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클리셰부수
작품등록일 :
2024.07.04 16:39
최근연재일 :
2024.09.16 12:2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66,031
추천수 :
1,089
글자수 :
322,390

작성
24.08.27 07:20
조회
1,088
추천
19
글자
14쪽

용족(龍族)(1)

DUMMY

스크린에 띄워진 한반도.


작전 브리핑의 시작이다.


”남하하는 언데드는 황해북도를 중심으로 내려오는 중입니다. 그에 따라 저희는 우선 중요 지점을 나눌 생각입니다.“


파주 위 38선 부근을 가리켜 1번,


연천 위 38선 부근은 2번,


철원 위 38선 부근은 3번으로 명명했다.


”이렇게 세 지역을 중심으로 방진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대한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너무 안일한 거 아니야? 방사능 언데드가 강원도 쪽으로 넘어가면 어쩌려고? 저쪽은 산지도 많아서 놓치기라도 하면 찾기 어려운 거 알지?”


예상한 질문에 김강혁은 준비한 대응책을 내놨다.


“그래서 분담할 계획입니다.”

”분담?“


그가 스크린을 넘기자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조선 길드] 파주 위 1번: 김대한(S), 이철진(A), 김득환(A), 민창우(A)···


[계룡 길드] 연천 위 2번: 이주용(S), 김재민(A), 이민주(A), 하유민(A)···


[환웅 길드] 철원 위 3번: 김도윤(A), 안지오(S), 기성제(A), 도주현(A)···,


”3대 길드를 중심으로 거점을 수호하며 나머지 플레이어 분들은 전부 강원도에 넓게 진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어 강원도 지역의 팀 편성표는 경기권 거점의 네임드 길드 및 중소길드들이 넓게 분포했다.

프리랜서 플레이어들도 그곳에 포함이다.


거기서 이주용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저씨. 저 이름 혹시···.“


환웅의 리스트 마지막에 올라가 있는 마지막 이름.

‘백강우(S)’.


김대한이 혀를 찼다.


”쯧!“


반면 안민석은 옆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


아무리 은퇴했더라도 조선 길드장과 계룡 길드장은 S급 플레이어.

배테랑 두 명이 버티는 두 길드에 비해 환웅의 기존 S급은 루키 안지오,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환웅 길드에는 외부 인력 한 명을 추가했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안민석 길드장님?”


안민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주용이 나지막이 말했다.


“아저씨, 저놈 저거 한창 시끄럽게 알림 울리는 그 루키 맞지?”

“어. 아마···.”


··· 저놈이지.


김대한이 고개를 돌리자 로비에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빠이팅 있는 놈이 보였다.


”음··· 재룡이가 만나면 무조건 데려와 달라고 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태호가 얼마나 난리를 피웠는데.“

”꼬장 좀 피워볼까?“

”아서라. 양심 없어 보인다 이놈아.“

”그런가?“


뒷쪽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저 백강우가 그놈인가? 10층까지 클리어 타임 갱신한 놈?“


”설마 했는데 진짜 S급이야?”


”와··· 아직 10층인데 벌써 특성 개화라도 했나?“


몇몇은 이들 중 누가 백강우인지 찾기 위해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기사로 쏟아질 만큼 유명했음에도 특성과 등급은커녕 사진 한 장 알려진 게 없었다.


기이하게 움직이는 보법 덕택인지,

관리국에서 철저히 숨긴 덕택인지···.


백강우의 모습을 아는 이는 없다.


유일하게 이주용과 김대한만이 풍기는 분위기로 누군지를 특정했을 뿐.


“그만 봐, 아저씨.”

“티 나냐?“


김대한이 픽 웃었다.


이후 김강혁은 관리국이 계산한 경우의 수 중 최상의 시나리오.

그들의 목표에 가까운 방향성을 읊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38선에서 부터 언데드를 요격 몰아내며 북상.


방사선을 능히 버틸 수 있는 A급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상층 공략팀에 합류 및 합동 토벌.


”··· 그럼 30분 정비 후,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리국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 주십시오.“


말을 마친 김강혁은 단상 중앙에서 고개를 숙였다.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고개 숙인 그가 비릿하게 웃었으나,

그의 웃음을 확인한 이는 없었다.


