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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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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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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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견자(虎父犬子)(1)

DUMMY

무한의 탑이 솟아난 이후,


막대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마력 결정석은 현대의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상용되었다.


덕분에 수혜를 입은 많은 기업이 탄생.

강남의 건물들은 마천루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높디 높은 빌딩 중 하나.

환웅 길드의 건물은 강남 한복판에 가장 높이 솟아 있다.


아무리 대단한 대한민국 3대 길드라 하더라도, S급 하나 없이 시작한 길드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그들의 재력,

과거 재계를 쥐락펴락하던 환웅그룹의 계열사인 덕분이다.


이제는 환웅그룹 내에서도 핵심 계열사가 된 환웅 길드.


중요성을 강조라도 하듯,

길드 건물의 꼭대기 층은 안민석 일가의 거주지 중 하나로 이용 중이다.


“다들 다 모였구나.”


이른 나이에 건강 악화로 돌아가신 조부모를 제외하고.

안민석은 가족을 모았다.


“오늘은 지오가 무사히 돌아온 기념이다.”


안민석과 그의 부인,

장남 안지홍과 차남 안지오까지.


“먹자꾸나.”


안민석이 식기를 들었다.


“”네.“”


크고 긴 직사각형 식탁에는 티 하나 없는 새하얀 식탁보가 씌여 있고.

그 위로는 온갖 산해진미가 준비된 저녁 식사.


휘황찬란한 식탁임에도 안지오는 영 불편하다.


그에게 가족은 좋은 기억보다는 눈치를 봐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너도 이제 어엿하게 1인분은 하는구나.”


안지홍이란 장남의 존재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 탓이다.


불과 2살 차이의 형은 환웅그룹의 후계자로 어릴 때부터 수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아버지 또한 형을 더욱 예뻐한단 사실을 감추지 않았고.


그에 비해,


”··· 나도 S급 플레이어야. 어릴때완 달라.“


차남 안지오는 범재였다.


어릴때부터 온갖 고액과외를 받았음에도 형과 비슷하긴커녕 늘 한 발짝 부족했다.

그런 그에게 붙는 말은 늘 어설프다와 아쉽다.


아마 플레이어가 되지 못했다면 가족들 사이에선 입 한번 뻥긋하지 못했을 것이란 사실이 가슴 한 켠을 답답하게 짓눌렀다.


”너 각성자 되고부터 먹인 엘릭서가 몇 개인데. 그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야?“


안지홍은 퉁명스럽게 답했다.


”그건···.“


욱하는 마음에 입을 열었으나 부정할 순 없다.


A급 각성자로 시작했던 안지오.

당시 가족들은 처음부터 S급 특성을 가지지 못했음에 ‘역시나’라는 표현을 내뱉었다.


A급 조차 드문데도 말이다.


안민석의 도움으로 엘릭서와 갖은 아티팩트를 지원 받은 덕분에 결국 S급으로 특성을 개화시켰으니,


집안의 지원이 없었다면 아마··· 아직 A급 특성의 플레이어였을 것이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만 하거라.“


스테이크를 썰던 안민석이 고개를 들었다.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너에게 많이 안 바란다, 지금처럼만 해라.“


많이 안 바란다는 저 말이 더욱 사무치게 들리는 건 왜일까.


나를 볼 때의 아버지의 눈빛, 형을 볼 때와는 사뭇 다르다.


안민석이 스테이크 한 조각을 입에 넣으며 말했다.


”너는 경영이나 사업에 재능이 없으니 플레이어 쪽으로 쭉 밀고 나가라. 그룹 차원의 지원이면 너도 상층공략대의 말석 정도는 가능하겠지. 잘 되면 길드는 너에게 주마.”


사뭇 파격적인 선언이나,


”도현이형이 아니고요?“

”피고용인에게 사업체를 넘기는 사장도 있더냐?“


어쩌면 당연한 것이 윗대, 윗윗대, 그 너머까지 사람을 부리며 살아오던 사람들.

아무리 작금의 현실에 플레이의 위상이 올랐어도,


안민석의 눈에 플레이어는 그저 피고용인의 입지다.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길드 내에선 처신을 잘하거라. 절대 아버지라 부르지 말도록.”

“명심할게요.”


처음에는 낙하산 티를 내지 말란 뜻으로 좋게 이해를 하려고도 했지만,


이제는 안다.


