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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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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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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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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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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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龍帝)(3)

DUMMY

팡!


일순 파공성과 함께 사라진 백강우.


뒤따라 흑청이 인형(人形)을 남기고 사라졌고.

이를 본 제갈정환이,


“이주용 길드장!”

“아, 이건 좀···.”

”자네가 따라 붙어주게. 우리도 곧장 따라가지.“


현재 인원 중 기동력이 가장 좋은 이주용이라면 따라붙을 수 있다.

그라도 먼저 보내야 했다.


의족을 착용한 왼쪽 다리가 무색하게 이주용은 허공에 생겨난 주먹만한 구름을 밟고 허공을 달렸다.


뭉게~ 뭉게~

퉁- 퉁-


앞서 가는 이주용의 뒤에서,


“역할을 분담하지!”


제갈 정환은 능숙하게 역할을 분담했다.


과거의 경험과 언데드화 되어 적이 열화 되었을 것을 상정,


비행하는 거체의 드래곤과 폴리모프 용족을 2인 1조로 상대할 것을 명령했다.


우선 상층 공략팀 중 A급들은 경험이 풍부한 노장들과,


제갈정환(S)과 지선우(A).


김대한(S)과 이지유(A).


상층 공략팀 S급들은 성향을 따라,


김태양(S)과 금지호(S).


신유빈(S)과 송현아(S).


그 중 갑작스레 투입되어 버린 안지오는 같은 길드인 정도현이 맡는 걸로 결정 났다.


정도현(S)과 안지오(S).


급박한 상황임에도 제갈정환은 성향과 성격에 맞춰 알맞게 구성했다.


허나,


“잠시만요! 그럼 이진우는 누가 상대하나요?!”


이대로면 이진우를 상대할 사람이 없었다.


송현아의 질문에,


“··· 그는··· 앞서 나간 이들이 해결해 줄걸세.”

“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정도현도 마찬가지.


“무립니다 국장님! 아무리 이주용 길드장님이 계시다지만, 고작 10층 루키와 정체 모를 꼬마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걱정은 당연하다.


아무리 드래곤의 목을 단칼에 잘라냈더라도 상대는 그 유명한 피의 일주일 사태를 일으킨 이진우.


당시 그가 죽인 S급만 해도 몇 명인가.


정도현의 상식으론 최대한 모두 일 점 합공을 펼치는 게 당연했다.


“자네 생각도 이해는 하네만. 걱정 말게.”

“하지만.“

”그만해라 정도현이.“


김대한이 대화를 끊어냈다.


”정도현. 저 영감이 아무 생각 없어 보여?“

”그건 아닙니다만···.“

”저 영감은 우리 세대 중 유일한 현역이야. 의심하지 마.“

”··· 알겠습니다.“


그가 아는 제갈 정환은 철저히 FM을 따르는 정석 그 자체.

그가 저렇게까지 말한다면 분명 무언가 있는 것이다.


‘끝나면 한 번 물어나 봐야겠어.’


그 루키가 무엇이기에 이 정도 믿음을 가지는지···.


··· 뭐 그것도 살아남았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쯧!”


거대한 크레이터의 아래로 내려갈수록 느껴지는 압도적인 존재감.


기척을 드러낸 이진우의 존재감은 경험이 있는 자에겐 불안을,

경험이 없는 자에겐 두려움을 선사했다.


”다들 정신 차려라! 쓸데 없는 이야기도 여기까지다.“


김대한의 일갈은 어린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다잡게 했다.


”“네!”“


제갈정환은 그를 힐끔 쳐다봤다.


“···.”


고마움이었다.

저들의 마음속 의문은 결국 움직임의 빈틈으로 작용할 터,


정말 최후의 순간엔 백강우가 귀환자임을 알려야 하나까지 생각했다.


“느끼하니까 그만 봐, 영감.”

“······ 집중하지.”



***



금세 따라붙은 이주용은 경계하는 용족 탓에 거리를 벌렸다.


”젠장.“


들여보내 줄 생각이 없는 건가?

이 거리에선 뭐라고 하는지 도통···.


