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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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작품등록일 :
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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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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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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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동행(師弟同行)(2)

DUMMY

쿠구구구구-!


돌진해오는 두 뿔 지네,

거대한 몸체에 걸맞은 집게 턱이 강우진을 노리고 열렸다.


무시무시한 기세로 다가오는 거대한 집게 턱은 잡히는 순간 상하체가 분리 될 것이 분명했다.


”후···.“


모골이 송연해지는 급박한 상황,

실제로 등골에 식은땀이 흐른다.


허나 강우진은 천천히 숨을 내쉬며 구결을 되뇐다.


‘아직···.‘


침착하게 창을 몸쪽으로 당기고.

놈의 대가리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까지 기다린다.


두 뿔 지네의 집게 턱이, 작은 인간을 무시하듯 무지막지한 대가리가 드디어 원하는 지점에 도착했을 때,


그제야 강우진의 창이 움직인다.


휘릭!


코앞까지 들이닥친 놈을 받아내는 동시에 유려한 물결처럼 원을 그린 그의 창.

힘을 역이용 공중으로 쳐올리는,


파앙-!


허공으로 쳐올려진 두 뿔 지네의 대가리.

뛰따라 거대한 몸체까지 지면에서 떨어졌고,


강우진은 짧은 탄성을 뱉었다.


해냈음에,

백강우가 보여줬던 참월마창의 2초식을 자신도 성공했다.


두 뿔 지네는 충생(蟲生) 처음으로 푸른 창공을 목도,

처음으로 겪는 하늘을 나는 감각에 더듬이 같은 뿔이 빙글빙글.


”케에에엑!!!“


당황한 수백개의 다리가 바삐 움직였으나,

다리가 아무리 많은들 하늘에선 무용지물인 법이다.


이 순간을 노린 안지오의 사슬 낫이 예기를 번쩍이며 쇄도했다.

이들 중 가장 공격력이 좋은 만큼,


촤하학!


휘두른 낫을 따라 훤히 까뒤집어 보이던 두 뿔 지네의 배가 길게 갈라졌다.

갈라진 틈에서 비산하는 초록색의 체액,


벌레의 생명력이 끈질긴 탓인지,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두 뿔 지네는 끊임없이 추락했다.


”케헤헥!“


다만 추락하는 벌레를 기다리는 건 성예린.


”꺄아아악!!“


비명과 함께 내지른 정권은 두 뿔 지네의 이마를 정확히 타격했고.


꽈앙-!


두 뿔 지네의 체중을 그대로 돌려준 작용 반작용,

마력까지 실린 주먹을 견뎌 내지 못한 두 뿔 지네는···.


”케헤···엑.“


쿵-


쓰러졌다.


”···.“


지네의 이마 깊숙이 박힌 성예린의 주먹.

주먹을 빼내며 딸려오는 초록색 체액에 그녀의 동공이 흔들렸다.


“후···.”

“어흐···.”


얼 마 안가 꿈틀 거리던 사체의 움직임 마저 멈췄고.

그제야 세 사람의 긴장이 풀렸다.


털썩-


해냈음에 대한 환호보단 살아있음에 안도한 한숨을 내쉬며 주저 앉은 세 사람.


장정 8시간의 싸움,

그동안 쉬지 못하고 쫓겨다니며 싸운 결과 끝의 승리였다.


짝짝짝-


하늘에서 박수치며 내려오는 백강우.


“흐음~ 흐음~”


세사람은 콧노래까지 흘리며 오는 그의 모습을 보곤 악귀를 떠올렸다.


“너··· 우릴 죽일 작정이야?”

“그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요?”


백강우의 눈이 커졌다.

그의 얼굴엔 어떠한 악의도 없다.


허나,


“진짜 두 뿔 지네를 잡을 때까지 구경만 해?”


8시간이라는 기나긴 싸움 중,

세 사람이 두 뿔 지네에 고통받는 동안 응원만 하던 백강우.


하늘에서 아리랑 목동이 울려 퍼질 때는 속에서 천불이 나던 세 사람이다.