자신 또한 반쯤 일꾼으로 보는 플레이어와 비슷한 선상에 놓여있단 것을,

아버지에게 내가 어떤 존재인지···


이제는 말 안 해도 안다.


무언가 맡기기엔 못 미더운 핏줄.

그나마 하나 있는 재주로 겨우 자신의 밥그릇을 지킬 정도의 아이.


“아. 그러고 보니···.”


안민석이 말을 끌었다.

이내 고민을 끝내곤,


“그 백강우라는 사람은 어떻더냐?”

“네···?”

”김도윤 플레이어 말로는 네가 백강우를 스카우트하러 따라다녔다고 들었는데?“


그의 돌발 행동을 김도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포장해준 것이다.


“아···.”

“실패한 것이냐?”

“모르겠습니다.”


안민석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덩달아 안지홍이 반응했다.


“넌 항상 모르는 거야? 왜 매사에 잘 모르겠다, 애매하다라는 답이 나오는 거야?”


가족과 대화할 때면 한없이 작아는 안지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어릴때는 곧잘 대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받은 대답은,


고작 그거냐.

저번에 말했지 않느냐.

제대로 알아본 거냐.


이런식의 반문이었다.


“그만해라, 지홍아.”

“··· 네, 아버지.”


안민석은 옅은 한숨을 내쉬고,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백강우플레이어의 활약이 대단했다 들었다.”

“··· 네, 눈앞에서 봤습니다.”

“넌 왜 그렇게 못하냐는 말은 하지 않겠다.”


안지오가 입술을 깨물었다.


책망조차 하지 않는다는 말.

그것은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네가 최고가 되지 못하면 최고의 옆에라도 서라.”


백강우를 영입하라는 말이다.


”능력이 없다면 사면 되는 일. 팔지 않는 것조차 사오는 것 그것이 우리 환웅그룹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방법이다.“

”··· 네.“

“장태웅 스카우터는 실패했으나, 너에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 같으니···.”


안민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 기대하마.“


이제껏 한마디도 하지 않던 어머니는,


”좋겠네, 지오야. 아버지 기대도 받고.“

‘저따위 기대는···.‘


차마 입 밖으론 내지 못했다.


식사가 끝나자 안지오는 도망치듯 화장실로 향했다.


”우-웨엑!“


입안에 쑤셔넣은 산해진미가 뭉개진 모습으로 도로 나왔다.


불편한 자리에서 먹은 것은 전혀 소화되지 않았다.


”후···.“


한 참을 게워내고 한숨을 내쉬는 안지오,


“가족 외식이라도 했냐?”

“··· 도윤이 형?”


옆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 오늘 가족식사 있다고 했었지.”


김도윤은 안 보이는 곳에서 안지오를 챙겨줬다.


안지오를 어릴 때부터 본 이유도 있지만,

재벌가 차남임에도 무엇하나 자신이 없는 모습이 마치···.


‘주인 없는 강아지.‘


사람에게 쓸 표현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었다.


덜컹-


옆칸에서 머리를 내민 김도윤은 픽 웃었다.


”우냐?“

”장난쳐요?“

”어, 장난인데?“

”하···.“


김도윤이 휴지를 건넸다.


”아버지가 뭐라 시대?“

”··· 백강우 데려오래요.“

”백강우? 그 싸가지 없는 새끼?!“

”네, 기대하신다고···.“


안지오는 말끝을 흐렸다.


”쉽지 않겠네.“

”그러니까요. 고집만 쌘 놈이 아니라, 강한 놈이 고집까지 쌘 거니까···.“

”그래도 너 받을 꺼 있으니까, 말은 한번 꺼내봐.“

”아···.“


안지오의 경의검.

안그래도 그것을 받으러 가야 할 판이었다.


그때는 정신도 없고 피곤해서 까먹다곤 해도 무려 S급 아티팩트니까.


”하···.“


그래, 잘됐다.


내 손에 있을 때는 쓸모없는 장식품에 가까웠는데.

그놈 손에 들어가니 명검처럼 변했다.


어차피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고,

나도 어떻게든···!



***



다음날 달동네 푸른 지붕,


이전에 백강우가 무단으로 뽑아 온 나무 아래, 가부좌를 틀고 있던 그가 스르르 눈을 떴다.


”흑청은··· 아직이오?“

”··· 네.“


평상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리던 성예린은 쭈뼛 대답했다.


벌써 그녀가 나간 지 일주일이나 지났다.