먼저 뒤따라간 검은 복장의 꼬마도 끼어들 틈을 찾고 있는지 기척을 숨긴 채 주변을 어슬렁거릴 뿐이고.


“···.”


우선 이주용은 크레이터 중심에 두 사람에게 집중했다.


결국 되살아나버린 이진우.

한국에 등장한 최악의 귀환자이자 학살범.


그리고 백강우.


“··· 애완용인지 몰랐구료.”

“······.”


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저리 애지중지하는 애완 용(龍)이었다면 손 속을 두었을 것을···.


”알았다면 손 속을 뒀을 걸세, 본좌가 사과하지.“

”··· 사과를 하려는 거냐, 조롱을 하려는 거냐. 둘 중 하나만 해라.“


이진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개를 치켜든 그가 옆에 꽂아둔 대검을 뽑아들었고.


”후···.“


깊은 한숨을 내쉰 후.


척.


오롯히 백강우를 향해 대검을 겨냥했다.


“지옥에서 만나거든 꼭 사과해라. 이 아이의 이름은 왕눈이다.”

“··· 그런건 직접 만나서 해야지 않겠나?“


백강우가 입맛을 다셨다.


직접 보니 역시나,

과연 제법이라 하겠다.


후우웅-


눈 앞의 남자가 뿜어내는 기운.

그것은 천마 백강우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느껴지는 경지는 극마 그러니까 화경의 초입.


자세나 눈빛, 기세는 완숙한 화경이라 해도 손색이 없으나 무언가 공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느낌이다.


’현재 본좌와 비슷한 경지이긴 하나.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고로.‘


백강우가 아쉬운 투로,


”자네. 힘이 약해진 겐가?“

”··· 너 따위가 신경 쓸 일이 아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본좌는 언제나 맞수를 존중한다네.“


힘을 상당 부분 잃어 비교적 얼마 전 다시 화경에 들어선 백강우.


언데드화 되어 열화된 이진우.


현재 둘의 경지는 우연히도 비슷한 상태라 할 수 있겠다.



결전을 앞둔 백강우의 입꼬리가 기이하게 올라갔다.


’오랜만에 비슷한 상대를 만나니 흥분을 감출 수가 없는 고로···.‘


사특한 기운으로 되살아난 이진우를 마주하자 단전에서부터 자리 잡은 천마신공(天魔神功)이 동조하듯 기맥을 자극했다.


“후···.”


백강우는 숨을 깊이 내쉬었다.

기운을 갈무리하는 것이다.


“···.”


이진우는 이를 지켜볼 뿐.

그 또한 느끼고 있다.


자신의 앞에 당도한 특이한 복장의 남자.

그가 바로 감추고 있던 자신의 기척을 감지하고 발견한 남자라는 것을,


“···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하나?”


강자의 대한 예의라도 되는 듯 이진우는 천마 백강우의 준비를 기다렸다.


“배려에 감사하는 뜻으로 선수는 양보하겠네.”

“··· 기회를 발로 차다니. 너 역시 복에 겨운 머저리였나···.“

“그러지 말고, 어서 들어오게.”


여유롭게 한 손을 내민 백강우.


투구 틈으로 보인 이진우의 눈빛이 변했다.

마치 파충류와 같은 날카로운 동공으로,


”후회하게 해주마.“


쿠구구구-


이진우의 몸 주위까지 피어오른 마력은 일렁이며 실처럼 흐드러졌고.

주변의 나뒹구는 돌 따위가 마구 흔들렸다.


대검, 멸룡아검을 등에 닿을듯 당기곤,


”【거룡격(巨龍擊)】.“


얕게 읊조렸다.


“호오.”


지켜보던 백강우가 입을 오므린 순간,


쿠궁!


독특한 기수식을 취한 그의 발 밑이 깊게 패였다.


“참고로 이건 거룡(巨龍) 가이아스를 잡을 때 썼던 기술이다.”

“설명 감사하지.”

“저승길 선물이다.”


훙!


찰나의 순간 내지른 그의 일 검(一 劍).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 이것만, 두 사람에겐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끝이다.’


‘이건 꽤···.’