화를 돋궈 전투력을 올릴 셈이라면 상당한 성공이라,


“이 정도로 우는 소리라니, 생각보다 약골이구료.”

“뭐?!!”


강우진이 죽어가는 목소리로,


“처남··· 진짜 죽는 줄 알았어.”


쳐올리기 직전,

코앞까지 다가온 두 뿔 지네의 커다란 턱은 아직도 시야에 선명했다.


백강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가 문제요? 결국 다들 해냈지 않소.”


그렇다.

어쨌든 세 사람은 두 뿔 지네를 잡아냈다.


“마지막 연계는 본좌가 봐도 깔끔했소. 칭찬이 아깝지 않지.”


고개를 주억거리는 백강우.


마지막의 이루어진 연계,

그것은 삼연격이라 부를 만 한 것이라.


역시나 인간이란 절박한 순간에야말로 빛을 발하는 것.

좀 더 몰아붙일 생각에 백강우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반쯤 단념한 성예린은 한숨을 내쉬었다.


“후··· 가요.”



백강우 일행은 탑에서 나왔다.


좀비 같은 얼굴로 서울역에 도착한 세 사람,

그리고 신 난 백강우다.


서울역 밖으로 나가려던 그들,

왜인지 서울역이 소란스러웠기에 의문이 드리웠다.


“어···?”


특이한 점은 검은 양복의 남자들이 우르르 탑 포탈로 뛰어가고 있는 것.


도통 무슨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중,

성예린은 아는 얼굴을 찾았다.


“득환씨!”

“아, 아! 예린 대리님!”


그들은 관리국의 직원들이었다.


“무슨 일이에요?”

“아 그게···.“


머뭇거리던 그는 조용히 속삭였다.


”15층에서 증원 요청이 있었습니다.“

”네?“


성예린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단순한 증원 요청치고는 너무 많은 인원이 움직이고 있었다.


”누구 요청이길래 이렇게 많이 움직이는 거에요?”

“상층 공략팀 2군, 도주현 플레이어입니다. 지금 비상소집이에요.”

“네!?”

“연락 못 받으셨어요? 최지원 팀장님이 가장 먼저 들어가셨는데···.”


그제야 성예린이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쌓여있는 수십 통의 부재중,


문자로 적힌 내용을 확인하고 이마를 짚었다.

용의자 발견과 2군 도주현의 지원 요청,


한 눈에 봐도 심각한 사안이다.


분명 여기서 말한 용의자라면···.


‘부국장 살해사건.’


”하···.“


심각표정으로 돌아온 성예린,


”여러분 먼저 가세요. 저는 일이 생겨서 못 갈 거 같네요.“

”그러시오.“


백강우는 아쉬운 내색 없이 곧장 밖으로 나갔다.


”진짜··· 사람이 정이 없네.“

”하하.“


강우진이 머리를 긁적였다.


”미안합니다, 예린 씨.“

”아, 아니에요! 이건 제 일인데요!“


일행과 헤어진 성예린은 곧장 탑으로 돌아갔다.


자신의 기억으로 15층은 사기가 가득한 장소.

거기서 발견한 용의자와 대치 중인 2군.


용의자를 발견 한 건 좋지만,

상층 공략팀 2군을 상대할 정도의 실력자.


보통 일이 아니다.


<무한의 탑(한반도) 15층>


“언니!”


최지원을 확인한 성예린이 뛰었다.


“어! 예린아!”

“늦어서 미안, 강우 씨랑 같이 탑에 있느라 못 봤어.”

“그런 거 같더라.”


성예린이 주변을 둘러봤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치료받고 있는 기성제 플레이어가 보였다.

증원을 요청한 도주현 플레이어 또한 그의 옆에 있었고,


최지원이 앞선 정보를 전달했다.


용의자로 보이는 작고 검은 실루엣의 플레이어.

다가가니 꼬마에 몰골도 심각해 도와주려 했지만, 오히려 습격을 당했다는 이야기였다.


“사기에 침식당하는 바람에 갑자기 덤벼들었단 추측이야.”

“꼬마라고?”


최지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설마···.“


성예린도 목격자 진술은 전달 받았다.

