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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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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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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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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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동행(師弟同行)(4)

DUMMY

“후우···.”


단전에 자리 잡은 내공의 아래,

사기를 모아 짓누르는 형태로 봉인했다.


‘이리 해두면 당장 날뛸 일은 없겠지.’


주변이 진정되고 자리에서 일어난 백강우.


멀리서 기색을 살핀 최지원과 성예린이 다가왔다.


“··· 괜찮으세요?”

“이제 괜찮소.”


최지원의 시선이 백강우를 위아래로 훑었다.


다행히 어디 한 곳 다친데 없는 그의 모습.

다만 신경 쓰이는 것은···.


‘처음 본 몬스터.’


멀리서였지만 분명히 느꼈다.

기세와 마력,


그 무엇하나 일반적이지 않은 몬스터였다.

이제껏 본 적도 없는,


그런 것과 싸운 백강우.

그의 실력은 늘 자신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벙하게 바라보는 그녀를 향해,


“그보다, 흑청은 어디있소?”


백강우가 재촉했다.

애초에 이곳에 온 이유는 자신의 제자를 찾기 위함이니.


“··· 저희도 수색중에 있어요.“


관리국 직원들이 조사 중에 있지만,

아직 그녀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는 백강우가 예상보다 더더욱 일찍 온 탓도 있다.


“··· 그럼 흑청을 만났다는 자들은 어디 있소?“

”그분들은 저기···.“


최지원의 시선이 한 켠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이쪽을 바라보는 기성제와 도주현이 보였다.


고개를 끄덕인 백강우,


”그럼 직접 한 번 물어보겠소.“


땅을 접어 달리듯 일순 사라진 백강우,

단숨에 그들 앞에 나타났다.


스슷-!


”반갑소.“

”어, 어!?“


육안으로 제법 먼 거리에 있던 그가 단숨에 코앞까지 들이닥치자 기성제가 뒷걸음질쳤다.


”바, 반갑습니다.“

”얼굴이 낯이 익군.“

”그때, 뵈었죠.“


기성제와 도주현,

두 사람 모두 백강우와 함께 언데드 방어선을 지키던 환웅의 길드원들이다.


백강우가 치고 올라가는 바람에 금세 헤어졌지만 말이다.


”흑청을 봤다고?“

”아··· 그 아이 이름이 흑청이었군요.“


기성제가 앞서 만난 일을 설명했다.


사태를 파악한 백강우의 시선이 기성제를 훑었다.

온 몸에 남은 자상과 목 근처의 상처들,


한 눈으로 봐도 궁지에 몰렸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살아 남았다는 것.


그것은,


”··· 확실히. 자네를 살려줬군.”


흑청정도 되는 암살자가 사냥감을 놓칠 리 없다.

이는 분명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이성이 그를 살려 보낸 것이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성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백강우는 주변을 돌아보며,


”그럼 본좌가 찾아볼 테니, 자네들은 가봐도 좋네.“

”아니요, 저희도 돕겠습니다.“


기성제의 말에 도주현도 은은히 눈빛을 보냈다.


허나,


“왜?”

“네···?”

“자네들은 흑청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 않나?”

”어···.“


기성제가 말을 끌자 도주현이 답했다.


”아이를 돕는 데 이유가 필요한가요?“


백강우의 눈이 커졌다.


아이를 돕는 데 이유가 필요한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나 안다.

다만 행동으로 옮기는 바보들이 없을 뿐이지,


고개를 주억거린 그는,


”······ 고맙소.“


말을 남기고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탕-!


스르르 올라가는 입꼬리도 함께,


확실히.

이곳에도 있었던 것이다.


‘의협(義俠)이라 불릴만한 것이 말이다.’


그의 뒤를 바라보는 기성제,


”진짜··· 가늠이 안 되네.“

”그러게.“


두 사람은 일전에 백강우를 봤음에도 여전히 알 수가 없다.

실력 말이다.


”도현이 형보다 훨씬 강한 거 같은데. 당사자가 알면 싫어하려나?“

”도현이 오빠라면 그러려니 할껄?“


도주현의 시선이 아까 듀라한과 싸운 장소로 향했다.


”모르면 몰라도, 우린 저런 것도 봤잖아.“


척 봐도 백강우가 상대한 목 없는 기수는 강했다.

S급 플레이어가 팀 단위로 몰아붙여야 겨우 상대할 만큼,


더구나 기성제는 기억한다.

아직도 생생한 이진우와 맞서던 백강우를,



***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백강우.


“···.”


