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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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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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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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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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龍帝)(6)

DUMMY

<강원도, 철원군>


좀 더 자세히 근동면과 원남면 사이.


성예린을 포함한 B급 이하의 관리국 인원,

프리랜서 플레이어들과 네임드 중소 길드들은 산길로 숨어든 언데드들을 손쉽게 사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긴 게 다행이네.”

“그러니까.”


강원도 산간 지역까지 흘러들어온 언데드들은 웨이브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웨이브에서 낙오된 몇몇 구울과 좀비가 전부였다.


마지막 구울을 처리한 지도 벌써 40분이 지났다.


여유로운 분위기완 달리,

성예린은 초조하다.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 건가요?“


“··· 예린 씨.“


명단에 없었음에도 따라온 강우진.

질문의 저의를 파악한 그가 성예린의 이름을 말리듯 불렀지만···,


”아니, 이곳은 거의 다 정리가 끝났는데. 이 정도면 북상을 하든 옆으로 이동을 하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녀는 사뭇 지적에 가까운 말투로 쏘아냈다.


”··· 저희 역할은 여기서 언데드만 막는 건데요?“


프리랜서 플레이어 사이 누군가의 말이다.


그 후,


”답답하면 혼자 가세요.“


”혼자 가면 되지 왜 우리보고 지랄이야?”


”관리국 사람이라고 잘난 척하는 거야 뭐야?“


관리국의 직원들조차,


”진정하세요, 성 대리님. 저희가 할 일 아시잖아요.“


북상할 마음도, 실력도 없다.


성예린의 말은 공허히 울릴 뿐···,


그녀를 바라보는 눈에는 온통 힐난과 비아냥이 점철되어 있다.


이사람들 정말.

진짜 구경만 할 셈이야?


북한측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마력의 파장.

그 거대한 충돌의 여파는 미약하나마 이곳에까지 전해진다.


”좀!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에요?! 보고만 있으면 대체 누가?!“


그녀가 이리도 애타게 말하는 이유는,


”저곳에 강우 씨가···!”


단정할 순 없지만 왜인지.

어째서인지 저 마력의 정체가 백강우 일 것이라.


상당한 적과 마주한 것이란 불길한 예감 탓이라.


그렇기에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예린씨!”


그녀의 팔을 붙잡은 강우진,


“······ 우진 씨.”

”마음은 압니다. 그래도. 강요는 할 수 없어요. 저들도 살려는 거니까···, 아시잖아요. 저긴 사지(死地)라는 걸.“


성예린도 알고는 있다.


저런 무지막지한 마력이 부딪치는 곳이라면 어지간한 플레이어는 제 목숨 하나 건사하기 힘들 것이다.


플레이어 중에서 강한 축에 속하는 B급 일지라도,

이쯤 되니 고작···.


고작, B급인 것이다.


”··· 우진씨는 아무렇지···.“


성예린이 하려던 말을 삼켰다.


옅게 떨리는 그의 손.

그 또한 성예린과 마찬가지였다.


”···.“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이미 그에게 백강우는 가족.

그가 위험하다는 것을 모를리 없다.


”믿어 보죠.“


그럼에도 그가 이리 말하는 이유는 알기 때문이다.


간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그저, 그저 지금은 믿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


”후···.“


한 숨을 내쉰 성예린은 차분히 머리를 식혔다.


입꼬리를 어색하게 올린 강우진은,


”처남이 늘 하는 말이 있거든요.“

”···.“

”아직 멀었다고, 배울 게 많다고.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봐요. 그러니까···."


말을 늘어뜨린 강우진의 시선이 저 멀리 평양을 향했다.


"···그러니까 저 가르치려고 라도 살아 돌아올 거에요.”

“하긴··· 그렇죠.”


픽 웃은 성예린.

그녀의 시선도 저 멀리 북한, 평양을 향했다.


두 사람의 시선엔 공통된 감정이 담겼다.


백강우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



”뭐··· 뭐야.“


움직임을 멈춘 이끼색 용족의 시선이 허공을 향했다.


그곳에선,


콰앙! 쾅!


