다.


”플레이어 분들이 모두 들어오는 대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씨발! 25층 공략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 지랄이야?!“


김태양의 입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달리던 호로 덮개 없는 두 돈 반 트럭,

거기에 탑승 중인 상층 공략팀.


그들의 쾌속 전진은 평양시는커녕 황해도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막혔다.


예상치 못한 언데드 무리가 그들의 앞을 막아선 것이다.


”그어어어-”


김태양이 소리쳤다.


“대체 이게 몇 번째냐고!”


정도현은 입술을 깨물었다.


“지유야 우리 지금 위치가 어디지?”

“지금 황해북도 봉산군. 그러니까 흥수역 근처. 한참 더 올라가야 해.“

”··· 확실히 많이 지체되네.“


듣던 신유빈이 트럭에서 내렸다.


”정리. 할게요.“

“부탁해, 유빈아”


탕-!


단숨에 땅을 박차고 뛰어오른 신유빈.

공중제비를 돌며 낙하한 그는 해골 무리의 중앙을 뒤꿈치로 내리찍었다.


꽈앙-!


그의 발길질에 따른 충격파는 주변 좀비와 구울 무리까지 휩쓸었고.


“어쩔 수 없어. 뚫자 얘들아.”


정도현의 지휘 아래 상층 공략팀이 움직였다.


쿵, 콰앙-!

콰지지직!

스슷, 스거걱!


송현아와 김태양을 포함한 상층 공략팀이 언데드들을 휩쓸던 중 바닥을 뒹굴던 구울과 언데드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이를 확인한 정도현이 소리쳤다.


“부머다!!”


수 십만 마리의 언데드들의 육편과 사자들의 사기(死氣)가 모이면 등장하는 좀비형 몬스터, 부머.


뒤뚱거리는 거대한 몸체로 도끼를 휘두르는 놈은 흔히 부머라 불리며 언데드 계열의 보스급으로 알려져 있었다.


“거리를 벌리고 입을 주의해! 녀석이 뿜어내는 피는 독이나 다름없어!”


울컥-


말하기 무섭게 부머가 대가리를 흔들거리며 목울대를 움찔거렸다.


“쿱, 쿠워어어억-”


아가리에서 뿜어내는 피는 포물선을 그리며 쏟아졌고.

미리 거리를 벌렸던 상층 공략팀은 빠르게 피의 궤도를 벗어났다.


툭, 투둑-

치이이익-


피가 떨어진 곳은 불쾌한 냄새와 증기를 뿜어내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타다닷!


놈이 피를 쏟아내고 잠시 멈칫한 사이,

빈틈을 노린 정도현의 한 손 검이 부머의 목에 쇄도했다.


푹!


“얘들아 사지를 노려!”


뒤이어 송현아의 거검이 놈의 짧은 두 다리를 한 방에 잘라냈고.

양팔은 각각 금지호와 김태양이 잘라냈다.


울컥-


부머는 꾸덕한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쿵.


정도현의 턱에서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 젠장.”


그의 시야에 들어온 끝없이 이어진 언데드 무리.

곳곳엔 여러 마리의 부머가 섞여 있었다.


“··· 씨발.”


김태양이 욕을 내뱉었다.


마력의 파장으로 주변을 수색하던 이지유,


“큰일이야, 예상이 맞았어. 다른 지역에서도 언데드가···.”


그녀는 끝임없이 몰아치는 언데드 무리를 감지했다.


”쯧!“


정도현이 혀를 찼다.


‘역시···.’


이곳에 들어오고 나서 만난 수십의 언데드 무리.

이 정도 수라면 이곳에만 있을 리 없다.


놈들의 움직임은 남향!


”지원 씨! 저희 관리국 측의 반응은 있었습니까?!“

”걱정 마세요! 움직이고 있단 연락이 왔습니다!“


트럭 한쪽에서 최지원이 사람 얼굴만 한 구슬을 만지작거렸다.


——————————

❰ 아티팩트 ❱

투명 유리구슬(D)

: 바라는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들려드려요!

(주의! 너무 멀면 연결이 안 될 수도?)

——————————


”예상보다 움직임이 빠릅니다! 빨리 대응해달라고 전해주십시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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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에드워드 클린스(1) 24.09.15 289 6 15쪽
50 사제동행(師弟同行)(5) 24.09.14 318 10 13쪽
49 사제동행(師弟同行)(4) 24.09.13 407 9 15쪽
48 사제동행(師弟同行)(3) 24.09.12 444 10 13쪽
47 사제동행(師弟同行)(2) 24.09.11 508 12 13쪽
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3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3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5 17 14쪽
42 협(俠) 24.09.06 808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1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015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7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5 20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059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2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1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4 18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088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4 19 13쪽
» 북한(2) 24.08.25 1,143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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