천천히 기감을 넓혔다.

거미줄처럼 퍼져가는 기감,


거기에 걸리는 수십의 플레이어들,

이곳저곳을 수색 중인 관리국의 직원들이었다.


‘저들보다 먼저 찾아야 한다.’


들어본 바,

흑청은 현재 겨우 이성을 유지하는 상태다.


저정도 실력으로 살기등등한 흑청을 만나는 것은 그녀를 자극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자신의 기감 속에서도 숨을 만한 흑청이다.

스스로를 격리하듯 더욱 기척을 숨기고 들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다행히,


‘평소 느끼던 흑청의 기운을 알고 있기에 망정이지.’


그마저도 작정하고 숨은 흑청을 찾기엔 쉽지 않아도,

지금처럼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필시 흔적을 남겼을 것이다.


넓어진 기감과 동시에 안력을 높여 이곳저곳을 훑는 백강우.


“···.”


그의 시선에 장소 한 곳에 들어왔다.

기성제와 도주현이 흑청을 만났던 장소,


전투 흔적이 남은 장소였다.

애진즉에 관리국의 직원이 주변을 살폈고.

발견된 건 없었지만,


‘다행이군.’


백강우의 시선은 달랐다.


기성제도 A급 플레이어.

아무리 선수를 빼앗겼어도 쉽사리 당하진 않은 모양이다.


둘의 전투 흔적이 남은 그곳엔 백강우가 느낄 만한 기운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 있었다.


조금씩 사기와 뒤섞이는 중이나,

이정도라면 가능하다.


일찍 온 바람이 있었다.


옅게 남은 혈향 아래,

흩뿌리듯 남아있는 기운들을 차근히 따라가자 점차 선명한 방향이 떠올랐다.


둘의 전투 장소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

그곳에 가까이 가자···


“···.”


인적이 드문 층의 구석 어귀,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장소였다.


백강우의 시선이 한곳으로 향했다.


어째선지 주변보다 더욱 사기 그득한 그곳에 어두운 그림자로 가려진 구석 자리.

거기에서 느껴지는 시선과 존재감.


그것은 분명 찾던 제자라,


“··· 흑청아.”


스스슷-


모습을 드러냈다.

흑청이,


전투의 흔적인지.

밖에서 노숙을 해서 그런지.


허름해지고 지저분한 옷차림.

얼굴은 잿빛으로 양 볼이 움푹 들어가 있었다.


많은 고뇌가 있었으리라.


“··· 괜찮으냐?”


과거 처음 만났을 때처럼.

눈만을 드러낸 그녀,


”···.”


동공엔 일말의 빛조차 보이지 않았다.


‘어찌된 일일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어디를 갔다 온 것인지.

이제는 괜찮은지.


묻고 싶은 말은 많으나···.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저 망연히 자신을 바라볼 뿐,


“··· 혹여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게냐?”


그녀의 입에선 어떠한 음성도 나오지 않았다.

무슨 말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어떠한 질문이든.

고뇌든.


저 어린 아이를 해답으로 이끌어 주고 싶었기에···


아니 차라리.


그래.

도와 달라 해줬으면 좋겠다.


”··· 왜 나를 거뒀어?“


드디어 흑청이 입을 열었다.

다행히 아직은 이성이 남아 있는 모양이다.


과거에도 들었던 질문이기에 입꼬리를 올린 백강우,


”작디작은 네가 어떻게 성장할.“

”아니.“


흑청은 말을 잘랐다.

그리고,


”그것 말고.“

”···.“

”고아는 많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더 많아. 근데 왜 나야?“


흑청은 혼란스러워 보였다.

사기에 침식당한 탓인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잠시 고민한 백강우.

그녀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고,


”··· 우선은···.“


운을 띄웠다.


”너와 내가 만났기 때문이라.“

”···.“

”소림의 땡중들은 좋아하지 않으나, 그들이 말하는 것 중 연기라는 것이 있다.“


연기(緣起).


인연생기(因緣生起)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인(因)과 연(緣)에 의지하여 생겨난다는 의미이며,

인연(因緣)에 따라 결과가 생겨난다는 뜻이다.


“너와 내가 만나 원인과 결과가 되리니. 이 또한 누군가의 인도함 아니겠느냐?”

“···.“

”인과 연, 원인이 생겨났으니 그에 따른 결과가 이어졌을 뿐이라.“


다만 그것이 너의 구원이 되길 바랄 뿐이지.


잠자코 듣던 흑청이 고개를 숙였다.


