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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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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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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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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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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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사제동행(師弟同行)(3)

DUMMY

아닌 달밤에 수련 중인 안지오,

이제는 곧잘 자세를 수행중이다.


올곧은 자세로 땀을 뻘뻘 흘리며···.


“형님.”

“혀, 형님?”


안지오는 대뜸 강우진과의 호칭을 정리했다.


“어,어 왜?”

“백강우는 어디로 간 걸까요?“

“그러게···.”


저녁을 먹고 난 후 냅다 사라진 백강우,

그의 표정이 너무 심각해 보이는 탓이 차마 묻지도 못했다.


“형님은 뭐 아는 거 없어요?”

“나도 별 다를 거 없어. 처남은··· 알다가도 모르겠거든.”



<무한의 탑 11층>


백강우의 시야에 11층의 풍경이 들어왔다.


“···.”


푸른 녹음이 우거져 생명이 가득했던 10층 이하,

11층은 거기와는 천지 차이였다.


말 그대로 정 반대,


과장 좀 보태 생명력이 느껴지던 수림과는 달리,

11층은 말 그대로 사기 가득한 죽음과 황폐의 땅이다.


어둡고 보라빛으로 물든 하늘, 거기에 떠다니는 회색빛 구름.

시선의 저 끝까지 펼쳐진 잿빛의 땅까지.


코를 찌르는 시취에 어떠한 감상 혹은 생각이 떠오르지만···.


지금 백강우에게 그러한 여유는 없다.


당장, 15층.


”흑청을 맞으러 가리라.“


백강우의 단전에 자리 잡은 천마신공(天魔神功).

신공이기 전에 마공(魔功)이라 불리기 합당한 것을 운용하는 만큼.

단전의 내공이 반응했다.


구웅-


내공을 몸에 두른 백강우,


그의 눈앞에 탑의 메세지, 미션이 떠올랐다.


——————————

❰ 솔로 ❱ ❰ 생존 ❱ 구울

◾구울이 쏟아집니다, 생존하시오 [1/60분]

——————————


“생존?”


백강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무한의 탑.

각층의 미션은 어느 정도의 공통점도 있지만, 세세하게 다른 경우가 있다.


탑의 연구자들은 말한다.


플레이어가 층에 도착하면,

탑 자체적으로 실력을 측정하여 미션과 몬스터를 소환한다고.


그 중,

가장 당황스러운 미션이 무언인가 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생존’이라 답할 것이다.


이유는 클리어 타임 갱신은 물론,

지긋지긋한 장소에서 1시간을 버텨야 하는 지루한 미션이기 때문.


중도 포기란 없다.


만약, 사기에 중독되거나,

치명상을 입을 경우 이를 악물고 도망치는 것이 살 길.


그렇기에 플레이어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며 파티로 탑을 오른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허나,


“그어어어-”


이러한 이야기는 천마 백강우에겐 의미가 없는 이야기며,


현재 그러한 탑의 장단에 맞춰줄 이유가 없다.


“장난은 나중에 치거라.”


백강우가 땅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구울들 사이로 흔쾌히 뛰어들어 포위당한 백강우,


“빠르게 들어오라.“


“그어어어-!”


반쯤 시체로 보이는 구울들,

움직이는 송장이라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그들의 움직임은 인간의 뇌에서 내려오는 제어를 무시하기에,

근육의 사용은 기존 한계를 넘고.

움직임은 기괴하다.


즉, 강하고 민첩하다.


구울의 손톱은 기다렸다는듯 백강우를 노렸다.


“날카로운고로.”


정면으로 얼굴을 향해 내지른 손톱을 고개를 젖혀 피한 백강우,

손에는 어느샌가 묵빛의 강기가 모였다.


손톱을 내지른 놈 옆구리에 일 권(一 拳).


퍼엉-!


주먹에 닿은 구울의 허리가 폭죽처럼 터졌다.


백강우는 쉴새 없이,


“자 다음! 어서오라!”


슷! 스스슷! 스슷!

펑! 퍼펑! 펑!


종횡무진,

구울 사이를 헤집으며 구울의 대가리와 육신을 마구 터뜨렸다.