거대한 기운을 뿜어내며,

혼신을 부딪치며 휘감기는 두 괴인이 있다.


”태양아.“

”··· 어. 저놈 싸울 생각이 없나 본데?“


이상했다.

이끼색 용족뿐 아니다.


김태양이 주위를 둘러보자,


”누나?“

”왜 저러지 저거?“


송현아와 신유빈이 상대 중인 누런색 용족도,


“도현이 형님?”

”아직 긴장 풀지 마.“


정도현과 안지오가 상대 중인 잿빛색 용족도,


”영감!”

“여기도 마찬가지네.”


심지어 상공의 드래곤들 조차 물끄럼 자신의 주인, 이진우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제야 노장들을 포함한 상층 공략팀과 안지오의 시선도 온전히 그곳을 향했고,


거기선,


꿍-쾅!


“제법인고로.”

“너야말로!”


두 사람이 수를 주고받고 있다.

한 수 한 수가 살 초라 할 수 있는 위협적인 공격들,


그럼에도,


‘웃어?’


둘을 지켜보는 이들이 가진 공통적인 생각.

생사결을 펼치고 있음에도 둘의 얼굴엔 웃음기가 가득하다.


유려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흘리고 작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꿰뚫는 백강우.


갖은 마력을 운용하며 폭력적인 검을 휘두르는 이진우.



김대한은 헛웃음 치며,


”저놈들. 사람 맞아?“


그는 모르겠지만, 백강우와 이진우.

저들은 각자의 세상에서 정점, 천하를 호령했던 자들.


그 시절의 무력은 빼앗길지언정.

머릿속의 깨달음만은 여전히 천하를 호령했던 그 시절 그대로···.


내리치는 이진우의 대검,


후웅-


【뇌전】의 가속과 【중량】 그리고 【염화】까지 적용한 일격.


“막으면 뜨겁겠군.”

“당연!”


백강우는 올라가는 입꼬리처럼 검을 치켜들었다.


꽈아 스스슷!


그의 경의검이 대검을 막는 동시에 나선을 그리며 안으로 파고들었다.


”검이 무슨 구부러지듯···!!“


무림의 무당 말코 출신 무림맹주, 명공진인(明工眞人)이 사용하던 태극혜검(太極慧劍).

후발제인(後發制人)이 기조인 그 묘리를 지금 이 순간 재현해냈다.


깡!


힘으로 쳐내 벗어난 이진우.


“··· 너도 제법 숨겨놓은 패가 많나 보네.”

“그럴 리가. 겉모습만 바꿨지 내용물은 그대로라오.“


히죽인 백강우가 어깨를 으쓱였다.


그가 사용하는 심법과 구결의 근본은 어찌 됐던 천마신공.

밖으로 발(發)하는 모습만 기억 속 다른 검술을 가져왔을 뿐으로,


“이 또한 본좌의 검술이라.”

“어처구니가 없군.”


후훙-!


일순 거리를 좁힌 백강우.


“이런 것도 가능하지.”


이진우가 내리치는 일 검을 막으려 대검을 든 순간,


”이건···!“

”정답이네.“


꽈앙-!


밑으로 튕겨 나가는 이진우.


팡!


다시금 중심을 잡자 백강우의 비릿한 웃음이 보였다.


”날 따라 한 거냐?“

”내리치는 순간 중심을 바꾸며 공력을 다르게 운용해 봤소. 비슷한 효과가 날 것 같더군.“

”···미친놈이네.“

“과찬인고로.”


둘 사이에 짧은 침묵,


“큭!”

“큽.”


이윽고.


“크하하하하!”

“하하하하하!”


둘의 웃음이 상공을 울려댔다.


한 바탕 웃음을 쏟아낸 두 사람,


“후···. 이제 끝내자.”

“아쉽지만 그래야지 않겠소?“


부딪칠대로 부딪친 두 사람.


검강과 허공답보, 온갖 묘리와 보법을 담은 움직임을 보인 백강우.


용족과 드래곤을 소환 운용하며 드래곤하트를 쥐어 짠 이진우.