원래라면 애진즉에 왔어야 할 시간이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지 걱정이네요.”


성예린은 나지막이 한 숨을 내쉬었다.


얼마 전 최지원의 허락으로 북한 이진우 사태에 대한 서류를 확인했다.


이진우의 마지막 흔적은 21층에서 발견, 발생한 커다란 폭발과 크레이터는 다행히 탑의 생리엔 큰 문제가 아니란 분석.


관리국 내부에서도 대외비인 의혹투성이 가면의 남자도 폭발에 휩쓸려 죽었을 거란 추측이다.


김강혁의 죽음은 지금도 조사를 진행중이지만,

최지원이 임시 부국장이 되며 어느정도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그러니,

흑청만 돌아오면 다시금 평화로운 일상이 돌아올 상황인데···.


“··· 찾으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백강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흑청을 기다리는듯 몇번이나 물어보면서도 움직이진 않는다.


그만의 기준이 있는듯 보였기에 성예린은 별말 하지 않았다.


“······ 좀 있으면 손님이 올 것이오.”


바닥에 앉아 있던 백강우가 바지를 털며 일어났다.


“손님이요?”


백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조금 시끄러울 터이니 염두해 두시오.”

“예?”


이제껏 백강우의 집에 머무르며 손님이 오는 걸 본 적이 없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달동네에 누가?


그때,


퉁퉁-


누군가 철문을 두드렸다.

기다리던 손님이라,


백강우가 턱짓하자, 성예린이 냅다 철문을 열었다.


손님을 본 그녀의 눈이 커졌다.

아는 얼굴이기에,


“안지오 플레이어?”

“안녕하세요.”


백강우가 말한 손님은 안지오였다.

그는 집과 마당을 훑으며 발을 들이밀었다.


”여긴 어쩐일로···.”

“물건 받으러요.“


안지오의 미간이 좁아졌다.


마음같아선 멋대로 가져간 백강우에게 욕이라도 한바가지 하고 싶으나,

입밖에 낼 순 없다.


아버지의 말씀도 있었고.

검에 대해 물어 볼 것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그때 보여줬던 실력도···.


”···.“


픽 웃는 백강우,


”내 아티팩트. 설마 훔쳐갈 생각은 아니었겠지?“

“그럴리가 있겠소.“


어깨를 으쓱이인 그가 검지를 까딱이자 방문이 열리며 어딘가 어설픈 단검 하나가 둥둥 떠 나왔다.


”까먹었을 뿐이오.“


안지오는 단숨에 단검을 낚아챘다.


——————————

❰ 아티팩트 ❱

경의검(敬義劍)(S)

: 안으로 마음을 밝히는 것은 경(敬)이요, 밖으로 행동을 결단하는 것은 의(義)이다.

——————————


이진우와 맞붙을 당시 백강우가 무단으로 빌려 갔던 경의검.


당시 정신이 없어 까먹었지만 아무리 재벌가라도 S급 아티팩트는 귀한 법이다.


“도둑놈은 아니었네.”


”당연하오. 돌려준다는 것을 까먹은 것을 까먹은 것뿐이외다.”


물론 거짓말이다.

알고 있었다.


일부러 보이지 않게 품속 깊이 숨기기까지 했으니,


훔치려 했냐고?


그럴리가.

아무리 명검이라도 천마라 불리는 이는 그리 쫌팽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숨기고 집까지 들고 온 이유?


그것은 저 아해를 꼬드이기 위함이라.


보라.


“흡!”


경의검을 잡고 자세를 잡은 안지오는 마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백강우가 했던 그것을 따라하려는 모습,


”흡! 흡!“


마력을 한 참이나 불어넣던 안지오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무리 마력을 불어넣어도 꿈쩍도 안하는 경의검.

대체 무슨 요술을 쓴 건지, 통 알수가 없다.


“왜? 뭐가 마음처럼 안되는 모양이오?”

“··· 왜 안되는 거지?”

“무엇이 말이오.”

”네가 쓸 때는 분명 명검의 모습이었잖아.“


미끼를 주저 없이 무는 모습.

역시나 예상대로라,


“허허허, 쓰는 사람이 다르니 물건도 다른 게 당연하지 않겠소?”


안지오의 미간이 한 층 더 좁아졌다.


“아티팩트가 생각이라도 한다는 거야?”

”검에 직접 물어보는 게 어떻겠소?“

”야 이···.“


욕지꺼리를 내뱉으려던 안지오의 머릿속에 이진우와 생사결을 벌이던 그의 모습이 스쳐 갔다.