”···.“


단순한 우연 혹은 인연이라.


사기에 침식당한 그녀의 머릿속,

끊임없이 스스로를 갉아먹듯 부정(否定)이 솟아오른다.


존재에 대한 부정.

가치에 대한 부정.

생명에 대한 부정.


그리하여 스스로를 무너지기 직전,

그 순간 찾아온 사람.


‘··· 백강우.’


자신의 목표물이자 사냥감이던 인간.


그를 보자 약간의 이성이 돌아온다.


그의 호의를 부정하기 싫은 탓일까.

하여 물었다.


그리고,


‘대답을 들으니 알겠다.’


자신이 살기를 마구 내뿜음에도 그저 안쓰럽게만 바라보는 백강우,


저러한 무조건적인 호의를 받기엔 지금 내 정신, 내 몸은 단검을 움켜쥐고 살기를 피워 올린다.


그렇다.


“나는 그럴 자격이 없어.”

“··· 흑청아.”


차라리,


“당신 손에 죽는 게 나아.”


그게 좋다.

어차피 흑아님의 명령은 거절하지 못한다.

오히려 나 같은 애가 저 가족 사이에 끼어있는 게 민폐다.


‘나한테 평범한 가족의 호의와 선의··· 안될 말이야.’


자신의 손은 수많은 이의 피로 더럽혔다.


속죄를 위해서라도···.


“나를 죽여주세요.”


흑청이 단검을 들어 올렸다.


”···.“

”그게 나의 구원이 될거에요.“


스르륵-


사기에 침식된 탓인지,

마지막 순간의 회광반조(廻光返照)인지.


과거보다 더욱 빨라진 속도로 이동하는 흑청,

더욱 완벽하게 자신의 스킬을 구사했다.


완전히 기척을 지우고 어둠 속에 숨어들어 움직이는 그녀,


“나를 죽이지 않으면, 당신이 죽을 거에요.”


스슷-!

스걱-


흑청의 단검이 일순 그의 옷자락을 잘라냈다.


다시금 어둠 속에 숨어든 흑청,

또 한 번 그녀의 단검이 번쩍였다.


스걱-


이번 일 획은 확실히 살갗을 베어냈다.

베인 살갗에서 피가 튀어 올랐고,


뒤이어.


스슷-! 스스슷-!

촤학! 촤하학!


단검이 춤을 추며 백강우가 난도질당하기 시작했다.


스걱-


이윽고 백강우의 등에 사선의 검상이 생겼다.


”··· 왜···?“

”무엇이 말이냐?“

”왜···.“


흑청이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이 아무리 공격해도,

반항 하나 하지 않는 백강우.


”왜 움직이질 않냐고!!“


그의 몸에 선명한 자상들과 잘린 상의는 이제 넝마가 되었다.


흐느는 피가 발밑의 흙까지 적시는 수준.

이대로면···


”이대로 죽을 셈이야!?“

”허허, 본좌를 걱정하는 게냐?“


백강우가 입꼬리를 올렸다.


”··· 진짜··· 진짜 죽을 셈이야?“

”모르겠구나, 이대로면 본좌가 허망하게 죽어버릴지도 모르겠어.“


백강우의 얼굴에는 씁쓸한 웃음이 어렸다.


이런 모습이 더욱 이해되지 않는다.


자신이 아는 백강우라면,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자신의 단검이 닿지조차 못한다.


자신이 진정 살기를 내뿜고,

진심으로 베어내기 시작하면···


”왜 죽이지 않냐고!“

”··· 말했지 않느냐.“


백강우가 웃어 보였다.


”본좌는 너에게 살라 하였다.“


”어찌 너 정도 되는 아이가, 급소를 피해서만 공격하는 것이냐?“


흑청의 공격은 모두 급소를 피해갔다.

지금껏 베어 가른 살갗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


물론 흐르는 피는 문제겠지만···.


‘흑청 정도 되는 아이가 이리 공격하는 것은 필시.’


주저함이라.

고민하는 제자를 보고 모른 체할 순 없는 노릇이라.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어찌 달래주면 좋을지 아직 모르겠다는 것이다.


본좌.. 아니,

나의 답이 저 아이의 결심을 설득하지 못했다.


무림에서 살아간 80년.

그간 깎여 나간 인간성은 조금씩 돌아오는 듯 하여도 아직은 부족한가 보오.


‘본좌의 부족함이 통탄스럽다.’



***



<대한민국, 무한의 탑 관리국.>


“처음 뵙는군요.”