서로 다른 혼잣말.


콰앙-!


폭음에 가까운 굉음이 닥치며 충격파가 일대를 휩쓸듯 퍼져 나갔다.


”캬하하학!“

”케헥!”


주위를 경계하던 용족(龍族)들은 익숙한 듯 빠르게 반응하며 몸을 낮췄음에도 충격에 중심을 잡지 못했다.


지켜보던 두 사람,

흑청과 이주용은,


”이, 이게 무슨?!“


”···.!?“


아찔하게 들이닥친 충격파와 소음에 앞을 보지 못했고.

10여초 가량 지난 후에야 눈을 뜰 수 있었다.


‘이진우 놈. 열화가 되긴 한 거야?!’


되살아난 이진우의 일격을 목도한 이주용은 눈이 커졌다.


원래도 북한의 폭격으로 생겨난 크레이터의 중심지인 만큼 가장 낮은 곳.

그 중심이 또 한차례 폭격이라도 맞은 듯 패여 낮아진 탓이다.


허나, 놀란 건 이진우도 마찬가지.


“··· 어떻게···.”


분명 단칼에 양단할 생각으로 내리쳤음에도 대검이 도착한 곳은 지면.


대검의 위에는 백강우의 수강(手罡)이 지그시 누르고 있었다.


검을 들어 올리려 힘을 줬으나,


꾸드드득-


백강우의 수강(手罡)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듯 눌러 막았다.


“이건 제법 놀라웠네. 몰랐으면 그냥 당했겠어.”


이진우는 혀를 찼고,


“쯧!”


마력을 불어넣어 힘을 더하자,


”호오.“


그제야 백강우는 수강을 거뒀다.

이진우는 대검을 거두며 거리를 벌렸다.


“···.”


그는 눈을 얇게 뜨며 검은 복장의 남자를 다시금 훑었다.


특별한 아티팩트를 가진 것 같진 않은데···.


코앞에서 봤음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찰나의 순간 놈의 손에서 피어오른 오러 블레이드.

그것으로 내 일격을 막는 동시에 유려하게 원을 그리듯 궤도를 바꿨다.


아무리 숙련된 검술이라도 규격 외의 힘에는 모래성처럼 무너지기 마련이다.


거룡격(巨龍擊)이라 이름붙인 방금의 기술은 드래곤의 심장을 취한 이진우가 마력을 무게로 치환해 내리치는 최중(最重)의 일격(一擊).


날개를 펴면 능히 하늘마저 가린다는 거룡(巨龍) 가이아스 마저 버티지 못한 일격임을 감안하면 눈 앞 남자가 보인 검술은 인지(人知)를 벗어나 있다.


수강을 세워 몸쪽으로 당긴 백강우,


“이번엔 본좌의 차례인가?”

“··· 좋다.”


또 다른 기수식을 취한 이진우.

대 검을 비스듬히 놓으며 적의 움직임을 견제했다.


“그럼 본좌도 좋은 것을 보여주지.”


오른 손에 수강을 펼친 백강우는 그만의 독특한 기수식을 취했다.


수강을 펼치고 남은 손엔 수화(手話).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다리를 자연스레 벌렸다.

움직임에 천마신공의 묘리를 담기 위함이라.


“이곳에 와서는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힘 조절이 안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해주게.”

”···!“


듣던 이진우의 눈이 커졌다.


”이곳···? 네놈도···.”

“씁! 사담은 끝난 후에.”


백강우의 오른 손 수강이 뒤로 빠졌다.

그리곤,


“본좌가 개정, 개안한 천마신공에는 천(天), 지(地), 인(人)이 있으니. 이것은 인 검(人 劍)이라 이름 붙인 것일세.“


삼재지체(三哉肢體)를 가지고 태어난 백강우.


무림에 가서 깨달은 그의 체질과 능력을 적용시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 작금의 천마신공이다.


”자 그럼···.“


후우-웅!


흐물 느릿하던 수강은 일순 사라지듯 이동하고 멈췄다.


경계하던 이진우의 미간이 좁아졌다.