”··· 어떻게 한 거야?“

”끌끌···.“


노인같은 웃음을 흘린 백강우.


”거기 글귀를 읽어 보시게.“

”글귀? 이거?“


안지오의 시선이 검신의 한자로 향했다.


內明者敬 外斷者義


“··· 이게 무슨 뜻인데?”

“글을 모르시오?”

“한자는 모르는데?”


백강우가 이마를 짚었다.


이런 기본적인 한자조차 모른다니.. 갈 길이 멀었구료.


무림에 살다 온 백강우에겐 익숙한 한자일지 몰라도,

한자가 줄어만 가는 현재에 와선 어색하기 그지없는 글귀다.


더구나 검신에 새겨진 글귀는 보기 어려운 필기체니 말이다.


”하···.“

”아니! 요즘 누가 한자를 쓰냐고!“


깊은 한숨을 내쉰 백강우는 나지막이,


”내명자경(內明者敬) 외단자의(外斷者義). 안으로 나를 깨우치는 것은 경(敬)이며, 밖으로 결단하는 것은 의(義)다.“

”뭐야? 되게 아는척하길래 특별한 뜻인 줄 알았더니, 아티팩트 설명에 그대로 있는 뜻이네.“


까득-


백강우의 턱에서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 우리 선배. 그럼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겠소?“

”알면 물어 보겠냐?“


잠시 침묵이 흘렀다.


”······“

”응?“

“우리 선배는 우선 다른 것부터 알아야겠구료.”


웃어 보인 백강우,

그의 검지가 빠르게 움직였다.


픽! 피핏! 픽! 픽!


과거 강우진에게 했던 점혈을 똑같이 짚었다.

지풍으로 말이다.


”··· 억···.“


털썩.


짧은 외마디 비명과 동시에 쓰러지는 안지오.

성예린이 놀라 말했다.


”가, 강우씨!!“

”걱정마시오. 좀 있으면 깨어날 터이니. 쯧!”


흥미가 동해 꼬드겼더니,

예(銳)의 기본조차 되어 있지 않다.


이건 좀 문제로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야겠군.”

“아, 아니! 강우씨!”

“대충 평상에 눕혀 놓으시오. 아마 저녁쯤 깰 것이니.. 쯧!”


성예린이 그를 들어 평상에 눕혔고.

백강우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보던 웹소설을 켜 읽기 시작했고.

그가 채 한 편의 스크롤을 다 내리기 전,


“커허헉!”


눈을 번뜩이며 일어나는 안지오.

백강우의 눈도 덩달아 커졌다.


“···?”

“뭐, 뭐야?!!”


정신을 차린 안지오는 몸에 감도는 이상한 감각에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어찌 벌써···.“


백강우는 그를 살펴봤다.


지풍이 꽂힌 혈자리는 틀리지 않았다.

그 증거로 보라.


“오···.”


이제껏 막혀있던 혈자리가 뚫려,

숨이 트인 활기(活氣)가 몸을 휘감듯 피어올랐다.


’점혈은 확실히 했는데 어찌?‘


과거 강우진은 같은 혈을 눌리고 기절했다.

그것도 제법 긴 시간 말이다.


허나 이놈,


안지오는 고작 5분.

아니,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깨어났다.


”느낌이 이상한데 이거?“


그러한 내막은 모른채 그저 자신의 몸을 훑어보는 안지오,


“하!”


그 모습을 본 백강우는 헛웃음을 치며 실소를 흘렸다.


과연 본좌의 눈은 틀리지 않았도다.


꾸준한 단련으로 깨달음의 가능성은 높으나 내공의 역량이 아쉬운 흑청,


그에 비해.


체질과 내공의 역량은 크나 단련이 아쉬운 안지오.


점혈이 자극되어 혈맥이 처음 활성화되었음에도 금세 깨어난 그의 체질과 내공의 역량,

이는 본좌의 가늠 이상이라!


입맛을 다신 백강우,


맡았다.

달콤한 뉴비의 냄새를.


”어이 선배.“

”어, 어?!“


안지오는 아까의 지풍을 인지하지도 못했다.

허나 무언가 본능적으로 몸이 움츠러 드는 것은 왜일까?


“본좌가 알려주겠소.”

“무엇··· 을?”

“검의 사용법 말이오.”


안지오가 침을 꼴깍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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