본래의 모습이라면 아직도 거뜬할 둘이지만,

지금의 몸 상태로선 둘 다 지칠 대로 지쳤다.


자세를 잡았다.

두 사람이,


”··· 고맙다. 백강우.“

”별말씀을, 본좌가 인정한 용제(龍帝) 이가(家)여.“


일순 사라진 두 사람!


뒤늦게,


파앙-!

팡!


파공음이 터지며 중앙에서 부딪쳤다.


곧장 뒤따라온 폭음.


콰아아앙-!


둘의 검이 부딪친 순간 거대한 폭발이 타원형으로 터져나갔다.

휩쓸리지 않으려면,


”얘들아!!! 뒤로! 뒤로 빠져!!!“


“이주용이!! 애들 챙겨!!!”


콰아아아아아-


무한의 탑을 집어 삼킬듯한 폭발은 구름의 너머까지 넘보고서야,

차츰 그 모습을 줄여갔다.


푸스스스스슷-


겨우 폭발이 닿지 않는 끝자락에서 지켜보는 상층 공략팀과 노장들 그리고 안지오.


중앙의 정도현은 저 멀리 폭원지를 응시했다.


“협회장님. 이거···.“

”맞네. 둘이 맞부딪친 결과지.“

”대체 그 루키. 아니··· 저 사람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


궁금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이진우와 백강우의 대화를 엿들었던 계룡 길드장, 이주용.


“아까 내가 말이야.”


턱-


이주용이 말을 거들려는 순간,


“··· 하지 마.”

“왜 그래, 아저씨?”


김대한은 대답 대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또한 떠오르는 바가 있다만,


“지금은 아니다.”


그때,


폭원지 중심에서 약간 왼쪽을 가리킨 송현아,


“저기요!!!”


그곳엔···.



***



”결국··· 내 패배군.“


주저 앉은 이진우.

그의 턱엔 경의검이 날카로운 예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자네로선 아쉽겠어.“

”날 놀리나?“

“그런 의미가 아니란 건 자네가 더 잘 알지 않소.”

“··· 지금에선 의미 없다.”


백강우는 진즉에 눈치채고 있었다.


어딘가 이상할 정도로 과용되는 그의 마력.


필시 이놈들을 유지하기 위함이었겠지.


”···.“


자신의 주인이 혹여 죽을까,

위험천만한 폭풍 속으로 뛰어든 용족과 드래곤들.


지금도 옆에서 살기를 내뿜으며 백강우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 것은 다 핑계일 뿐. 난 패배했고, 넌 승리했다. 그게 전부야.”

“··· 하긴, 승부란 그런 것이지.”


이진우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너희도··· 고마웠다.”


용족들이 하악질하며 백강우를 노려봤다.

이진우는 죽음을 받아들이며 목을 들이밀었고,


”···.”


백강우는 나지막이 물었다.


”근데··· 어찌··· 위로는 좀 되셨소?”

“뭐···?”


가끔 무인들은 비무를 나누던 중 적의 목소리 혹은 생각,

나아가 감정이 전해진다고 한다.


이는 목숨을 건 생사결에선 더욱 자주 발생하며···.


“외롭다고 하지 않았소.“


세상에 둘만 있다는 듯이,

오롯이 서로를 향해 쏟아내기에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슬프다지 않았소.”


여기서 백강우는,

눈앞의 남자는 누군가 자신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누군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주길,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들렸다.


이 고향이되 고향이 아닌 곳에서,

누군가 자신을 바라봐 달라고.


보였다.


“본좌가 직접 받아줬거늘. 그대에게 옳게 된 위로였는지 묻고 싶소.”


그래서 그리했다.


자신 또한 저 남자와 다르지 않았기에···


만약 돌아온 이곳에 가족이 없었더라면?

만약···


··· 그 만약이란 시간 속에선 자신 또한 이곳을 원망했을 것이기에.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이진우는,


”······ 그래, 뭐··· 나쁘지 않았다.“

”다행이군.“


그래서 그리했다.

검을 거뒀다.


휘릭-

츠스스스스-!


거둔 경의검은 원래의 애매한 단검으로 변모했다.