터지는 모습은 마치 한여름밤을 수놓은 폭죽과 같으나,

떨어지는 건 불똥의 흔적이 아닌 구울의 응고된 혈액과 육편이다.


펑! 퍼펑!


쉴틈 없이 쇄도하는 백강우.

끊임 없이 달려드는 언데드는 무한 리필 샌드백과 다를 바 없다.


구울이 빠른 것도 인간의 기준.


인간을 한 차례 벗어났던 천마를 따라잡기엔 무리였고.

묘리가 담긴 보법은 구울이 닿는 것조차 허락지 않았다.


스슷! 스스슷!

팡! 파-앙!


무시무시한 속도로 쓸려나가는 구울.

4분도 되지 않는 시간,


띠링.


느닷없는 알림 소리에 움직임이 멈췄다.


“···.”


——————————

❰ 솔로 ❱ ❰ 생존 ❱ 구울

◾구울이 쏟아집니다, 생존하시오 [3/60분]

(히든! 구울 300마리 처치완료!)

——————————


탑의 클리어 알림과,


——————————

◾무한의 탑(한반도) 11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3분 59초: 백강우

* 2위 5분 32초: 정도현

* 3위 7분 10초: 신유빈

* 4위 7분 58초: 송현아

··· [더 보기]

——————————


클리어 타임 갱신의 알림이었다.


“··· 문이나 열거라.”


백강우는 창을 무시하듯 주변을 둘러봤다.


도망치듯 마나로 화하는 구울들 사이로,

푸른 색의 빛이 모여들었다.


타닷-!


백강우는 단숨에 포탈로 뛰어들었다.


츠즈즛-!


‘앞으로 4층, 조금만 기다리거라.‘


그리 중얼거렸고,


12층.


——————————

◾무한의 탑(한반도) 12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2분 34초: 백강우

··· [더 보기]

——————————


13층.


——————————

◾무한의 탑(한반도) 13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2분 42초: 백강우

··· [더 보기]

——————————


14층까지.


——————————

◾무한의 탑(한반도) 14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1분 22초: 백강우

··· [더 보기]

——————————


파죽지세로 클리어 타임을 갱신하는 백강우.


14층의 중앙에서,

거대한 부머의 시체를 밟고 선 그는 푸른 빛무리를 재촉하듯 노려봤다.


얼른 포탈을 열란 의미다.


이윽고 15층에 도착,

최지원과 성예린이 기다리는 그곳이다.


“강우 씨!”


그가 도착하자,

주변에서 기다린 성예린과 최지원이 뛰어왔다.


“오지 마시오.“


팔을 뻗어 다가오는 그녀들을 막은 백강우,


”네?“

“··· 멀리 떨어지시오.”


그의 기감에 잡히는 불길한 기운,

단순히 15층의 짙어진 사기와 코를 자극하는 시취 때문이 아니다.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는 죽음의 냄새···.’


이따위것은 과거 무림에서 질리도록 경험했다.

허나 어디선가 느껴지는 시선과 존재감,


이제는 별다른 놈이 등장할 참이란 것이 본능적으로 와 닿은 탓이라.


”빨리, 최대한 멀리 떨어지시오.“


머뭇거리는 최지원,

성예린이 그녀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언니, 떨어지자.”


성예린은 일전에 한 번 경험했다.

괜히 옆에 있다가 위협당한 10층 말이다.


경험 했으니 안다.

백강우가 저리 말하는 건 분명 이 근방이 위험해진다는 뜻이란 것을,


두 사람이 거리를 벌렸고.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관리국 직원들에게 경고했다.


“지금부터 최대한 거리를 벌립니다!”

”예?“


직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들의 의아함은 금세 해소되었다.


츠즈즈즛-


되물음에 답이라도 하듯,


검보라의 빛 무리가 모여들었다.

마치 사계(死界)와 연결된 듯한 포탈,


그곳에서.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묘한 말발굽 소리가 울렸다.


존재감만으로 소름이 끼치는 존재,

최지원이 다급히 소리쳤다.


“빨리 거리를 벌리세요!”

“”네, 네!!“”


관리국 직원들이 황급히 떨어졌고,

포탈 앞에는 백강우가 놈을 맞이하듯 섰다.