김강혁이 단상에서 떠나자 제갈정환도 어느새 사라졌고.

컨퍼런스룸에선 웅성거리는 소리가 다시금 피어나왔다.


”별일 없겠지?“

”쫄지 마, 어차피 강원도까지 오는 언데드는 별로 없어.“

”아씨. 언데드랑 붙어 싸우기 싫은데.. 심지어 방사능까지 붙어있으면 더 껄끄러운거 아니야?“


웅성거리는 플레이어들 사이엔 성예린도 있었다.


“··· 우리 어쩌죠?”


질문의 대상은 강우진.


그녀는 백강우와 달리 강원도로 편성되었다.

심지어 강우진은 아직 등록상 D급이기에 편성표에 이름도 없다.


거기다,


”강우씨, 혼자 괜찮겠어요?“


성예린은 마치 아이 혼자 보내는 듯한 불안감이 피어오른다.


”본좌를 어린아이로 보지 마시오. 요는 강시만 쓸어버리면 되는 것이잖소.“


별것 아니라는 듯 대답하는 백강우는 더욱 못 미덥다.


괜찮을까?


혼자두고 가면 무슨 사고를 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제껏 옆에서 본 모습이 있다 보니···.


그때,


”아쉽구만, 젊은 루키.“


멀리서 김대한이 다가왔다.

체격에 맞게 성큼성큼 팔(八)자걸음으로 다가온 그는 손을 내밀었다.


굳은살이 가득 박혀 있는 주걱 같은 손.


”본좌를 아는가?“


백강우는 그의 손을 맞잡으며 물었다.


”당연하지! 태호가 얼마나 시끄럽게 쪼아 댔는데!“

”그게 누구요?“


백강우가 개무시한 조선 길드의 일류 스카우터, 김태호.

그는 마르고 닳도록 백강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대한이 광소를 쏟아냈다.


”으하하하! 태호가 알면 속 좀 쓰리겠구만!“

”허허, 참.“


멋쩍게 웃은 백강우.

김대한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를 흘겼다.


순간,


오소솟-!


”이런 씨···!“


그의 입에서 대뜸 욕지거리가 튀어나오면 떨쳐 내듯 손을 놓았다.


“···.”


김대한 또한 육체파 플레이어,

손을 맞잡고 코앞에서 본 순간 S급 플레이어의 육감이 발동했다.


“이거 완전... 괴물이구만.”


백강우는 비릿하게 웃으며 물었다.


”왜 그러시오?“

“이거 사람을 완전 잘못 봤어.”


김대한은 등을 돌렸다.


”떨어진 게 차라리 다행이구만, 이거 뭐 뒤에 있으면 무서워서 집중도 안 되겠네.“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멀어지는 김대한.


옆에있던 성예린과 돌아가는 김대한과 백강우를 빠르게 번갈아 보며 물었다.


”무슨 소리에요? 조선 길드장님이 뭐라고 한 거에요?“


그녀의 물음에,


”높은 산에선 더 많은 게 보이는 법이오.“


백강우 또한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자리로 돌아온 김대한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으으, 썅···.“


이주용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저씨 왜 그래? 루키 보러 간다며?”

“루키는 무슨! 저거 완전 자랄 대로 다 자란 용이다, 용!”


그가 느낀 백강우의 기운.

그건 루키라고 하기엔 소름 돋을 정도로 차분하고 정제되어 있어, 마치 100년 이상 묵은 거대한 용을 마주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김대한의 시선이 안민석을 향했다.


”환웅이 고생 좀 하겠구만, 교통정리가 쉽지 않겠어.“

“아저씨 호들갑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이주용이 입을 삐쭉거렸다.


제 아무리 실력이 대단해도, 이제 갓 10층을 클리어한 플레이어.

재벌 그룹의 재력으로 당당히 3대 길드의 한 축이 된 환웅이다.


“저쪽엔 그래도 상층 2군도 있고, 나름 유망주 선배격인 지오도 있고. 지가 아무리 잘난 루키라도 숙이고 들어가겠지.”

“야, 네가 직접 안 봐서 그래. 저놈은 절대 고개 숙일 놈이 아니다.”

“그럼 환웅 녀석들이 직접 혼이라도 내 주겠지, 뭐.”


김대한이 어이없어 실소를 흘렸다.