“··· 죽이지 않는 거냐?”

“둘 다 온전한 상태에서. 한 번 더 비무를 나누고 싶구료.“

”······.“


백강우는 경의검을 품 안에 넣었다.


”진심이냐···?“

”본좌는 두말하지 않소.“


커지다 못해 떨어질듯한 눈동자로 그를 보는 이진우.


“그리 보지 마시오. 남색에는 관심 없소.”

“하! ··· 미친놈.”


백강우는 검 대신,


“잡으시오.”


손을 내밀었다.


“···.”


이진우는 물끄럼 손을 보다가,


“··· 고맙다.”


잡아 일어났고.

몸을 세웠다.


“좀 더.”

“응?”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 지금도 늦지 않았소.”


이진우는 씁쓸히 웃어 보였다.


눈 앞의 남자, 백강우는 모르리라.

과거 자신이 만들어 낸 재앙.

거기서 낭자했던 피와 비명, 피의 일주일이라 불리는 그것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살아 속죄하시오.“


역시나 백강우는 피의 일주일에 대해 잘 모른다.

과거 설명을 들었음에도 귀담지 않았다.


허나,


”··· 쉽게도 말하는군.“

”본좌는 자네를 비겁한 도망자로 보진 않았소만.“

”하, 진짜···.“


이진우는 이마를 짚었다.


너무나 쉽게 말하는 백강우를 보며,

한편 부럽기도 했다.


그때,


”강우야!!!“


상층공략팀을 비롯한 일행들이 들이닥쳤다.


여유롭던 백강우의 인상이 구겨졌다.


“으흠···.”


답지않게 오묘한 표정의 그를 본 이진우,


“··· 연인인가?"


용제답게 날카로운 질문이었다.


“아니··· 전이오.”

“전이면 헤어진거냐···?”

“그렇다고 하오. 기억은 좀··· 가물 하오만.”


이진우가 픽 웃었다.


막상 저런 백강우의 모습은 새삼 의외인게 사실이다.


”근데 네 전여친 표정이 좀 안 좋은데?“

”그거야 뭐, 자네 때문 아니겠소?“

”··· 그거랑 좀 다른데.”


송현아의 고개는 이진우 본인과 다른 곳을 빠르게 번갈아 보고 있었다.


“저쪽에 무언가 있다.”

“그렇소?”


두 사람이 고개를 돌린 순간,


후우웅-!


무언가 거대한 것이 날아들었다.


콰앙-!


커다란 날탄처럼 떨어진 실루엣은 나무 줄기같은 팔로 먼지를 걷어냈고.


”으하하하하!!!“


2m가 넘는 거구를 드러냈다.

접경지에서 대기하던 이목이 들이닥친 것이다.


“벌써 끝난 거냐?!”


백강우가 고개를 살짝 틀었다.


“아는 사람이오?”

“모르겠는데?”


날아든 이목의 뒤로,


“대 장군!!!”


인민복을 입은 중국의 플레이어병이 따라왔다.

금세 오와 열을 맞춘 그들은 차렷 자세로 명령을 기다렸다.


”너희는 기다려라. 아무도 개입하지 못하게 막아!“

”“네!”“


저벅저벅 걸어오는 이목.

목을 이리저리 돌리며 몸을 푸는 그는,


”이런 조그만 놈들일 줄은 몰랐는데?“


”진짜 모르는 자요?”

“진짜 모른다.”


이목은 턱을 매만지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아무리 봐도···음··· 쌰비(傻逼)-“


뒤에 인민복을 입은 병사들 사이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백강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가 알아들을 것도 같은데 모르겠구료.“

”복장도 그렇고 뭔가 중국어 같은데?”


무림의 언어와 닮아 있는 중국의 언어임에도,


“말은 몰라도···. 의미는 알 것 같소만.”

“그래. 욕이네.”


두 사람은 대충 알아들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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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3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3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5 17 14쪽
42 협(俠) 24.09.06 808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2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 용제(龍帝)(6) 24.09.02 1,016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9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6 20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060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2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2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5 18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089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5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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