”···.“


포탑에서 완전히 드러난 거대한 몸체,


푸른 화염을 두른 흑마.

그 위에 올라탄 중장갑의 대가리 없는 기수.


검보라빛 사기를 뿜어내는 기사와 말은 척 보기에도 압도적인 기세를 뿜어냈다.


”푸히이이잉!“


앞발을 들며 투레질하는 흑마의 입에서 푸른 화염이 튀었다.


지켜보는 백강우의 눈앞에 뒤늦게 눈앞에 떠오른 알림창,


띠링.


——————————

❰ 솔로 ❱ ❰ 사냥 ❱ 목 없는 기사

◾목 없는 기사를 죽이시오[0/1]

——————————


목 없는 기사,

통칭 듀라한(Dullahan).


멀리서 지켜보는 성예린의 눈이 커졌다.


“저게 뭐야?”

“··· 나도 모르겠어···.”


최지원의 눈도 덩달아 커졌고.

믿기지 않아 말문이 막혔다.


20층까지 올랐던 두 사람.

그들조차 본적이 없는 몬스터다.


아니, 애초에 발견 된 적이 없다.


해외에서라도 만난 자가 있다면 정보라도 알았을 것이다.


이 자리에 저 몬스터에 대해 아는 자는 없다.


그녀들의 반응은 당연하다.

듀라한은 10층대에 보일 리 없는 몬스터,


원래라면 20층대를 너머···.


아니,

그 너머에 존재하는 몬스터.


이는,


“···.”


백강우의 비정상적인 무력 탓에 발생한 일종의 오류.


말도 안 되는 오버 밸런스를 버그라 생각한,

탑의 시스템이 발동한 것이다.


“목 없는 무인인가?”


대답은 없었다.

애초에 목이 없기에,


듀라한은 기수식을 취했다.

사기 그득한 검이 백강우를 노려 향했고.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진 히터 실드는 단단하게 당겼다.


“미안하지만, 본좌도 시간이 없는 관계로 대화는 생략하겠소.”


살기등등한 듀라한을 마주한 백강우,

그 또한 수강을 뽑아냈다.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관리국의 직원들,

모두 숨을 죽였다.


두 존재가 피어내는 기세는 그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착각마저 불러일으켰다.


기마병, 목 없는 기사.

듀라한.


단숨에 박차를 가한다!


“푸히이잉!”


엉덩이를 걷어차이자,

푸른 불길을 질질 흘리며 돌진하는 검은 말.


다그닥!


백강우도 자세를 취했다.


“오라. 이름 없는 무인이여.”


“———!”


알수 없는 소리를 내지른 듀라한,

모든 것을 짓이길 기세로 검을 내리친다.


종이 한창 차이로 피해내는 백강우.


허나,

사기 그득한 검은 끈질기게 뒤를 쫓았다.


종, 횡, 찌르기까지.

쉑! 쉐엑! 쉭!


무시무시한 파공성을 내며 말 위에서 휘두르는 검은 쉴 틈을 허락지 않듯 쇄도했다.


허나 백강우.

여유롭게 간격을 유지하며,


타닷!


자그마한 빈틈을 포착,

도약과 동시에 수강을 내지른다.


빈틈을 찔렸음에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움직인 듀라한은 방패를 내밀었다.


카앙-!


백강우의 수강이 히터쉴드 위를 비적거린다.


기마에서 오는 고지적 유리를 이용,

힘으로 백강우를 쳐낸 듀라한,


파앙-!


“까다로운 고로.”


“———!”


허공에 치달은 백강우,


이번에는 듀라한이 빈틈을 노리고 검을 휘둘렀다.

검에 휘감긴 질척한 사기가 반달 모양으로 쇄도했다.


”검기도 쏘아내는 것이냐?“


백강우의 손에 묵빛의 강기가 더욱 진해졌다.


그의 수강이 사특한 검기를 응수,


캉!

츠즈즈즛!


두 개의 기운이 부딪쳐 반발한다.


”——-!“


듀라한은 또 한 번 박차를 가한다.


부딪친 힘의 여파로 튕겨날 백강우,

그 빈틈을 노려 끝장내기 위해 움직인 것이다.


펑!