“이놈 이거 골때리네. 네가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뭐라는 거야, 이 아저씨가.”

“선배라고 꼰대 짓 하던 놈 때려눕힌 게 너 각성하고 한 달도 안 됐을 때 아니냐?”

“··· 그런 적 없어, 아저씨.”


김대한은 겉보기와 달리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그때 네가 때려눕힌 놈이 다리 한 짝이랑 늑골이 한 다섯 개 나갔었나?“

”아니, 이 아저씨 기억력이 왜 이렇게 좋아?“

”나는 다 기억한단다.“


이주용은 혀를 찼다.


“쯧! 그건 둘째치고, 그럼 저놈이 진짜 S급이라는 말이지?”


10층 후반대가 되면 재능있는 플레이어들에겐 특성 개화라는 행운이 찾아온다.

쉽진 않아도 심심찮게 들리는 이야기로,


비교적 최근 A급에서 S급이 된 김태양, 안지오도 여기에 속한다.


허나,


“··· 어. 유빈이나 현아 같은 근본부터 S급, 순혈이다.“


개화 없이 곧바로 S급 특성을 가진 각성자는 드물다.

현재 한국 상층 공략팀 중에서 신유빈, 송현아 정도가 끝.


이외에는 대부분 특성 개화를 통해 S급 특성을 얻은 이들이다.


그렇기에 개화 없이, 처음부터 S급인 자들을 따로 '순혈'이라 부른다.


”와··· 이거 참, 욕심나게 만드네···.“


이주용이 입맛을 다셨다.


환웅에게 유망주 안지오를 뺏긴 계룡,

사실 뺏길 수밖에 없는 배경이 있긴 했으나 놓친 것은 놓친 것.


인재 영입에 더욱 안달이 날 수밖에 없다.


”아서라, 아서. 저놈 저거 감당 못한다.“


김대한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저씨는 그럼 포기한 거다. 나중에 딴소리 하지 마.“

”그래, 난 관심 없다. 괜히 소화도 못 할 거 억지로 삼키다 토하기 싫다 이놈아.“

”오케이~“


이주용은 히죽 웃었다.


둘이 대화하는 사이,


안민석은 환웅의 길드원들을 모았다.


철원 위 38선 3번 지점의 담당 환웅.

그 중 가장 경력이 오래된 김도윤이 대표로 섰다.


”네, 길드장님.“


그는 환웅에서 정도현을 제외하고 가장 연차가 오래된 베테랑이다.


”도윤씨, 당신이 리더로 움직여 주십시오. 늘 그렇듯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무리는 절대 하지 마시고···.”


안민석은 멀리 앉은 백강우를 힐긋 보며 말했다.


“루키에겐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세요. 저희 길드에 흥미를 보이도록, 들어오고 싶게끔. 아시겠죠?”

”네, 알겠습니다.“

”장 스카우터 말로는 호승심이 크다고 하니, 실력 차를 인지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안민석이 시선이 안지오를 향했다.


“안지오 플레이어의 역할이 특히 중요합니다. 환웅의 실력과 지원, 잘 어필해주세요.”

“··· 네, 알겠습니다.”


무언가 못마땅한 듯 안지오가 뒤를 힐끔거렸다.

백강우의 얼굴을 확인하는 것이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지오 플레이어. 이외의 여러분은 능력껏 해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옆에서 듣던 김도윤도 힐긋 루키 백강우를 훑었다.


”이건 제 느낌입니다만, 자존심이 상당히 강해 보입니다. 혹시나 버릇이 없을 경우, 독단으로 움직여 해를 끼치는 경우에는···.“

”그럴 경우에는 도윤씨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아무리 루키가 귀하다곤 해도 환웅의 피해를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도 웬만하면 잘 구슬려 주세요.”

”··· 알겠습니다.“


다시금 김도윤이 힐긋 루키를 바라보자.


움찔!


시선을 눈치챈 건가?


루키 백강우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었고.

그의 입꼬리가 점차 올라갔다.



***



두 돈 반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상층 공략팀.

개성-평양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그들은 어느덧 사리원시, 황해도를 넘어 대동강과 나란히 달려가고 있다.


“얘들아, 이제 곧 평양이다.”


평양이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신유빈이 중얼거렸고.