제갈 정환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구릿빛 피부의 남자.

흰 셔츠 사이로 보이는 성난 근육과 달리 금발 벽안의 남자는 온화한 미소를 내비쳤다.


“반갑습니다. 에드워드 클린스 플레이어.”

“너무 딱딱하군요.”


너털스럽게 반응해도,

일말의 방심도 용납할 수 없다.


눈 앞의 남자는 미국 플레이어계의 1위.

이 말은 곧 전 세계 플레이어 중 정점에 서 있는 남자란 뜻이다.


그가 여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간이 떠들썩해질 것은 물론,

각국 정부에서 어떤 대화를 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압박을 넣을 것이다.


“편하게 에드워드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저보다 연장자 아니십니까?”

“··· 한국어가 유창하시군요.”

“이것 덕분이죠.”


에드워드가 눈을 찡긋거리며 왼쪽 귀를 보였다.


——————————

❰ 아티팩트 ❱

만물의 속삭임(C)

: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립니다.

——————————


의사소통에서 언어의 차이라는 벽을 허물어주는 귀걸이형 아티팩트.


역시 플레이어들의 정점쯤 되니 저런 것은 기본이었다.


“처음 보십니까?”

“아무래도 아티팩트라는게 가지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관리국장 조차 타국과는 통역을 통해 소통한다.


저런 자그마한 아티팩트라도 최소 수억은 하니까,


통역관 하나를 고용하는 게 훨씬 싸게 먹힌다.


”선물로 하나 들고 올 걸 그랬군요?“

”아닙니다.“


쉽게도 말하는군.


에드워드 클린스는 눈앞에 놓인 종이컵을 들었다.

안에 든 믹스커피를 홀짝 마시곤,


”오?“

”··· 입에 맛으신가 보군요.“

”역시 한국! 기술력은 여전하군요!“


에드워드 클린스는 커피 봉지를 잡고 이리저리 훑었다.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군요.”


급작스레 들이닥친 그,

비서조차 물리길 바래 어쩔 수 없이 믹스커피라도 꺼내 왔다.


“이런 커피를 먹고 불쾌할 리가 없지요!“


의외로 마음에 들어 하는 듯 보이지만···.


도통 감이 안 잡히는 군.

애초에 검을 사용하는 ‘귀환자’라는 것 외에는 모든 게 불명인 남자.


이곳에 온 목적이 대체 무엇인가?


지그시 바라보는 제갈정환과 눈이 마주친 에드워드 클린스.


“사진보다 핼쑥하시군요. 부국장 사건은 유감입니다.”


에드워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유감의 표시인 듯 보였다.


”이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것참 다행이군요.“


씨익 웃는 에드워드.


둘 사이에 침묵이 찾아왔다.


본론을 꺼낼 타이밍을 찾는 것이다.


다행히 에드워드는 제갈정환이 묻기 전에,


”제가 이곳에 온 목적이 궁금하시죠?“

”··· 솔직히 말하자면 맞습니다. 미국 탑 공략기간도 촉박한 것으로 아는데···.“


말을 흐린 제갈정환.


현재 미국의 공략 여유기간은 한 달 정도.

최전선에 있는 에드워드의 입장에선 준비 기간이나 다름없다.


그런 상황에 한국행?


이건 자신을 넘어선 오만으로 비친다.


제갈정환의 생각을 읽은 것인지,


”제가 오만하다 생각하십니까?“

”··· 아니요.“

“에이, 다 보입니다. 충분히 그리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근데 말입니다···.”


중요한 이야기인 듯 목소리를 낮추며 몸을 숙인 에드워드가 말을 이었다.


“지금은 이게 더 중요하거든요.”


제갈정환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한 달 전쯤 북한, 한반도 무한의 탑 근처에서 있었던 거대한 마력의 충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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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에드워드 클린스(2) 24.09.16 360 8 12쪽
51 에드워드 클린스(1) 24.09.15 426 10 15쪽
50 사제동행(師弟同行)(5) 24.09.14 434 13 13쪽
» 사제동행(師弟同行)(4) 24.09.13 514 10 15쪽
48 사제동행(師弟同行)(3) 24.09.12 548 11 13쪽
47 사제동행(師弟同行)(2) 24.09.11 609 13 13쪽
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656 13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734 16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823 16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868 20 14쪽
42 협(俠) 24.09.06 909 22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981 22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1,020 22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1,082 22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123 22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108 19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145 22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157 23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172 20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174 21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154 17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161 20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185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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