듀라한의 예상대로 반발의 충격으로 백강우의 몸이 뒤로 쏠렸다.


이제는 예상대로 검을 꽂으면 승리는 듀라한의 것···


··· 이었을 터다.


”?“


듀라한은 몰랐다.


상대는 천마 백강우.

허공이라 해서 못 움직이는 미숙한 자가 아니다.


탕-


허공을 박차 자세를 다잡은 백강우,

그의 손에서 섬광이 번뜩인다.


서걱-


”···.“


말의 대가리부터 듀라한의 복부에 이르기까지,

유광의 검은 철갑 위로 푸른 선이 선명하게 번쩍인다.


츠슷! 츠스스슷-


이윽고,


푸화아아악!


사기를 내뿜으며 듀라한의 몸이 마나로 화한다.


”··· 편히 쉬어라, 목 없는 무인이여.“


백강우의 손에서 수강이 사라졌다.


——————————

❰ 솔로 ❱ ❰ 사냥 ❱ 목 없는 기사

◾목 없는 기사를 죽이시오[1/1]

——————————


띠링.


——————————

◾무한의 탑(한반도) 15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3분 54초: 백강우

* 2위 4분 20초: 정도현

* 3위 5분 21초: 신유빈

* 4위 5분 22초: 송현아

··· [더 보기]

——————————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최지원,


입이 벌어졌다.


저정도의 몬스터를 보는 것도 처음이나,

백강우의 노련한 실력도 새삼 놀라웠다.


한편 드리운 걱정,


‘우리는 저런 놈들까지 상대해야 하는 건가?’


그러한 불길한 생각에 입술을 깨물었다.


당장 저놈을 마주한다면 백강우 외에 어떤 플레이어가 상대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리 당장 상층 공략팀이더라도,


“언니!”

“어, 어!”


정신을 다잡은 최지원이 멀리서 소리쳤다.


“강우씨!”

“아직!”


백강우의 목소리가 하늘을 울렸다.


지켜보고 있던 두 사람이 다시금 움찔 몸을 멈췄다.


“아직은 안되오.”


스르르르-


백강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들을 멈춰 세운 이유는 목 없는 무인이 죽으며 남긴 사기.

현재 백강우의 주위를 휘감은 사특한 기운 탓으로,


듀라한이 사라지며 내뿜었던 그것이 주인을 잃고 백강우에게 모여들었다.


이것들은 말 그대로 사기(死氣)라,

비슷한 색과 냄새로 마공을 알아본 것이다.


“쯧!”


혀를 찬 백강우가 자리에 주저앉았다.


털썩.


바쁘다 하니,

이런 잡스러운 것들까지 자신을 붙잡는 현실이다.


‘어쩔 수 없는 고로.’


가부좌를 취했고,

사기를 천천히 들이마신다.


“후···.”


다시금 내쉬며,

천마신공과 성화를 이용하여 진정시킨다.


사기가 침식하지 못하도록,


과정에서 한가지 재미난 사실을 알아냈다.

마공에 들러붙는 사기,


밑거름 되기를 자처한다.


“스읍- 후우-”


허나 지금은 안된다.


차분히 들이키고 내쉬며 조금씩 천천히 단전 근처에 모아둔다.


나중에 이용할 수 있도록···.


당장에 흡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사기인 만큼 혹여 탈이 날 수 있기에 일단은 격리시켜 두는 것이다.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힘이됩니다.


소제목에 변경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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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에드워드 클린스(2) 24.09.16 359 7 12쪽
51 에드워드 클린스(1) 24.09.15 425 10 15쪽
50 사제동행(師弟同行)(5) 24.09.14 434 13 13쪽
49 사제동행(師弟同行)(4) 24.09.13 513 10 15쪽
» 사제동행(師弟同行)(3) 24.09.12 548 11 13쪽
47 사제동행(師弟同行)(2) 24.09.11 609 13 13쪽
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656 13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734 16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823 16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867 20 14쪽
42 협(俠) 24.09.06 908 22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981 22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1,020 22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1,082 22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123 22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108 19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145 22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157 23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172 20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174 21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154 17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159 20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185 21 14쪽
29 북한(3) 24.08.26 1,217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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