허나 아직 연관 짓지 못했었다. 아니, 연관 짓지 않았다는게 맞다.


작고 검은 실루엣이라고 단순히 그 아이를 떠올리긴 무리가 있다 생각하니까.


특히 백강우의 곁에 있는 흑청이란 아이는 과묵해도 사람을 습격하거나 손쉽게 죽이는 행동은 본적이 없다.


아무리 처음에 암살자였다 하더라도,

직접 봤을 땐···.


“···.“


사실 이것은 그녀의 감정적인 면의 단점.

그것을 아는 최지원이,


”정신 똑바로 차려, 성예린.“


단호하게 말했다.

최지원은 달랐다.


감정적인 편인 성예린은 주저할 수 있어도,

이쯤 되면 거의 확실하니까.


오히려 그때 필사의 장침을 가지고 온 당사자인 흑청.

그녀가 김강혁을 죽였다는 것이라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장침도 얼추 이야기가 맞는 상황이다.


”···언니.“

”이럴때는 객관적 정보만 보는 거야. 네가 알던 그 모습이 가짜일 수도 있어.“


성예린이 입술을 깨물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그녀 또한 관리국의 일원인 만큼···.


직원 하나가 달려왔다.


”기성제 플레이어가 깨어났습니다!”

”네, 곧 가겠습니다.“


기절했던 기성제가 깨어난 것이다.


”예린이 너는 굳이 안 와도 돼.“

”··· 아니야, 언니. 나도 체포조야.“


어설프게 감정에 휩쓸려 뒤로 물러나 있을 순 없다.

지금은 백강우를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본래의 자신의 일은 관리국 체포조니까,


”··· 그래.“


최지원과 함께 치료 중인 기성제에게 다가간 성예린,


”···.“


성예린의 눈이 커졌다.


기성제의 몸 상태는 엉망이었다.


자상이 온몸을 뒤덮듯 가득했고,

목덜미 부분에만 스친 상처가 3개였다.


한 끗만 잘못 들어갔어도 죽었을 상처다.


기성제는 바닥에 누워있었다.


“괜찮으십니까?”

“아, 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 없습니다.”


기성제가 몸을 일으켜 앉으며 답했다.


“몸 상태가 이래서 예의 차리긴 어렵겠어요.”

“아니에요, 그보다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기성제가 천천히 기억을 돌이켰다.


“··· 작은 꼬마 하나를 만났습니다.”


기성제는 도주현이 했던 진술에 디테일을 더했다.


목격자의 말들을 모아 움직이던 중 도착한 15층.

그곳을 수색하던 중 만난 사기에 침식된 검은 복장의 꼬마아이.


도와주려 나섰지만, 아이의 낌새가 이상하여 도주현을 먼저 도망치게 했다.


“그리고 제가 그 아이를 막아섰습니다. 제압할 생각이었는데···.“


기성제가 씁쓸하게 양팔을 들어 올렸다.


”이렇게 돼 버렸네요.“


그의 양팔은 말을 듣지 않았다.

힘줄이 잘린 것이다.


”··· 치료는···.“

”괜찮습니다. 환웅에선 엘릭서를 보급해주거든요.“


기성제가 웃어 보였다.


”웃음이 나와!?“


도주현이 버럭 소리쳤다.


”그냥 걔도 두들겨 패지 그랬어!“

”아니야, 주현아. 나쁜 아이는 아닌 것 같아, 마지막에···.“


기성제를 만신창이로 만든 꼬마아이,


”··· 저를 죽일 수 있었으면서 등을 돌렸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양 팔의 힘줄을 끊고,

자신을 몰아넣고는 마지막에 냅다 도망가 버렸다.

아니, 떠나 버렸다는 말이 맞겠다.


”아마 저를 살려 보내준 거 같아요.“


성예린의 미간이 좁아졌다.


저런 말까지 들으니 생각이 많아진다.



***



그녀를 뒤로하고 택시에 올라탔던 백강우와 일행은 달동네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리자 눈앞에 보인 높다란 경사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후···.”


그들의 마음을 분명 알고 있는 백강우.

웃는 얼굴로 말했다.


“자! 이것도 다 수련이오!”