”저기가···.“


상층공략팀의 눈이 일제히 한 곳에 모였다.


2세대 플레이어인 그들은 탑의 외부를 보는 것이 처음이다.


늘 서울역 포탈을 이용해 내부로 이동하던 그들,

밖에서 본 무한의 탑의 위용은 입이 벌어졌다.


김태양이 중얼거렸다.


“··· 김대한 아저씨가 술 취해서 하는 소리는 무조건 틀딱소리인 줄 알았는데···.”


조선 길드장 김대한은 종종 술에 취해 술주정을 부리곤 했다.


그때마다 탑은 어떻게 생겼느니, 북한 토벌할 때는 어땠다느니 하는 라떼는 이야기를 늘어놨고.

김태양은 한 귀로 흘리며 대강 대답했다.


그럼에도 그는 요즘 애들은 이라며 맞받아쳤지만···,


··· 실제로 보니 그런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하늘과 닿아있는 듯 높이 솟은 위용은 눈으로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고.

약간의 틈도 없이 매끈한 원통 모양에서 오는 어딘가 기괴한 조형미는 약간의 소름을 동반한다.


무너진 평양 위에 꼿꼿이 솟아 있는 거대한 건축물.

가히 아포칼립스 위에 세워진 아름다움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


“50분 뒤에 도착이야. 다들 준비해.“


부웅-


트럭이 속도를 높였다.


송현아가 물었다.


”관리국 분들은 괜찮으세요?“


상층공략팀도 지친 건 마찬가지지만,

평균 B~A급 사이인 협회 직원들이 지쳐도 더 지쳤을 것이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최지원이 웃어 보였으나.


“··· 평양 내부는 저희끼리 들어갈게요. 괜찮지, 도현오빠?”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는데?”


정도현이 입꼬리를 올렸다.


“아, 아니에요! 저희도 들어가겠습니다.”

“쉬어도 돼요. 안에만 들어가면 지유언니 마력감지로 금방 찾고 끝낼 테니까.“


정도현의 시선이 상층공략팀 지선우에게 향했다.


”선우야. 혹시 모르니까 너도 남아 있어.“

”알겠어, 형.“


A급으로 상층 공략팀 고정 멤버는 아니지만,

노련한 지선우라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는 될 거다.


끼익!


트럭이 급정거하며 뒤에 앉은 플레이어들이 덜컥였다.

정도현이 한숨을 내쉬었고.


”하··· 쉴 틈이 없네 진짜. 가자 얘들아.“


상층 공략팀이 차에서 내렸다.


길을 막은 수많은 언데드들, 이번에는 부머의 수도 부쩍 늘어있었다.


“그어어어-”


발을 질질 끌며 다가 오는 언데드들.


그때,


“씨발··· 형 저거 봐.”


김태양의 검지는 부머들의 뒤를 가리키고 있었다.


“벌써 나온다고?”


도마뱀 같은 피부와 파충류 꼬리.

날카롭게 찢어진 동공까지.


이진우의 흔적.

이들이 여기까지 온 이유, 용족(龍族)이다.


“···.”


정도현의 시선이 놈을 향했다.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19시 20분에 한 편 더 올라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5, 16화 수정. 24.08.13 69 0 -
공지 연재시간: 12시 20분 입니다. 24.07.30 1,044 0 -
52 에드워드 클린스(2) NEW 21시간 전 186 5 12쪽
51 에드워드 클린스(1) 24.09.15 289 6 15쪽
50 사제동행(師弟同行)(5) 24.09.14 318 10 13쪽
49 사제동행(師弟同行)(4) 24.09.13 407 9 15쪽
48 사제동행(師弟同行)(3) 24.09.12 444 10 13쪽
47 사제동행(師弟同行)(2) 24.09.11 508 12 13쪽
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3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3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5 17 14쪽
42 협(俠) 24.09.06 808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2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015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8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6 20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059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2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1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4 18 12쪽
» 용족(龍族)(1) 24.08.27 1,089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5 19 13쪽
28 북한(2) 24.08.25 1,143 18 14쪽
27 북한(1) 24.08.24 1,205 21 14쪽
26 소동(小童)(4) 24.08.23 1,216 19 12쪽
25 소동(小童)(3) +1 24.08.22 1,244 2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