‘분명 오른 손에 저것은 오러블레이드다. 근데···’


그의 수강은 그저 허공을 갈랐다.

허공에 남은 검은 자상은 이질적이었으나···,


“진짜··· 보여주기 용이었나?”


아무런 피해도 고통도 없는 그런 행위.

이진우는 그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이해되지 않았다.


기수식을 풀려는 순간,


“섣부르면 손해를 볼 것이네.”


드드드드-


”!“


허공의 자상에서 기괴한 굉음이 들려왔다.


”이건···!“


사고를 급히 가속시켜 판단한 이진우는 ‘저것’이 무엇인지 이해했고.

급히 거룡격을 썼을 때처럼 몸의 무게를 올렸다.


쿠국!


발을 추처럼 땅에 고정한 것이다.


‘천천히 휘두르는듯 하며 일순 가속해 베어낸 허공, 그곳에 남은 자상은 분명 마력의 흔적이다.’


쿠드드득!


인외(人外)의 가속은 공간을 뒤틀듯 저곳에 진공을 만들었고.

저놈의 마력은 그것을 붙잡은 것!


그의 예상대로,

자상은 블랙홀처럼 주변을 빨아들였다.


“삼재(三哉)중 만물의 조화와 질서를 맡은 인간의 무질서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어떤가?”

“··· 너도 괴물이군.”


후득! 후드드득!


주변의 돌맹이와 용족들 마저 겨우 중심을 잡는 와중,

두 사람만이 서로를 지그시 응시했다.


“자네도 할 수 있네. 요령만 알면 말이지.”

“필요 없다.“

”에잉, 쯧!“



***



와중 이를 지켜보는 이주용은,


”미쳤구만, 미쳤어.“


둘의 싸움은 인간의 그것을 아득히 초월했다.

게다가,


‘분명··· 너도라고 했지.‘


둘 사이의 대화에 집중해 들은 몇 가지의 단서.

그것은 잔머리 좋은 이주용에게 몇 가지 가설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단은,


’피해야지. 이건 싸이즈가 안나온다.‘


게다가 주변의 용족들도 이진우의 명령이라도 받은 것인지 슬슬 거리를 벌리고 있으니,

얼마 안가 용족들의 경계선이 여기까지 넓어질 것이다.


저 위에 비행하는 놈도 언제고 무시할 순 없고.


이틈에 이주용은 슬쩍 움직여 흑청에게 다가갔다.


”얘야.“

”?“


흑청은 반쯤 경계 섞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어이쿠야. 무슨 살기가,’


검은 복장의 자그마한 꼬마가 내뿜는 살기와 경계는 노련한 베테랑의 그것과 닮아 있었다.


“크흠! 가자. 여기 우리가 있어봤자 아무것도 안돼. 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으면··· 음··· 일단 잡놈들을 같이 잡는 게 낫지 않을까?”

“······.”


흑청은 물끄럼 멀리 백강우를 한 번 보곤,


끄덕.


이주용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가자!”


두 사람이 등을 돌리자,


휙, 휙, 휙, 휙.


아차 주변을 경계하던 용족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기척을 감췄던 흑청과 이주용,

결국 넓어진 용족들의 경계 범위에 적발된 것이다.


”———!!!!“

”———-!!“


두 사람의 뒤로 거대한 포효가 들려왔고,


”으익!“


이주용은 한쪽 팔로 흑청을 들쳐메고 공중을 밟아 뛰었다.

용족들을 상대로 이 정도로 숨은 것도 운이 좋은 편,


적을 발견해 따라오는 용족들.

덩달아 위에서도,


“————-!!!”


거대한 3마리의 드래곤이 흉흉한 눈빛으로 아래를 쏘아봤다.


하나 남은 다리와 반대쪽 의족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주용,


'이건··· 욕 좀 먹겠는데?'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19시 20분에 한 편 더 올라갑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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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3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3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5 17 14쪽
42 협(俠) 24.09.06 808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2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015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9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6 20 13쪽
» 용제(龍帝)(3) 24.08.31 1,060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2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1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5 18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089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5 19 13쪽
28 북한(2) 24.08.25 1,143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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