수련이 재미가 들린 백강우였다.


“자자! 빨리!”


백강우는 손뼉까지 치며 두 사람을 재촉했다.


“··· 후···.”

“엘릭서··· 엘릭서만 있었어도···.”


백강우는 안지오에게 엘릭서 금지령을 내렸다.


“그런 물품에 의지하는 것은 약자로의 지름길. 스스로의 몸이야말로 가장 믿음직한 보험이자 병장기요.”

“내 꺼 내가 먹는다는데···.”

“씁!”


백강우는 호랑이 선생님이다.


안된다면 안된다.


“빨리 가시오!”

“하···.”


사실 엘릭서를 먹는다 한들 상관은 없다.

애초에 회복형 단약에 가까웠기에 피로 회복이나, 훈련 후 복용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나,


요 놈은 고생 좀 해야지.


단순히 고생만 시키려는 의도는 아니다.

의지의 문제라,


안지오는 의도적으로 문제를 쉽게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선 좋을 수 있어도 정작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사도로 빠질 경향이 짙다.


백강우가 경험한 바로,


‘왕도(王都)는 없다. 결국 정도(程度)가 가장 빠른 길이며 가장 안전한 길이다.‘


참고로 마공에도 정도가 있다.

마공이라고 날로만 먹는다 생각하면 상당한 착각이라 하겠다.


아무튼,

그것을 알기 전까진 여러 제한을 둘 생각이다.


백강우와 두 제자가 집 앞에 도착했다.


“후우··· 후우···.”

“욱!”


지친 기색이 역력한 두 사람은 선뜻 문을 열 힘조차 남지 않았다.


“쯧쯧! 이리 약해서야.”


고개를 가로저은 백강우가 문을 열어젖혔다.

집안에는,


“뭐하다 이제 오니?”


백강우의 어머니 박애란 여사가 채소를 씻고 있었다.


“산책 좀 다녀왔습니다. 별일 없으셨는지요.”

”뭐 얼마나 지났다고.“


박애란 여사는 빨리 들어와 씻으라 재촉했다.


뒤 따라 들어온 두 사람의 몰골을 본 것이다.


”뭐, 어디 흙바닥에서 구른 거야?“

“허허. 그런가 봅니다.”


백강우는 너털웃음을 쏟아냈다.


다행히 이후 힘을 쏟고 온 안지오와 강우진은 무사히 저녁을 먹었다.


이후엔 딱히 백강우의 재촉이 없었기 떄문이다.


“아우 배부르다···.”


배를 두드리는 강우진과 쭈뼛 가사를 돕는 안지오.

이 모습을 보는 백강우의 주머니에서,


부르르-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


화면에 떠오른 이름은 [성예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 간다더니?


전화를 받으니 성예린의 목소리는 사뭇 떨리고 있었다.


-가, 강우씨···.

“무슨 일이오?”


백강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목소리에서 느껴졌다.

무언가 불길한 기분.


언짢고 불쾌한 감정이라.


-사진··· 사진을 한번 봐보시겠어요?

“사진?”


성예린은 사진 한 장을 전송했다.


사진에는 유혈이 낭자한, 치료중이나 온 몸에 자상이 가득한 남자가 보였다.


“이게 무엇이오?”

-혹시 말이에요, 흑청이···.


말을 끄는 성예린,

매듭짓지 않은 말음에도 그 의미를 이해한 백강우다.


“···.”


백강우는 안다.


흑청이의 단검술은 몇번이고 봤고.

그녀의 움직임과 습관은 모조리 꿰뚫고 있으니,


확신한다.


’흑청이라고.‘


다만 상처로 볼때 죽일 수 있음에도 죽이지 않았다.

필시 어떠한 연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어디서 발생한 사건이오?”

-15층, 15층이요.

“금세 올라가리다.”


10층에서 15층.

보통은 며칠은 걸릴 공략임에도,


금세라는 그의 말에 성예린은 답했다.


-알겠어요.


백강우가 마음만 먹으면 보통이란 말은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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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823 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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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981 22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1,020 22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1,082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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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용제(龍帝)(5) 24.09.01 1,108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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